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지역 맞춤형 평생교육 확대를 통해 군민의 삶과 일자리를 연결하는 실용 중심 학습체계 강화에 나섰다. 기술자격 취득부터 직업 역량, 문화예술 교육까지 아우르는 다층적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 세대가 참여하는 생활형 학습도시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창군은 지난 28일 고창캠퍼스에서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연계한 평생학습 아카데미 개강식을 열고 올해 본격적인 교육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실용형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총 12개 과정에 210여 명의 군민이 참여한다.
올해 프로그램은 국가기술자격과 민간자격, 생활밀착형 역량 교육을 고루 포함했다. 국가기술자격 분야에서는 건설기계 운전기능사 과정으로 굴착기·지게차 운전기능사와 건축목공기능 과정이 운영된다. 취업과 현장 실무 활용도가 높은 자격 교육을 통해 지역 주민의 직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민간자격 분야에서는 원예심리지도사 2급, SNS 마케팅 지도사 과정이 개설돼 변화하는 산업 환경과 정서·디지털 역량 수요를 반영했다. 여기에 친환경 공예 기반 환경교육, 부동산 재테크 및 경매, 설득 스피치, 생활도자 만들기 등 실생활과 자기계발을 연결하는 과정도 포함됐다.
고창군은 평생학습을 단순한 취미 교육이 아닌 생애주기별 역량 강화 정책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리모델링을 마친 옛 군립도서관 건물을 ‘고창평생학습관’으로 새롭게 조성해 어린이부터 고령층까지 활용 가능한 열린 학습공간으로 전환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 대학과 전문기관 협력을 확대하며 보다 체계적인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평생학습 아카데미는 지방소멸과 고용 변화에 대응하는 지역 인재 육성 전략의 일환으로도 읽힌다. 주민 개개인의 학습 기회를 확대해 지역사회 전체의 경쟁력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군민 한 사람의 성장 가능성이 곧 지역의 미래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맞춤형 평생학습 정책을 지속 확대해 배움이 일상 속 힘이 되는 지역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향후 평생학습관을 중심으로 자격·문화·진로 설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역형 학습 생태계를 강화해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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