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공직사회의 디지털 전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첫걸음으로 ‘피지컬 AI(Physical AI)’ 교육을 실시하며, 행정의 미래 혁신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시는 지난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 청원(全靑員)을 대상으로 한 피지컬 AI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인공지능 기술의 행정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공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피지컬 AI 개념 및 행정·산업 분야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실질적인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이고 실무 중심의 강의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강연에는 정동영 국회의원 보좌관이자 전북대학교 4차산업혁명 특임교수인 박승대 박사가 초청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사례 중심의 강의를 펼쳐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박 박사는 ‘모빌리티 기술혁명’, ‘사회대변혁과 드론시대’ 등의 저서를 통해 기술 변화에 따른 사회 구조 전환을 꾸준히 조명해온 전문가로, 이번 강의에서도 피지컬 AI가 공공행정 전반에 미칠 변화의 방향성과 실질적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피지컬 AI’는 현실 공간을 인식하고, 상황에 따라 학습하고 행동하는
대한민국 대표 농경문화축제인 김제지평선축제가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에 맞춰 개최된다. 김제시는 지난 1일 시청 회의실에서 ‘제27회 김제지평선축제 1차 추진 상황보고회’를 열고,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보고회는 정성주 김제시장을 비롯해 국·소장, 각 부서장, 읍·면·동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홍보축제실장의 총괄 보고에 이어 각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부서장들의 세부 보고가 이어졌으며, 축제 준비 전반을 세밀히 점검하고 전 부서의 협업 체계를 공고히 했다. 올해 지평선축제는 ‘축제의 빛, 지평선을 밝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김제만의 농경문화와 가을 수확의 기쁨을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전통 농경문화를 기반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전통놀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콘텐츠 등이 강화돼 세대와 세대를 잇는 장으로 꾸며진다. 축제가 열리는 김제 평야는 드넓은 들녘과 황금빛 벼 이삭이 어우러지는 가을 정취로,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연의 여유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추석 연휴와 겹쳐 귀성객은 물론, 타 지역 관광객에게도 특별한
김제시가 6‧25전쟁에 참전한 故 조은동 병장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하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김제시는 1일, 육군 제5사단 35연대 소속으로 6‧25전쟁 당시 강원도 고성지구 전투에 참여한 故 조은동 병장의 조카 조윤철 씨에게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수는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진행됐다. 조 병장은 1951년 7월부터 1952년 7월까지, 강원도 고성 일대에서 분대장으로 참전하며 뛰어난 전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1952년 9월 1일과 1954년 10월 15일, 두 차례에 걸쳐 화랑무공훈장 수여를 결정했지만, 당시의 치열한 전쟁 상황 속에서 훈장과 훈장증이 실물로 전달되지 못한 채 조 병장은 1952년에 전사했다. 이번 훈장 전수는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공동 추진하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전쟁의 혼란 속에 정당한 훈장을 받지 못한 참전용사 또는 유족을 찾아 국가가 직접 훈장을 전수하는 보훈 예우 정책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6‧25전쟁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과 김제가 존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익산시가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돌봄 정책에 본격 착수한다. 익산시는 1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약 두 달간, 75세 이상 노인 9,325명을 대상으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욕구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단순 복지 수요 파악을 넘어, 노인 개개인의 생활환경과 건강 상태, 돌봄 필요도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실효성 있는 복지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전체 75세 이상 인구(약 2만 9천여 명)의 32%를 차지하는 규모로 진행된다. 조사 대상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자 ▲재가노인복지서비스 이용자 ▲장기요양 재가급여 수급자(3~5등급 및 인지지원등급) 등이다. 세부 조사 항목은 △일상생활 수행 능력 △식사·심리·인지 기능 △의료기관 이용 현황 △이동 편의성 △주거환경 △이용 중인 복지서비스 및 향후 필요 서비스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복지 사각 대상자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현장조사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 노인복지기관, 장기요양기관, 원광보건대학교 RISE사업단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참여한다. 시는 지난 7월부터 간담회와 교육 등을 통해 조사 인력에 대한 준비를 마쳤
익산시가 오는 10월 열리는 ‘제22회 천만송이 국화축제’에 맞춰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가격할인업소’ 모집에 나섰다. 시는 1일, 축제 기간 동안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익산의 맛과 인심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음식점과 제과점 등을 대상으로 ‘가격할인업소’ 참여 신청을 오는 15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관내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이며, 참여 업소로 선정되면 △국화축제 공식 홈페이지 및 시·문화관광재단 SNS를 통한 홍보 △축제 리플릿 등 오프라인 안내물에 업소 정보 게재 △국화 화분 무료 배부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축제 기간 중에는 참여 업소들이 주류를 제외한 전체 메뉴에 대해 10% 할인 또는 메뉴 무료 제공 등의 자체 행사를 운영하게 된다. 이를 통해 축제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더 큰 만족을, 지역 업소에는 소비 연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신청은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neh125@korea.kr), 팩스(063-861-7028)를 통해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063-859-4977로 하면 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통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익산의 정
김제시가 AI 시대에 발맞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령층의 눈높이에 맞춘 ‘디지털헬스케어 체험교실’이 큰 호응을 얻으며, 디지털 포용과 건강관리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는 평가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교육부의 ‘2025 평생학습 집중진흥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KTCS와 협업해 ‘디지털헬스케어 체험교실’을 운영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키오스크 사용법이나 스마트폰 기초 교육을 넘어, 디지털 기술을 실생활 건강관리와 연계한 체험 중심 교육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지역의 수요를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김제시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체의 35.7%에 달해, 디지털 격차 해소는 지역사회가 직면한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읍면 보건지소와 마을을 순회하며 디지털헬스케어 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체험교실에서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건강 앱 사용법부터 혈압·혈당 측정, 웨어러블 기기 체험까지 고령층의 일상과 밀접한 디지털 기술을 직접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KTCS 소속 디지털 배움터 전문 강사들이 1:1 맞춤 지도를 통해 고령자의 디지털 기기
익산의 역사와 정체성을 다시 묻는 인문학의 장이 마련된다. 원광대학교 한문번역연구소와 익산근대문화연구소는 오는 4일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이리, 잊혀진 도시』 발간을 기념하는 인문학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가 추진한 ‘익산학 연구총서’의 열네 번째 성과물로, 잊힌 도시 ‘이리’의 역사와 의미를 학문적으로 재조명하는 자리다. 포럼은 김흥주 원광대 복지보건학부 교수가 사회를 맡고, 조성환 철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발간 도서가 던지는 문제의식을 함께 나눈다. 『이리, 잊혀진 도시』는 일제강점기 일본인 야마시타 에이지가 남긴 ‘호남보고 이리 안내’, 광복 직후 익산 지역에서 전개된 미군정 활동 기록(김귀성 원광대 명예교수 번역·해설)을 담았다. 나아가 근현대 속에서 ‘이리’라는 도시가 형성되고 변모해온 과정을 세밀하게 추적한다. 저자인 신귀백 익산근대문화연구소장은 “이제는 지역 담론의 시대”라며 익산의 정체성을 규정한 핵심 요소로 △백제 무왕 시대의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철도를 매개로 한 일본인 주도의 도시 형성 △원불교 교조 소태산의 개벽사상을 꼽았다. 그는 이어 “익산은 기능성과 실용성, 개방성과 혼융성을 동시에 품은 드문
전북 전주의 전주 사랑모아봉사단(단장 이춘우)이 버스킹 공연을 통해 모은 수익금 100만 원을 저소득 취약계층에 기부하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1일 전주시장실에서 열린 기부 전달식에서 전주 사랑모아봉사단은 그동안 거리에서 펼친 버스킹 공연의 수익금 전액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단원들이 택배, 미용, 농업, 자영업 등 다양한 직업을 병행하며 생업의 틈새를 활용해 꾸준히 모은 성과다. 2012년 창단해 올해로 13년째 이어져 온 이들의 나눔은 음악을 통한 소통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지역사회 대표적 자원봉사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춘우 단장은 “단원들이 각자의 재능을 통해 이웃과 함께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올해는 폭염 속에서도 공연을 이어가며 수익을 모았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사랑모아봉사단의 꾸준한 봉사활동이 지역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기부금은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사랑모아봉사단의 이번 기부는 음악이라는 희망의 멜로디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또 하나의 나눔 사례로 평
전북 완주군에서 도시와 농촌을 잇는 공동체 교류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며 지역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완주군공동체 교류협의회(대표 최정례)는 최근 4일간 완주군 내 10개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16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농촌체험휴양마을 교류 활동’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천애인, 오복, 서두, 마더쿠키, 안덕, 창포, 오성, 두억, 도계, 원용복마을 등 다양한 농촌 마을에서 바람떡과 두부 만들기, 천연창포샴푸와 쑥뜸 체험, 생강청 제조, 우드버닝 도마 제작, 김치 담그기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도시 아파트 공동체 주민들은 직접 농촌 생활문화를 경험하며 도심과 농촌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상호 관심과 연대를 바탕으로 한 협력의 토대를 다졌다. 또한, 농촌체험휴양마을 이용률 증가와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도시와 농촌이 서로의 장점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완주군이 지향한다”며 “이번 교류 활동을 계기로 공동체 간 연대가 더욱 공고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정례 완주군공동체 교류협의회 대표는 “농촌과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교육발전특구사업단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더봄 방과후 학습관 3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더봄 방과후 학습관’은 지난 4월 출범해 지역 맞춤형 창의·융합 교육을 제공하며, 1기와 2기 과정 모두 학생과 학부모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특히 자기주도 학습 습관 형성과 협업 역량 강화에 효과를 보여 학부모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3기 프로그램은 기존 성과를 기반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드론·코딩, 영어회화, 화장품 만들기 등 인기 프로그램은 유지하면서도 ▲민화 그리기 ▲생성형 AI 활용 수업 ▲한글 캘리그래피 ▲레고 창작 수업 등 새로운 과정을 추가해 전통과 미래, 창의와 기술을 아우르는 구성을 선보인다 또한 마지막 주차에는 학생들이 직접 학습 성과를 발표하는 ‘성과 발표회’가 열려, 또래와 교사, 학부모와 성취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더봄학습관장 염미란(일어교육과) 교수는 “더봄 방과후 학습관은 이미 1·2기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지역 맞춤형 교육 모델”이라며 “3기에서는 전통과 미래, 창의와 협업이 결합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