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도심 속 대표 호수공원인 덕진공원이 대대적인 정비를 마치고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산책 중심 공간에서 벗어나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문화·여가 공간으로 거듭나며 도심 속 쉼터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전주시는 2020년부터 추진해 온 ‘덕진공원 대표관광지 육성사업’의 주요 관광기반시설 정비를 올해 열린광장과 창포원 조성으로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덕진공원은 누구나 쉬고 즐길 수 있는 전주의 대표적인 도심형 호수공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시는 공원 진입부에 열린광장을 조성하며 시야를 가리던 둔덕을 정리하고, 넓은 잔디광장과 원형광장을 마련해 개방감을 크게 높였다. 원형광장 바닥에는 ‘천상열차분야지도’ 문양을 새기고 야간조명시설을 설치해 주·야간 모두 시민들이 머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열린광장에는 전통놀이마당도 함께 조성돼 단옷날 씨름대회 등 전주시 대표 절기 행사와 전통문화 체험, 소규모 문화행사가 가능한 시민 참여형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덕진공원의 역사성과 전통을 살린 공간도 새롭게 마련됐다. 시는 단옷날 창포물에 머리를 감던 옛 풍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포원’을 전통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
전주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시민의 일상 속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복지·돌봄·환경 정책을 추진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시정’을 구현해 왔다고 31일 밝혔다. 맞춤형 복지 강화와 촘촘한 돌봄 체계 구축, 탄소중립 실천 확산 등 전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시민 생활 전반에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시는 우선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신속히 지원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했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통해 연간 1만1046건의 위기 의심 가구를 조사하고, 이 가운데 2763건을 공적·민간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특히 1인 가구와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전주함께복지’ 사업은 전주의 대표 복지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2024년 6월 ‘전주함께라면’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 ‘전주함께라떼&북카페’, ‘전주함께힘피자’로 확대됐으며, 지난달 말 기준 누적 이용자 6만4810명, 후원금 1억7800만 원, 위기가구 발굴·지원 211건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로 전주시는 행정안전부 읍면동 복지안전서비스 개선 사례 최우수상과 전북특별자치도 우수정책 발표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모범
전주시는 2025년 한 해 급격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대담한 혁신과 도전에 나서며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키워왔다. 특히 변화의 영향을 가장 먼저 체감하는 시민들의 삶을 세심히 살피기 위해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고, 정책에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했다. 시는 지난 2월 대한체육회 투표를 통해 국내 올림픽 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되며 국제 경쟁 무대에 진입했다. 이어 4월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과 10월 전주권 대도시권 신설을 담은 시행령 개정이 잇따라 이뤄지면서, 전주를 중심으로 익산·군산·김제·완주가 포함된 광역 성장 기반도 마련됐다. 재정 분야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전주시는 2026년도 국가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2925억 원을 확보하며 3년 연속 2조 원대 국가 예산 확보에 성공했다. 특히 신규 사업 예산만 1129억 원을 확보해 도시 대전환을 지속할 수 있는 재정적 동력을 갖췄다. 도시 공간의 변화도 본격화됐다. 지난해 말 시작한 종합경기장 철거를 완료하고, 지난 9월 전주컨벤션센터 기공식을 열며 마이스(MICE) 복합단지 조성 사업의 출발을 알렸다. 옛 야구장 부지에는 전통문화와 디
해마다 연말이면 낯냄 없이 베푸는 사랑으로 깊은 울림을 전해온 전주시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나타나 세밑 한파를 녹였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3분 노송동 주민센터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40~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목소리의 전화는 “기자촌 한식뷔페 앞 소나무에 박스 한 상자를 두었으니 좋은 곳에 써 달라”는 짧은 말만을 남겼다. 26년째 이어져 온 ‘얼굴 없는 천사’의 전화였다. 주민센터 직원들이 안내된 장소를 확인한 결과, 소나무 아래에는 A4용지 상자 하나가 놓여 있었고, 상자 안에는 5만 원권 지폐 다발과 동전이 담긴 돼지저금통이 들어 있었다. 현금과 동전을 합한 금액은 모두 9004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상자 안에 함께 들어 있던 A4용지에는 “2026년에는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짧지만 따뜻한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이번 기부로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가 지난 2000년 이후 올해까지 26년 동안, 총 27차례에 걸쳐 남몰래 전달한 성금은 11억3488만2520원에 달한다.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는 지난 2000년 4월, 초등학생을 통해 58만40
장수군이 청년과 신중년의 안정적인 취업을 지원하고 지역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2026년 청년·신중년 취업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장수군은 오는 1월 16일까지 ‘2026년 청년·신중년 취업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층과 신중년층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는 기업에 인건비와 장려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 대상은 18~39세 청년 2명과 40~69세 신중년 2명 등 총 4명이다. 참여 기업에는 채용 인원 1명당 월 70만 원의 인건비가 최대 1년간 지원된다. 여기에 취업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최대 2년간 취업장려금도 별도로 지급된다. 청년은 최대 300만 원, 신중년은 최대 2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참여 대상 기업은 고용보험에 가입하고 상시근로자 3명 이상을 고용 중인 장수군 소재 기업이다. 미취업자이거나 해당 기업 근무 경력이 6개월 미만인 청년·신중년을 신규 채용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청년에게 지급되는 월 급여 총액은 지원금을 포함해 최저임금 이상이어야 한다. 장수군은 이번 사업이 청년과 신중년이 지역 안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의 인
조각가이자 장수읍 농공단지 입주 기업인인 박홍엽 씨가 장수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천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장수군은 지난 30일 박홍엽 조각가가 장수군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는 최훈식 장수군수와 박 조각가가 참석해 기부의 의미를 나눴다. 박 조각가는 앞서 2023년에도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한 바 있다. 이번 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연간 기부 한도가 올해부터 2천만 원으로 상향된 데 따라 제도의 취지에 공감해 이뤄진 두 번째 고액 기부다. 장수군은 이번 기탁이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인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 발전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민간의 자발적인 나눔이 지역 공동체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설명이다. 박홍엽 조각가는 “장수군에서 기업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것은 당연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부 한도 상향에 맞춰 장수군 발전에 조금이나마 더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지난 2023년에 이어 다시 한 번 고액의 기부금을 선뜻 기탁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자의 뜻이 군
장수군이 2026년 새해 군정 운영의 방향을 상징하는 사자성어로 ‘금석위개(金石爲開)’를 선정했다. 강한 의지와 끈기 있는 실천으로 그동안 이뤄낸 성과를 미래 도약으로 잇겠다는 의미다. 장수군은 병오년 새해를 맞아 군민과 함께 축적해 온 노력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군정 과제를 차분히 완성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신년 사자성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단기간의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민선 8기 군정의 연속성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는 뜻이 반영됐다. ‘금석위개’는 쇠와 돌도 뚫을 수 있을 만큼 강한 의지로 전력을 다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인내한다면 결국 성과에 도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사자성어 선정에는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장수’라는 민선 8기 군정 방침을 구호에 그치지 않고 군민과 함께 현실로 만들겠다는 실천 의지가 담겼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장수군은 행정, 재정, 관광 등 군정 전반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발전의 토대를 다져왔다. 실제로 장수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전 군민이 혜택을 누리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대를 열었
남원시가 당초 2026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던 상수도 요금 인상을 1년 미루기로 했다.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생활 부담을 우선 고려한 결정이다. 남원시는 상수도 요금 인상 시기를 2027년으로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로 가계 부담이 커진 가운데, 시민들의 체감 부담을 완화하고 민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졌다. 남원시는 2010년 이후 현재까지 상수도 요금을 동결해왔다. 그 결과 상수도 공기업의 재정건전성은 지속적으로 악화됐으며, 현재 남원시 상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31.8%로 전라북도 평균인 약 64%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장기간의 요금 동결로 누적 손실이 발생하면서 안정적인 상수도 운영과 노후 시설 개선에 어려움이 커졌다. 이에 남원시는 상수도 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해 현실화율을 6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재정 정상화를 위한 준비를 이어왔다. 그러나 남원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수도 요금 인상을 한 차례 더 유예하기로 했다. 요금 인상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정책적 판단이 반영됐다. 남원시 관계자는 “상수도 요금 현실화는
남원시가 새해부터 남원사랑상품권의 혜택 구조를 개편해 실질적인 지역 소비 촉진에 나선다. 남원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2026년 한 해 동안 남원사랑상품권을 총 1,210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운영되는 남원사랑상품권은 기존의 10% 선할인 혜택을 유지하면서, 카드형과 모바일형 상품권 사용 시 결제금액의 2%를 추가로 돌려주는 ‘후캐시백’ 제도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최대 12%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다만 지류형 상품권은 후캐시백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매 단계에서 즉시 적용되는 선할인에 더해 실제 사용 시 혜택을 제공하는 구조로 개편하면서, 상품권의 단순 구매에 그치지 않고 실사용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남원시는 이를 통해 지역 내 소비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선할인과 후캐시백을 결합한 운영 방식으로 시민들의 체감 혜택은 유지하면서도 상품권 사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자금이 지역 안에서 순환하는 구조를 강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완주군이 추진해 온 공직자 독서문화 프로그램 ‘북모닝 아침독서’가 참여 확대와 도서 이용 증가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책 읽는 공직문화 정착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완주군은 30일 군수실에서 ‘2025년 북모닝 아침독서 운영결과 보고 및 우수 부서·직원 포상 시상식’을 열고, 한 해 동안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며 우수 참여 부서와 직원을 격려했다. 북모닝 아침독서는 출근 전 또는 근무 시작 전 짧은 독서 시간을 통해 공직자들의 자기계발을 돕고, 책을 매개로 한 소통과 조직 역량 강화를 목표로 추진된 완주군의 대표적인 독서문화 사업이다. 올해는 완주군청과 완주소방서를 포함한 20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총 542명의 공직자가 프로그램에 동참해 1,318권의 도서를 대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단순한 독서 권장 차원을 넘어, 조직 전반에 독서 친화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아침독서 서가 및 자료실 이용 실적을 기준으로 교육정책과와 문화역사과가 최다 이용 부서로 선정됐으며, 개인 부문에서는 사회복지과 박진용 주무관, 완주소방서 박국희 소방경, 상하수도사업소 김용한 팀장이 우수 직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