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 스포츠로 불리는 브리지(Bridge) 종목의 전국대회가 전북 전주에서 열리며 유소년부터 국가대표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가 한자리에 모였다. 제2회 전북특별자치도 한국브리지협회장배 브리지 팀 전국대회와 제1회 전주교육지원청 교육장배 유소년 브리지 페어 전국대회가 12일 전주 라한호텔 온고을홀에서 나란히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국브리지협회 김혜영 회장과 우범기 전주시장, 전북브리지협회 전성호 회장, 서울브리지협회 오혜민 회장 등이 참석해 브리지 종목의 발전과 지역 유소년 선수 육성을 위한 관심과 지지를 나타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환영사에서 “전주는 전주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서 국제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며 “브리지와 같은 지적 스포츠가 전주의 문화와 잘 어우러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브리지협회 김혜영 회장을 ‘2036 전주올림픽 유치 범시민 지원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하며 협력 의지를 다졌다. 특히 전북 출신의 유소년 국가대표 박현준, 이찬민 선수에게는 지역 스포츠 발전 기여를 인정해 표창장이 수여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는 일반부 A·B섹션에 각각 12개 팀과 18개 팀, 유소년부에는 총 50개 페어(2~4인)가 출전해 갈고닦은 실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증가로 공공예절과 생활환경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주시가 시민 중심의 실효성 있는 반려동물 정책 수립에 나섰다. 전주시는 12일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의 목소리를 반영해 공존 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시민 설문조사를 오는 24일까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반려동물 양육 실태 △양육 중 겪는 어려움 △동물등록·유기동물 입양에 대한 인식 △펫티켓(공공예절) 준수 현황 △기존 정책에 대한 평가와 개선 제안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설문은 현재 개·고양이를 키우고 있거나 과거에 양육했던 ‘반려인’, 그리고 양육 경험이 없는 ‘비반려인’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전주시는 설문을 통해 반려인의 필요뿐 아니라 비반려인의 우려와 제안까지 균형 있게 반영한 정책 마련을 목표로 한다. 특히 공공장소에서의 반려동물 관리 문제나 유기동물 처리 등 사회적 갈등의 요소들을 정책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문 참여는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에 게시된 홍보물의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반려인 참여 링크△비반려인 참여 링크로도 접속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상이변으로 인한 폭염이 올가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는 가운데, 전주시가 농업인과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특히 고온에 취약한 고령 농업인과 가축 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현장 중심의 기술지도와 장비 지원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전주시는 12일 “폭염으로 인한 농업 분야의 인명과 생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는 9월까지 작물·축산 피해 예방 기술지원과 예찰, 시설물 점검, 긴급 복구 체계 등을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여름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주춤했지만, 기상청은 9월까지도 평년 이상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2454명 중 농업인은 390명(사망 4명)으로, 이는 전년 대비 약 1.9배 증가한 수치다. 전주시는 고령 농업인을 위한 건강 보호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작업 중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쿨토시, 모자 등 물품을 제공하고, 수분 섭취와 작업시간 조정 등을 안내하는 안전수칙 리플릿도 배포 중이다. 현재까지 전주지역에서 농작물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시는 선제적 차원에서 작목별 폭염 대응 요령을 농가에 전파하고 있으
전주시가 상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음식물쓰레기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실명제’를 본격 시행한다. 도로변 방치와 악취, 도시미관 훼손 등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조치로, 음식점에 수거용기 관리 책임을 명확히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12일 “이달부터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60ℓ, 120ℓ 영업용 수거용기에 업소명과 연락처를 기재한 실명제 스티커를 부착토록 안내하고 있다”며 “스티커 부착을 통해 수거용기 방치, 무단사용, 분실 등을 사전에 방지하고, 영업주의 자발적인 관리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전주 주요 상권 일대에서는 수거용기가 인도와 도로에 상시 노출되고, 정해진 배출시간 외에도 음식물쓰레기가 빈번히 버려지며 악취와 도시환경 저해에 따른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전주시는 수거용기는 영업주 개인 소유의 자산으로, 영업 종료 후 실내 보관 및 주기적인 세척, 배출시간(전일 오후 6시~수거일 오전 6시) 준수 등 관리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명제 도입이 단순한 계도 차원을 넘어 수거용기 관리의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음식물쓰레기 배출 질서 확립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한국외식업
전주시가 오는 9월 세계 최초로 열리는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을 앞두고 공정하고 품격 있는 국제대회 운영을 위해 경기지원단을 공식 발족하고, 드론 조종 최정예 인재를 국가대표로 선발했다. 시는 지난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내 드론축구 상설경기장에서 경기지원단 발대식 및 슈퍼파일럿 선발전을 열고,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안승용 대한드론축구협회장, 국제드론축구연맹(FIDA) 심판위원회 관계자, 심판·경기위원, 연수생, 지역 지회장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심판 및 연수생에 대한 시상, 연수생 임명장 수여, 심판 선서, 경기지원단 결의 퍼포먼스 등이 진행되며 대회의 공정성과 신뢰를 다졌다. 또한, 같은 자리에서 열린 ‘슈퍼파일럿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드론축구(Class40, Class20) 각 리그 선수 30명이 참가해 장애물 코스를 통과하며 10골을 가장 빠르게 득점하는 방식으로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Class40과 Class20 부문에서 각 3명씩 총 6명이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경기지원단은 이번 발대식을 통해 국제대회 수준의 심판 운영 체
장수군이 지역 특화 작목인 가시오이의 품질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심화 교육을 진행했다. 군은 12일 농업기술센터 대강의실에서 가시오이 재배 농가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품질 생산 및 유통 전략 교육’을 열었다. 이번 교육에는 부산공판장 박진형 경매사와 원농종묘 황정근 본부장이 강사로 나서 품질관리·유통 전략과 재배기술 전반을 공유했다. 박진형 경매사는 도매시장 동향 ,선별·포장 기준 ,가격 경쟁력 확보 방안 등을 설명하며 현장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황정근 본부장은 ‘장수 여름 노지오이 재배관리’를 주제로 재배 준비부터 수확, 생육 문제 진단, 생리장해 개선을 통한 품질 향상 기술까지 총괄적으로 다뤘다. 또한 최철학 장수군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는 규모화·조직화를 통한 공동출하회 구성 방안을 제시하며 농가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육 현장에 참석한 최훈식 장수군수는 장수 가시오이의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를 높여 판로를 확대하고, 농가가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최신 재배기술 교육을 통해 농업인이 전문 경영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수 가시오이는 해발 400m 이상의 청정
장수군이 지역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했다. 군은 12일 장수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관내 어린이집·유치원 아동 100여 명을 대상으로 ‘오감만족 솜사탕’ 공연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 어린이창의체험관이 주최하고 킹콩스토리와 장수군이 공동 주관한 순회공연으로,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감성을 함께 키우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은 경쾌한 음악과 함께 시작됐다. 무대 위에서는 솜사탕으로 캐릭터를 만들고 마술 같은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솜사탕이 부풀어 오르는 순간마다 아이들은 함성과 웃음을 터뜨렸다. 관객석에 앉은 아이들은 눈을 반짝이며 무대에 집중했고, 공연이 끝난 뒤에는 풍선과 솜사탕 선물을 받아 더욱 환하게 웃었다. 공연을 본 한 어린이는 풍선이 신기하고 솜사탕이 달콤해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즐거움을 전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공연이 아이들에게 힐링과 상상력 증진의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성과 행복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수군이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 폭염 속에서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돌봄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군은 12일, 기상특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강화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행기관인 장수군노인장애인복지관은 전담사회복지사 3명과 생활지원사 52명을 투입해 관내 830여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한 안부 확인을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 1일부터는 폭염 심화에 따라 집중관리 대상 어르신 251명을 지정, 건강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주말에도 전화·방문 등 맞춤형 돌봄을 지속하며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응급안전안심서비스 가동, 관내 경로당 무더위쉼터 운영 등 폭염 취약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폭염이 장기화되며 어르신 건강이 우려되는 시기라며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구축해 어르신 모두가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창군청 여자유도부가 2025 김천컵전국유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전국 최상위 전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군청팀은 개인전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냈고, 이어 열린 여자일반부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48㎏급 박은이 선수는 충북도청 유주희 선수와의 경기에서 밭다리걸기로 유효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 결승전 기권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63㎏급 김현아 선수는 포항시청 채정아 선수를 상대로 밭다리 되치기 한판승, 78㎏급 이정윤 선수는 부산북구청 송서연 선수를 어깨로 메치기 한판승으로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밖에 52㎏급 라희원 선수가 은메달, 57㎏급 이재란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성과는 이지연 경기지도자의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과 선수들의 집중력, 그리고 세밀한 경기 분석이 뒷받침된 결실이라는 평가다. 박병섭 고창군 체육청소년시설사업소장은 선수들이 흘린 땀과 열정이 값진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 고창군 아산면행정복지센터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산면은 지난 11일 정재택 면장이 직접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국가유공자 가정을 방문해 선풍기를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문은 무더운 날씨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정 면장은 위문품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따뜻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정재택 면장은 광복절을 맞아 국가유공자께 작게나마 감사의 뜻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예우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