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을 맞아 완주군이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되새기며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완주군은 지난 11일 오후 4시 완주문화예술회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공연 ‘완주의 혼불을 켜다!’를 열고, 군민들과 함께 광복의 숭고한 의미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공연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유의식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도·군의원, 보훈단체장, 보훈가족, 일반 군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객석을 가득 메웠다.군은 웅치전투와 김춘배 의사, 무궁화 백리길, 만세삼창 등 완주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장면들을 음악과 문학, 영상으로 풀어낸 90분간의 무대를 통해 감동을 전했다. 폭염 속에서도 참석자들은 과거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리고, 지역 문화예술이 전하는 울림 속에 연대의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특히 지역 출신 예술인과 청소년이 참여한 무대 구성은 광복절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완주군은 이번 공연을 통해 “군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소통의 장이자, 지역 문화관광 자원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이기도 한 유희태 완주군수는 “80주년 광복절을 맞아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독립정신
두뇌 스포츠로 불리는 브리지(Bridge) 종목의 전국대회가 전북 전주에서 열리며 유소년부터 국가대표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가 한자리에 모였다. 제2회 전북특별자치도 한국브리지협회장배 브리지 팀 전국대회와 제1회 전주교육지원청 교육장배 유소년 브리지 페어 전국대회가 12일 전주 라한호텔 온고을홀에서 나란히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국브리지협회 김혜영 회장과 우범기 전주시장, 전북브리지협회 전성호 회장, 서울브리지협회 오혜민 회장 등이 참석해 브리지 종목의 발전과 지역 유소년 선수 육성을 위한 관심과 지지를 나타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환영사에서 “전주는 전주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서 국제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며 “브리지와 같은 지적 스포츠가 전주의 문화와 잘 어우러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브리지협회 김혜영 회장을 ‘2036 전주올림픽 유치 범시민 지원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하며 협력 의지를 다졌다. 특히 전북 출신의 유소년 국가대표 박현준, 이찬민 선수에게는 지역 스포츠 발전 기여를 인정해 표창장이 수여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는 일반부 A·B섹션에 각각 12개 팀과 18개 팀, 유소년부에는 총 50개 페어(2~4인)가 출전해 갈고닦은 실
전주시가 오는 9월 세계 최초로 열리는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을 앞두고 공정하고 품격 있는 국제대회 운영을 위해 경기지원단을 공식 발족하고, 드론 조종 최정예 인재를 국가대표로 선발했다. 시는 지난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내 드론축구 상설경기장에서 경기지원단 발대식 및 슈퍼파일럿 선발전을 열고,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안승용 대한드론축구협회장, 국제드론축구연맹(FIDA) 심판위원회 관계자, 심판·경기위원, 연수생, 지역 지회장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심판 및 연수생에 대한 시상, 연수생 임명장 수여, 심판 선서, 경기지원단 결의 퍼포먼스 등이 진행되며 대회의 공정성과 신뢰를 다졌다. 또한, 같은 자리에서 열린 ‘슈퍼파일럿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드론축구(Class40, Class20) 각 리그 선수 30명이 참가해 장애물 코스를 통과하며 10골을 가장 빠르게 득점하는 방식으로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Class40과 Class20 부문에서 각 3명씩 총 6명이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경기지원단은 이번 발대식을 통해 국제대회 수준의 심판 운영 체
전북특별자치도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환)은 8월 8일부터 1박 2일간 익산유스호스텔에서 ‘2025 익산학력지원센터 기초학력향상 자기성장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학습지원대상학생을 포함해 학습 의지를 높이고자 하는 익산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긍정적인 자아 이해와 자신감 향상, 또래 소통을 통한 사회성 및 공감 능력 개발을 목표로 진행됐다. 익산 관내 11개 중학교에서 총 42명(남 17명, 여 25명)이 참가했으며, 각 학교별 상황과 학생 개개인의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기초학력 향상 활동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학습코칭 전문 강의 ▲팀별 협력 활동 ▲진로 탐색 및 ESG 실천 가치 함양 ▲문화 체험(영화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성찰과 학습 동기 부여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습 의욕이 저하된 학생들이 처음 만난 친구들과 1박 2일 동안 협력 미션을 수행하며 자신감과 공감 능력을 키웠고, 진로·진학을 위한 학습 습관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참가 학생 이00양은 “처음엔 어색했지만 서로 응원하며 과제를 해결하다 보니 금세 친구들과 가까워졌고, 성취감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사회에 도움이 되는 어른이 되기
고창군 세계유산보존협의회(위원장 박현규)가 2025년 열리는 세계유산축전을 앞두고 유아 대상 사전 홍보 프로그램 ‘고창세계유산 원정탐험대’를 출범시켰다. 군은 이달 중 전북·광주권 어린이집과 유치원 10개소를 직접 찾아가 고창 고인돌과 갯벌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이번 ‘원정탐험대’는 어린이들이 세계유산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유적 관련 체험과 인형극, 놀이활동, 스토리텔링 북 전달 등으로 구성됐다. 고창군은 이를 통해 오는 10월 2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2025 세계유산축전–고창고인돌, 갯벌’에 대한 인식과 관심도를 높이고, 가족 단위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심덕섭 고창군수도 유치원 방문 행사에 직접 참여해 어린이들과 함께 고인돌 쌓기, 갯벌 생물 낚시 체험 등에 나섰다. 군은 행사 중 촬영된 응원 영상과 사진을 세계유산축전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게시해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각 유치원에도 편집 영상을 제공해 지역 홍보 자료로 활용된다. 오는 10월 열릴 세계유산축전은 “자연과 공존, 인류의 영원한 시간! 갯벌과 고인돌”이라는 주제로 고창 고인돌유적과 갯벌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식, 유적 투어, 국
고창군청 여자유도부가 2025 김천컵전국유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전국 최상위 전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군청팀은 개인전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냈고, 이어 열린 여자일반부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48㎏급 박은이 선수는 충북도청 유주희 선수와의 경기에서 밭다리걸기로 유효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 결승전 기권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63㎏급 김현아 선수는 포항시청 채정아 선수를 상대로 밭다리 되치기 한판승, 78㎏급 이정윤 선수는 부산북구청 송서연 선수를 어깨로 메치기 한판승으로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밖에 52㎏급 라희원 선수가 은메달, 57㎏급 이재란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성과는 이지연 경기지도자의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과 선수들의 집중력, 그리고 세밀한 경기 분석이 뒷받침된 결실이라는 평가다. 박병섭 고창군 체육청소년시설사업소장은 선수들이 흘린 땀과 열정이 값진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 무주군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5 무주 관광 영상·숏폼 공모전’을 연다. 군은 오는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무주 관광에 관심 있는 누구나 개인 또는 4인 이하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출품작은 무주군 관광 자원을 소재로 한 미발표 영상이어야 하며, 사계절 자연경관, 축제·체험관광·문화행사·음식 등 다양한 주제를 활용할 수 있다. 작품 형식은 영상 부문은 13분 이내 가로형 콘텐츠(1080×1920, 9:16), 숏폼 부문은 3060초 세로형 콘텐츠(FHD 1920×1080, 16:9)로 제작해야 한다. 출품자는 웹하드(ID: 2025muju)에 업로드 후 참가신청서 등 제출 서류를 함께 보내야 한다. 심사 결과는 11월 중 발표된다. 부문별 최우수상 1명씩(영상 200만 원, 숏폼 150만 원)과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 등 총 10명에게 7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현우 무주군청 관광진흥과장은 무주의 사계절 자연과 명소를 다양한 시선으로 담아낼 수 있는 기회”라며 “잘 알려진 관광지뿐 아니라 숨겨진 명소 발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사)무주군관광협의
김제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시민들의 감성을 채워줄 인문학 여행을 준비했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오는 14일과 28일, 정여울 작가와 김다영 작가를 초청해 ‘지평선 너머, 마음을 움직이는 여행 이야기’를 주제로 지평선아카데미 인문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김제시청 대강당에서 오후 3시부터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강연은 경로당 IPTV를 통해 생중계되며, 이후 김제시 사이버학습센터에도 영상이 업로드될 예정이다. 첫 강연은 14일 열리며, 에세이 『여행의 쓸모』의 저자이자 KBS라디오 <정여울의 도서관> 진행자로 활동 중인 정여울 작가가 ‘여행과 함께하는 인문학’을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여행의 순간 속에서 마주하는 감정과 사유를 통해 얻는 인문학적 통찰을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28일에는 스마트 여행연구소 히치하이커 대표이자 유튜브 <히치하이커TV> 운영자인 김다영 작가가 무대에 오른다. 『여행을 바꾸는 여행 트렌드』의 저자인 그는 팬데믹 이후 변화한 여행 소비자들의 행동과 미래 지향적 여행 문화를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김제시는 이번 강연을 통해 시민들이
부안군이 지역과 연대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생활인구 유입 정책인 ‘부안사랑인’ 제도를 본격 추진한다. 군은 11일 진서면 곰소전통젓갈에서 ‘부안사랑인’ 제1호 가맹점 현판식을 개최하며 제도 확산에 나섰다. 이날 현판식에는 권익현 부안군수와 박병래 부안군의회 의장, 제1호 가맹점 대표 등이 참석해 제도의 취지와 향후 방향에 대한 뜻을 모았다. ‘부안사랑인’은 부안에 관심 있는 누구나 부안사랑인 홈페이지에 가입해 ‘부안사랑증’을 발급받으면 가맹점 할인 혜택과 지역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음식점과 카페, 숙박업소 등 총 42개소가 이미 가맹점으로 등록되었으며, 연말까지 50개소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익현 군수는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활력을 도모하기 위한 생활인구 유입의 새로운 시도”라며 “군민과 가맹점주 모두가 참여해 함께 만드는 지역 공동체 모델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안군은 앞으로도 부안사랑인 제도를 통해 지역과 타지역을 연결하는 새로운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머무는 여행지에서 머무르고 싶은 삶터로 나아가는 계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
완주군이 일제강점기와 해방 직후를 배경으로 한 연극 <동백당; 빵집의 사람들>을 오는 14일 오후 7시, 완주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역사 속 평범한 사람들의 연대와 희망을 그린 창작극으로, 지역성과 공동체적 가치를 동시에 조명한다. <동백당>은 해방 이후 군산의 한 작은 빵집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물자 부족과 채무 압박, 대형 제과점 등장으로 위기를 맞은 동백당이, 일본인이 떠난 빈자리에서 남겨진 이들과 협동조합을 꾸려 위기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들은 자본주의의 급격한 도래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신뢰와 연대의 힘으로 공동체를 지켜낸다. 공연은 총 160분간(인터미션 15분 포함) 진행되며, 관람료는 1만 원이다. 완주군민,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인터파크 ‘놀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공연장 입장은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가능하다. 완주군은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역사와 인간성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문화예술 향유의 장을 확장하고자 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동백당>은 지역의 역사와 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