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와 인구 감소, 생활 인프라 격차 등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한 농촌이 구조적 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
단순 정비를 넘어 공간 재편과 산업 전략을 결합한 중장기 계획 수립이 지방자치단체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김제시는 지난 29일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행정협의회를 열고 2035년을 목표로 한 미래 농촌 전략 논의에 착수했다. 이번 회의는 부시장 주재로 각 부서가 참여해 정책 방향과 실행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계획은 2026년부터 10년간 추진되는 중장기 전략으로, 농촌의 정주환경 개선과 산업 기반 확충, 친환경 전환을 동시에 달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공장·축사와 주거지 혼재, 빈집 증가, 생활서비스 부족 등 농촌이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 해결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김제시는 ‘RE:HORIZON – 지평선에서 다시 시작하는 새로운 김제’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농촌다움과 미래 산업이 공존하는 ‘지평선 생명도시’ 조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주거·정주여건 개선, 농촌 경제 및 일자리 활성화, 환경·경관 관리,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 4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새만금 개발과 연계한 공간 전략 수립이 핵심 축으로 꼽힌다. 기존 농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산업과 에너지, 생활 인프라가 결합된 복합형 농촌 모델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제시는 향후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해 계획의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장기 계획이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재원 확보와 주민 참여, 정책 지속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과제도 함께 제기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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