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예술의전당이 가을 무대 위에 현대무용의 강렬한 생명력을 선보인다. 익산예술의전당은 오는 18일 오후 3시 대공연장에서 국립현대무용단의 대표작 ‘정글(Jungle)’을 무대에 올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국립현대무용단 김성용 예술감독의 안무작으로, 2023년 국제현대무용제(MODAFE) 공동 개막작으로 초연돼 전석 매진을 기록한 화제작이다. 작품의 배경인 ‘정글’은 생명과 본능이 치열하게 부딪히는 공간이다. 17명의 무용수가 만들어내는 유기적인 움직임과 감각의 충돌을 통해 인간 내면의 본능, 생존, 공존의 메시지를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이번 공연은 김성용 예술감독이 개발한 비정형적 움직임 리서치 기법 ‘프로세스 인잇(Process Init)’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무용수들은 스스로의 감각을 깨우고, 서로의 반응을 탐색하며 끊임없이 움직임의 확장과 변화를 만들어낸다. 무대의 감각적 완성도 또한 눈길을 끈다. 일본의 사운드 아티스트이자 작곡가 마리히코 하라(Marihiko Hara)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실험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사운드를 더했으며, 젊은 감각의 조명 디자이너 이정윤, 무용수 출신 의상디자이너 배경술, 그리고 공연·건축·미술을 융합한 무대
익산 영등상권이 다채로운 캐릭터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가득한 코스프레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익산시는 오는 18일 영등동 먹자골목(하나로11길 일대)에서 ‘2025 다다영등 코스프레 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은 물론 현장 접수도 가능해 코스프레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총상금 18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의 열정과 창의력이 빛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대상 100만 원, 최우수상 50만 원, 우수상 30만 원 등 수상이 진행되며, 심사는 캐릭터 분장 완성도와 연출력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특히 코스프레 전문팀 ‘RZ COS(알지코스)’가 참여해 수준 높은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행사장에는 의상 대여와 분장 부스가 마련돼 누구나 쉽게 코스프레를 체험할 수 있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코스어들의 퍼레이드를 비롯해 잼스틱 공연, 이카루스 댄스팀의 축하 무대, DJ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또 영등상권 내 구매 영수증을 인증하면 다다영등 리유저블 백, 야광 머리띠 등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날 먹자골목 일대에는 화려한 조명이 설치되
익산시가 가을의 정취 속에서 시민의 감성과 개성을 깨우는 특별한 문화축제를 펼친다. 익산시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는 14일부터 25일까지 인화동 ‘솜리문화의 숲’ 2층 솜리화랑에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팝업 문화체험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4~18일 ‘감성주간’, 21~25일 ‘개성주간’으로 나뉘어 2주간 진행되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먼저 감성주간에는 ‘힐링 원예–나만의 화분 만들기’, ‘브릭 베어 열쇠고리 칠하기’, ‘나만의 거울톡 만들기’ 등 일상에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감성을 자극하는 체험이 진행된다. 이어 개성주간에는 시민 각자의 취향과 색을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나만의 키링 만들기’, ‘나만의 컵 만들기’, ‘슬립온·티셔츠 커스텀 체험’ 등 창의력과 개성을 동시에 살릴 수 있는 활동이 마련돼 시민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문화체험 주간은 체험 프로그램뿐 아니라 지역 청년 예술가들과 협업을 통해 그라피티, 공예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전문성과 참신함을 더했다. 참여는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 누리집 또는 전화
임실군이 돌발해충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 오는 10월 16일까지를 ‘공동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집중 방제에 나섰다. 군은 특히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농가 현장을 직접 찾아가 홍보와 기술지도를 강화하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은 9월 말부터 산란기에 접어들며 산림과 농경지를 오가며 사과, 배 등 과수에 큰 피해를 준다. 이 시기에 마을 단위 공동방제를 실시하지 않으면 내년 봄까지 수목의 가지 속에 알이 남아 위축이나 고사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사과, 배, 포도뿐 아니라 감, 산수유, 뽕나무 등 다양한 과수에서 수액을 흡즙해 수세를 약화시키고, 그을음병을 유발해 농산물의 품질과 생산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임실군은 또 다른 주요 해충인 토마토뿔나방에 대해서도 예찰 트랩을 활용한 사전 예찰과 발생 즉시 신속한 방제를 당부했다. 토마토뿔나방 유충은 잎, 줄기, 꽃, 열매 내부까지 침입해 조직을 갉아먹는 등 피해 범위가 넓고, 연간 최대 12세대가 발생하는 만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7,456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복숭아, 사과, 배, 블루베리
고창군이 굿네이버스와의 후원 연계를 통해 드림스타트 여아 20명에게 ‘소녀생각KIT(위생용품)’을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여아들이 위생용품 구입에 대한 부담을 덜고, 건강하고 올바른 성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소녀생각KIT’에는 위생용품(10만 원 상당)을 비롯해 보온 물주머니 ,트러블 패치 ,파우치 ,종합영양제 등이 포함돼 있다. 물품 전달과 함께 위생용품 사용법 및 기초 성교육도 병행되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유정현 고창군 인재양성과장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위해 다양한 후원 연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올바른 성 가치관을 정립하고, 스스로를 존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아동시설 자립지원사업,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장학금 지원 사업 등 지역 아동의 복지 향상과 사회적 자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창군 작은도서관 ‘책이있는풍경’이 오는 18일 ‘제15회 북콘서트–책이있는풍경에서 인문학으로 스며들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으로, 지역민들에게 책과 예술의 향기를 전할 예정이다. ‘책이있는풍경’은 문학평론가 박영진 촌장이 운영하는 사립 작은도서관으로, 매년 인문학 강의와 독서문화행사를 이어오며 지역의 대표적 생활문화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로 15번째를 맞은 이번 북콘서트는 저자 사인회·북토크·출판기념회가 함께 진행돼 작가와 독자가 직접 교류하는 문학의 장이 될 전망이다. 행사에는 이수정 작가(『단역배우 김순효』, 제4회 고창신재효문학상 수상자) ,이정록 작가(『파도는 파도파도파도』) ,배공순 작가(『우리, 수작할까요』) ,양진모 작가(『달빛무대』) 등이 참여해 각자의 작품 세계와 창작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북토크가 끝난 뒤에는 가을밤의 정취를 더하는 특별공연도 마련된다. 싱어송라이터 **‘나무앤’**과 소프라노 임현진이 무대에 올라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감성 공연을 선사한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이번 공연은 북콘서트의 여운을 한층 더 깊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윤옥 고창군 문화예
2025 임실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임실N치즈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61만여 명의 관광객으로 대성황을 이뤘다. 임실군 전체 인구의 24배에 달하는 인파가 몰리며 지난해 기록을 또다시 경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3대 축제’의 위상을 굳혔다. 임실군에 따르면 축제기간 5일 동안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임실치즈마을, 임실읍 일대에 총 61만 412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역대 최대치였던 58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경제적 효과도 컸다. 축제 기간 판매된 치즈유제품, 피자, 한우명품관, 12개 읍면 향토음식관, 농특산물, 임실맛소, 화덕쿡 등 음식점 매출이 총 30억 8,300만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5% 이상 증가했다. 특히 임실N치즈클러스터사업단과 판매장의 유제품 매출은 12억 3천만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임실N치즈축제는 개막 첫날부터 발 디딜 틈 없는 인파로 북적였다.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방문객과 차량이 몰리며 교통 혼잡이 빚어졌고, 군은 임실경찰서와 공조해 비상교통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했다. 추가 주차장 확보, 셔틀버스 증편, 전용차선 확보 등 신속한 조치를
고창군이 추진 중인 AI-IoT기반 비대면 건강관리 사업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만성질환 관리 효과를 입증했다. 군은 14일, 해당 사업이 2년 연속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고창군보건소는 참여자 198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 ,식생활 ,만성질환 관리 ,허약평가 등 4개 분야의 사전‧사후 건강요소를 분석한 결과, 신체활동 개선률 69.2%, 허약평가 개선률 94.3%, 악력평가 개선률 94.9% 등 뚜렷한 향상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고혈압·당뇨 질환자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고혈압 환자의 자가 측정률은 15.8%에서 92.5%로 5.8배 증가했으며, 당뇨 환자는 47.2%에서 88.7%로 1.8배 높아졌다. 군은 “참여자들이 스스로 건강상태를 관리하며 자기주도적 질환관리 역량을 강화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사업 만족도 역시 99.7점에 달하며 주민들의 높은 참여 의지를 보여줬다. ‘AI-IoT기반 비대면 건강관리 사업’은 ‘오늘건강’ 모바일 앱과 스마트 기기(손목 활동량계 등 3종)를 활용해 6개월간 보건소 전담인력이 개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한 월 2회 자조모임 형태의 건강 프로그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열리는 ‘제20회 순창장류축제’를 앞두고, 방문객에게 추억을 선물할 포토존이 완성됐다. 축제장은 가을 정취를 더해줄 경관용 국화 3만여 본으로 단장됐다. 테마공원, 팡이공원, 독대마당, 토굴 등 주요 장소마다 국화가 어우러지며 오색빛깔의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팡이공원에는 1만여 본의 오색 화분국과 조형국, 대국으로 꾸며진 국화 정원이 조성됐다. 이곳에는 하트 모양 포토존과 전통 장독대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돼 방문객들이 사진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순창장류축제가 올해로 20회를 맞은 만큼,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머무는 순간마다 행복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국화 향기 가득한 순창에서 가을의 낭만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수군 장계면이 출생 및 전입자 축하사업의 일환으로 전월 출생한 아기와 가족을 축복하는 ‘아기탄생 축하 전달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 생명의 탄생을 마을이 함께 축하하고,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축하 메시지와 선물 꾸러미가 전달되며 가족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마음이 전해졌다. 이번 달에는 3가정이 출생 축하를 받았으며, 마을 주민과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해 따뜻한 축복의 시간을 가졌다. 출생 아기의 부모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웃들의 관심과 축복 속에서 아이를 건강하고 밝게 키워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장호 장계면장은 “아기의 울음소리는 마을을 더욱 활기차게 만드는 희망의 소리”라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장계면의 미래를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계면은 올해 2월 출범한 ‘출생 및 전입자 축하사업 추진위원단’을 중심으로 출생 가정에 축하 선물을 전달하고, 전입자에게는 생활정보 안내서와 축하 메시지를 제공하는 등 따뜻한 환영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장계면은 앞으로도 출생과 전입을 진심으로 환영하는 마을 문화를 조성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지역 환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