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도심이 치킨과 맥주의 향연으로 들썩인 지난달 29~30일, 중앙동 문화예술의 거리에서는 ‘2025 중앙동 치맥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열렸다.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려든 현장에서 눈에 띈 것은 형광색 조끼를 입고 시민 곁을 지킨 익산시민경찰봉사협의회 회원들의 모습이었다. 협의회 회원들은 축제장 곳곳에서 안내를 맡고, 인파가 몰린 구간에서는 질서를 유지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체계적인 봉사활동 덕분에 많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었으며, 지역 상권에도 활기가 돌았다. 진영섭 회장은 “구도심에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모인 것을 보니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봉사협의회는 지역사회를 위한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황인석 사무국장을 비롯한 회원들 역시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봉사가 가장 보람 있다”며 자긍심을 드러냈다. 익산시민경찰봉사협의회는 단순한 행사 지원을 넘어 일상 속 안전과 돌봄을 실천해온 단체다. 야간순찰과, 안전한 등하굣길 교통봉사,학교폭력 예방캠페인 등 다양한 공헌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치맥페스티벌 현장 역시 그들의 활동이 시민들에게 안도감을 주고 공동체의식을 되살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봉사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이재명 정치학교’ 제1기 수강생 1천 명 모집에 나서며 정치 혁신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정치학교는 오는 9월 28일 개강을 시작으로 2026년 1월까지 5개월간 진행된다. ‘상상하라, 혁신하라, 소통하라! 이재명처럼’을 대주제로 한 이번 정치학교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철학과 정책, 그리고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축적된 문제해결형 리더십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단순 강의형 교육을 넘어 실천적 정치 역량을 길러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정치학교의 핵심은 ‘위대한 국민 10만 인터뷰’ 프로젝트다. 참가자 전원이 100명의 지역 유권자를 직접 만나 의견을 수렴해 총 10만 건의 시민 목소리를 모은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정책 의제 발굴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며, 각 수강생은 이를 바탕으로 1쪽 분량의 정책 제안문을 작성해 정책 역량을 키우게 된다. 또한 오는 12월 14일 청주 오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타운홀 미팅에서는 100개의 원탁회의가 동시에 운영돼 지역 현안과 차세대 리더의 덕목이 논의된다. 이 과정에서 정리된 의견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강령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정치학교 강사
전주시가 외국인 유학생들의 권익 보호와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한 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지역 대학 및 법률지원단체와 손잡고 유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학업과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범지역적 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1일 전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전북대, 전주비전대, 전주기전대학, (사)한국외국인유학생법률지원본부와 함께 외국인 유학생 권익 보호 및 정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주시가 추진 중인 ‘전주형 인구정책’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정주 기반 구축과, 도시 비전으로 내세운 ‘글로벌 포용도시 전주’ 실현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앞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비자·주거 등 제도 안내 및 지원 ▲법률 교육과 상담 ▲문화·체육 통합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법률지원의 전문화다. (사)한국외국인유학생법률지원본부는 ‘우리학교 변호사 제도’ 운영, 사법통역사 양성, 법률이해 교육 등 실질적인 권익 보호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각 대학은 유학생 대상 교육과 생활 지원, 시는 행정적·제도적 뒷받침, 법률단체는 전
전북 전주의 전주 사랑모아봉사단(단장 이춘우)이 버스킹 공연을 통해 모은 수익금 100만 원을 저소득 취약계층에 기부하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1일 전주시장실에서 열린 기부 전달식에서 전주 사랑모아봉사단은 그동안 거리에서 펼친 버스킹 공연의 수익금 전액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단원들이 택배, 미용, 농업, 자영업 등 다양한 직업을 병행하며 생업의 틈새를 활용해 꾸준히 모은 성과다. 2012년 창단해 올해로 13년째 이어져 온 이들의 나눔은 음악을 통한 소통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지역사회 대표적 자원봉사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춘우 단장은 “단원들이 각자의 재능을 통해 이웃과 함께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올해는 폭염 속에서도 공연을 이어가며 수익을 모았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사랑모아봉사단의 꾸준한 봉사활동이 지역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기부금은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사랑모아봉사단의 이번 기부는 음악이라는 희망의 멜로디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또 하나의 나눔 사례로 평
익산시가 인화동 도시재생의 성과와 주민들의 문화적 성취를 시민과 함께 나눈다. 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9일까지 익산솜리문화의 숲 2층 솜리화랑에서 전시 '꽃피는 인화동, 민화로 물들다'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주민어울림센터인 '익산솜리문화의 숲' 활용 프로그램으로 시범 운영된 민화 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인화동 주민을 비롯한 익산시민들이 교육을 거쳐 완성한 민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호작도, 연화도, 문화도, 책가도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작품은 시민들의 열정과 성취를 고스란히 보여줄 예정이다. 민화 교육은 단순한 기법 습득을 넘어 주민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소통하는 과정으로 이어졌다. 이를 통해 도시재생의 핵심 목표인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교류 확대 계기를 제공했다. 전시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일요일은 휴관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도시재생지원센터(063-859-7466)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도시재생 공간이 단순한 시설을 넘어 시민의 삶과 문화를 이어주는 생활 거점으로 자리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생의 삶과 지역사회가 연결된 창의적 교육과정 지원을 확대한다. 전북교육청은 2026학년도 중학교 학교자율시간에 개설할 수 있는 교육감 승인 과목 7종을 새롭게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승인 과목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나 ▲온고일신 ▲디지털 완주 ▲완주에서 세계로 ▲남원을 걷다 ▲지리산 용성길 ▲마이골에서 세계로 등이다. 학교자율시간은 지역과 학교의 특색을 반영해 개발·운영되는 교육과정으로, ‘주어진 교육과정’에서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변화 중 하나로, 중학교 3년 동안 최소 한 학기 이상 편성·운영해야 한다. 전북교육청은 학교자율시간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과목 개발 연수, 신설 승인 절차 안내, 편성·운영 참고자료 보급 등을 추진해왔다. 특히 전북교육청 자체 개발 교재인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나’, 한문과 인성을 융합한 ‘온고일신’이 이번 승인 과목에 포함돼 각 중학교에 안내됐다. 또한 2026학년도 보급을 목표로 미래 농생명 산업 관련 과목을 개발 중이며,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완주교육지원청에서는 ‘디지털 완주’, ‘완주에서 세계
정읍 동신초등학교 4학년 한예승 학생이 제4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쉽게 넘어지지 않는 흡착 회전식 안전 컵 손잡이’를 발명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생발명대회로, 올해는 전국 초·중·고 학생들이 총 1만 3,000여 점의 작품을 출품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한예승 학생은 “뜨거운 코코아가 담긴 컵이 넘어지면서 손에 화상을 입었던 경험을 통해 기존 컵의 문제점을 발견하게 됐다”며 “여러 과학적 원리를 창의적으로 적용해 보다 안전한 컵 손잡이를 만들게 됐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 학생을 지도한 박진 교사(정읍 동신초)는 학생 작품 지도 성과를 인정받아 전북학생작품지도논문연구대회에서 1등급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4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시상식은 오는 10월 15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는 '2025 익산 장애인펜싱 세계선수권대회'가 오는 9월 2일부터 7일까지 엿새간 익산시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제 장애인 스포츠연맹(World Abilitysport)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펜싱협회와 익산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해 열린다. 세계 33개국에서 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패러게임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대회이자, 패럴림픽 다음으로 랭킹포인트가 높은 최고 권위의 대회인 만큼 전 세계 장애인펜싱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회는 9월 2일 에페와 사브르 종목으로 여정을 시작하며, 다음날인 3일 오후 6시 공식 개회식을 통해 본격적인 대회의 서막을 연다. 이후 남녀 플뢰레·사브르·에페 종목의 예선과 본선이 연이어 진행되고, 7일 단체전을 끝으로 6일간의 치열한 레이스를 마무리하게 된다. 익산시가 국제장애인스포츠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이번 대회는 지역 스포츠 기반의 우수성과 시민의 자발적인 환영 문화, 포용 도시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소중한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김완길 대한장애인펜싱협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회를 유치하고 준비해 온 모든 관
완주군이 지역 청년들과 구직자들의 고용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일자리 매칭의 장을 연다. ‘2025 완주군 일자리박람회’가 오는 9월 4일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 내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구인 기업에게는 맞춤형 인재 채용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로, 완주산단 입주 및 입주 예정 기업 등 총 100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채용설명회, 취업특강, 입사상담관 등 실질적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골드밴, ㈜BTE, 일진하이솔루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등 주요 기업들이 직접 참여해 채용 계획과 기업 정보를 소개하는 채용설명회가 진행되며, 구직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김대호 전 MBC 아나운서의 ‘취업특강 &토크콘서트’다. 김 전 아나운서는 ‘기업이 원하는 우수 인재 되기’를 주제로 청년들과 소통하고, 이력서 너머의 경쟁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강연할 계획이다. 입사상담관에는 ㈜정석케미칼, ㈜BTE, 일진하이솔루스, 새만금개발공사, 육군부사관, (재)완주문화재단 등 유망 기업 및 공공기관이 참여해 입사 전형 안내, 맞춤형 컨설팅, 현장 인터뷰 등
군산시가 K-관광섬 육성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고군산섬잇길 사진전’이 9월 3일부터 24일까지 전북 익산역에서 열린다. 익산역은 전북권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 하루 수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오가는 장소다. 이번 전시는 고군산군도의 말도, 명도, 방축도 주민들이 직접 촬영한 필름 사진 약 100여 점을 선보이며, 섬의 자연과 주민들의 일상을 감성적으로 담아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디지털 사진이 대세인 시대에 아날로그 필름 특유의 따뜻한 질감과 주민들의 진솔한 시선이 더해져 전시 작품들은 향수를 자아내며 여행객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붕 위 생선을 말리는 모습, 섬에 피어난 들꽃, 석양에 물든 일몰 풍경 등 다양한 장면들이 고군산군도의 진면목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번 사진전은 주민들이 각 섬에서 자체적으로 개최한 사진전 중에서 육지 방문객들에게 가장 보여주고 싶은 작품들로 엄선해 구성했다. 특히 전시 기간 중 관람객들이 마음에 드는 작품을 촬영해 SNS에 ‘#K관광섬’, ‘#고군산섬잇길’, ‘#익산역사진전’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주민 사진으로 제작한 한정판 필름 엽서를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