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026년 4월부터 주정차 위반 과태료 고지서를 우편 대신 카카오톡으로 발송하는 ‘모바일 전자고지 안내 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 그동안 주소지와 실거주지가 일치하지 않거나, 우편물 분실·반송으로 고지서를 제때 전달받지 못하는 사례가 계속되자 이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1일 “우편 송달 누락으로 인한 민원 발생을 줄이고 행정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총 3,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6년 3월까지 전산 서버 및 운영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뒤, 4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전자고지 방식은 위반 차량 소유주의 휴대전화 번호(자동차 등록 정보 기준)로 카카오톡 알림톡을 전송하는 방식이다. 시민은 알림톡을 누르면 본인인증 후 즉시 고지서 내용을 확인하고, 모바일 간편결제로 바로 납부까지 할 수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카카오톡 고지서 도입으로 주소 변경 여부와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든 정확한 고지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며 “행정력 낭비와 연간 수천만 원에 달하는 우편 발송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석기 군산시 교통행정과장은 “모바일 전자고지는 시민 편의를 높이고 행정 비
김제시는 제38회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을 맞아 지난달 27일 보건소 앞 전통시장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HIV/AIDS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현장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와 AIDS(후천성면역결핍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잘못된 인식과 사회적 차별을 해소하고, 감염병 예방 행동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당국은 “HIV는 악수·포옹·식사·물건 공동 사용·침·땀·모기 등 일상적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는다”며 감염경로의 대부분이 성 접촉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안전한 성 행동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아 보건소장 직무대리는 “에이즈는 자발적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노출 후 약 4주가 지나 검사를 받는 것이 정확도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만 꾸준히 받으면 건강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감염인에 대한 불필요한 편견을 줄이는 데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시보건소에서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익명 HIV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감염 사실은 법적으로 비밀이 보장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
익산시가 시민들이 상·하수도 요금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고지서 체계를 대폭 개선한다. 시는 기존 고지서의 복잡한 구성과 낮은 가독성을 개선하기 위해 12월 고지분부터 새 디자인의 고지서를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고지서는 OCR(문자인식) 방식으로 운영돼 수납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오류 발생 가능성도 있었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OCR 방식을 폐지하고 전자납부번호를 도입, 요금 수납 절차의 효율성을 높였다. 고지서 디자인도 시민 중심으로 재편했다. 항목별 안내 문구를 명확히 정리해 가독성을 높였으며, 전월 대비 사용량을 함께 표기해 가정별 물 사용량 변화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고지서 뒷면에는 겨울철 계량기 동파 예방 요령 등 생활 밀착형 정보를 담아 단순 고지서가 아닌 ‘생활 안내서’ 역할을 강화했다. 김우진 상하수도사업단장은 “새롭게 바뀐 고지서는 시민들이 요금 정보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상·하수도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겨울을 앞두고 익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전해졌다. 원광대학교병원과 원누리후원회는 29일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직접 담근 김장김치 10kg 340상자를 익산시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겨울철 든든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김장 작업에는 병원 직원들로 구성된 자발적 후원 모임인 원누리후원회 회원들이 직접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원광대학교병원과 원누리후원회는 매년 김장 나눔뿐 아니라 백미·생필품 기탁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서일영 병원장(원누리후원회 회장)은 “추운 겨울을 앞두고 지역사회와 온정을 나누고자 구성원 모두가 마음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관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를 기탁해 주신 원광대학교병원과 원누리후원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김치는 꼭 필요한 가정에 전달해 시민들이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군산시는 28일 (사)대한한돈협회 군산지부가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단체에 전달해 달라며 한돈 1,000kg(약 800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군산시 관내 20여 개 한돈 농가가 참여하는 대한한돈협회 군산지부의 ESG 지역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꾸준히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실천해온 사례다. 기탁식에 참석한 김현섭 지부장은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준비한 성품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과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주신 대한한돈협회 군산지부 회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기탁된 한돈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번에 기탁된 한돈은 군산시 푸드뱅크를 통해 무료급식소와 사회복지시설·단체에 전달되어, 관내 취약계층의 식생활 지원과 따뜻한 겨울나기에 활용될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가 외국인 크리에이터와 협력해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29~30일 이틀간 ‘익산 바로알기 팸투어’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에는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SNS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인플루언서 1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익산의 전통문화, 지역 색채, 청년문화, 역사유산 등을 직접 체험하며 홍보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첫날인 29일에는 ‘익산의 전통과 지역 색(色)’을 주제로 한 체험이 이어진다. 전통 장문화를 보존·계승하는 고스락에서 한국 고유의 맛과 풍경을 경험한 뒤, 독특한 채석장 지형을 품은 황등석산 전망대 카페에서 지역 특유의 경관을 감상한다. 이어 함라떡볶이축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길거리 음식인 떡볶이를 체험하고, 문화예술의거리에서 익산의 생활문화와 청년 감성을 직접 느낀다. 30일에는 익산의 역사·문화유산 탐방이 진행된다. 인플루언서들은 백제문화체험관에서 백제 의상 체험과 다도 체험을 한 뒤 세계유산 미륵사지, 근현대 성지인 나바위성당을 방문해 고도(古都) 익산의 정체성을 들여다본다. 참가자들은 이틀 동안 촬영한 사진·영상을 기반으로 개인 SNS에 홍
김제시는 2026년 1월 5일부터 3월 20일까지 약 3개월간 운영되는 제1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경정화, 정보화 추진 등 총 81개 분야로 구성되며, 122명의 시민이 참여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12월 1일부터 12월 5일까지 5일간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주민등록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시는 가구 소득, 재산, 부양가족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참여자를 선발하고, 1월 2일 개별 문자 통지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사업 개시일 기준 18세 이상 69세 이하 김제 시민으로, 기준중위소득 70% 이하 가구에 속하며 재산 합계 4억 원 미만(토지·건축물·주택·자동차 포함)인 실업자 또는 구직 등록자가 해당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취업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공근로사업이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시민들이 다시 자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사항은 김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하거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경제진흥과(☏063-540-3381)로 연락하면 된다. 더펜뉴
김제시 진봉면은 28일 관내 사회단체 회원과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만금 바람길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진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출발해 진봉방조제, 전선포, 망해사, 심포항에 이르는 7㎞ 구간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걷기 활동과 함께 구간별로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병행하며 지역 자연환경 보존에 힘을 보탰다. 행사는 새만금 바람길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새사모)과 진봉면 의용소방대 등 지역 사회단체가 중심이 돼 진행됐으며,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새만금 바람길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하는 소통의 장으로도 의미를 더했다. 유석 진봉면장은 “망해사와 만경강, 새만금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느낄 수 있는 새만금 바람길에 더 많은 사람이 방문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아름다운 길을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 바람길은 전라도 정도 천년 기념 전북 천리길에 선정된 명소로, 경관과 접근성, 자원 연계성이 뛰어나 새만금 시대를 앞두고 더욱 주목받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평생 행상과 폐지, 빈 병을 주워 모은 돈을 고향의 학생들을 위해 내놓은 ‘기부 천사'가 있습니다. 정읍시 칠보면 수청리 출신 박순덕(89) 여사의 이야기입니다. 박 여사의 손은 거칠지만, 그 거친 손으로 건넨 나눔은 누구보다 따뜻했습니다. 박 여사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해왔으며, 누적 기부액만 약 2억 4,000만 원에 달합니다. 어린 시절 가난 탓에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박 여사는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 없었던 그 서러움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고향의 후배들만큼은 돈이 없어 꿈을 접는 일이 없기를 바랐습니다. 그 간절한 마음이 차곡차곡 모인 돈을 선뜻 내놓게 만든 원동력입니다. 박 여사의 기부는 2021년 6월 칠보면을 찾아 3,550만 원을 전달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듬해인 2022년 5월에는 1억 500만 원이라는 거금을 쾌척해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고향 사랑은 멈추지 않아 2024년 4월 3,000만 원, 올해 4월 2,600만 원을 칠보면에 기탁했고, 지난 7월에는 ‘희망 2025 캠페인 유공자 시상식’에서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표창 수상을 기념하며 또다시 4,000만 원을 보탰습니다. 박 여사의 나눔은 지역 사회에 잔잔
부안읍이 내년도 주민자치센터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수강생과 강사를 동시에 모집한다. 부안읍은 8일(월)부터 15일(월)까지 2026년도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모집 규모는 총 14개 강좌로 수강생 360명, 강사 14명이다. 모든 강좌는 무료로 운영되며, 주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부안읍행정복지센터 3층과 부안문화의전당 두 곳에서 나눠 진행된다. 부안읍행정복지센터에서는 △한자(인성)지도사 △문예창작 △시낭송 △생활컴퓨터 △요가 등 8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부안문화의전당에서는 △가요교실 △사물놀이 △생활체조 등 6개 강좌가 운영될 예정이다. 한동일 부안읍장은 “주민들의 건강한 여가 생활과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며 “주민자치센터가 지역 평생교육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강 신청 및 강사 지원 관련 문의는 부안읍 행정복지센터 총무팀(☎580-3505)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