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내장산 단풍철을 앞두고 정읍시가 관광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정읍시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 내장산 단풍철 행락질서 확립 추진계획’ 최종보고회를 열고 종합대책을 최종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학수 시장을 비롯해 관광과, 환경과, 교통과, 위생과, 안전총괄과 등 관련 부서와 정읍경찰서·정읍소방서·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관 간 협력 체계를 재확인했다. 시는 10월 20일부터 11월 16일까지 28일간을 특별 운영기간으로 지정하고, 단풍 절정기인 10월 25일부터 11월 9일까지를 집중 관리 기간으로 운영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 단풍은 10월 24일께 시작해 11월 5일께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 시는 일평균 214명, 총 4,144명의 인력을 투입해 ▲관광 안내 ▲질서 계도 ▲쓰레기 처리 ▲교통 통제 ▲위생·안전 관리 등 전 분야에 걸친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특히 매년 반복돼 온 불법 노점상, 불량식품 판매, 바가지요금, 호객행위 등 고질적 불법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불법 영업 단속 강화 ▲‘3無 캠페인(호객·바가지·불법판매 금지)’
전북 무주군, 경북 김천시, 충북 영동군은 지난 10일 민주지산 삼도봉 정상(1,176m) 대화합 기념탑에서 ‘제37회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도 주민들의 화합과 지역 공동 발전을 기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최정일 무주군 부군수, 최순고 김천부시장, 강성규 영동부군수,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3개 시·군 의회 의원과 문화원 관계자 등 3백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에 참석한 최정일 부군수는 “해마다 10월 10일이면 삼도민이 모여 서로의 안녕과 지역 발전을 기원하는 자체가 자랑스럽다”며 “영호남의 경계를 넘어 지속 가능한 상생의 성과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도봉 만남의 날은 1989년 무주군의 제의로 시작돼 올해로 37회째를 맞았으며, 삼도 3개 시·군 간 문화·체육 교류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의 기반이 되어 광역행정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읍사회복지관이 정리수납 전문가를 양성해 취약가정을 위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펼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의 세심한 손길이 더해지면서 주거공간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 태도까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복지관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총 16회에 걸쳐 **‘정리수납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 9명의 전문가를 배출했다. 이들은 현재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정리수납 서비스와 맞춤형 정리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정리수납은 단순한 청소나 치우기가 아닌, 불필요한 물품을 버리고 남은 물건을 효율적으로 수납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복지 서비스로 평가받는다. 활동가들은 물품 분류, 수납 도구 활용법, 공간 활용 컨설팅 등을 함께 진행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서비스를 받은 한 주민은 “혼자서는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선생님들이 와서 함께 분류하고 정리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는 저도 스스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정읍사회복지관은 이번 활동을 단발성으로 끝내지 않고, 정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주거환경 개선 지원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정리수납은 단순한 정돈이
아이들의 작은 손에서 시작된 나눔이 정읍의 미래 인재를 위한 희망의 씨앗이 됐다. 정읍시민장학재단은 10일 정읍시청에서 근로복지공단 정읍어린이집(원장 모용희)으로부터 장학금 100만 원을 전달받았다. 이번 장학금은 원아들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한 플리마켓(벼룩시장) 행사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아이들이 직접 물건을 판매하며 얻은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자는 뜻을 담아, 나눔의 의미를 배가시켰다. 이날 기탁식에는 모용희 원장과 교사, 원아 대표, 학부모 대표 등 6명이 참석해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2001년 개원한 정읍어린이집은 그동안 지역 아동 보육과 건전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이번 장학금 기탁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앞장섰다. 이학수 시장은 “작은 나눔이 모여 큰 희망이 된다”며 “아이들과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기탁금이 정읍의 미래 인재들에게 큰 꿈과 용기를 심어줄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 완주군 완주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진왕)가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 530명을 위해 식료품 꾸러미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꾸러미는 국수, 한과, 조미김 등 총 3종으로 구성됐으며, 생활지원사가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김진왕 센터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공공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 완주군이 군민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평생교육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완주군은 군청 전략회의실에서 평생학습 중장기 발전계획(2026~2030)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향후 5년간의 평생학습 비전과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이번 용역은 완주군의 평생학습 운영 실태와 지역 여건, 학습 환경 등을 면밀히 분석해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 추진 전략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군은 이를 토대로 군민들의 학습기회 확대와 평생교육 기반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보고회에는 예수대학교 산학협력단 배진희 책임연구원을 비롯한 연구진과 군 주요 간부 공무원 등 17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며 계획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평생학습은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완주군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평생학습 정책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용역은 11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완주군은 군민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평생학습 체계 구축과 지속 가능한 지역 교육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정읍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문화행사 ‘정읍 시간여행’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정읍시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수성동 기억저장소에서 열린 이번 행사가 지역 주민, 예술인,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 프로그램으로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낡은 공간을 문화예술 거점으로 되살려 지역의 역사와 공동체 정체성을 되찾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 기간 내내 기억저장소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세대의 발길이 이어지며 도시재생 거점시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행사장에서는 ▲1990년대 정읍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전 ▲지역 작가의 회화 전시 ▲다도·명상이 어우러진 다다미방 체험 ▲지역 예술인의 버스킹 공연 ▲테라리움·목공 체험 ▲개화기 의상 포토존 ▲캐리커쳐 그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청년층에게는 새로운 문화 감성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행사는 잊혀진 공간의 의미와 기억을 되살려 도시재생의 핵심 가치인 ‘장소성 회복’을 실현한 사례였다”며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공동체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
전북 완주군이 교육발전특구사업과 연계한 정주형 농촌유학 모델 구축으로 지역교육 혁신과 정주인구 확대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군은 올해 교육발전특구사업비 5천만 원을 투입해 유학생 숙소 및 생활공간 리모델링(2,000만 원)과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비(3,0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농촌유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학습과 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완주군의 대표 사례인 운주농촌유학센터는 2020년 설립 이후 도농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로 자리 잡았다. 현재 11명의 유학생이 생활하며, 운주중학교 재학생의 42.8%가 유학생일 정도로 지역 공교육 활성화에 뚜렷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25일에는 충청북도 옥천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관내 유·초·중·고 교장단, 학부모 등 60여 명이 완주를 방문해 운주농촌유학센터 운영 사례를 견학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군은 학부모를 위한 귀농·귀촌 설명회, 가족 단위 단기 체류 프로그램, 지역 관광 체험 연계 등을 통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정착하는 농촌’ 실현에도 나서고 있다. 이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완주형 지속가능 농촌모델의 핵심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제작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 나선다. 진흥원은 오는 27일부터 11월 7일까지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플랫폼인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3D Audio(Recording &Mixing) 음향기술 교육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영화·영상 제작 관계자, 음향 관련 재학생·졸업생, 관련 분야 취업준비생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효과음원 제작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무료로 제공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소리의 이해 △모노·스테레오 특성 △믹싱 △다중채널 구성 △Immersive Audio 등 입체적 음향 구성 및 Dolby Atoms 패닝 기술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다중채널 레코딩을 이해하고, 기본 소리를 3D Audio로 구성하는 입체적 음원 제작 역량을 습득하게 된다. 허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는 한국형 효과음원을 민간 음원 유통까지 확대할 수 있는 국내 유일 플랫폼”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세계적인 K-콘텐츠 작품 제작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 음향기술 인력이 다수 양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육 참여 희망자는 23일까지 진흥원 누리집(www
가을 정취가 내려앉은 전주덕진공원에서 대한민국 대표 국민 프로그램 ‘KBS 전국노래자랑’ 전주시편이 펼쳐진다고 10일 전주시가 밝혔다. 시는 오는 14일 오후 2시 덕진공원 특설무대에서 본선 녹화를 진행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전국민적 노래 경연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이번 녹화에는 지난 9월 모집된 300팀의 예심 참가자들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거쳐 본선 진출에 성공한 팀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열정과 재능을 선보인다. 특히 예심 접수는 시작 이틀 만에 300팀이 마감될 정도로 전주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높았으며, 본선 녹화 현장에는 2000여 명의 시민 관람객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장에서는 세대를 아우르는 흥과 끼가 어우러진 대규모 시민 축제의 장이 마련될 전망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국노래자랑은 시민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라며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덕진공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무대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전국노래자랑을 시작으로 전주페스타 2025 일정을 이어간다. 17일부터 19일까지 팔복동 일원에서는 예술난장이 열리고, 24일부터 26일까지 월드컵경기장에서 전주비빔밥축제와
전주시가 저소득 중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학습지원사업을 추진하며 학습 격차 해소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올해 사회보장기금을 활용해 중학교 2~3학년 학생 80명(완산 43명, 덕진 37명)에게 1인당 20만 원의 학습비를 지원했다. 이 사업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가정의 학생 가운데 학업 열의가 있고 품행이 단정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습 기회가 부족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습에서 소외되기 쉬운 저소득층 학생들이 기초학력을 다지고 학업 성취도를 높이며, 학업 자신감과 정서적 안정을 회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에는 지원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중학생에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습 격차 해소와 교육복지 기반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현옥 전주시 생활복지과장은 “기초학력은 모든 배움의 출발점이자 학생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번 학습지원사업이 단순한 공부 지원을 넘어 아이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도록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는 전통한지의 명맥을 잇고 한지 세계화를 선도하기 위해 한지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26년 전통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앞두고, 전통한지 보존과 계승, 지속가능한 한지산업 기반 구축, 세계화 거점 마련 등 다양한 정책과제를 본격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해 발표한 ‘전주한지산업 육성 마스터플랜’을 토대로 △품격 있는 전통한지 △성장하는 기계한지 △상생하는 전주한지의 3대 전략과 17개 실행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핵심 사업 중 하나는 전통한지 후계자 양성 사업으로, 올해 5명의 교육생이 선발돼 ‘전통한지 장인대학’을 운영 중이다. 교육생들은 2027년까지 약 30개월 동안 한지 제조 기술을 배우며 국내·외 탐방 기회와 장려수당을 제공받는다. 또한 닥나무 식재 확대를 통한 원료 안정화와 품질 우수성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전주·완주 농가와 익산 부지에 현재까지 총 3만8천여 주의 닥나무가 식재됐으며, 시는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국내산 원료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시의 민관 협력사업도 눈에 띈다. 신협중앙회와 협력해 전통 창호지 지원, 전주한지협동조합 설립, 한지 생활용품 연구개발, 후계자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