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군청사 광장을 부안의 자연과 감성을 담은 야간 경관조명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1일부터 점등을 시작한 ‘마실 정원’ 테마 야간 경관조명은 부안의 대표 관광 코스인 ‘부안 마실 길’의 감성을 반영했다. 광장 곳곳에는 산과 들, 바다, 노을을 형상화한 캐릭터 ‘마실 몬스터’ 조형물이 설치됐으며, 수목 조명과 조화를 이루며 밤에도 군청사 광장을 밝히고 있다. 이번 경관조명은 군민들에게 아름다운 야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부안을 찾는 관광객에게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독특한 캐릭터와 빛의 조화가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며 연말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군 관계자는 “부안의 산, 들, 바다, 노을의 정취를 담은 빛이 군민들의 마음에 따뜻함과 풍요로움을 전하길 바란다”며 “다가오는 2026년에는 모든 군민의 바람이 큰 번영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안군이 군민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의 관리 책임성을 강화하고 불편 사항을 즉각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전북 최초로 ‘공공건축물 관리실명제’를 추진한다. 1일부터 군 소유 공공건축물 378개 동 중 245개 동에 관리실명표를 우선 부착했으며, 나머지 건축물도 순차적으로 부착을 완료할 계획이다. 관리실명표에는 건물명, 주소, 준공일자, 연면적 등 기본 정보와 함께 해당 시설을 직접 관리하는 부서명과 연락처가 명확히 기재된다. 주민들은 시설 파손이나 청소 미흡 등 불편 사항을 발견할 경우 번거로운 절차 없이 실명표에 적힌 연락처로 즉시 신고해 신속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공공건축물 관리실명제는 군민 눈높이에 맞춘 행정을 실현하고 신뢰를 쌓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시설 이용 중 불편사항 발생 시 실명표의 연락처로 알려주면 군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안전하고 쾌적한 공공시설 이용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도 도입으로 관리 주체가 명확해지면서 담당 부서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보다 능동적이며 책임감 있는 시설 관리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보건소는 1일 ‘제38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원광보건대학교에서 대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에이즈 예방 인식개선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HIV/AIDS 제대로, 제로로’를 주제로, 조기 발견과 올바른 이해를 통해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퍼스 내에서는 현장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에이즈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고, 무료 익명검사 제도를 안내했다. 익산시보건소는 이름·주민등록번호·주소를 묻지 않는 연중 무료 익명검사를 통해 신분 노출 걱정을 해소하고 있으며, 감염이 의심될 경우 4주 후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유선으로 안내받을 수 있으며, 감염이 확인될 경우 전문 의료기관 연계, 건강 상담, 진료비 지원 등 체계적 관리가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조기검진을 통해 바이러스 억제 치료를 받으면 건강한 삶이 가능하다”며 “에이즈는 악수·포옹·함께 식사·물건 공동 사용·침·땀·모기 등 일상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으며, 위험한 성 접촉을 피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은 대학가에서 청년층을 대상으로 예방 인식을 확산하고, 감염 의심 시 조기 검사를 통해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익산시가 청년의 시선으로 기록한 ‘함열 상권 이야기’를 시민들과 공유하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시는 오는 3일 오후 2시 ‘익산 솜리문화의 숲’ 2층 소극장에서 함열 상권 활성화 홍보영상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을 청년의 감각으로 기록한 작품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도시재생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영회는 익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원광대학교 K-컬처 선도융합인재양성사업단의 협력으로 추진된 ‘홍보영상 제작 교육 프로그램’의 결실이다. 영상 비전공 대학생 11명이 참여해 상권 매력 탐색부터 기획, 촬영, 편집까지 제작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학생들은 함열시장과 인근 골목, 상인의 하루, 지역 생활 문화 등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영상에 담았다. 전문 장비 활용과 현장 멘토링이 더해지며 완성도 있는 작품들이 탄생했다. 상영작은 △함열시장 시간 위의 사람들 △함열시장은 살아있다 △함열시장을 담다 △내가 빛나기 시작한 순간 등 총 4편으로 구성돼, 함열 상권의 매력과 생동감을 다양한 감성으로 전달한다. 또한 원광대학교 영상제작수업 홍보 영상과 상권활성화 제작 과정 영상도 함께 공개된다. 시는 이번 상영회가
문화도시 익산시가 시민들과 함께 지역의 현재와 미래를 탐구하는 시민 참여형 배움의 장인 ‘익산학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는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와 함께 9~11월 3개월간 운영한 ‘2025 익산학교’에서 시민들이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생활권 기반 지역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익산 미식론 ‘음식과 식문화’ △익산 미래론 ‘청년 산업과 경제’ △익산 스포츠론 ‘지역 스포츠와 선수 육성 이야기’ 등 3개 분야 9개 강좌로 구성됐다. 문턱을 낮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띄었다. 교육은 강의뿐 아니라 현장 탐방형 수업을 병행하며 실제 도시를 몸으로 이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강사진은 각 분야 실무 전문가들로 구성돼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 11월 29일 열린 졸업식에서는 참여 시민과 강사진이 교육 성과를 공유하며, 익산학교가 지닌 의미와 가치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이번 과정이 과거 중심의 지역 강의를 넘어 ‘현재의 익산’과 ‘미래의 익산’을 함께 고민하는 교육으로 확장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 참여자는 “익산에 오래 살았지만 다양한 시각으로 도시를 배운 것
익산시가 고향사랑기부제 경쟁력 강화와 기부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역 특색을 담은 답례품 발굴에 나섰다. 시는 2026~2027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공급할 지역 업체를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농·축산물 △가공식품·제조식품 △관광·서비스로, 익산시에 사업장을 두고 안정적으로 답례품을 생산·공급·배송할 수 있는 업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익산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신청서와 세부 안내를 확인한 후 행정지원과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업체를 대상으로 12월 중 ‘답례품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업체를 선정하며, 선정된 업체는 2026년 1월 1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전용 플랫폼 ‘고향사랑이(e)음’과 민간 플랫폼을 통해 기부자에게 답례품을 제공하게 된다. 현재 익산시는 43개 지역업체의 70여 개 품목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기부자 이벤트와 홍보 강화를 통해 올해만 5,700여 건, 5억 6,500만 원 규모의 기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익산의 자랑스러운 상품과 우수한 서비스를 기부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역량 있는
익산시가 왕궁면 일대를 생태와 문화가 어우러진 치유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익산형 에덴프로젝트’ 구상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일 영국 대표 생태재생 모델인 에덴프로젝트 실무팀이 익산을 재방문했다.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실무팀은 오는 4일까지 왕궁면과 주변 현장을 돌며 지난 10월 1차 방문에서 점검한 입지·시설 중심 분석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시민과 공동체가 참여하는 ‘소프트웨어 모델’ 설계에 나선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공간 재생을 넘어 생태 회복, 관광 수요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과 방문객의 정신·신체적 치유까지 아우르는 ‘익산형 치유도시’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영국 콘월의 에덴프로젝트는 폐광지를 세계적 생태관광지와 치유 복합 공간으로 변모시킨 사례다. 온실 구조물 ‘바이옴’을 통해 전 세계 식물을 재현하고, 정원 가꾸기·공동 식사·자연 산책 등 일상 활동을 통해 공동체 소속감과 정서적 안정을 회복시키는 ‘사회적 처방 프로그램’을 핵심으로 한다. 익산시는 이 모델을 지역 환경에 맞춰 재해석하고 있으며, 특히 과거 환경오염으로 상처 입은 왕궁면 일대를 생태 회복의 상징이자 세계적 관광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실무팀은 방문 기간 동안 자
익산시는 1일 열린 시 간부회의에서 한파 및 대설 대비와 취약계층 보호, 청년 정책 홍보 강화, 연말 공직기강 확립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철저한 준비를 주문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대설·한파는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제설 장비 점검, 취약지역 관리, 비상 대응 체계 구축 등 모든 절차를 철저히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주요 도로 결빙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즉각적인 현장 대응력을 확보하라고 강조했다. 취약계층 보호 역시 중요한 과제로 다뤄졌다. 정 시장은 “추위는 취약계층에게 더 큰 위협이 된다”며 “독거 어르신, 장애인, 난방 취약가구 등 위기 위험이 있는 가구를 우선 찾아 돕고,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꼼꼼히 살피라”고 주문했다. 청년 정책 홍보도 핵심 과제로 언급됐다. 정 시장은 “이미 좋은 정책이 마련돼 있으나, 이를 시민과 당사자가 쉽게 이해하도록 적극적으로 알리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취업·주거·문화·참여 사업 등 시가 추진하는 청년 정책을 체계적으로 안내하라”고 말했다. 또한 연말을 맞아 공직기강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음주운전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
전주시 흑석골에서 전통한지의 첫 단계인 ‘닥무지’ 재현 행사가 열렸다. 전주시는 지난 29일 전주천년한지관에서 우범기 시장과 도·시의원, 한지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흑석골 닥무지 재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닥무지는 닥나무를 찌고 껍질을 벗겨 전통한지 원료로 준비하는 과정으로, 흑석골 주민들이 과거 공동체로 참여하던 품앗이 문화행사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것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2026년 전통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대비해 전승 활동과 공동체 연대를 강화하고, 한지 산업에 기여한 주민과 농가,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풍물패 사전 공연, 닥무지 재현 시연, 접선부채 퍼포먼스, 지역 퓨전국악팀 축하공연과 시민 닥무지 체험, 먹거리 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주시는 안정적인 전통한지 원료 확보를 위해 전주·완주 14개 농가와 익산 왕궁 축사 매입부지 등 38개 필지에 3만 9천여 그루의 닥나무를 식재·재배하고 있으며, 올해 수확한 닥나무 30톤으로 약 53만 장의 전통한지를 생산할 수 있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한지의 우수성과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전주시가 시민들의 시선으로 전주의 매력을 소개할 ‘2026 시민 블로그 기자’를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총 30명 내외이며, 전주시에 거주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시민 블로그 기자단은 전주 공식 블로그 ‘한바탕 전주 즐기기’(blog.naver.com/jeonju_city)를 통해 전주의 여행, 문화, 정책, 음식 등 다양한 주제를 발굴하고 기사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선발된 기자단은 월간 기획회의와 워크숍에도 참여하며, 취재 활동에 따른 소정의 원고료와 행사 우선 참여 기회, 우수 활동자 인센티브를 제공받는다. 올해로 14년째를 맞는 시민 블로그 기자단은 일반 시민의 시각에서 진솔하고 생생한 전주의 이야기를 전달해 왔으며, 2026년 기자단 합격자는 내년 1월 16일 발표될 예정이다. 활동 기간은 내년 2월부터 2027년 1월까지 1년간이다. 지원서는 전주시 블로그에서 내려받아 이메일(yunjin121@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은수정 전주시 홍보담당관은 “시민 블로그 기자단은 시민과 시정을 연결하는 소통 창구이자 전주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전주를 빛낼 재능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