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문화도시센터가 선운교육문화회관과 함께 추진하는 선운 치유문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연 속 생태치유학교 : 숲과 물이 들려주는 이야기’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창의 숲, 하천, 갯벌 등 풍부한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아동·청소년의 생태 감수성과 환경 실천 능력을 높이는 통합 치유형 교육과정으로, 오는 9월 20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수업은 고창 지역 초등학생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소사에서 편백숲까지 이어지는 숲길을 함께 걷는 활동으로 시작됐다. 아이들은 자연과 교감하며 ‘자비의 씨앗 심기’, ‘자연의 소리 듣기’, ‘흙 만지기’, ‘자연물 탐색’ 등 다양한 생태 체험을 진행했다. 특히 편백숲에서는 ‘생명의 숨결’이라는 이름의 호흡 명상 체험이 이루어져, 단순한 생태교육을 넘어 몸과 마음의 안정과 회복을 경험하는 시간으로 호응을 얻었다. 이문식 고창문화도시센터장은 “자연을 통해 배우는 생태적 치유의 가치는 고창이 지향하는 치유문화도시 철학의 핵심”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미래 세대가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지속 가능한 삶을 실천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창문화도시센터는 앞으로도 지역의 생태·문화
고창군이 6월 ‘고창갯벌 이달의 새’로 멸종위기 철새인 ‘쇠제비갈매기(Little Tern)’를 선정하고,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 인식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쇠제비갈매기는 제비를 닮은 소형의 날렵한 체형을 가진 도요목 갈매기과의 조류이다. 해변·하구·갯벌에서 집단 번식하는 여름 철새로 매년 5월경 고창에 도래해 7월까지 번식을 마친 뒤, 9월부터는 동남아시아와 호주로 이동한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름철새였으나 각종 개발사업과 하천 정비 공사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줄어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관심대상(Least Concern, LC) 등급으로 분류돼 있고, 국내에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II급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번식지에 위협이 가해질 경우 전체 개체군이 번식을 포기하고 떠나는 민감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서식지 보전과 체계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쇠제비갈매기는 몸길이 28㎝ 정도의 작은 몸집을 가져 다른 철새들과 구분이 비교적 쉽다. 등과 날개 부분이 회색이고 배와 가슴 부분은 하얀색이다. 전체적으로 노랗지만 끝부분이 검은 부리와 흰 이마, 검은색 정수리도 중요한 특징이다. 고창갯벌에서는 주로 동호해수
고창군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고, 보훈가족에 대한 감사와 예우를 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6일 고창군 충혼탑에서 엄숙하게 거행되는 현충일 추념식은 묵념과 헌화, 추념사, 헌시 낭송, 그리고 현충시설 참배로 이어져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지난 5월 23일에는 제106주년 3·1절 계기 서훈이 확정된 윤욱하 선생 등 고창고보 출신 독립유공자 6명의 후손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고창고를 방문해 독립유공자의 흔적을 되돌아보는 간담회가 열렸다. 또한 전북서부보훈지청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보훈 정책 및 사업에 대한 정보 공유와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행사 추진, 보훈대상자 복지 향상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협약 직후 부안면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를 통해 보훈의 가치를 되새겼다. 오는 25일 석정 웰파크호텔에서는 ‘제3회 보훈가족 한마당 위안행사’가 개최된다. 이 행사는 보훈가족들에게 뜻깊은 자리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와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로 보훈문화 확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6월 12일 동리국악당에서는 군민과 보훈가족을 위한 보훈강연이 열린다. 가수 윤형주가 ‘민족시인
고창군이 청년의 눈높이에서 지역 정책을 고민하고 제안할 수 있도록 마련한 ‘2025년 청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의 우수 제안자 4명을 최종 선정하고, 지난 2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청년이 지역정책의 수요자이자 주체로서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총 21건의 제안이 접수된 가운데, 서류심사와 전문가 대면심사를 거쳐 ▲최우수 1건 ▲우수 1건 ▲장려 2건 등 총 4건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김진욱 씨의 ‘청년 스페이스–청년의 꿈 여는 밤 ON’이 선정됐다. 이 아이디어는 야간 시간대 청년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할 전용 공간 조성을 제안하며, 청년 문화 활성화와 사회적 연결망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담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이정은 씨의 ‘고창 청년 마을매니저 프로젝트’로, 지역 마을과 청년을 연결하는 중간지원조직 육성을 통해 지역 활력을 높이고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제안이다. 장려상은 ▲이다연 씨의 ‘책과 함께하는 청년 멘토링 프로그램’, ▲이은유 씨의 ‘고인돌 어학당’이 각각 수상했다. 두 제안 모두 청년의 자기계발과 학습 환경 조성
고창군이 도내 대학들과 연계 협력한 ‘전북시민대학 고창캠퍼스’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강생은 온라인 전북시민대학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받으며, 도내 7개 대학교 캠퍼스와 협약을 통해 고창군 관내 학습장과 농수산대학교에서 6월부터 10월까지 총 11개 교육과정이 동시 운영된다. 특히 농업, 관광, 재취업을 위한 자격 취득, AI 활용 프로그램으로 구성·공모하여 도내에서 가장 많은 사업비를 교부받았다. 농업분야에서는 한국농수산대학교, 전주비전대학과 컨소시엄으로 소득창출형 첨단 농업농기계교육을 기획하여 농기계 운전실무, 소형농기계 정비수리, 방제드론 정비 및 방제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맞춤형 관광분야 인력양성을 위해 우석대·군장대와 협약하여 호텔 디저트 마스터, 이미지 메이킹, 디지털 프린팅 관광상품 개발로 관광산업인력 양성에 대비한다. 덧붙여 작년에 이어 인기과목인 실속형 AI활용 교육을 전주대학교와 진행하고, 재취업자격증 취득과정으로 요양보호사 자격취득 과정을 전북과학대학교와 개설하여 군민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였다. 공통과정으로는 고창군 동학농민혁명 정신계층 고창시민학,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성인 진로탐색 과정도 준비되어 있다. 심
전북 고창군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고창갯벌에서 자연 생태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고창갯벌 탐조캠프 – 갯벌의 숨결을 따라서’를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1박 2일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탐조캠프는 초·중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전국에서 152개 팀(총 477명)이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선발된 10개 팀, 32명의 참가자들은 고창갯벌 일원에서 다양한 생태 체험 활동을 경험했다. 캠프 첫날, 참가자들은 람사르고창갯벌센터에서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철새 탐조에 대한 이론 교육을 받은 뒤, 전문가와 함께 직접 갯벌을 탐방하며 철새를 관찰했다. 이어 철새 블록 만들기와 가족 단합을 위한 레크리에이션도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튿날에는 ‘숨탄것들의 숨결을 따라서’라는 이름의 워크숍을 통해 생물 다양성에 대한 특강을 듣고, 고창갯벌에서 서식하는 철새들을 한글로 직접 그려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생물종의 다양성과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최순필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이번 캠프가 참가자들에게 생태 감수성을 높이고 갯벌 보전
전북 고창군의 대표 수산물인 '풍천장어'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건강을 중시하는 미국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고단백·저지방 보양식으로 알려진 풍천장어가 미국 한인 유통망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과 만난다. 2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고창 풍천장어 0.5톤(시가 약 2천만 원 상당)이 미국의 대표 한인 유통업체인 '한남체인(HanNam Chain)'에 수출돼, 향후 LA 지역 한남체인 8개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수출은 지난 4월 LA에서 열린 고창 농특산물 판촉행사와 고창군-한남체인 간 수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연 매출 3,500억 원 규모의 한남체인은 미국 내 한인 사회뿐 아니라 건강식품에 관심 있는 주류 소비자층에도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유통망이다. 고창군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풍천장어 외에도 복분자주, 멜론 등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의 미국 진출 확대를 모색할 방침이다. 풍천장어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하천 하류에서 자란 장어로, 탱탱한 육질과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고단백·저지방 식품으로, 건강식품을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만성수산 김덕호 대표는 “고창 풍천장어를 미국 시장에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로 추진한 ’고창 청소년 앞날창창 프로그램‘ 지정기부가 조기 완료돼 지난 30일 고창군장학재단에 지정기부금 6000만원이 전달됐다. 지정기부금은 고창군장학재단을 통해 어려운 환경의 지역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한 해외연수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청소년 앞날창창‘ 프로그램은 해외연수경험이 없는 청소년들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역량을 함양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동기 부여와 비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청소년들은 6월5~10일까지 4박6일간의 일정으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방문하여 현지 문화체험, 교육기관 방문 및 교류활동 등 다채로운 경험을 하게된다. 고창군 장학재단 관계자는 "이번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로 추진된 고창 '청소년 앞날창창‘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한층 더 성장하고, 앞으로의 삶에 새로운 활력과 꿈을 불어넣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기부자들의 소중한 뜻이 지역 발전에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도록 투명하고 효율적인 기금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이 고창군 김치산업 활성화를 위한 발걸음을 넓히고 있다. 재단은 ‘2025 고창맞춤형 김치소재 6차산업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광주식품대전’에 참가해 고창 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고창군 대표 김치 제조업체인 천국농장(대표 김미옥)을 비롯해 △오베이골영농조합법인(이영희 대표)△용두마을작목반(강부덕 대표)△행복한영농조합법인(이행만 대표)△흙이좋아영농조합법인(성정열 대표)지역 농산물 기반 김치소재 생산 업체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고창산 배추, 무 등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재배된 청정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김치 제품과 소재를 현장에서 선보이며 시식·판촉 활동을 펼쳐 방문객과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행사장 내에서 진행된 유통 상담회를 통해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 채널과의 접점을 마련해 향후 전국적인 판로 확대 가능성을 높였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은 유네스코 청정지역으로, 이곳에서 자란 김치소재는 건강과 맛, 안전성을 두루 갖춘 우수한 식품자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 가공업체,
고창군(군수 심덕섭)은 지난 28일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풍수해에 대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20년과 2023년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던 경험을 반영해, 실제 재난 상황에 준하는 갈곡천 범람과 제방 붕괴를 가정하고, 청송마을 침수 및 주민 대피 상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훈련에는 고창소방서를 비롯한 6개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마을 주민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해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현장 간 실시간 소통 체계를 점검, 초기대응부터 복구까지 단계별 대응 시나리오를 실전처럼 연습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침수 지역 주민의 구조 및 대피 △익수자 구조 및 실종자 수색 △환자 이송 체계 가동 등 다각적인 대응 훈련이 이뤄졌으며,신림면 종합복지관에 설치된 임시 대피소에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난안전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돼 재난에 대한 경각심과 대응 의식을 고취시켰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훈련은 군민과 함께하는 실전 중심 훈련으로, 고창군의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