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의료기관이 치료를 넘어 ‘생활 복지’ 영역까지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 원광대학교병원과 원누리후원회가 익산 취약계층을 위한 식품 나눔을 이어가며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힘을 보탰다. 익산시는 원광대학교병원과 원누리후원회가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에 백미 10kg 100포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전달된 쌀은 저소득 가구와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나눔은 병원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원광대병원은 설립 이념인 ‘제생의세(濟生醫世)’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특히 원누리후원회는 병원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의료비 지원과 김장·연탄 나눔 등 다양한 활동을 10년 넘게 이어오며 지역 복지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공공 복지 체계가 민간 참여와 결합하는 방향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사례는 의료기관이 지역 공동체의 복지 주체로 기능하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단순 기부를 넘어 지속성과 참여 기반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다만 이러한 나눔 활동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 확대와 지속 가능한 지원 구조 마
김제시는 중동발 국제 정세 불안으로 촉발된 고유가와 고환율, 고물가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 준비에 들어갔다. 오는 27일부터 지급 절차에 착수하며,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동시에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지원은 인구감소지역에 적용되는 우대 기준을 반영해 계층별 차등 지급 방식으로 설계됐다.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1인당 60만 원이 지급되며,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50만 원을 받는다. 이어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일반 시민에게는 2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단순한 일괄 지급이 아닌 ‘선별적 두텁게 지원’이라는 정책 방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행정 추진 체계도 강화했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7개 부서와 19개 읍면동이 참여해 예산 편성부터 지급 수단 확보, 민원 대응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지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과 행정 지연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다. 신청 절차는 디지털 접근성과 현장 편의를 동시에 고려했다. 오는 20일부터 국민비서 홈페이지와 네이버, 카카오톡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대상 여부와 지급 금액 등을 사전 안내받을 수 있다. 실제 신청은
전북 남원시가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공영주차장의 장기 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유료화에 나선다. 이용 회전율을 높여 도심 주차난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남원시는 동충동 일원에 위치한 시외버스터미널 옆 공영주차장을 유료로 전환하고, 관련 시설 정비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주차장은 총면적 4,187㎡에 125면 규모로 조성되며, 보다 체계적인 운영을 위한 환경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약 2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차관제시스템 구축과 관제상황실 설치, 주차면 정비, 교통안전 표지판 보강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시설 정비는 4월 중순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유료화 시행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사전 안내도 병행한다. 현수막 게시와 홍보자료 배포를 통해 운영 일정과 이용 방법을 알리고, 무료 운영 시간과 월 정기권 제도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운영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4월 20일부터 30일까지 시범운영 및 계도기간을 거친 뒤, 지역 대표 축제인 춘향제가 끝난 5월 11일부터 본격적인 유료 운영에 들어간다. 남원시 관계자는 “터미널 인근은 유동인구가 많아 장기 주차로 인한 이용 불편이 컸다”며 “유료화 이후 주차 회전율이
익산시가 지역 대표 농산물인 ‘탑마루 친환경 쌀’의 품질 관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산 단계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을 점검하는 체계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익산시는 탑마루 친환경 쌀 생산단지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약 200헥타르 규모의 생산단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친환경 재배 기준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특히 논두렁 제초제 사용 여부 등 친환경 인증 기준과 직결되는 요소를 중점 점검한다.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해당 필지는 생산에서 제외하는 등 강도 높은 관리가 이뤄진다. 이번 점검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의 공식 검사와 별도로 시행되는 자체 관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공기관 검사에 더해 지자체가 직접 품질 관리에 나서면서 이중 검증 체계를 구축한 셈이다. 익산시는 현장점검과 함께 농가 교육도 병행해 재배 단계부터 품질 관리 역량을 높이고 있다. 수확기에는 행정과 농협, 생산자,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품질검사반을 운영해 최종 출하 여부를 엄격히 판단한다. 이 같은 체계적인 관리로 생산된 탑마루 쌀은 학교급식뿐 아니라 수도권 지자체와 공공기관에 공급되고 있으며, 대기업 식품 원료로도 활용되는
완주군이 고등학생 교육 여건 개선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단순 재정 지원을 넘어 학생 맞춤형 교육 환경 조성까지 포함한 ‘전방위 교육복지’ 전략이 핵심이다. 완주군은 관내 8개 고등학교 1,780여 명을 대상으로 총 11억 1,400만 원 규모의 ‘고등학교 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무상교육 지원과 학교별 특성화 프로그램, 장학사업 등을 포괄하는 종합 지원 체계로 구성됐다. 우선 4억 2,400만 원을 투입해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지원한다. 입학금과 수업료, 교과서비 등을 지원함으로써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교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도 눈에 띈다. 수소에너지고등학교에는 기숙사생 조·석식비를 지원하고,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에는 드론 및 소프트웨어 융복합 자격 취득 과정과 이스포츠 대회 참여를 지원한다. 전주예술고등학교에는 앙상블, 미술·디자인, 무용 등 전공 체험 중심의 비교과 활동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지역으뜸인재 육성사업’을 통해 학생 380명에게 1인당 50만 원의 교육비를 지원한다. 학원비, 진로·진학 컨설팅, 온라인 강의 수강권 등 자기주도 학습 기반을 강
중장년 남성의 자살 위험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일상 활동을 활용한 예방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김제시가 요리를 매개로 한 자살예방 사업을 통해 고립 해소와 생활 회복 지원에 나섰다. 김제시 보건소는 최근 50대 남성을 대상으로 한 요리 기반 자살예방 프로그램 ‘5059의 배꼽시계’를 운영한다.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단절을 겪는 중장년층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한 맞춤형 사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규칙적인 식생활 형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요리 활동을 통해 일상 리듬을 회복하고, 참여자 간 교류를 통해 사회적 관계를 확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실직이나 채무 등 경제적 위기에 놓인 남성을 주요 대상으로 설정해 선제적 개입 효과를 높였다. 교육 과정은 단순 요리 실습에 그치지 않는다. 생명지킴이 교육과 감정일기 작성, 개별 심층상담 등이 병행돼 정서적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구조다. 행정복지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기반 지원 체계도 함께 작동한다. 이 같은 접근은 자살 예방 정책이 의료 중심에서 생활 밀착형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익숙한 활동을 매개로 참여 장벽을 낮추고, 자연스럽게 정서 회복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특히 식생
지방행정의 홍보 방식이 빠르게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부안군이 공직자 대상 인공지능 기반 홍보 교육에 나섰다. 행정 정보 전달의 효율성과 대외 소통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부안군은 최근 군청에서 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AI와 SNS를 활용한 홍보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해 생성형 AI 기술을 행정 홍보에 접목하고, 군민과의 소통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교육은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부터 카드뉴스·이미지 제작 실습, SNS 채널별 맞춤형 홍보 전략까지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단순 이론 전달이 아닌 실습 위주의 교육 방식이 특징이다. 이 같은 흐름은 행정 홍보가 기존의 보도자료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SNS를 통한 정보 소비가 일반화되면서, 공공기관 역시 플랫폼 특성에 맞는 콘텐츠 생산 능력이 필수 역량으로 자리 잡고 있다. 부안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공직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외부 의존도를 줄이고
남원시가 오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될 중장기 복지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행정 중심 계획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와 현장 의견을 토대로 한 실효성 있는 정책 설계에 무게를 두겠다는 구상이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4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지역 복지정책 전반의 방향과 실행 과제를 담는 최상위 전략이다. 남원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고령화 심화와 1인 가구 증가 등 급변하는 인구 구조와 복지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한 정책 나열이 아닌 실행 가능한 과제 중심으로 계획을 재구성해 ‘현장에 작동하는 복지’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시는 4월 15일 동충동을 시작으로 23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현장 의견 수렴에 나선다. 지역별 생활환경과 복지 여건이 다른 점을 고려해 주민, 복지 담당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민간기관 관계자 등 다양한 주체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역별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사회보장조사와 여건 분
정읍시가 한국지방재정공제회(LOFA)가 주관하는 2026년 공유재산 실태조사 컨설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시비 부담 없이 약 5,000만 원 규모의 사업비 전액을 지원받아 시민의 소중한 자산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시유재산 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한층 끌어올릴 맞춤형 전문 상담과 정밀 조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올해 중점 조사 대상은 정읍시가 관리 중인 공유재산 가운데 총 3,000필지에 달합니다. 시는 인력과 예산의 한계로 파악이 어려웠던 행정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드론 촬영 및 항공사진 분석과 현장 실사를 병행하는 선진 조사 기법을 도입합니다. 이를 통해 공유재산 대장과 실제 이용 현황의 일치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무단 점유나 목적 외 사용 사례를 철저히 찾아내어 바로잡을 계획입니다. 아울러 잠들어 있는 유휴 자산을 발굴해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도출합니다. 실태조사와 데이터베이스 정비는 전문 조사 기관과 협력하여 오는 12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조사 결과 확인된 무단 점유지에 대해서는 변상금 부과 및 대부 계약 체결
지역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지역 고등학교와 손잡고 콘텐츠 분야 인재 육성에 나섰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최근 전주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콘텐츠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 현장과 산업 인프라를 연계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진흥원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을 운영하고, 콘텐츠 제작 관련 실무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버추얼 프로덕션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교육 프로그램이 포함되면서,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흐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 일부 프로그램은 시범적으로 운영됐다.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현장형 세미나에서는 콘텐츠 제작 기술과 산업 트렌드가 소개되며,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난 실무형 학습 기회가 제공됐다. 이 같은 협력은 지역 교육이 단순 지식 전달을 넘어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콘텐츠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현장 중심 교육은 청소년들의 진로 선택 폭을 넓히는 요소로 작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