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정책의 성패는 ‘계획’이 아니라 ‘현장’에서 갈린다. 특히 이용자가 많은 생활 밀착 시설일수록 사전 점검과 예방 중심 관리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부안이 집중안전점검 기간을 맞아 어린이 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정화영 군수 권한대행은 서림공원 유아숲체험원을 직접 찾아 시설 전반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잠재적 위험요소에 대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집중안전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특히 어린이와 같은 안전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을 우선 점검 대상으로 삼아 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서림공원 유아숲체험원은 연간 3000여 명이 이용하는 지역 대표 체험시설로, 산림교육과 놀이시설이 결합된 공간이다. 자연형 체험 코스로 구성돼 유치원과 어린이집 현장학습 장소로 활용도가 높은 만큼,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크게 요구되는 시설이다. 이날 점검에는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놀이기구 파손 여부, 시설 고정 상태, 산책로 난간과 목재데크 노후도, 경사면 토사 유출 가능성 등 위험 요소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됐고, 추가 보수가
문해교육의 개념이 ‘글을 읽고 쓰는 능력’에서 ‘삶을 영위하는 역량’으로 확장되고 있다. 정보 접근과 디지털 활용 능력까지 포함하는 통합형 교육이 고령층과 저학력 성인의 사회 참여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는 흐름이다. 김제가 교육부 주관 ‘2026년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문해교육의 외연 확대에 나선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국비 3450만 원을 확보하고, 기초·생활·디지털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성인문해교육은 단순한 문자 해득을 넘어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 역량을 기르는 평생교육의 핵심 축이다. 특히 교육 기회를 놓친 비문해·저학력 성인을 대상으로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 수단으로 활용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김제시는 문해교육의 범위를 한층 넓힌다. 기존 기초 한글 교육에 더해 디지털 기기 활용, 정보 접근, 경제활동 이해 등 생활밀착형 교육을 강화한다. 지평선학당 한글반을 포함한 12개 교실에서 다양한 과정이 운영되며,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대응하는 실용 교육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학력 인정 체계도 병행된다. 교육과정 이수 시 초등학력 졸업 인정이 가능한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과 읍·면
삶의 마지막을 책임지는 공공 서비스가 지역 간 격차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장사시설을 둘러싼 공공성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시설 부재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변화하는 장례문화에 대응하려는 지방정부의 움직임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김제의 ‘공설추모공원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의 분수령을 넘었다. 이번 심사 통과는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사업 필요성과 정책적 타당성을 정부 차원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심의 과정에서 공설 장사시설이 전무한 지역 현실을 강조하며, 기초적인 공공복지 서비스 공백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특히 인구 고령화와 가족 구조 변화로 장례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공공 장사시설 확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논리를 내세워 설득에 나섰다. 국가 정책 방향과의 정합성도 주요 논거로 작용했다. 지역 간 장사시설 불균형 해소와 미설치 지자체 우선 지원 기조에 부합한다는 점을 부각하며 사업 당위성을 확보했다. 경제성 측면에서도 일정 수준의 근거를 마련했다.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이 0.98로 분석돼, 공공복지시설의 특성을 고려할 경우 사회적·경제적 타당
청년 참여형 봉사활동이 단순 지원을 넘어 도시 환경과 공동체 문화를 동시에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취미와 재능을 지역사회와 연결하는 ‘참여형 공공 프로젝트’가 새로운 정책 모델로 주목받는 흐름이다. 전주시는 청년 자원봉사 프로그램 ‘청춘 재능기부 챌린지’의 일환으로 뜨개질 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청춘 금손(뜨개질 덕후) 모여락(樂)!’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며, 청년들이 직접 제작한 뜨개옷으로 도심 가로수를 꾸미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 장식이 아니라 겨울철 나무 보호와 도시 미관 개선을 동시에 겨냥한 프로젝트다. 참여 청년들은 노송광장 내 나무 한 그루씩을 맡아 약 4개월 동안 뜨개옷을 기획하고 제작하게 된다. 시는 재료 지원과 전문가 자문, 자원봉사 시간 인정 등을 통해 참여 기반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들이 함께 모여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도 유도한다. 이는 개인 취미 활동을 공동체 경험으로 확장하는 장치로 해석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 정책과 도시 환경 개선을 결합한 사례로, 참여 과정 자체가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과 책임감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
독서문화가 정적인 활동에서 참여형 콘텐츠로 확장되면서, 지역 축제 역시 체험과 소통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책을 매개로 시민과 지역 문화가 연결되는 ‘독서 생태계’ 구축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는 흐름이다. 전주시는 ‘제9회 전주독서대전’을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전주한벽문화관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달려라 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독서문화와 미래 지향적 생태계 구축 의지를 담았다. 과거와 현재를 잇고 미래로 나아가는 독서의 역동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번 독서대전은 도서관을 중심으로 출판·문화·교육·지역서점·독서동아리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통합형 문화행사로 구성된다. 강연과 공연, 북마켓, 체험 프로그램 등 다층적인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시민 참여형 전시와 오감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를 보다 직관적이고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단순한 책 소개를 넘어 체험형 콘텐츠로 확장한 시도다. 행사에는 시인과 소설가, 방송인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참여해 독자와 직접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는 독서 경험을 개인의 활동에서 사회적 교류로 확장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독서대전은
대규모 기업 투자가 지역 산업 구조를 바꾸는 계기로 작용하면서, 지자체의 대응 속도와 전략이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첨단 산업 유치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행정의 선제적 대응이 지역 성장의 분수령이 되는 양상이다. 김제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투자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TF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12개 부서가 참여하는 협업 구조로 운영된다. 단순 지원을 넘어 기업 유치와 산업 기반 구축, 정주 여건 개선까지 포괄하는 종합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첫 회의에서는 현대차 투자 동향을 공유하고, 신산업 유치 전략과 기업 지원 방안, 기반시설 확충 계획 등을 논의했다. 향후 단계별 실행 계획을 통해 투자 효과를 지역 경제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대응의 핵심은 ‘AI 수소 시티’와 ‘새만금 제2산업단지’ 조성이다. 김제 스마트 수변도시 일원에 조성될 예정인 AI 수소 시티는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첨단 산업 거점으로, 지역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는 핵심 프로젝트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새만금 지역에 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