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026년을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수도’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선언하고, 재생에너지와 산업 분야에서 쌓아온 성과를 시민의 삶 속 변화로 연결하는 체감형 시정 운영에 본격 나섰다. 군산시는 2026년 신년 브리핑을 통해 ‘군산의 더 큰 미래’와 ‘시민의 든든한 일상’을 시정 운영의 두 축으로 제시했다. 에너지 주권을 바탕으로 군산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성장 동력을 완성하는 동시에, 경제 성장의 결실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일상에 고르게 닿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방향 설정의 중심에는 재생에너지 정책을 통해 축적한 산업 성과가 있다. 군산시는 2018년 전국 최초로 재생에너지 정책을 시작한 이후 새만금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미래 모빌리티·이차전지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왔다. 그 결과 이차전지 산업은 27개 기업, 9조6천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이끌어내며 이미 본궤도에 올랐고, 시는 이를 바탕으로 2026년 상반기 ‘대한민국 제1호 RE100 산업단지’ 공식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주도형 해상풍력 사업을 역점 추진해 군산의 바람과 태양으로 만든 에너지가 기업을 움직이고, 그 성과가 시민 소득으로 환원되는 구조를 완성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내년부터 유치원 현장체험학습 현장에 외부 보조인력을 투입해 유아들의 안전을 강화하고 교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전북교육청은 현장체험학습 시 유아의 안전한 교육 활동을 보장하고 인솔 교사들이 지도와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보조인력 투입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지난 7월 ‘전북교육청 학생안전 관리지원 조례’를 개정해 보조인력 지원 대상에 기존 초·중·고등학교 외에 유치원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에 따라 유치원도 현장체험학습 시 안전요원이나 기타 보조인력을 배치할 수 있는 행정적·재정적 근거를 갖추게 됐다. 앞서 교육청은 지난 8월, 현장의 혼란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운영을 돕기 위해 ‘유치원 현장체험학습 길라잡이’를 제작해 도내 전 유치원에 안내한 바 있다. 보조인력은 현장에서 버스 승·하차 지도, 이동 시 안전 확보,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 등 인솔 교사를 돕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교육청은 경찰·소방 등 안전 관련 경력이 풍부한 퇴직 공무원 등을 중심으로 인력풀을 운영해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최재일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현장체험학습은 유아들의 배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유아들에 대한 무상교육비 지원을 대폭 확대하며 교육의 공공성 강화에 앞장선다. 전북교육청은 기존 5세 유아에게 지원하던 월 20만 5,000원의 사립유치원 무상교육비를 2026년 3월 새 학기부터 4세까지 확대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공·사립 유아 간 차별 없는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2023년부터 추진해 온 핵심 과제다. 교육청은 지난 7월부터 5세 유아에 한해 지원금을 20만 5,000원으로 인상한 데 이어, 내년에는 4세까지 대상을 넓혀 사립유치원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대폭 덜어줄 계획이다. 지원이 확대되면 2026년 4세가 되는 3,000여 명을 포함해 4~5세 총 6,400여 명의 유아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청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27년에는 3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완성’을 실현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최재일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높이고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비 절감 효과를 거두기 위해 이번 확대를 결정했다”며 “단계적인 지원 확대와 더불어 유아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이 군민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고 창의적·능동적인 업무 추진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적극행정 우수공무원과 부서·팀을 선정해 포상했다. 완주군은 지난 12월 31일 종무식에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9명, 우수부서 2곳, 우수팀 3곳을 선정해 표창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 12월 24일 적극행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군 주요사업, 민원서비스, 군정홍보, 국가예산 등 4개 분야에서 이뤄졌다. 군 주요사업 분야 최우수상은 인접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13차례 협의와 28개 상생협력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 최상호 주무관이 수상했다. 완주군은 지역 간 협력 성과를 실질적으로 가시화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군 주요사업 분야 우수상은 재정관리과 정오미 주무관, 교육정책과 서유진 팀장, 열린민원과 이대부 주무관, 관광축제과 김정훈 주무관이 각각 선정됐다. 민원서비스 분야에서는 아동친화과 정현주 주무관, 사회복지과 김윤경 팀장, 건강증진과 김은미 주무관, 농촌지원과 문병재 주무관이 우수상을 받았다. 군정홍보 분야에서는 도서관사업소가 최우수부서로, 재난안전과가 우수부서로 선정됐다. 국가예산 분야에서는 건설도시과 도시경관재생팀, 수소신산업담당관 수소정책팀
해마다 연말이면 낯냄 없이 베푸는 사랑으로 깊은 울림을 전해온 전주시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나타나 세밑 한파를 녹였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3분 노송동 주민센터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40~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목소리의 전화는 “기자촌 한식뷔페 앞 소나무에 박스 한 상자를 두었으니 좋은 곳에 써 달라”는 짧은 말만을 남겼다. 26년째 이어져 온 ‘얼굴 없는 천사’의 전화였다. 주민센터 직원들이 안내된 장소를 확인한 결과, 소나무 아래에는 A4용지 상자 하나가 놓여 있었고, 상자 안에는 5만 원권 지폐 다발과 동전이 담긴 돼지저금통이 들어 있었다. 현금과 동전을 합한 금액은 모두 9004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상자 안에 함께 들어 있던 A4용지에는 “2026년에는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짧지만 따뜻한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이번 기부로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가 지난 2000년 이후 올해까지 26년 동안, 총 27차례에 걸쳐 남몰래 전달한 성금은 11억3488만2520원에 달한다.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는 지난 2000년 4월, 초등학생을 통해 58만40
‘새만금 기본계획에서 새만금신항을 제외하는 것은 위법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기됐다. 김제시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법률, 행정, 항만 등 각계 전문가와 함께 ‘새만금 기본계획의 합리적 수립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새만금개발청이 최근 발표한 새만금신항 제외 방안에 대한 법적·정책적 쟁점을 점검하고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광수 교수는 발제에서 “새만금 기본계획은 계획재량의 범위 안에서 적합한 목표와 적절한 수단, 필요한 절차를 거쳐 공익과 사익을 형량해야 한다”며, “변경 과정에서 신뢰가 침해될 경우 계획보장청구권 등으로 바로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북대학교 조성규 교수는 “신항 배제 논리는 매립지 현황에 따른 정치적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법이 허용하는 계획재량의 한계를 벗어난 것으로 볼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강기홍 교수 역시 “새만금신항 제외는 계획 변경이 아니라 사실상 계획 파기에 가깝다”며, “행정법상 신뢰보호원칙·자기구속원칙·비례원칙 및 국가균형발전 원칙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항만·물류 전문가들도 우려를 나타냈다. 한국항만물류전략연구원 양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