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대응이 사후 조치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익산시가 지역사회와 손잡고 등굣길 현장 캠페인에 나섰다.
익산시는 13일 익산경찰서와 1388청소년지원단과 함께 익산부천중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등굣길에서 폭력 예방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단순 홍보를 넘어 학생들의 인식 변화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1388청소년지원단과 경찰 학교전담팀이 함께 참여해 상담과 보호, 사후 연계 지원까지 가능한 통합 대응체계를 현장에서 구현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익산시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지역 내 3개 학교, 약 17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학교 단위 대응을 넘어 지역사회 기반 예방 체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다.
앞서 시는 지난 2일 부송중학교에서도 또래상담자와 함께 캠페인을 진행하며 학생 주도의 예방 활동을 병행해왔다. 또래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학생 스스로 인식하고 해결하도록 유도하는 접근이다.
이와 함께 익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심리상담과 긴급 지원, 학교폭력 가해자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방과 사후 관리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학교폭력 문제 해결의 핵심으로 ‘지속성’을 꼽는다.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지역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존중과 배려가 일상에 자리 잡는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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