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기회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익산시가 지역아동센터를 직접 찾아가는 영어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습 접근성 개선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영어도서관이 중심이 되어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영어 강사가 직접 시설을 방문해 독서와 체험을 결합한 수업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총 6회 과정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원어민 강사가 참여하는 영어 그림책 수업도 함께 제공된다. 이 같은 ‘방문형 교육’은 학습 공간에 대한 접근성이 제한된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방과 후 돌봄 기능을 수행하는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함으로써, 돌봄과 교육을 동시에 강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지역 내 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 방식으로 운영된다. 제한된 규모로 시작되지만, 수요에 따라 향후 확대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교육 분야에서 단순 지원을 넘어 ‘격차 해소’에 초점을 맞추는 흐름 속에서, 이번 정책 역시 취약계층 아동의 언어 경험을 넓히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영어 교육이 조기부터 중요한 역량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공공의 개입을 통해 출발선
농업 현장에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진안군이 특화작목 농업인을 대상으로 AI 기반 마케팅 교육을 실시하며 ‘생산 중심’에서 ‘판매 경쟁력 중심’으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진안군은 최근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AI 활용 교육을 운영하고, 농산물 홍보와 마케팅 역량 강화에 나섰다. 교육은 수박과 토마토 등 지역 특화작목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실습 중심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참여 농가들은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익혔다. 제품 이해를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이미지 제작과 홍보물 구성까지 실제 판매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학습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교육은 농업 경쟁력이 단순 생산량을 넘어 ‘브랜드와 홍보’로 확대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한다. 온라인 유통과 직거래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농가 스스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소비자와 소통하는 능력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I 도구를 활용할 경우 자료 수집과 콘텐츠 제작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소규모 농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디지털 격차를 줄이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태풍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지방정부가 사전 대응 중심의 재난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부안군이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종합 점검에 나서며 선제적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부안군은 최근 군수 권한대행 주재로 자연재난 대비 대책회의를 열고 부서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우기 이전 단계에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대응 체계를 정비하기 위한 조치로, 협업 기반의 재난 대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회의에서는 하천과 소하천 주변 불법 점용 정비, 공사 현장의 호우 대비, 저수지 수위 관리 등 생활권과 직결된 안전 요소들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특히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관리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부안군은 단순 점검에 그치지 않고 주민 참여형 대응 체계도 병행한다. 재난 발생 시 행동 요령을 담은 안내와 함께 주민 대상 훈련을 실시해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SNS와 군 홈페이지를 활용한 사전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 같은 조치는 재난 대응 패러다임이 ‘사후 복구’에서 ‘사전 예방’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기상이변이 일상화
익산시가 시민들이 간직해온 일상의 기록을 모아 도시의 집단 기억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인의 추억이 공공의 역사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기록의 도시’로서의 정체성도 한층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익산시는 15일 ‘제6회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통해 현재까지 약 800점의 기록물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6일 시작된 이번 공모전은 ‘환승기록: 익산편-길에서 만난 기록’을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민간기록물은 공공기관이 아닌 시민 개인이 보관해온 사진, 일기, 각종 물품 등을 의미한다. 사적인 기억에 머물렀던 자료들이 도시의 역사 서사를 구성하는 자료로 전환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는 익산의 도시적 특성을 보여주는 교통 관련 기록이 다수 기증됐다. 과거 고속버스 승차권과 시내버스 회수권, 교통 경찰관 위촉장 등은 교통의 요지로 성장해온 익산의 변화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생활사 자료로 평가된다. 시는 기증된 기록물에 대해 체계적인 보존과 함께 기증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모든 기증자의 이름은 익산시민역사기록관 내 ‘기증자 명예의 전당’에 영구 등재되며, 자료는 온·습도 관리가 가능한 전문 수장고에 보관된
신생 실업팀이 단기간에 전국 정상과 국제 무대 입상까지 이어가며 지역 체육의 새로운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체계적인 훈련과 행정 지원이 결합될 경우 성과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부안군청 유도팀은 ‘2026 양구평화컵 전국유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창단 1년여 만에 전국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강원 양구에서 열렸으며, 부안군청 유도팀은 실업 강팀들을 잇달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초기부터 이어진 집중 훈련과 조직적인 운영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개인전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90kg급에서 한성우 선수가 준우승을, -73kg급에서 진선영 선수가 3위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전력 상승을 입증했다. 국제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중국 오르도스에서 열린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이은결 선수는 -73kg급 개인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성과는 향후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동시에 지역 단위 실업팀이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부안군청 유도팀은 2025년 1월 창단 이후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빠른 성
외국인 주민 증가와 기업의 해외 교류 확대에 따라, 언어 지원 체계가 지역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단순 통역을 넘어 지역사회 통합과 경제 활동을 뒷받침하는 기반으로 기능하는 흐름이다. 군산시는 ‘제7기 외국어 통역봉사자’를 모집하며 다언어 소통 역량 강화에 나섰다. 모집 기간은 4월 21일부터 30일까지다. 지원 대상은 군산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시민으로, 외국어 통역이 가능한 내국인과 한국어 활용 능력이 우수한 외국인 주민 모두 포함된다. 선발된 봉사자는 2년간 국제행사와 기관·기업의 해외 교류, 외국인 주민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번 모집의 특징은 언어 범위 확대다. 기존 영어·중국어·일본어 중심에서 벗어나 스리랑카어, 네팔어, 베트남어, 우즈베키스탄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등 관내 외국인 비중이 높은 언어까지 포함했다. 이는 실제 수요를 반영한 실질적 지원 체계 구축으로 해석된다. 군산시는 2013년부터 통역봉사 서비스를 운영해 왔으며, 현재까지 250여 회 이상의 행사에서 400명 이상의 인력이 참여해 국제 교류를 지원했다. 이는 지역 단위 통역 지원 체계로는 비교적 장기간 축적된 운영 사례로 평가된다.
관광 정보 제공 방식이 ‘검색’에서 ‘추천’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여행 시점에 맞춘 맞춤형 콘텐츠가 관광객의 선택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면서, 지자체들도 직관적이고 즉시 소비 가능한 정보 제공에 집중하는 흐름이다. 군산시는 관광객이 시기별로 꼭 경험해야 할 관광지와 먹거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월별 추천 콘텐츠 알림창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 서비스는 군산문화관광 누리집 접속 시 자동으로 노출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사진과 간결한 문구를 중심으로 관광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 안내를 넘어 ‘지금 군산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제안하는 추천형 콘텐츠 구조를 취한다. 시는 계절성과 관광 흐름을 반영해 매월 ‘추천 관광지’와 ‘추천 먹거리’를 선정한다. 봄에는 은파호수공원과 꽃게, 여름에는 선유도 해수욕장과 수제맥주, 가을에는 고군산섬잇길과 전어 요리 등 시기별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구성할 계획이다. 지역 대표 축제와의 연계도 강화한다. 군산시간여행축제와 짬뽕페스티벌 등 주요 행사와 추천 콘텐츠를 결합해 관광 시너지를 높이고 방문 동기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서비스는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소비를 유도하는 ‘체류형
농정의 방향을 행정이 아닌 현장에서 찾으려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농어업인의 직접 참여를 통해 정책 실효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확산되는 가운데, ‘사전 질의–현장 답변’ 방식의 간담회가 주목받고 있다. 김제시는 농어업회의소 정책간담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기반으로 한 농정 방향 점검에 나섰다. 이번 간담회는 농업인 교육문화지원센터에서 개최됐다. 간담회에는 농어업회의소 임원진과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사전에 접수된 22건의 질의를 중심으로 부서별 답변과 토론을 이어갔다. 단순 보고 형식이 아닌 질의응답과 토론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논의된 주요 내용은 도시지역 거주 농업인 지원 확대를 위한 조례 개정, 벼 정책가격 현실화, 콩 생산·소비 활성화 방안, 농촌 성평등 교육 강화, 친환경 미생물 배양실 보급 확대 등 농정 전반에 걸친 현안이 포함됐다. 특히 사전 질의를 기반으로 부서가 책임 있는 답변을 제시하고, 추가 토론을 통해 보완하는 구조는 기존 간담회 방식과 차별화된다는 평가다. 이는 형식적 의견 수렴을 넘어 정책 반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농어업회의소는 농정 거버넌스의 한 축으로, 농업인의 의견을 정
전통예술을 일상 속에서 향유하려는 흐름이 확산되는 가운데, 지역 문화유산과 공연 콘텐츠를 결합한 축제가 새로운 문화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 공연을 넘어 공간과 역사성을 결합한 체험형 문화행사로 진화하는 양상이다. 익산시는 오는 25일 오후 3시 백제왕궁 유적에서 ‘제21회 대한민국 농악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과 연계해 진행되며, 세계유산 공간에서 전통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무대에는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4개 농악단이 참여한다. 이리농악을 비롯해 강릉농악, 임실필봉농악, 김천금릉빗내농악이 각 지역 고유의 가락과 춤, 놀이를 선보인다. 각 농악은 지역의 생활과 정서를 반영한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다. 이리농악은 역동적인 소고춤과 진풀이, 강릉농악은 농경 생활을 담은 농사풀이, 임실필봉농악은 강렬한 쇠가락, 김천금릉빗내농악은 군악적 요소가 강조된 웅장한 흐름이 특징이다. 이러한 차별성은 농악이 단순 공연이 아닌 지역 공동체 문화의 집약체임을 보여준다. 농악은 음악과 춤, 놀이가 결합된 종합예술로 공동체 결속과 농경문화의 삶을 담아온 전통이다. 농악은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세계
대규모 축제가 잇따르는 가운데, ‘사전 예방 중심’ 안전관리 체계가 지자체 행사 운영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행사 규모보다 안전 수준이 축제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인식이 강화되는 흐름이다. 익산시는 ‘2026 익산 서동축제’를 앞두고 안전관리위원회를 열고 종합적인 안전대책 점검에 나섰다. 축제는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정헌율 시장을 비롯해 익산경찰서, 익산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행사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다. 기관 간 협력 체계를 통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주요 점검 내용은 행사장 안전성 검토를 비롯해 구역별 안전 인력 배치, 밀집 인파 관리, 비상 대응 체계 구축 등이다. 여기에 소방 대응과 응급의료 체계, 식품위생 관리까지 포함되면서 전방위적인 안전 관리가 이뤄진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사전 점검을 한층 강화한다. 심의 과정에서 도출된 보완 사항을 반영해 개막 전 관계기관 합동 현장 점검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계획 수립 단계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 적용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근 각종 지역 축제에서 인파 사고와 안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