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의 주목을 받는 ‘2025 무주 그란폰도·메디오폰도 자전거대회’가 오는 19일 무주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에는 선수 1,800명을 포함해 지도자, 가족, 대회 관계자 등 총 3,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자전거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무주군이 후원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도로 사이클 대회 중 하나로, 무주군은 매년 이를 통해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과 관광 유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그란폰도 참가자들은 총 124.5km 구간을 달리게 된다. 무주예체문화관 주차장을 출발해 부남면, 안성면, 설천면, 무풍면, 적상면 등 무주 전 지역을 순환하는 코스다. 설천면 하조사거리부터는 메디오폰도 참가자들이 분리돼 총 70.5km 코스를 주행하며 무주국민체육센터에 도착하게 된다. 군은 당초 6월 예정이던 대회가 우천으로 연기됨에 따라, 9월부터 구간별 도로 노면 점검과 정비, 안내판 설치 등을 완료했으며 경찰서, 남원국도관리사무소 등 관계 기관과의 협조도 마친 상태다. 대회 당일에는 무주예체문화관 광장에 종합상황실이 마련되고, 교통지도 차량, 구급차, 경찰 순찰차, 자전거 연맹 오토바이
치매환자를 돌보며 지친 가족들에게 잠시나마 휴식을 선물하는 힐링 프로그램이 완주군에서 진행됐다. 완주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최근 삼례읍 소재 체험형 카페에서 ‘휴(休) 힐링 프로그램’을 열고, 치매환자 가족들과 함께하는 치유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환자 보호자들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돌봄으로 인한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카페 체험과 목공예(도마 만들기) 활동, 꽃밭 산책 등 평소 쉽게 누리지 못했던 여유로운 일상을 체험하며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 한 참가자는 “늘 병간호에 지쳐 있었는데, 맑은 날씨 속에서 이런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보호자는 “남편의 치매로 앞날이 캄캄했는데, 오랜만에 마음의 숨통이 트였다”며 센터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명란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힐링 프로그램이 치매환자 가족들에게 작지만 의미 있는 쉼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완주군 치매안심센터는 이 외에도 치매 조기검진, 인지강화 프로그램, 가족 간담회 등 통합적 지원을 통해 치매 친화적
전북 완주군 봉동읍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제53회 봉동읍민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10일 열린 이날 행사에는 2만4,000여 명의 주민과 방문객이 모여 화합의 장을 이뤘다. 올해 봉동읍민의 날은 1부 당산문화제와 2부 씨름대회 및 노래자랑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안호영 국회의원, 김재천 완주군의회 부의장, 지역 도·군의원과 사회단체장, 출향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부 당산문화제는 윤정필 위원장의 주관 아래, 3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당산제를 재현하며 시작됐다. 마을의 수호신에게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례로, 올해는 절차를 한글로 해석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의미를 쉽게 이해하고 함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부 행사는 새롭게 단장한 봉신교 일원에서 펼쳐졌다. 어린이부와 청장년부로 나뉘어 열린 씨름대회에서는 열띤 응원이 이어졌고, 예심을 거쳐 선발된 7명의 주민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노래자랑을 펼치며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축하 공연과 불꽃놀이가 이어지며 축제는 절정에 달했다. 유희태 군수는 “만경강 프로젝트 중심지인 봉동 만경강 둔치에 대형 주차장이 조성돼 앞으로 더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찾게 될
전북 완주군이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건강한 하루를 위한 아침밥 지원 사업을 한층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산업단지 근로자 천 원의 아침밥’ 파일럿 사업에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이번 사업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식생활 개선과 쌀 소비 촉진을 동시에 겨냥한 정책이다. 올해는 본격 도입을 앞두고 두 달간 전국 16개 지자체에서 파일럿 형태로 시범 운영되며, 완주군은 사회적협동조합 양지뜰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사업을 실행한다. 완주군은 이미 지난해 11월, 전북 최초로 ‘산단 근로자 아침식사 지원사업’을 자체 시행한 바 있다. 완주산업단지 내 근로자종합복지관 1층에서 김밥, 샌드위치, 샐러드 등 간편식을 1,000~2,000원에 제공해 근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정부사업 선정으로 군은 10월 13일부터 12월 24일까지 두 달간 전 품목 가격을 1,000원으로 통일해 제공하며, 쌀 소비 확대 차원에서 컵밥 메뉴도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이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정책이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되고, 국비 지원까지 확보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근로자가
전북 완주군이 축산 현장의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무인 자동급이 시스템 시범 보급 사업’을 본격화하며 스마트 축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관내 2개 축산 농가에 해당 시스템을 도입 중이며, 이 가운데 1곳은 설치를 완료했고, 나머지 1곳은 연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무인 자동급이 시스템은 사료의 혼합부터 공급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ICT 기반 기술이다. 설정된 시간과 급이량, 횟수에 따라 정밀한 사료 공급이 이뤄져 개체별 맞춤 영양 관리가 가능하다. 이는 단순 반복 작업에 의존하던 기존 축산 방식에서 벗어나 노동력 절감과 경영 효율성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시스템은 사료 급이 이력과 가축 사육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체중, 등급 등 다양한 생육 지표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축산관리를 가능케 한다. 특히 우방(우리방) 단위의 정밀 급이로 개체별 생육 상태에 따라 최적의 영양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업 시공은 ICT 축산 자동화 전문기업 ㈜뉴텍(공동대표 김명호·유영우)이 맡았으며, 완주군은 시범 운영 데이터를 분석한 뒤 향후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전통 국악의 맥을 잇는 완주어린이취타대가 지난 10월 11일 토요일, 세종시에서 열린 ‘세종 한글 축제’에 초청되어 화려한 거리 퍼레이드와 공연을 펼치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완주어린이취타대는 세종시의 대표 캐릭터 ‘충녕이’와 함께 퍼레이드에 나서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절도 있는 동작과 생동감 넘치는 연주는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매화공연장에서 펼쳐진 본 공연에서는 전통 복식과 웅장한 연주, 섬세한 움직임이 어우러져 무대를 압도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 단원들의 연주는 마치 ‘움직이는 문화유산’과도 같았다. 특히, 단원들의 집중력과 연주 실력은 나이를 잊게 할 만큼 뛰어났다는 평가다. 올해로 창단 2기를 맞이한 완주어린이취타대는 지난 2024년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을 중심으로 출범해 전북 지역을 넘어 전국 각지의 문화 행사에 초청되며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황금빛 물결’을 테마로 한 퍼포먼스를 통해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힘을 전하고 있다.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 관계자는 “완주어린이취타대는 앞으로도 전국의 다양한 문화축제와 공익 행사에 적극 참여해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글날
전주 구도심이 이틀간 개성 가득한 인형과 마술로 가득 찼다. 전주시는 지난 11일과 12일 차이나거리와 웨딩거리에서 열린 ‘제5회 전주거리인형극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인형극 작품과 마술, 대형 인형 거리 행진 등 총 20회의 공연이 펼쳐졌다.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현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다양한 공연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특히 행사 첫날인 11일에는 차이나거리에서 마리오네트를 국악과 한국 무용에 접목한 인형극이 선보여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관객 참여형 인형극도 진행돼 현장의 활기를 더했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웨딩거리에서 코미디 광대극과 매직 인형극 등 다양한 실험적 공연이 이어졌다. 대형 인형이 등장하는 거리 행진에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며 거리를 축제의 장으로 바꿨다. 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주거리인형극제를 통해 개성과 매력을 담은 다양한 인형극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구도심과 상생하는 전주의 대표 브랜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 천사마을 희망문화센터가 주민 참여와 이용 확대를 통해 지역의 대표적인 소통·나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주시는 13일, 이 센터가 행정안전부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 사업에 선정돼 운영 중이며, 주민들에게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 내 4층 공유공간은 카페와 회의실, 배움터, 함께주방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60여 건의 대관을 통해 주민 모임, 교육, 회의, 음식 봉사 등 다양한 활동 공간으로 활용됐다. 또한 동심문학회와 기타동아리, 마을공동체 회의, 주민 전시회 등 정기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문화 기반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문을 연 ‘함께주방’은 전주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주방으로, 매달 무료급식 음식 나눔, 독거노인과 함께하는 빵 만들기, 지역 아동 대상 ‘함께빵’ 나눔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노송동에서 오랫동안 선행을 이어온 ‘얼굴 없는 천사’의 나눔 정신을 계승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천사마을 희망문화센터는 주민소통공간 외에도 자활사업단 작업장, 경로당, 체육공간 등을 갖춰 소통·문화·자활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기능한다. 시는 앞으로 주민 의견을 반영한 맞춤
전주시 정책연구기관인 전주시정연구원(원장 박미자)은 13일, 2차 공공기관 이전 필요성과 전략적 시사점을 담은 ‘JJRI 이슈브리프 제10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현 정부 국정과제인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균형성장 거점 육성’에 맞춰 지역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연구원은 이슈브리프를 통해 공공기관 이전이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 문제를 완화하고, 지방과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핵심 정책임을 강조했다. 1차 이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장년 인구 유입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지만, 수도권 집중과 인구 감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2차 이전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연구원은 공공기관 이전이 단순한 기관 이동에 그치지 않고 △직접 인구 유입 △시가지 조성 △경제활동 확대 △연관 업체 일자리 창출 △지역산업 시너지 △지방세 수입 등 다방면에서 지역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중앙정부, 이전 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3대 주체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정부는 지역 균형과 연계 발전 효율성을, 이전기관은 경영환경과 입지 여건을, 지방자치단체는 지역경제
부안군과 NH농협 부안군지부가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에 본격 나섰다. 부안군(군수 권익현)은 지난 10일 NH농협 부안군지부(지부장 조상완)와 협약을 체결하고, 부안愛 주소갖기 홍보 및 부안사랑 인구감소 위기 극복 캠페인에 함께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안경찰서와 부안교육지원청에 이은 세 번째 협력 사례로, 공공기관을 넘어 지역 내 다양한 주체들과의 협력 네트워크 확대에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부안愛 주소갖기 실천운동, 부안사랑 실천 캠페인, 부안사랑인 및 전북사랑도민 제도 확산 등 다양한 인구정책에 공동 참여하며 자발적 전입 유도에 힘쓴다. 또한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군과 긴밀히 협력해 혁신적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실천할 계획이다. 조상완 NH농협 부안군지부장은 “인구감소는 단순한 숫자 감소가 아니라 지역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중대한 과제”라며 “농협은 지역공동체의 든든한 울타리로서 사람이 돌아오는 부안, 농심이 살아 숨 쉬는 부안을 만들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 내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관·단체와 협력해 인구감소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겠다
부안군 치매안심센터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주기(2023~2024년) 치매안심센터 운영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군 단위 센터 중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센터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126개 치매안심센터를 대상으로 치매 인프라 구축, 서비스 제공 및 관리, 지역사회 치매 대응 역량 강화 등 총 3개 항목에 대해 현지 실사, 서면 자료, 데이터 기반의 종합 평가로 이뤄졌다. 부안군 치매안심센터는 특히 ▲치매 조기검진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맞춤형 사례관리 및 쉼터 운영 ▲치매안심마을 조성 ▲치매 파트너 양성 등 전방위적인 치매 관리 사업을 적극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센터는 2019년 개소 이후 조기 검진은 물론, 인지 강화 교실, 배회감지기 보급, 한의치매예방관리, 치매환자 가족지원, 조호물품 지급 등 다양한 통합 돌봄 서비스를 꾸준히 운영해왔다. 특히 분소 확대 운영으로 지역 내 접근성까지 확보해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수상은 치매예방과 환자 돌봄에 최선을 다해 온 센터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치매로부터 안전하고 존엄한
부안군이 지역 자원과 교통 요충지를 연계한 새로운 복합관광 거점 개발에 나선다. 부안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 공모사업’에 청호수 간척지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일반국도 구간 내 운전자 휴식공간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전국에서 총 5개소가 선정됐다. 부안군은 지난 7월 말 공모에 신청해 전국 경쟁을 뚫고 최종 대상지로 확정됐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부안군 계화면 청호수 간척지 일원에 총면적 9,462㎡ 규모로 조성된다. 쉼터 내부에는 휴게실, 공중화장실, 주차장, 전기차 충전소 등 이용자 중심의 복합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총사업비는 46억 원(국비 20억 원, 군비 2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부안군은 2027년 전주국토관리사무소와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행정절차와 실시설계, 편입토지 보상을 거쳐 2028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성 대상지는 국도 30호선과 국도 4호선이 교차하며, 서해안고속도로 부안IC와 호남고속도로 태인IC와도 가까워 교통 흐름상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또한, 인근에는 청호저수지, 석불산, 청호수마을, 계화간척지 등이 위치해 있으며, 과거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