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시장 최경식)는 구제역 바이러스의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집단 면역을 형성하기 위해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관내 소·염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접종은 총 1,023농가, 46,500두(소·염소)를 대상으로 하며, 생후 2개월 이상 모든 개체가 접종 대상이다. 임신 말기의 소는 분만 후 접종을 실시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상반기 일제접종 이후 면역 지속기간(6개월)이 경과함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구제역 항체 형성률을 높이고 농장 내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방역 조치다. 시는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접종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접종 스트레스 완화제를 전 농가에 지원하고, 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에는 공수의사를 투입, 두 이상 전업농가는 축주가 자율 접종하되, 축협·낙협이 협조하도록 조치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백신 접종 시기를 놓치면 항체 형성이 어려워 질병 확산 위험이 높아진다”며 “이번 일제 접종에 모든 축산농가가 빠짐없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가축전염병은 축산업 기반을 위협하는 심
전북특별자치도 최대 체육축제인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 도민체전이 개막을 앞두고 고창군이 손님맞이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형 홍보탑 설치와 환영 가로기 게첨으로 대회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지역사회 전반에 활기가 돌고 있다. 1일 고창군에 따르면 도민체전은 지난 8월 30~31일 방장산 활공장에서 열린 패러글라이딩 종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이번 주에는 5일 그라운드골프·배드민턴·태권도, 6일 야구·사이클, 7일 롤러 경기가 연이어 진행되며 대회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본 대회는 오는 12일부터 공설운동장, 군립체육관, 읍·면 경기장 등에서 총 33개 종목이 치러진다. 선수단과 임원, 응원단 등 2만여 명이 고창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경기 종료 후 고창읍성 답성놀이, 운곡습지 트레킹 등 지역 문화관광 체험도 이어질 전망이다. 고창군은 고창경찰서·고창소방서와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대회 기간 안전관리와 편의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무더위와 폭우 대비를 위해 실내 대기 공간과 대형 천막을 마련해 참가자들의 만족도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에서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대회의 완벽한 운영과 손님맞이에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올여름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았던 요천 물놀이장이 약 두 달간의 운영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7월 개장한 요천 물놀이장은 8월 말까지 약 9,700여 명이 이용하며 도심 속 무더위를 식히는 대표 피서지로 자리 잡았다. 물놀이장에는 반월터널분수, 야자버킷, 초롱꽃샤워, 기린분수 등 다양한 놀이 시설이 마련돼 아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대규모 그늘막과 샤워실, 탈의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남원시는 운영 기간 동안 안전관리 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시설 점검을 강화했다. 그 결과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정기적인 수질검사와 철저한 위생관리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 시민들의 신뢰를 얻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안전과 수질 관리에 최선을 다했다”며 “내년에도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 휴식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 인화동 일대에서 지역의 근대역사와 공동체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축제가 펼쳐진다. 익산시는 오는 5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솜리 근대역사 문화공간 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화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익산시가 주최하고, 솜리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인화동 주민협의체가 주관한다. 첫 번째 축제는 5일 정오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솜리문화의 숲에서 열린다. 축제는 짜장밥 점심 나눔으로 문을 열고, 이어 낭독극 ‘시간의 금고, 인화동의 숨결’을 통해 인화동의 독립운동 정신과 근대 역사를 되돌아본다. 이어지는 무대 공연에는 난타·고고장구·한국무용·웰빙댄스 등 다채로운 주민 공연과 함께, 트로트 가수 장현욱의 특별 무대가 분위기를 달군다. 현장에서는 무궁화 비누 만들기, 마크라메 인형, 태극기 파우치 꾸미기, 어반 스케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되며, 일부는 도시재생대학 2기 수료 주민들이 직접 기획·운영해 더욱 의미를 더한다. 축제 참가자들을 위한 경품 행사도 마련돼,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두 번째 행사는 오는 17일 인화동 상생협력상가 잔디마당(인북로10길 17-1)에
무주군이 지방보조금의 투명한 집행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실무 역량 강화에 나섰다. 군은 지난 3일 무주군민의 집에서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보탬e)’ 활용 교육을 열고 지방보조금 담당 공무원과 민간보조사업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보탬e는 2024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전면 도입된 지방보조금 관리 시스템으로, 집행부터 정산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관리해 투명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1차시 교육에서는 조한철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강사가 공무원을 대상으로 보탬e의 개요와 지방보조금 확정 통보·집행 등 행정 실무 중심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2차시에서는 보조사업자를 대상으로 금융정보 관리와 집행·정산 절차 등 실제 사업 수행에 필요한 내용을 안내해 이해도를 높였다. 오해동 무주군청 기획조정실장은 “지방보조금은 공공 재원인 만큼 철저한 관리와 투명한 집행이 필수”라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담당자와 보조사업자의 실무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앞서 지난 8월 25일에도 국고보조사업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e나라도움’ 시스템 전산 실습 교육을 진행하며 체계적인 보조금 관리 기
고창군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이 잇따르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재)고창군장학재단(이사장 심덕섭)은 3일 성하종합건설에서 500만 원, 부송건설에서 3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성하종합건설 박영철 회장은 “지역 청년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며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송건설 고양규 대표도 “고창에서 나고 자란 만큼 후배들이 더 큰 꿈을 키워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고창 포럼에서 강연을 진행한 오종남 서울대 명예교수 역시 지역 인재 육성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300만 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소중한 뜻을 모아주신 세 분께 감사드리며, 기탁금은 학생들이 더 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도록 투명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창군이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참가를 앞두고 선수단 결단식을 열며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고창군은 지난 2일 저녁 실내체육관에서 심덕섭 군수, 조민규 군의장, 윤준병 국회의원, 오철환 체육회장을 비롯해 선수와 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출전 보고를 시작으로 격려사와 선수대표 선서 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가 선수단은 군민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올해 대회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고창군 일원에서 ‘세계유산도시 고창에서 뭉쳐라 전북의 힘’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다. 고창군체육회는 37개 종목에 선수 582명과 감독·코치 211명 등 총 793명을 출전시킨다. 심덕섭 군수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대회를 준비한 선수단과 체육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5만 고창군민의 대표라는 자긍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수군이 금강 상류 지역에서 최대 규모의 마한 취락지를 발굴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장수군은 2일 계남면 화양리 10-1번지 일원에서 진행된 천천–장수IC 연결도로 공사 사전 조사에서 원삼국시대 마한 취락으로 추정되는 주거지 63기와 지상건물지 10기, 수혈 3기 등 대규모 유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장수군과 전라문화유산연구원(조사단장 김미란)이 매장유산 시굴 9,814㎡, 발굴 5,780㎡에 걸쳐 진행한 결과다. 발굴된 유적에서는 점토식 부뚜막, 장타원형 수혈, 주구토기, 회색 경질토기, 소량의 철기류와 곡옥거푸집 등이 출토됐다. 특히 집선문·승석문이 새겨진 토기의 다량 발견으로 이 취락의 운영 시기는 4~5세기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굴이 전북 동부지역 마한계 주거지 연구의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장수군이 고대 교통과 생산의 핵심 거점지였음을 입증한다고 평가한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성과는 장수군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역사문화권 특별법 5관왕의 위상에 걸맞게 지역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실군이 문화예술인과 지역 주민의 문화 수준을 높이고, 일상에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공간 ‘문예담터’를 준공했다. 군은 지난 1일 심 민 군수를 비롯해 장종민 임실군의회 의장, 박정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장, 류관송 경찰서장, 유효선 임실교육장, 지역 문화예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고 개관을 축하했다. 문예담터는 임실읍 이도리 517-5번지(임실공설운동장 옆)에 총면적 733.45㎡,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군비 12억 원과 지방소멸대응기금 19억 원 등 총 31억 원이 투입됐으며, 교육실과 연습실, 사무공간, 소규모 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이곳은 지역 문화예술인의 창작 거점이자 주민들의 생활 속 문화 참여 허브로 기능할 예정이다. 미술과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높이고 세대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주민 작품 전시·공연·동호회 활동 지원 등을 통해 누구나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활용된다. 임실군은 이미 예술 공연지원, 문화예술 교육, 지역 예술인 창작 지원 등 생활 속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88세에도 지역 발전과 이웃 사랑에 앞장서는 김재평 씨의 모습) 고창군 상하면 상라마을 김재평(88) 씨가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해 100만원을 기부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상하면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일 상하면 주민행복센터를 찾아 기부금을 전달하며 “마을과 함께해 온 시간이 소중해 앞으로도 가능한 한 도움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기부금은 김 씨가 직접 생산·판매한 도라지정과 사재를 통해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마을 일에 꾸준히 참여해 온 김 씨는 주민들 사이에서 깊은 신뢰를 받아왔다. 표영현 상하면장은 “김재평 님의 따뜻한 마음과 꾸준한 봉사는 상하면 발전과 주민 복지 향상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