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2026년도 본예산안을 총 5,747억 원 규모로 편성해 순창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약 436억 원 증가한 수치로, 농어촌기본소득을 포함한 국도비 확보 증가에 힘입어 본예산 기준 순창군 역사상 최초로 5,700억 원대를 달성했다. 군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긴축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에 재원을 집중하는 전략으로 예산안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본예산은 일반회계 5,568억 원, 특별회계 179억 원으로 편성됐으며,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9.26% 증가한 반면 특별회계는 16.48% 감소했다. 분야별 세출 규모는 ▲사회복지 1,289억 원 ▲농림해양수산 1,034억 원 ▲일반공공행정 748억 원 ▲환경 596억 원 등으로 배분됐다. 특히 순창군은 상·하수도 정비, 재난재해 예방, 폐기물 처리 등 생활 밀착형 사업에 대한 예산을 크게 늘렸다. 이를 통해 ‘살기 좋은 순창’, ‘활력 있는 순창’을 만들기 위한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취약계층 복지 강화, 교육·문화·관광 분야 인프라 확충 등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반적인 예산 확대도 눈에 띈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신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완주군협의회(협의회장 김용현)가 지난 24일 완주군청 대회의실에서 제22기 출범식을 열고 2027년 10월까지의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북지역회의 김영복 부의장, 자문위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제22기 민주평통은 향후 2년간 평화 공존과 번영의 한반도 구현을 목표로 평화통일 의견 수렴과 정책 건의, 평화통일 기반 조성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출범식은 개회식, 위촉장 전수, 자문위원 선서, 활동방향 보고, 주요 사업계획 관련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김용현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제22기 민주평통은 국민과 함께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을 실현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평화통일 사회적 대화를 주도하고 통일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희태 군수는 “민주평통 완주군협의회 출범을 축하하며, 자문위원들이 완주군 평화통일 공감대 형성과 국민 화합의 원동력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문위원들은 위촉장 전수와 선서를 통해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의 역할을 다짐했으며, 향후 ‘평화통일 공감대 활성화 사업’을 중심으로 실천과 협력의 디딤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
완주군 경천면 70~80대 어르신들이 평생의 이야기를 시와 그림으로 엮은 시집 <긍게 내가 좋드만>을 최근 출간했다. 출간기념회는 경천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어르신과 가족, 지역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결실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시집에는 성인 문해교실에서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10여 명의 어르신들이 농사와 생업을 병행하며 써 내려간 총 80편의 작품이 담겼다. 어린 시절 기억부터 결혼과 농사, 자녀를 키우며 겪은 희로애락까지, 평생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독자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출간기념회에서는 유병순 어르신의 「그 엿맛」, 김순곤 어르신의 대표작 「긍게 내가 좋드만」 등 19편의 시 낭송이 진행됐다. 어르신들은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들의 삶을 읽어 내려갔고, 가족과 부모님의 이야기들이 PPT 화면에 펼쳐지자 참석자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감동을 나눴다. 조경아 문해교사는 “꾸밈없는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하다”며 “문해교실이 어르신들에게 마음을 어루만지고 힐링이 되는 시간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희 경천면장은 “이번 시집은 늦깍이 배움이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
완주군이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아동의 정서 치유와 성장을 돕는 ‘힐링나무 성장교실’을 내달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일장신대학교와 연계한 대학 협력 사업으로, 완주군 관내 유치원 및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아동과 가족에게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성장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힐링나무 성장교실’은 심리 스크리닝 검사, 집단미술치료, 개별놀이치료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 개개인의 정서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학교 현장에서 적절한 지도와 지원 자료로 활용한다. 이번 사업에는 한일장신대학교 상담학과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참여해 34개 집단, 500여 명의 아동에게 개별·집단 심리치료를 제공하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힐링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한일장신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실천형 교육모델로, 학생들에게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에게는 정서 치유의 장을 마련하는 뜻깊은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힐링나무 성장교실은 완주군이 지향하는 돌봄·교육 통합 모델의 좋은 사례”라며 “아이 한 명 한 명이 지역의 품 안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
전주시가 학교와 협력해 청소년 안전망을 한층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정혜선)는 25일 전주지역 15개 초·중학교 교장단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전주시청소년안전망 학교지원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학교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간 협력 체계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올해 센터는 전주지역 38개 학교와 연계해 총 144회에 걸쳐 4,631명의 학생을 지원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심리적 외상 경험 실태를 바탕으로 한 스트레스 관리 집단상담 ‘마음토닥’, 5차 산업혁명 관련 진로직업체험 ‘찾아가는 진로박람회’,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학습 동기 강화 프로그램, 건강한 미디어 사용 조절을 위한 집단상담 등이 진행됐다. 회의에서 변완섭 학교지원단장(전주우아중학교장)은 “센터와 협력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선 센터장은 “청소년의 변화를 가장 먼저 알아차릴 수 있는 곳은 학교”라며 “학교와 센터가 긴밀히 협력해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
전주시가 올 한 해 농업 현장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농업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강세권)는 2025년도 농업인 교육 추진 결과, 전문 농업경영인 육성체계가 안정화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효과가 크게 향상됐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총 1억 1,800만 원이 투입된 교육에는 농업인대학, 품목별 재배기술, 온라인 마케팅, 청년농 육성 프로그램 등 7개 과정에 총 3,000여 명이 참여했다. 수료율과 만족도는 94%에 달했으며, 영농 기술 향상도 지표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장기 과정인 ‘농업인대학’은 올해 2개 과정으로 확대 운영돼 오이·호박·고추 재배기술을 중심으로 총 15회, 70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시설 환경 관리와 병해충 방제 중심의 현장 컨설팅을 통해 영농 기술 향상도는 평균 28.9%p(63.3%→92.2%) 증가했다. 청년 농업인 육성 프로그램 ‘미래농업 청년리더 양성과정’은 스마트농업, 유통·소비시장 분석, 농기계 실습, AI 활용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72시간 과정으로 운영되었으며, 96%의 높은 교육 만족도를 기록했다. 청년농 품목(멜론) 현장 컨설
전주시가 북서부권 도도동 일대를 지역 먹거리 선순환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미래농업 클러스터’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생산·가공·유통·행정 기능을 한곳에 집약한 ‘전주형 도시농업 생태계’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강세권)에 따르면, 도도동 491-4번지 일원에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건립된다. 지상 2층, 연면적 2,937㎡ 규모로 지역 농산물 기획생산, 선별·저장·물류를 통합 관리하며, 학교·공공 급식에 필요한 신선한 지역 식재료 공급 능력이 기존 17톤에서 30톤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도도동 488-2번지 일원에는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가 들어서 전처리실·가공실·건조·분쇄실, 베이커리·젤라또 제조실 등 전문 위생 시설과 장비를 갖춘 ‘농식품 창업 인큐베이터’로 운영된다. 총 24억 6천만 원이 투입되는 센터에서는 잼, 음료, 빵, 액상차 등 다양한 시제품 개발과 창업보육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미래농업 클러스터의 행정 기반 강화를 위해 도도동 2만7,678㎡ 부지에는 농업기술센터 공공 통합청사가 새롭게 들어선다. 연면적 7,857㎡ 규모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연구·지도 기능과 공공 인프라 관
무주군 설천면 반디랜드 내 무주반디별천문과학관이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우리나라 독자 개발 우주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기원하는 과학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천문과학관 전시실과 관측실을 활용해 계절별 별자리 강의와 천체 관측 행사(토성)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천체 관측을 통해 우주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리나라 우주개발 역사와 성과를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박제훈 천문대장은 “누리호 4차 발사는 과학적·산업적 성과를 동시에 겨냥한 중요한 사업으로, 민간 주도로 한국의 독자적 우주 수송 능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우리나라 우주 과학기술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참가비 무료이며, 선착순 200명에게는 우주항공청에서 제공한 우주인 키링을 증정한다. 행사 문의는 무주반디별천문과학관(☎ 063-320-5683~4)으로 하면 된다. 무주반디별천문과학관은 총 1,047㎡ 규모로 전시실, 영상실, 관측실, 강의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100명이 동시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우주
무주군이 늦가을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전시로 주민과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27일 무주예체문화관 다목적홀에서는 (사)무주문화원과 극단 ‘그림있는 풍경’이 공동 주관하는 악극 ‘울 아부지(아빠의 청춘)’가 오후 2시와 저녁 7시 두 차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은 1960~1970년대 대중가요와 민요, 타령을 배경으로 고단한 삶을 살아온 아버지들의 청춘 이야기를 풀어내며, 극단 ‘그림있는 풍경’의 양상모 단장이 연출을 맡고 20여 명의 지역 주민 단원이 참여한다. 지난해 호연에 이어 앙코르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이어 29일과 30일에는 제37회 문화가족의 날 행사가 전통생활문화체험관과 최북미술관 등에서 열린다. 문화학교 수강생들의 1년 활동을 결산하는 자리로, ‘강선영류 즉흥무’, ‘스틸텅드럼’, 플루트·바이올린·통기타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판소리와 바이올린, 가야금과 피아노 등 다양한 악기를 활용한 퓨전국악과 클래식 크로스오버 공연도 펼쳐진다. 최북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는 민화 6점, 서양화 13점, 서예 9점 등 문화학교 수강생들의 작품을 30일까지 전시하며, 29일에는 전시 작품을 활용한 에코백 채색,
무주군은 지난 25일 농민의 집 농민마당에서 ‘2025 사과 병해충 예찰·방제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사업 추진 결과를 분석하고 병해충 발생과 방제 현황, 농약 사용 문제점을 점검해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회에는 예찰 사업 참여 농가를 비롯해 무주과수영농조합과 관심 농가 등 1백여 명이 참석했다. (사)한국과수병해충예찰연구센터 장일 대표는 올해 무주군의 기상 변화, 개화기 저온, 가을장마 등으로 인한 피해 사례를 분석하고 맞춤형 방제 기술을 교육했다. 또한 병해충 밴드(Band) 운영 성과와 다양한 현장 사례를 소개하며 농가 대응 역량 강화 방안을 공유했다. 무주군은 올해 1억6천만 원을 투입해 6개 읍·면 84개 농가를 대상으로 사과 병해충 예찰·방제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며, 무주과수영농조합법인과 (사)한국과수병해충예찰연구센터의 협업으로 현장 교육과 예찰 활동을 실시했다. 농업인들은 “방제 시기와 농약 사용량, 병해충 식별 등 실수하기 쉬운 부분을 점검하는 기회가 됐고 과실 품질과 생산량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교육을 바탕으로 무주반딧불사과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주군 관계자는 “기후변
고창군은 24일 고창군청 일원에서 동절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동절기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고창군청 도시디자인과, 고창경찰서, 모범운전자회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차량 통행량이 많은 군청 회전교차로 인근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캠페인에서는 겨울철 눈·빙판 등 기상 악화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 살얼음 주의, 눈 오면 감속, 안전 속도 준수 등 동절기 대비 안전수칙을 집중 홍보했다. 운전자와 보행자가 함께 지켜야 할 교통안전 수칙 안내와 계도 활동도 병행해 안전문화 정착에 나섰다. 이희경 고창군 도시디자인과장은 “겨울철 도로 상황은 급변할 수 있으므로 저속 운행과 안전거리 확보를 철저히 지켜달라”며 “군민 모두가 동절기 교통안전 수칙을 실천해 안전한 고창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창군이 ‘군민활력지원금’과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사용 기한이 오는 11월 30일로 다가옴에 따라, 아직 사용하지 않은 군민들에게 서둘러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11월 20일 기준, 군민활력지원금은 총 지급액 99억8200만 원 중 92%, 소비쿠폰은 1·2차 전체 지급액 159억5300만 원 중 96.4%가 사용됐다. 군은 군민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현장 대응을 통해 사용 독려에 집중하고 있다. 군민활력지원금은 일부 도박·사행성 업종을 제외하고 고창군 관내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소비쿠폰은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대형마트·백화점·온라인 쇼핑몰·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지난 8월 22일부터는 고창군 관내 10개 하나로마트에서도 사용처가 확대됐다. 잔액 확인은 신용·체크카드의 경우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은 모바일 앱에서, 선불카드와 군민활력지원금(선불카드)은 카드 뒷면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고창군 관계자는 “군민활력지원금과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 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며 “군민 모두가 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