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성산지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 성산지구 청소년 도시재생 캠프’ 프로그램을 지난 8일부터 오는 7월 16일까지 5회차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느티나무 탐사대 프로그램은 김제중앙중학교 독서부 학생들이 참여해 성산공원 내 500년 된 느티나무 보호수를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체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화를 창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성산지구는 조선시대 지방 행정을 엿볼 수 있는 동헌, 전통 유교 교육기관인 향교, 선비들의 활터인 홍심정, 지역의 생활·문화를 이어온 전통시장, 그리고 주민들의 쉼터이자 생태자원인 성산공원 등 다양한 자원을 갖춘 지역이다. 특히 성산공원에는 수령 500년이 넘는 느티나무 보호수 여섯 그루가 자리하고 있어,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간직한 상징적인 장소로 꼽힌다.
2025 청소년 도시재생 캠프는 청소년들이 이 같은 자원을 직접 관찰하고, 이야기를 만들며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프로그램이며, 참여 학생들은 ‘느티나무 탐사대’라는 활동을 통해 성산공원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해석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주민과 공유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양기호 도시과장은 “우리 지역의 청소년들이 청소년 도시재생 캠프를 통해 김제에 애향심을 형성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이야기와 공간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활동은 도시재생의 장기적 관점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