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시민들에게 책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가을을 선물한다. 시는 26일, 9월 한 달 동안 지역 내 7개 공공도서관에서 독서와 문화예술이 결합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독서 장려를 넘어, 시민 누구나 도서관에서 책과 공연, 체험을 함께 즐기며 ‘책 읽는 문화도시 익산’을 실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블라인드 북 대출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 모현·영등·마동·부송·유천도서관에서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책 제목과 내용을 가린 채 ‘깜짝 책 꾸러미’를 빌려주는 방식으로, 시민들에게 새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작가와 번역가의 강연도 마련된다. 모현도서관은 오는 24일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이자 베스트셀러 『대통령의 글쓰기』의 저자인 강원국 작가를 초청해 ‘내 생애 첫 책 쓰는 법’ 특강을 진행한다. 또한 부송도서관은 16일부터 24일까지 4차례에 걸쳐 김영신 번역가 겸 불란서책방 대표를 초빙, ‘책과 함께하는 삶’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문화공연 역시 풍성하다. 마동도서관은 어린이 대상 인형극 ‘책을 먹는 여우’를 20일 선보이고, 영등도서관은 26일 ‘달빛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가 오는 8월 25일(월)부터 26일(화)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경제와 공공·민간 부문이 함께 사회적가치 실현을 모색하는 대표적 전국 단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제1회 행사에서는 “포용과 연대의 가치 실현”을 기치로 내걸고, 전국 200여 개 사회적경제 조직과 공공기관, 학계가 참여해 정책토론·전시·공연이 결합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적경제 기업 전시·홍보관 ▲청년·여성 일자리 창출 사례 공유 ▲지역 순환경제 모델 토론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사회적가치 우수 사례 발표 등 한층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익산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올해 행사에 참여해 주목된다. 익산시는 전라북도 내 대표적인 사회적경제 허브로, 마을기업·사회적기업·협동조합의 성장을 지원하며 시민 생활과 밀착된 가치 실현을 선도해 왔다. 센터는 이번 페스타에서 지역 공동체 기반 사업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소개하고, 전국 단위 교류를 통해 익산형 사회적가치 모델의 확산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지방 중소도시가 사회적경제를 통해 지역
익산시가 시민을 위한 봉사의 길에 나설 새로운 인재들을 맞이했다. 시는 25일 모현시립도서관 시청각실에서 2025년 신규 공무원 60명의 임용식을 열고 정식 임용장을 수여했다. 이날 임용식은 선서문 낭독으로 시작해 임용장 수여, 시장 환영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새내기 공무원들은 “청렴과 성실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자가 되겠다”고 다짐하며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번에 임용된 공무원들은 행정직, 사회복지직, 시설직, 보건직 등 다양한 직렬에 배치돼 시청과 사업소, 읍면동에서 본격적으로 근무를 시작한다. 시는 이들이 빠르게 조직에 적응할 수 있도록 청렴·친절 교육과 공직가치 함양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환영사에서 “신규 공무원의 손끝에서 우리 시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며 “항상 시민을 중심에 두고 소신 있게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임용식은 단순한 인사 절차를 넘어, 공직자로서의 책임과 사명감을 새롭게 다지는 자리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가 이리·익산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제5회 민간기록물 수집공모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공모에는 65명의 시민이 참여해 1,600여 점의 기록물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등 총 37명의 수상자가 확정됐다. 대상에는 1980년 원광대 총학생회가 발간한 자료집 『광주의 피는 진달래꽃 되어 백두산에 피어오르리』가 선정됐다. 이 자료는 광주 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희생된 원광대 출신 임균수 열사를 추모한 기록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1946년 발간된 『운전속성 단기본위 조종과 수리』, 하정 김한규 선생의 사진, 1984년 북한에서 내려보낸 조선방직 옷감 등이 뽑혔다. 우수상과 장려상에는 소선규 전 국회 부의장의 선거 홍보물, 1936년 경성–이리 간 정기항공 기념엽서, 대학예비고사 수험표, 1954년 신광교회 사진, 이리삼남극장 붕괴 사진, 함라공립보통학교 졸업증서 등 익산의 생활사와 근현대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자료가 포함됐다. 접수된 기록물은 도록으로 제작돼 공개되며, 기증자들의 이름은 시민역사기록관 명예의 전당에 올라 예우를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025 시민화합
익산시가 세대를 이어온 전통의 맛을 기반으로 ‘대물림 맛집’ 13개소를 최종 선정하며 지역 미식 문화를 새로운 도시 브랜드로 육성한다. 시는 25일 “지난 6월부터 진행된 공모 절차와 전문가 심사, 음식문화개선 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통과 정성을 지켜온 업소들을 엄격히 선발했다”고 밝혔다. 심사 과정은 맛과 위생, 서비스, 가업 승계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으며, 특히 올해는 기존 인증 업소 외에도 ‘솜리뼈다귀탕 본점’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 업소는 2대째 가업을 이어오며, 2024~2025년 모범음식점으로도 연속 지정돼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이번에 인증된 대물림 맛집은 △노형남정통추어탕본가(추어탕) △대야식당(소머리국밥) △동서네낙지(소곱창낙지볶음) △무진장갈비촌(갈비탕) △반야돌솥밥 △백인숙꽃게장 △부송국수 △전주소바 △진미식당(육회비빔밥) △한일식당(황등한우육회비빔밥) △함라산황토가든(오리주물럭) △함지박레스토랑(이탈리안돈가스) △솜리뼈다귀탕 본점 등 총 13곳이다. 선정 업소에는 인증 표지판 부착과 함께 시 공식 누리집·홍보책자를 통한 홍보 기회가 주어지며, 상수도 요금 감면(30%), 위생용품 지원, 모범음식점 심사 시 가산점 부여 등 다양
익산시는 청년시청에서 오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청년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 육군간부 진로 설명회’ 수강생 15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9월 5일 진행되며, 육군부사관학교가 위치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군 간부를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진로 지원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행사는 육군간부 직업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복무 혜택과 지원 제도 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실전 중심의 모의 면접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과 면접 대응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직업군인(육군)의 역할과 필요성 △세부 병과 안내 △복무 혜택 소개 △장교·부사관·준사관·군무원 등 진입 경로 △육군간부의 비전과 미래상 △선발 절차 및 준비사항 △토론식·일대일 모의 면접 △질의응답으로 구성된다. 수강 신청은 익산청년시청 누리집(youthforest.iksan.go.kr)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063-859-7383)로 문의하면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설명회가 군 간부라는 전문 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다양한 진로 선택을 지원하고, 실질적인 취업 역량을
익산시가 시민 참여형 축제를 통해 알코올, 도박, 인터넷·스마트폰, 약물 등 4대 중독 예방과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 나선다. 22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센터장 이현기)와 함께 오는 9월 25일 유천생태습지공원 일대에서 ‘2025 중독 예방 걷기 행사 – 익산걷길, 마중걷길’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걷기 활동을 통해 건강을 지키며 자연스럽게 중독 예방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중독 예방 걷기 △스탬프 미션 △정신건강·중독 예방 체험 부스 운영 등이 마련됐다. 걷기와 스탬프 미션을 모두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돼 재미와 성취감을 더할 예정이다. 체험 부스는 익산시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북금연지원센터, 전북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북지부 등이 협력해 운영하며, 다양한 예방 정보와 상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중독 예방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참가 인원은 200명으로, 사전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63-855-9900)로 문의하면 된다. 이현기 센터장은 "중독 문제는 개인의 차원
익산시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마감 시점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22일 익산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급률은 98%에 달하며, 시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지급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1일 기준 약 26만130명이 쿠폰을 발급받았으며, 신용·체크카드와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한 소비액은 발급액의 78%인 2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선불카드까지 포함하면 실제 소비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1차 신청 마감일인 오는 9월 12일까지 쿠폰을 받지 못한 시민이 없도록 ‘찾아가는 서비스’를 강화한다.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대상으로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접수부터 쿠폰 지급까지 통합 지원하며, 이·통장을 통한 마을·아파트 단위 홍보와 안내 방송도 병행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처음부터 찾아가는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추진한 덕분에 조기에 높은 지급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남은 기간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소비쿠폰 100% 지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도 철저히 준
익산시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정화조 청소 수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1~3급 장애인, 19세 미만 자녀가 있는 3자녀 이상 가정으로, 매년 120가구에 1만8,000원씩 지원한다. 정화조는 하수도법에 따라 연 1회 이상 내부청소가 의무화돼 있으며, 미이행 시 1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시는 정화조 내부청소를 유도하기 위해 안내문을 발송, 청소 시기와 분뇨 수집·운반업체 연락처, 각종 감면 사항 등을 안내하고 있다. 지원을 원하는 가구는 청소 후 청소영수증, 대상자 증명서, 통장사본을 지참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지원 대상 가구는 확인 후 빠른 시일 내 신청해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 어르신들이 직접 가꾼 꽃밭이 시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익산시는 북부권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수행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함열읍 내 꽃밭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조형구(74) 씨를 비롯한 참여 어르신 15명은 일일초와 깨꽃 등 다양한 모종을 직접 심고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물을 주며 꽃밭을 가꿔왔다. 그 결과 그동안 방치된 공간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꽃동산으로 탈바꿈했으며,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에도 기여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지역사회의 협력도 더해졌다. 농업기술센터는 상토와 국화 500본을 지원하고 재배 기술을 전수했으며, 노인일자리 담당자인 권용진 씨는 사유지를 재배 공간으로 제공해 기반을 마련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직접 지역을 가꾸며 사회적 보람을 느끼고, 주민들은 아름다운 생활환경을 누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가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부권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수행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에는 현재 공익활동형 1,110명, 역량활용형 140명 등 총 1,250명이 참여해 환경정화와 지역 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