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 현장에서의 헌법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원의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전북교육청은 18일 오후 2시 전주 치명자산성지 평화의전당에서 ‘2025년 교원 대상 헌법교육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헌법을 통한 민주주의 기본 원리와 가치 이해’를 주제로 열린 이번 특강에는 도내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350여 명이 참석했다. 특강은 교육기본법 제2조에 명시된 교육의 기본 이념을 바탕으로 △헌법의 의미와 기본 원리 △헌법에 담긴 국민 기본권 △헌법 31조·35조 관점에서의 지속가능발전교육 등을 다뤘다. 특강은 헌법재판연구원 최용범 헌법연구관이 진행했으며, 헌법의 기본 개념과 교육과정 연계 방안을 중심으로 교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민주시민교육과 연계한 헌법 가치 교육 실천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10월부터 한국법교육센터와 협력해 도내 초·중학교 80여 학급에서 헌법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헌법적 가치를 생활 속에서 체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정미정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헌법은 국민 기본권의 최고 규범으로, 이를 교육적으로 실현하는 과정이
김제시가 상동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지평선 제2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국비와 도비 확보로 속도를 내고 있다. 총 88만㎡ 규모로 조성되는 이 산업단지는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며, 자동차·트레일러·금속가공·식료품 등 12개 업종의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한다. 시는 산업단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필수적인 기반시설 확보에 주력해 왔으며, 이번 예산 확보를 계기로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가장 큰 성과는 진입도로 확장 사업의 국비 확보다. 산업단지 조성으로 교통 혼잡이 예상된 흥사교차로에서 순동사거리 구간(1.54km)에 대해 시는 국토교통부에 사업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그 결과 해당 구간이 2026년 신규사업으로 반영되면서 총 272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시는 기존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2026년 실시설계와 함께 추진해 산업단지 준공 시기에 맞춰 기반시설을 공급할 계획이다. 진입도로가 완성되면 산업단지의 진·출입 효율이 크게 개선될 뿐 아니라 백산면·용지면·순동 일대를 아우르는 교통망도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업용수도 신설관로 구축 사업 역시 도비 전액 확보로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현재 지평선 일
군산 근대 선교의 발자취를 집대성한 군산 선교역사관이 4년간의 건립 과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12월 2일 오후 2시 구암동에서 개관식을 연다. 이날 개관식에는 주요 관계자와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다. 군산 선교역사관(구암동 334)은 2022년부터 총사업비 62억 원(선교기념탑 포함)을 투입해 조성됐으며, 지역 근대 교육의 상징인 멜볼딘여학교의 외형을 본떠 건축한 것이 특징이다. 군산은 1895년 미국 남장로회 선교사 윌리엄 전킨(William M. Junkin, 전위렴)이 처음 발을 디딘 곳으로, 선교사들은 복음 전파와 더불어 영명학교·멜볼딘여학교 설립, 군산 예수병원을 통한 의료 활동 등으로 지역사회 근대 교육·의료 기반을 닦았다. 지상 3층, 연면적 998㎡ 규모로 조성된 역사관의 1·2층 전시실에는 군산에서 펼쳐진 근대 선교활동 관련 자료와 문헌, 유물이 전시된다. 특히 성경책, 서적, 망원경, 의료기구 등 선교사들이 실제 사용했던 물품이 공개돼 당시 활동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시는 개관에 앞서 오는 12월 31일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갖는다. 이 기간에는 1·2층 전시실이 무료 개방되며, 매주 일요일·월요일은 휴관한다.2026년 1월부터는 민간 위
전북특별자치도완주교육지원청(교육장 조영민)은 11월 17일(월) 13:20부터 16:20까지 완주교육지원청 1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학교 계약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상반기 계약교육에 이어, 「2025년 하반기 계약업무 담당자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교육은 학교 계약업무 담당자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군산기계고등학교 김영광 주무관을 강사로 초빙해, 최근 주요 공사·물품·용역 분야 감사사례 등을 다루어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현장 대응 능력과 청렴 의식 제고에 초점을 맞추었다. 조영민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계약담당자들이 감사사례를 실무에 적극 반영하여 계약업무의 전문성과 청렴성을 높이고, 공정한 행정문화 조성에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에듀버스 운영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전북교육청은 다양한 현장 의견 및 지역 실정을 고려한 표준 운영지침 마련을 위해 ‘에듀버스 운영 개선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주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에듀버스’는 방과후활동, 방학 중 교육기관 연계 프로그램, 각종 현장·체험학습, 중학교 직업체험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교육청 관용차량으로 2014년부터 도내 시·군 교육지원청별로 1대씩 배치돼 있다. 이번 협의체 구성은 ‘전북함께학교’를 통해 접수된 에듀버스 운영 활성화 관련 정책 제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할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협의체는 전북교사노조와 전북교육청운전직연합회 추천 교원, 전·현직 통학버스 업무담당자 등 8명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앞으로 교육지원청별 에듀버스 운영실태 분석 및 타시도 사례 분석 등을 통해 에듀버스 운영 활성화와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표준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표준안에는 신청시기 및 방법, 지원대상, 운행범위, 운행요일, 유류비 지급 기준 등이 담긴다. 김정주 행정과장은 “이번 협의체 활동을 통해 에듀버스
부안군이 국제표준 기반 ESG 행정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기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에 더해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을 새롭게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전국 지방정부 중 최초로 ESG 각 분야 국제표준을 모두 갖춘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ISO 14001은 조직의 환경영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을 보장하는 국제표준이며, ISO 45001은 조직 구성원의 안전과 보건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규격이다. 부안군은 인증 취득을 위해 조직 내 위험요소 관리, 환경영향 저감 절차 정비, 안전보건 교육 강화, 관리 감독 체계 고도화 등 광범위한 행정 시스템 개선을 진행했다. 군은 기존 ISO 37001과 이번 ISO 14001·45001 인증을 바탕으로, 2026년 1월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ESG 경영인증시스템을 취득할 계획이다. ESG 경영인증시스템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반의 책임 있는 운영 수준을 종합 평가·인증하는 제도로 한국인정지원센터(KAB) 제정,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을 통해 인증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ISO 인증은 단발적 목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