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근대역사를 새롭게 체험하는 특별 여행 ‘뉴트로 이리열차 타고 익산행’이 4~11월 동안 성황리에 진행됐다. 20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총 16회 운영됐으며, 서울·경기·강원·경상·충청·세종 등 전국에서 90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생생국가유산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여행은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유산을 활용해 그 가치를 확장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근대 역사뿐만 아니라 지역 근대 생활상과 4.4 만세운동을 중심으로 구성해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참가자들은 △옛 삼산의원 △옛 익옥수리조합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 △옛 춘포역사 등 근대도시 이리의 변화 과정과 일제강점기 수탈의 흔적, 익산 독립운동가들의 항일정신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특히 독립운동을 위한 위장 신분증 제작과 일본군 역할을 수행하는 스토리형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큰 몰입감을 선사했다. 행사장 곳곳의 추억의 상점과 참여형 콘텐츠, 춘포 만경강변 라이딩과 기후 대응 프로그램 ‘춘포플로깅’, 근대문화유산 탐방 등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익산의 매력을 보여줬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익산 근대유산의 역사와 가
익산시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제5회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전시회’의 운영 기간을 오는 12월 28일까지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전시는 마동공원 내 한옥 건물 수림재에서 진행되며, 이리시·익산군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출품된 기록물 1,530여 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당초 11월 2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람 요청과 기록 문화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연장 운영을 결정했다. 특히 12월 23일 익산시민역사기록관 개관 1주년과 맞물리며 의미가 더해졌다. 수림재는 고즈넉한 한옥 건물로, 가을 정취와 기록물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작품은 △이리시 △익산군 △익산시 △만남의 순간 △민주화 운동 △익산시민역사기록관 총 5부문으로 나누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지역 중·고등학생과 가족 단위 관람객뿐 아니라 전국의 개인·단체 관람으로도 이어지고 있으며, 전시를 관람한 시민들이 새로운 기록물 기증 의사를 밝히는 사례도 늘어나 기록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방문객들의 큰 관심 덕분에 전시 기간을 연장하게 되어 매
전국의 야구 꿈나무들이 익산에 모여 실력을 겨룬다. 익산시는 오는 21~23일과 29~30일 ‘제4회 무왕배 전국리틀야구대회’를 익산시리틀야구장 등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익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익산리틀야구단이 주관하며, 전국 초등학교 3~6학년으로 구성된 선수단 약 900명이 참가한다. 21~23일 조별리그를 거쳐 29일 준결승전, 30일 결승전이 진행된다. 경기는 익산종합운동장 내 익산시리틀야구장과 KT wiz 2군구장, 보조야구장에서 열린다. 익산리틀야구단은 조별리그에서 △평택고덕리틀야구단(21일 오전 9시) △파주시리틀야구단(22일 오후 3시) △부산연제구리틀야구단(23일 오전 11시)과 맞붙으며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전국 야구 꿈나무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장일 뿐 아니라, 익산이 야구 종목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참가 선수 모두가 값진 경험과 좋은 추억을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는 리틀야구 저변 확대와 선수 육성에 기여함은 물론, 선수단과 관계자들의 방문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익산시가 지난 9년간 추진해온 청년정책이 본격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감소세를 보이던 지역 청년 인구가 지난해부터 반등하며, 특히 30대 청년층에서 순유입 전환이라는 뚜렷한 변화가 확인됐다. 이는 익산시가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문제에 대응해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기회가 있는 도시’를 목표로 청년정책 전반을 과감히 재편한 결과로 평가된다. 시는 기존 단편적 정책에서 벗어나 청년이 익산에서 살아갈 이유를 만드는 정착 기반 조성에 주력해왔다. 올해 초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청년경제국’을 신설하고 청년일자리과를 중심으로 일자리·창업·정책 기능을 통합했다.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현장에서 정책이 신속히 실행되도록 집행력을 높였다. 이러한 변화는 실제 인구 통계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30대 인구는 490여 명 증가했으며, 올해 7월까지도 440여 명이 늘어나는 등 순유입 전환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청년 전체 인구도 반등세로 돌아섰다. 청년의 취업, 창업, 주거를 아우르는 지원도 활발하다. ‘익산형 근로청년수당’을 비롯해 원광대·국가식품클러스터 등과 협력한 현장 중심 교육·취업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취업률 제고에 기여했다. 특히 올해부터 추진
군산시는 20일 미장초등학교 등굣길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어린이 약취·유인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최근 아동 대상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학생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안전 교육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번 캠페인에는 군산시를 비롯해 군산경찰서, 군산교육지원청, 미장초등학교 등 관계기관 40여 명이 참여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유괴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특히 “낯선 사람이 주는 음식·선물은 받지 않아요”, “모르는 사람을 따라가지 않기”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메시지를 중심으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날 현장에서는 ▲위급 시 큰 소리로 도움 요청하기 ▲사람이 많은 큰길로 등·하교하기 등 기본 행동요령도 함께 소개되었으며, 군산시 안전보안관이 배치돼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지원했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홍보물 배포와 상황별 대처법 설명을 통해 아이들의 실천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아이들의 안전은 그 어떤 것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는 예방 활동을 지속해 아동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김제시 치매안심센터가 치매환자의 실종 예방과 신속한 발견을 위해 위치추적이 가능한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실종 경험이 있거나 실종 위험이 높은 치매환자로, 배회감지기는 보호자의 스마트폰과 연동돼 환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배회감지기는 휴대가 간편하고 배터리 수명이 긴 스마트태그형과 GPS를 통한 손목시계형으로 제공되며, 치매환자의 사용 편의와 배회 위험 정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실종 예방 팔찌도 보급될 예정이다. 김제시 치매안심센터는 배회감지기 지원 외에도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경찰청 사전 지문 등록제 등 ‘치매 환자 실종 예방 서비스’를 운영하며, 치매환자의 실종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영섭 치매재활과장은 “배회 가능성이 있는 치매환자의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지원해 환자와 가족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일상생활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회감지기 지원 및 기타 문의는 김제시 치매안심센터(☎063-540-4399)로 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제시가 전북특별자치도 공모사업인 ‘청년 디딤돌 스마트팜 조성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도비 15억 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새만금 농생명용지 내 조성 중인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총사업비 253억 원, 7.5ha)과 연계해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과 농업경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도가 올해 처음 도입한 이번 사업을 통해 김제시는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교육·실습·임대·창업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육성 체계를 강화하고, 전국 최초로 ‘청년 디딤돌형 창업 지원모델’을 구축하게 됐다. 이를 통해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초기 시설투자 부담을 완화하며, 새만금 농생명용지의 청년 농업인 유입 확대 등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청년 농업인이 연중 일정한 생육환경에서 생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반 조성, 온실 신축, 에너지시설, 내부 기자재 등을 지원하는 제도도 마련할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을 연계해 청년 농업인이 실제 창업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 새만금 농생명용지를 중심으로 청년농
김희옥 김제 부시장이 주요 행사 개최를 앞두고 현장을 직접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김제시는 19일 김 부시장이 21일 개통식을 앞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김제휴게소와 22~23일 죽산면에서 열리는 ‘오늘의 평야, 제0회 논바닥 마을잔치’ 현장을 연이어 방문해 운영 계획과 안전 조치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새만금과 내륙을 직결하는 첫 고속도로로 2010년 착공 이후 15년 만에 개통을 맞는다. 개통식이 열리는 김제휴게소는 김제시 관내에 처음 들어서는 고속도로 휴게소로, 지난 10월 27일 시는 운영사와 협약을 맺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김 부시장은 현장에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휴게소 운영과 지역 홍보가 연계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재점검했다. 이어 방문한 죽산면 일대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죽산삶거리 로컬브랜드 창출 – 논바닥 마을잔치’가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수확이 끝난 논을 활용해 ‘논멍요가’, 플리마켓, 김장 체험, 곤포바빌리온, 논음감회 등 기성 틀을 벗어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주민과 방문객,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늦가을 마을 축제
군산시 회현면 회현초등학교 학생들이 방과 후 목공체험을 통해 직접 제작한 목재의자 20개를 지역 어르신들에게 기증하며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이번 기증은 학생들이 배운 목공 기술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로 연결하고자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 추진한 것으로, 나눔 실천 교육의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나무 재단부터 조립, 샌딩, 도색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하며 ‘정성과 마음’을 의자 하나하나에 담았다. 완성된 의자들은 지난 19일 회현면 행정복지센터에 전달됐으며, 면은 이를 경로당 및 어르신 휴식 공간 등에 배치해 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의자 제작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 손으로 만든 의자가 어르신들에게 작은 편안함이 되길 바란다”며 “기증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심지영 회현초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나눔의 가치를 깨닫고 실천하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성장하는 시민이 될 수 있도록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군산시 나운3동행정복지센터가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마을안길 자주식 제설기 운영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정의 한계적 대응을 보완하고, 주민이 중심이 되는 자율적 제설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나운3동은 눈이 쌓일 경우 보행 안전에 취약한 골목길·경사로·이면도로 등 접근이 어려운 구간을 중심으로 5개 거점에 자주식 제설기를 배치한다. 배치 지역은 △나운3동 주민센터 일대 △미룡대명2차아파트 일대 △나운동성당 일대 △군산대 상가 일대 △원당마을 일대 등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 장비 배치를 넘어, 통장·자율방범대·주민자치위원 등 ‘안전우산 네트워크’ 구성원이 직접 제설 활동에 참여하는 주민 주도형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역 스스로 제설 대응 역량을 키움으로써 폭설 시 민원 대응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나운3동 관계자는 “자주식 제설기 운영은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지역 안전 거버넌스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주민 체감형 생활안전 행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나운3동행정복지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자율 제설 활동을 활성화해 지속 가능한 지역 협력체계와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