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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표시제 고창수박’, 수도권 소비자 입맛 사로잡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서 대규모 판촉행사… 수박 경매 최고가 500만원

 

‘지리적표시 116호’ 마크를 단 고창수박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수도권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창군은 지난 5월 31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광장에서 고창수박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기념하는 대규모 판촉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윤준병 국회의원, 고창수박연합회와 지역 수박농가 등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고창수박의 우수성을 알렸다.

 

 

광장에 마련된 고창수박 무료시식 부스에는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렸고, 달콤하고 시원한 맛에 시민들은 “믿고 먹을 수 있는 수박”이라며 연신 호평을 쏟아냈다.

 

한 시민은 “수박 고르기 어렵다고 느꼈는데, 지리적표시 마크 덕분에 선택이 쉬워졌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는 고창 명품수박 경진대회도 열렸다. 대상을 수상한 박형남(무장면) 씨의 수박은 현장 경매에서 무려 500만원에 낙찰돼 큰 화제를 모았다.

 

박 씨는 “그동안 박스갈이 등으로 고창 수박 이미지가 훼손돼 속상했는데, 오늘 소비자들이 진짜 고창수박의 가치를 인정해줘서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심덕섭 군수는 “명품 고창수박을 만들기 위해 땀 흘리는 농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창군은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리적표시제 ‘고창수박’은 고창군의 ‘명품수박 아카데미’ 수료 농가가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한 수박 중 무게 8~9kg, 당도 12브릭스 이상, 비파괴 선별기를 통과한 프리미엄 수박에만 부여되는 인증이다. 이 제도를 통해 소비자들은 믿고 고창수박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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