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이중 건강안전망을 본격 가동한다. 이진윤 익산시 보건소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폭염은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보건 재난”이라며 “선제적이고 과학적인 대응체계를 통해 시민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기존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비대면 건강관리 시스템을 접목, 현장 대응과 기술 기반 모니터링이 병행되는 이중 안전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우선 폭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방문·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보건 인력이 직접 가정을 찾아 △건강 상태 확인 △응급상황 대응 △무더위쉼터 안내 △건강 수칙 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익산시는 폭염특보 기간 동안 총 4,217건(전화 2,538건, 방문 1,679건)의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올해는 여기에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한다. 고위험군에게 착용 기기를 통해 혈압, 혈당 등 생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
익산시가 시민의 건강권 강화를 위해 노후 보건기관 전면 개선과 지역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시는 28일 “현장 중심의 보건 인프라 확충을 위해 황등보건지소를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로 전환하고, 노후 보건기관을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황등면에 위치한 황등보건지소는 지역 밀착형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번 전환 사업은 지난해 농어촌 의료서비스 시설 개선 사업에 선정되며 국비를 포함한 예산을 확보하면서 본격 추진된다. 시는 총 5억7,8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1층 건물에 264㎡ 규모의 공간을 증축하고, 건강관리실과 상담실 등 예방 중심의 시설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함열에 이어 익산지역 두 번째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다. 시는 지난해 8월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행정 절차를 밟아왔으며, 이르면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가 하반기 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익산시는 또한 2020년부터 국토교통부의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보건기관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이용 만족도 제고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시는 보건지소 7곳, 보건진료소
전주시가 전주시안경사협회와 협력하여 취약계층 아동의 시력 보호를 위한 안경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전주시 드림스타트와 전주시안경사협회(회장 김태형)는 27일 시력 교정이 필요한 드림스타트 아동을 대상으로 안경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의 시력 교정 및 눈 건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안경 구입비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으로, 전주시안경사협회 소속 사업 참여 안경원이 안경 구입비 일부를 후원해 대상 아동에 무료로 안경이 제공된다. 지원 대상은 드림스타트 아동 중 교정 전 시력이 0.5 이하여서 안경 지원이 필요한 아동 60명이다. 대상 아동들은 협약기관인 전주시안경사협회 소속 사업 참여 안경원을 방문해 드림스타트에서 발급한 쿠폰을 통해 안경을 맞출 수 있다. 김태형 전주시안경사협회장은 “시력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지역사회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교훈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아이들이 적기에 안경을 맞춰 시력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드림스타트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
부안군은 최근 위도면 위도해수욕장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제26회 위도면민 화합의 날 행사에서 근농인재육성장학금 기부 릴레이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바로 위도면 의용소방대(대장 장윤만·최보영)와 파장금마을 주민들이 그 주인공이다. 위도면 의용소방대는 소방력 운용이 어려운 도서 지역에 배치된 민간 자원으로서 화재 신고 등이 발생했을 경우 초기 재난 대응 임무를 맡고 있다. 행사에서는 재난 현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여러 방면에서 따뜻한 봉사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위도면 의용소방대가 위도면민의 날을 맞아 근농인재육성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 파장금마을 주민들도 지역 청년들을 위한 장학금 기부에 나섰다. 박기완 파장금마을 이장은 “아름다운 풍광과 넉넉한 노을빛을 간직한 우리 파장금마을에서도 지역 청년들을 응원하고 있다”며 마을 주민들을 대표해 근농인재육성장학금 100만원을 기부했다. 권익현 근농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위도띠뱃놀이로 풍성한 위도면민 화합의 날에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뜻깊은 기부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기탁해 주신 장학금이 배움의 의지를 가진 학생들에게 잘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근농인재육성재단에 기부된 장학금은 반값등록금
고창 출신인 인천제일고등학교 김계홍 이사장이 3년간(2023~2025년)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하며 고향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김계홍 이사장은 매년 잊지 않고 고향인 고창에 꾸준히 기부하며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발전에 힘을 보태왔다. 특히 3년에 걸쳐 총300만원을 기부한 이번 사례는 지속적인 나눔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김계홍 이사장은 “고향인 고창군의 발전을 위해 약소하지만 힘을 보태기 위해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게 되었다”며 “많은 출향인들의 참여로 고향사랑기부제와 고창이 함께 성장하고 풍요로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주신 김계홍 이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해주신 소중한 기부금은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고창군의 발전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제도 시행 3년 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자체에 연간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10만 원 이하 기부금은 전액 세액공제 되며,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기부자는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전주시가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직영 환경관리원에 대한 복무 점검을 실시하고, 쓰레기 불법투기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 시는 쓰레기 불법투기 예방 및 깨끗한 도시 미관을 유지하기 위해 직영권역 환경관리원에 대한 복무 점검 및 에코시티 상가·서부신시가지 등에 대한 민관합동 단속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시는 탄핵정국 및 장미대선으로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행락철 맞이 환경정비 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3월과 5월 2차례에 걸쳐 직영권역 환경관리원 가로원에 대한 복무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복무 점검을 통해 △근무지 이탈 △안전복 미착용 △근무시간 미준수 등이 확인된 환경관리원 7명에 대한 확인서를 요구했다. 또한 시는 직영권역과 대행권역의 취약지 등을 점검해 청소 수행 상태가 미흡한 장소 80여 곳 등에 대해서는 해당 구역 정리 및 지속적인 관리 감독을 당부하기도 했다. 시는 대행권역 등의 취약지에 대해서는 담당자를 배정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불법투기로 인한 거리 환경의 악화를 막고, 만연한 불법투기로 반복되는 악순환의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어린이통학버스를 운영하는 학원과 교습소를 대상으로 한 합동점검을 지난 4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 진행하고, 이를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각 지역 교육지원청 주관으로 관할 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 지역본부와 함께한 합동체계로 이뤄졌다. 기관별 역할을 나눠 어린이 통학버스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했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점검 결과, 모든 대상 시설에서 통학버스 운전자와 동승자에 대한 안전교육이 정상적으로 이수됐으며, 통학버스 운행기록 역시 누락 없이 작성·제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통학버스의 정차 시 경고장치, 차량 내부 안전장비 등의 작동 상태도 확인했으며, 도로교통공단의 협조를 통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시정조치가 이뤄졌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점검은 학생들의 통학안전을 사전에 확보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점검 체계를 갖췄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어린이통학버스 운영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 익산시가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신고포상금 제도'를 운영하며 자율적 감시체계 강화에 나섰다. 익산시는 27일, 도시 미관 개선과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쓰레기 신고포상금 제도’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제도는 불법소각이나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를 신고한 시민에게 과태료 부과금의 30%를 포상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신고는 불법행위가 발생한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사진 또는 영상 등의 증거자료와 함께 신고서를 작성해 시청 청소자원과(063-859-5416)에 제출하면 된다. 신고된 행위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불법으로 확인되면 최대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이와 함께 무단투기 상습 지역에 감시 카메라를 추가 설치하고, 단속 순찰 인력도 확대 배치하는 등 집중 단속을 병행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무단투기는 시민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단속과 함께 포상금 지급 확대 방안을 검토해 시민과 함께 무단투기 없는 깨끗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
정읍시가 유기동물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동물복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길고양이와 실외 사육견을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반려동물과 시민이 공존하는 건강한 반려문화 정착을 목표로 마련됐다. 시는 먼저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에 총 1081마리를 대상으로 마리당 20만원의 수술비를 지원한다. 수컷과 암컷 구분 없이 전문 포획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포획, 수술, 방사까지의 절차를 맡는다. 신청은 정읍시청 축산과 동물보호팀(063-539-6403)을 통해 전화로 가능하다. 실외에서 사육되는 반려견, 일명 마당개에 대한 중성화 수술도 병행된다. 이번 지원은 읍면지역에 한정되며, 총 463마리가 대상이다. 수술비는 암컷의 경우 마리당 40만원, 수컷은 20만원이 지원된다. 한 가구당 최대 3마리까지 수술비 지원이 가능하며, 시기동, 초산동, 연지동 등 일부 동 지역은 제외된다. 수술은 지역 내 위탁 동물병원에서 이뤄지며, 견주는 해당 병원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참여 병원은 연지동의 마이펫 동물병원, 수성동의 다나·제이에스·조은 동물병원이며, 이 가운데 조은 동물병원은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만 전담한다. 시 관계자
전북 익산시가 지역 청년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는 5월 12일부터 27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챗GPT 기반 AI 실무 교육’을 운영했으며, 이번 프로그램에는 18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 24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은 익산 청년시청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교육 기간 동안 문서 작성, 이미지 분석, 자동화 기능 등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다양한 AI 기술을 익혔다. 특히 챗GPT를 활용한 엑셀 자동화, 구글 앱스 스크립트를 활용한 설문지 생성, 보고서 작성 등 업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실습 중심의 강의가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서치GPT, 퍼플렉시티, 젠스파크 AI 등을 이용해 산업 동향을 조사하고 분석 보고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배우는 등 실제 업무에 필요한 역량을 폭넓게 강화했다. 또 펠로(Felo) AI를 활용한 프레젠테이션 제작법, 냅킨(Napkin) AI로 시각화된 보고서 작성 실습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의 시각적 표현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됐다. 한 교육 참가자는 “막연했던 인공지능 기술을 실습을 통해 직접 체험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취업 준비에도 실질적인 도움
전북 정읍시가 자연 속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공중 레포츠 시설 ‘구절초 짚와이어’를 27일 개장한다. 구절초 지방정원 내 조성된 이 짚와이어는 출렁다리를 건너 부치봉 산책로를 따라 오르면 만날 수 있다. 정상에 올라 출발하면, 짚와이어는 구절초 정원과 추령천의 물줄기를 내려다보며 총 550m 구간을 활강하게 된다. 평균 경사율은 9.9%로 비교적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개장 이후 약 1만 4000여 명이 체험하며 지역의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다. 짚와이어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이용 요금은 성인 9000원, 청소년 7000원이며, 정읍시민과 축제 기간 유료 입장객은 2000원이 감면된다. 정읍시는 개장을 앞두고 정밀한 안전 점검과 안전요원 교육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며 “짚와이어 체험이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힐링과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짚와이어는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이 중단될 수 있으며, 운영 여부는 010-9521-5698 또는 063-539-
2025년을 ‘임실방문의 해’로 선포한 전북 임실군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이색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임실군은 외부 관광객을 대상으로 ‘우리 동네 치즈올림픽’이라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임실을 찾는 여행객들이 다양한 체험과 액티비티를 통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치즈올림픽의 주 종목은 조금 색다르다. 바로 임실군 청웅면에 위치한 전북특별자치도 종합사격장에서 진행되는 10m 공기권총 사격 체험이다. 참여를 원하는 관광객은 올해 11월 말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임실군 외 거주자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임실군 공식 SNS 채널(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임실엔TV’)을 팔로우‧구독한 뒤, 사격장에서 10발 기준 70점 이상(109점 만점)을 획득하면 된다. 응모는 사격장 내에 비치된 배너의 QR코드를 통해 네이버 폼에 접속, 성명과 주소, 연락처를 기입한 뒤 SNS팔로우 인증샷과 사격 점수판 사진을 첨부하면 된다. 이벤트 참여자 중 매월 30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3만원 상당의 임실 치즈‧요거트 세트를 주소지로 발송할 예정이다. 임실군은 치즈올림픽 외에도 사계절 다양한 관광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