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동신초등학교 4학년 한예승 학생이 제4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쉽게 넘어지지 않는 흡착 회전식 안전 컵 손잡이’를 발명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생발명대회로, 올해는 전국 초·중·고 학생들이 총 1만 3,000여 점의 작품을 출품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한예승 학생은 “뜨거운 코코아가 담긴 컵이 넘어지면서 손에 화상을 입었던 경험을 통해 기존 컵의 문제점을 발견하게 됐다”며 “여러 과학적 원리를 창의적으로 적용해 보다 안전한 컵 손잡이를 만들게 됐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 학생을 지도한 박진 교사(정읍 동신초)는 학생 작품 지도 성과를 인정받아 전북학생작품지도논문연구대회에서 1등급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4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시상식은 오는 10월 15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가 인화동 도시재생의 성과와 주민들의 문화적 성취를 시민과 함께 나눈다. 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9일까지 익산솜리문화의 숲 2층 솜리화랑에서 전시 '꽃피는 인화동, 민화로 물들다'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주민어울림센터인 '익산솜리문화의 숲' 활용 프로그램으로 시범 운영된 민화 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인화동 주민을 비롯한 익산시민들이 교육을 거쳐 완성한 민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호작도, 연화도, 문화도, 책가도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작품은 시민들의 열정과 성취를 고스란히 보여줄 예정이다. 민화 교육은 단순한 기법 습득을 넘어 주민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소통하는 과정으로 이어졌다. 이를 통해 도시재생의 핵심 목표인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교류 확대 계기를 제공했다. 전시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일요일은 휴관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도시재생지원센터(063-859-7466)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도시재생 공간이 단순한 시설을 넘어 시민의 삶과 문화를 이어주는 생활 거점으로 자리매
익산시는 '2025 익산 장애인펜싱 세계선수권대회'가 오는 9월 2일부터 7일까지 엿새간 익산시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제 장애인 스포츠연맹(World Abilitysport)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펜싱협회와 익산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해 열린다. 세계 33개국에서 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패러게임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대회이자, 패럴림픽 다음으로 랭킹포인트가 높은 최고 권위의 대회인 만큼 전 세계 장애인펜싱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회는 9월 2일 에페와 사브르 종목으로 여정을 시작하며, 다음날인 3일 오후 6시 공식 개회식을 통해 본격적인 대회의 서막을 연다. 이후 남녀 플뢰레·사브르·에페 종목의 예선과 본선이 연이어 진행되고, 7일 단체전을 끝으로 6일간의 치열한 레이스를 마무리하게 된다. 익산시가 국제장애인스포츠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이번 대회는 지역 스포츠 기반의 우수성과 시민의 자발적인 환영 문화, 포용 도시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소중한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김완길 대한장애인펜싱협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회를 유치하고 준비해 온 모든 관
김제농생명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김용재) 바이오식품과 학생팀 ‘벌레벌떡’(지도교사 윤보영)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이 주관한 **‘2025 농산업 실전 역량강화 경진대회’**에서 창업분야 고등부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벌레벌떡팀’은 이은별(팀장), 류민정, 장하늘뜰 학생으로 구성됐으며, 미래 대체식품으로 주목받는 식용곤충을 활용해 밀웜 소시지와 번데기 에너지바를 제품화해 발표했다. 심사위원단은 지속가능성과 시장성, 청소년 창업 아이디어의 혁신성을 높이 평가하며 최고 점수를 부여했다. 김제농생명마이스터고는 이미 2023년 같은 주관 기관의 ‘푸드테크 진로이음 경진대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올해 다시 도전해 최고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거머쥐며 전국적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팀장을 맡은 이은별 학생은 “많은 지도를 해주신 선생님과 팀원들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 더 의미가 크다”며 “3학년을 보람 있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용재 교장은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으로 미래 식품산업을 이끌어갈 역량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현장
전주시가 2029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와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국제 무대에서 적극적인 홍보전에 나섰다. 윤동욱 전주 부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은 지난 25~31일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현장에서 전주 유치 활동을 펼쳤다. 대표단은 29일 프랑스대사관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재외 한인회 간담회를 통해 국제 협력 방안과 스포츠·문화 홍보 전략을 모색했다. 대회 6일째인 30일에는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과 함께 경기장을 방문, BWF 쿠닝 파타마 리스와드트라쿨 회장 등 주요 관계자에게 전주 유치 제안서를 전달했다. 시는 국제대회 개최 경험과 우수한 체육 인프라, 배드민턴 저변 확대 노력,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 등을 소개하며 전주가 최적의 개최지임을 강조했다. 특히 시는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 장동 복합스포츠타운 내 다목적 실내체육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연면적 1만8853㎡,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4942석 관람석과 60대 주차공간을 갖춘 시설은 농구, 배구, 핸드볼, 배드민턴, 체조 등 다양한 종목 국제 경기가 가능하며, 2027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윤동욱 부시장은 “전주는 한옥마을과 세계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생의 삶과 지역사회가 연결된 창의적 교육과정 지원을 확대한다. 전북교육청은 2026학년도 중학교 학교자율시간에 개설할 수 있는 교육감 승인 과목 7종을 새롭게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승인 과목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나 ▲온고일신 ▲디지털 완주 ▲완주에서 세계로 ▲남원을 걷다 ▲지리산 용성길 ▲마이골에서 세계로 등이다. 학교자율시간은 지역과 학교의 특색을 반영해 개발·운영되는 교육과정으로, ‘주어진 교육과정’에서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변화 중 하나로, 중학교 3년 동안 최소 한 학기 이상 편성·운영해야 한다. 전북교육청은 학교자율시간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과목 개발 연수, 신설 승인 절차 안내, 편성·운영 참고자료 보급 등을 추진해왔다. 특히 전북교육청 자체 개발 교재인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나’, 한문과 인성을 융합한 ‘온고일신’이 이번 승인 과목에 포함돼 각 중학교에 안내됐다. 또한 2026학년도 보급을 목표로 미래 농생명 산업 관련 과목을 개발 중이며,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완주교육지원청에서는 ‘디지털 완주’, ‘완주에서 세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여름방학 동안 도내 IB 후보학교와 전주교육대학교에서 진행한 IB 인스쿨 워크숍과 IB 연수가 교사들의 높은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28일 밝혔다. 인스쿨 워크숍은 학교 요청에 따라 개설되는 IB 공식 연수 프로그램으로, 교원들이 학교 내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해 수업과 평가 전문성을 심화하는 자리다. 특히 국제 바칼로레아 본부(IBO)의 인증을 받은 워크숍 리더가 강사로 배정돼 깊이 있는 배움과 학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이번 워크숍은 영만초·이백초·덕과초·회현초(IB PYP 초등학교), 함열여중·백산중·지평선중·회현중(IB MYP 중학교)에서 진행됐으며, 총 200여 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교사들은 IB 철학과 수업·평가 설계를 중심으로 연수를 받으며 학교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수업혁신 기반을 다졌다. 또한 지난 8월 19~20일에는 전주교육대학교에서 ‘IB PYP 프로그램의 이해와 실제’ 연수가 열렸다. 지난 6월 IB 후보학교로 승인된 전주부설초등학교가 마련한 이번 연수에는 도내 초등교사 60여 명이 참여해 △탐구 단원 설계 △학생 중심 서논술형 평가 설계 △월드스쿨 수업 사례 분석 등을 학습했다. 참가자 전원은 15시간의
전북 완주군에서 도시와 농촌을 잇는 공동체 교류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며 지역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완주군공동체 교류협의회(대표 최정례)는 최근 4일간 완주군 내 10개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16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농촌체험휴양마을 교류 활동’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천애인, 오복, 서두, 마더쿠키, 안덕, 창포, 오성, 두억, 도계, 원용복마을 등 다양한 농촌 마을에서 바람떡과 두부 만들기, 천연창포샴푸와 쑥뜸 체험, 생강청 제조, 우드버닝 도마 제작, 김치 담그기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도시 아파트 공동체 주민들은 직접 농촌 생활문화를 경험하며 도심과 농촌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상호 관심과 연대를 바탕으로 한 협력의 토대를 다졌다. 또한, 농촌체험휴양마을 이용률 증가와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도시와 농촌이 서로의 장점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완주군이 지향한다”며 “이번 교류 활동을 계기로 공동체 간 연대가 더욱 공고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정례 완주군공동체 교류협의회 대표는 “농촌과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교육발전특구사업단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더봄 방과후 학습관 3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더봄 방과후 학습관’은 지난 4월 출범해 지역 맞춤형 창의·융합 교육을 제공하며, 1기와 2기 과정 모두 학생과 학부모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특히 자기주도 학습 습관 형성과 협업 역량 강화에 효과를 보여 학부모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3기 프로그램은 기존 성과를 기반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드론·코딩, 영어회화, 화장품 만들기 등 인기 프로그램은 유지하면서도 ▲민화 그리기 ▲생성형 AI 활용 수업 ▲한글 캘리그래피 ▲레고 창작 수업 등 새로운 과정을 추가해 전통과 미래, 창의와 기술을 아우르는 구성을 선보인다 또한 마지막 주차에는 학생들이 직접 학습 성과를 발표하는 ‘성과 발표회’가 열려, 또래와 교사, 학부모와 성취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더봄학습관장 염미란(일어교육과) 교수는 “더봄 방과후 학습관은 이미 1·2기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지역 맞춤형 교육 모델”이라며 “3기에서는 전통과 미래, 창의와 협업이 결합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
군산 예술의전당이 마련한 8월의 특별 기획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밤을 선사했다.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한 이번 ‘2색 콘서트’는 시립교향악단의 납량특집 콘서트와 시립예술단의 광장 콘서트 ‘모기장 너머, 여름의 소리’로 꾸며져 서로 다른 매력을 뽐냈다. 먼저 지난 21일 무대에 오른 시립교향악단의 제78회 기획연주회 ‘납량특집 콘서트’는 여름밤에 걸맞은 오싹하면서도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지휘봉 대신 마법 지팡이를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로 조명을 밝힌 이명근 상임지휘자의 연출은 공연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여기에 ‘쉰들러리스트’, ‘닭발 위의 오두막’ 등 곡에 맞춘 영상이 더해지며 관객들은 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진 서늘한 감동을 만끽했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은 “한여름 밤에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전율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23일에는 시립예술단의 ‘모기장 너머, 여름의 소리’ 광장 콘서트가 열렸다. 이름 그대로 모기장을 객석으로 활용한 독특한 무대 연출이 눈길을 끌었다. 관객들은 모기장 안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음악을 즐기며, 야외 공연의 불청객인 모기 걱정 없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모기장 좌석을 예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