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지 않은 노인들을 위해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가는 키오스크 교육에 나섰다. 음식점 주문부터 병원 접수, 기차표 예매까지 디지털 환경에서 겪는 불편을 덜고, 금융사기 예방까지 아우르는 생활 밀착형 교육이다. 전주시는 28일부터 지역 내 100개 스마트경로당 가운데 교육을 희망한 50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키오스크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전북디지털배움터와 협력해 디지털 소외계층인 노인의 정보 접근성과 생활 자립 능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교육은 전문 강사 2명으로 이뤄진 팀이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2시간씩 진행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음식점·병원·ATM·기차표 예매 등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키오스크 실습 △보이스피싱 등 최신 금융사기 사례와 예방법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을 위한 인지기능 게임 △자가진단 방식의 마음치유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경로당별 수요와 현장 분위기에 따라 프로그램을 유연하게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이 끝난 뒤에는 만족도 조사와 피드백을 통해 향후 재교육이나 보완 교육도 검토할 예정이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디지털 기술이 일상이 된
전주시 금암도서관이 시민들을 미술의 세계로 이끄는 오감 체험형 인문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강연과 실습을 결합한 몰입형 미술 수업을 통해 미술을 어렵게 느껴온 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취지다. 금암도서관은 오는 8월 23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11회에 걸쳐 인문예술 프로그램 ‘미술에 폭싹 빠졌수다’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강연은 누구나 한 번쯤 가졌을 법한 ‘이게 왜 미술인가’, ‘이게 왜 작품인가’와 같은 질문을 바탕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예술 감상의 문턱을 낮추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여기에 음식, 향수, 도자기, 자화상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체험 활동이 더해져 참가자들은 미술을 시각뿐 아니라 후각, 촉각, 미각 등 다섯 감각으로 경험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지역 청년 작가 3인을 포함한 강사 10인이 번갈아 진행하며, 미술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해석을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전주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각 강의는 시작 일주일 전부터 추가 신청도 가
전주의 대표 도서관 두 곳에서 여행자들을 위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책과 전통공예가 어우러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주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오는 8월 2일부터 11월 22일까지 덕진공원 인근 연화정도서관과 전주한옥마을 내 한옥마을도서관에서 전통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체험은 총 16개 프로그램, 64회차로 진행되며, 약 640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그램은 관광객 방문이 가장 많은 토요일에 맞춰 격주로 운영된다. 1·3주 토요일에는 연화정도서관에서, 2·4주 토요일에는 한옥마을도서관에서 각각 체험이 진행된다. 연화정도서관에서는 △매듭팔찌 만들기 △자개 마그넷 만들기 △한지 고무신 만들기 △한지 부채 만들기 등 전통 공예 체험이 마련돼 있다. 한옥마을도서관에서는 △한지 책갈피 만들기 △도자기 풍경 꾸미기 △자수 스티치 수건 만들기 등 섬세하고 감성적인 체험이 진행된다. 특히 전통체험에 앞서 관련 도서를 소개하는 ‘책으로 여는 체험 시간’이 함께 운영돼 도서관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책과의 접점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시는 이를 통해 단순한 체험을
전주시가 화재에 취약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의 안전 확보에 나섰다. 소화기 보급과 함께 실질적인 화재 대응 교육을 통해 아동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전주시는 28일, 드림스타트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8월 14일까지 단독주택이나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드림스타트 아동 가정 75가구를 대상으로 ‘화재Zero, 안전Plus’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름철 폭염과 전기제품 사용 증가로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에 주거취약가구의 화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대상 가구에는 소화기를 보급하고, 화재 예방을 위한 맞춤형 안전교육도 병행된다. 특히 전주시는 가정 내 소화기가 없는 사례관리 대상 가구를 우선 선정해 실효성을 높였으며,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소방청 교육자료를 활용한 화재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이들은 소화기 전달과 함께 실제 사용법도 안내해 비상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주시는 이번 교육을 마친 뒤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사업의 효과를 점검하고, 향후 유사 사업의 질적 향상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진교훈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화재는 단 한 번의 사고로도
완주-전주 행정통합을 염원하는 전주시민들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였다. 전주시가 통합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거리로 나섰다. 전주시는 28일 오전 호남제일문광장 사거리 일대에서 ‘완주-전주 통합 염원을 담은 출근길 통합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전주시 공무원을 비롯해 행정·복지·환경·경제·교통·체육·농업·봉사 분야 28개 민간단체에서 약 450여 명이 참여했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시민들에게 통합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설명하며 피켓을 들고 출근길 시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현장에는 우범기 전주시장도 함께해 민간단체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7일부터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출근길 통합 캠페인’의 일환이다. 주요 캠페인 장소는 완주와 전주의 경계에 해당하는 △호남제일문네거리(여의동) △스포디움네거리(혁신동) △송천역네거리 △호성네거리 △우아네거리 △승암교오거리 △알펜시아네거리 등으로, 완주 방향 주요 관문에서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 시장은 앞서 21일부터 매일 아침 시민단체와 함께 출근길 캠페인에 나서며 현장 중심의 공감대 확산에 주력해왔다. 지
완주군이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의 신체 건강과 체력 향상을 위해 ‘비만OUT! 키쑥쑥 키즈점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행복완주 건강생활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성장 발달을 돕는 다양한 체육 및 건강 교육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스마트기기 사용 증가로 신체활동이 줄어든 아이들을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7월 말부터 8월 20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기본 점핑 운동 8회 외에도 가상현실(VR) 운동 체험, 체성분 검사, 구강건강 교육, 흡연 예방 교육 등 종합적인 건강관리 활동이 포함됐다. 특히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은 사전·사후 체성분 검사를 통해 신체 변화와 성장 상태를 체계적으로 확인하며,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심폐지구력과 체력 향상에 도움을 받고 있다. 참가 학부모는 “키즈점핑 프로그램 덕분에 아이가 활기차고 즐겁게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다”며 “건강한 습관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아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명란 완주군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무더운 여름철 아이들의 건강 유지와 활력 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완주군 경천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이명례)가 지난 25일 지역 어르신과 소외계층을 위해 직접 끓인 삼계탕을 나누며 훈훈한 이웃 사랑을 전했다. 이번 나눔 행사는 (사)따뜻한완주사랑의연탄나눔운동에서 후원한 생닭 150마리를 기반으로, 경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민자치위원회의 떡과 수박 후원이 더해져 더욱 풍성하게 진행됐다. 새마을부녀회 회원 11명이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과 간식을 마을 경로당과 20여 세대의 취약 가구에 전달하며 이웃의 건강과 안부를 살폈다. 이명례 부녀회장은 “더운 여름, 어르신들이 삼계탕을 드시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승희 경천면장은 “후원과 봉사를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세심한 복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천면 새마을부녀회는 명절 음식 나눔, 김장 행사, 밑반찬 배달 등 꾸준한 봉사 활동으로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이 조직배양을 통해 생산한 무병 씨감자 1,530kg을 관내 감자연구회와 선도농가에 분양하며 농가 소득 증대에 힘을 싣고 있다. 이번에 공급된 씨감자는 추백, 서홍, 홍영, 골든볼 등 총 8품종으로, 특히 바이러스가 제거된 ‘추백’은 휴면 기간이 짧고 재배 기간이 90일에 불과해 가을 2기작이 가능해 농가에서 높은 선호를 받고 있다. 서홍과 홍영 품종 등은 지역 감자 재배 작형에 맞춰 실증 재배용으로 제공된다. 완주군 농업기술센터는 매년 조직배양 무병묘를 봄·가을 양액재배 및 상토재배 방식으로 연 2회 생산해 바이러스 감염원을 차단하고, 이를 통해 30% 이상의 수확량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감자는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생산량이 최대 90%까지 감소할 수 있어 무병 씨감자의 중요성이 크다. 최장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우수 품종을 지속적으로 보급해 농가 소득 향상과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이 오는 8월 5일부터 8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 독서동아리 ‘작은곰자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작은곰자리’는 ‘일상의 소중함과 따뜻함’을 주제로, 그림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며 글쓰기와 만들기 등 다양한 창의적 활동을 통해 책 속 이야기를 깊이 있게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이며, 15명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4일간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완주 중앙도서관 3층 동아리실에서 진행된다. 첫째 날에는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말>을 읽고 독서 동아리 운영 방향과 질문 중심의 독서법을 익힌다. 둘째 날에는 <별일 없는 마을에 그냥 웜뱃?>을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돌아보고, 저학년은 이웃에 감사 표현하기, 고학년은 SNS의 양면성과 세어런팅에 관한 토론을 한다. 셋째와 넷째 날에는 <해든분식>을 함께 읽고 줄거리 정리, 독서 퀴즈, 등장인물 소개, 상상 글쓰기와 발표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작은곰자리’라는 이름은 북극성을 품은 별자리처럼 아이들의 독서 이정표가 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김은희 완주 중앙도서관 도서관사업소장은 “아이들이 책을 통해 스스로 생각을 키우고 따뜻한 시
완주군은 25일 완주군산림조합 산림문화복합센터 대회의실에서 ‘2025년 찾아가는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숲가꾸기 패트롤사업단,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도시녹지관리단 등 산림분야 기간제 근로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체인톱, 예초기 등 장비 사용 시 주의사항과 안전작업 요령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임업 현장에서 발생한 재해 사례와 맞춤형 안전수칙을 포함해 실질적인 현장 맞춤 교육으로 진행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근로자는 “기본 안전교육 외에도 실제 작업에 꼭 필요한 내용들을 다시 점검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경아 완주군 산림녹지과장은 “근로자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현장 관리를 통해 산림분야 재해 없는 작업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산림 관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