에너지 비용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군산이 주택용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나섰다. 전기요금 절감과 친환경 전환을 동시에 겨냥한 정책이다.
군산시는 2026년 주택용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지방보조금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태양광을 비롯해 태양열, 지열 등 다양한 에너지원이 대상이다.
이번 사업은 주택 소유자가 자가소비를 목적으로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할 경우, 설치비 일부를 보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 또는 신축 단독주택 소유자와 소유 예정자가 지원 대상이다.
지원 규모를 보면, 3kW 태양광 설비 설치 시 총 454만 원 수준의 비용 가운데 국비 165만 원, 지방비 93만 원이 지원된다. 자부담은 약 196만 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효과는 실질적이다. 3kW 설비 기준 월 300~350k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해, 월 6만 원 이상 전기요금을 사용하는 가구는 약 4~5만 원의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초기 투자비 역시 3~4년 내 회수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군산시는 이번 사업이 가계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재생에너지 확산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탄소중립 정책과도 맞물린 조치다.
신청은 한국에너지공단 그린홈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공단이 선정한 시공업체와 설치 조건을 협의한 뒤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1·2차로 나뉘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군산시는 향후에도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에너지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시민 체감형 에너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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