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지난 18일 오후 동리국악당에서 고창 해리면 출신인 이춘희 전 세종시장을 초청해 ‘함께 할수록 더 행복한 고창, 더 빛나는 주민자치’를 주제로 한 ‘군민 행복 고창포럼’을 개최했다. 이 전 시장은 건설교통부 차관과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을 거쳐 민선 6~7기 세종시장을 역임하며 행정수도 완성과 시민 중심 도시정책을 추진해온 지방행정 전문가다. 특히 재임 기간 동안 주민 참여 확대와 삶의 질 중심의 정책을 통해 세종시가 균형 발전과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하는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연에서 이 전 시장은 “주민자치는 단순한 정책 집행이 아니라, 주민이 직접 계획하고 실행해 지역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고창이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군민의 의견과 참여가 모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고창군이 추진 중인 주민참여형 사업들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군민과 행정이 함께 실천하고 성과를 공유하며, 지역의 새로운 비전을 함께 고민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지역 문제에 대한 작은 관심과 일상 속 참여가 주민자치의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대한민국 지방행정 역사에 중요한
(재)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이사장 최훈식)은 재단 초등영어 학습지원사업의 ‘토셀 베이직’ 과정 수업에 참여 중인 학생 22명이 ‘제90회 토셀 정기시험’에 응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토셀(TOSEL)’은 국내 영어 교과과정을 기반으로 개발된 국제 영어능력 인증 평가로, 초등부터 성인까지 단계별로 응시할 수 있는 시험이다. 재단은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 중등 학습과의 연계성 제고, 실질적 영어 능력 향상 등을 위해 2023년부터 관내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7개 읍·면에서 토셀 교실을 운영해 왔다. 특히 베이직 과정은 실생활 표현과 상황 중심의 실용 영어 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시험에 응시한 22명은 2024년 또는 2025년에 스타터 과정을 수강한 초등 5~6학년 학생들로, 베이직 단계 수업에 성실히 참여해 온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됐다. 학생들은 시험을 통해 학습 성취도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자기주도 학습 동기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재단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별 강점과 보완점을 분석해 단계별 학습체계 개선에 반영하는 등 보다 안정적인 영어 학습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토셀 응시는 학생들의
완주군이 아동학대 예방주간이 속한 11월을 맞아 ‘아동은 보호받고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아동학대 없는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군은 법정 기념일인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 19일)을 중심으로 지난 10일부터 ‘좋은 부모 되기 서약서’와 ‘긍정양육 리플릿’ 배포 등 6개 홍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모 서약서와 리플릿은 관내 지역아동센터, 돌봄센터, 어린이집, 유치원 등 113개소 4,500여 명에게 전달돼 가족의 소중함과 올바른 양육법을 되새기도록 했다. 또한 삼례, 봉동, 용진, 이서 등 젊은 세대가 밀집한 지역에 아동권리 메시지를 담은 플래카드를 게첩하고, 청사 로비와 엘리베이터에는 ‘아이를 존중하는 당신의 마음과 행동이 모두 긍정양육입니다’라는 공익광고를 설치해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19일에는 완주경찰서와 군청 직원 10명이 합동으로 아동학대 예방 거리캠페인을 실시, 삼봉지구와 봉동시장 일대를 돌며 올바른 양육법과 아동학대 예방 정보를 안내했다. 이날부터 3일간 청사 방문객을 대상으로 ‘좋은 부모 되기 서약 참여’ 캠페인도 진행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아동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은 지역사회의 중요한 책임
장수군은 지난 17일 군청 1층 군민회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5년 사회적 장애인식개선 및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복지법과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른 법정의무교육으로, 직원들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차별 없는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강의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황현철 전문강사가 맡아 장애의 개념 변화, 장애인 인권과 차별금지, 관련 법·제도 등 폭넓은 주제를 다뤘다. 특히 실생활 중심의 사례를 통해 일상 속에 남아 있는 고정관념을 점검하고, 행정 업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차별 상황과 올바른 응대 방안을 제시해 직원들의 높은 공감을 이끌었다. 장수군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군 행정서비스 전반에서 장애인 친화적 접근성을 강화하고, 군민과 공직자 모두가 존중받는 조직문화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장애를 사회적 다양성의 한 부분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장수군을 만드는 데 모든 직원들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수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농촌융복합산업지구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된 지구 조성 분야 평가에서 장수군이 전국 29개 지구 중 최우수 지구로 선정되며 지역 단위 융복합 산업 육성 모델로서의 우수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인증사업자 및 지구를 대상으로 시·도 심사, 중앙 서면·현장심사, 발표심사를 거쳐 총 8개 우수 사례를 선정했다. 장수군의 수상은 인증사업자 중심 평가를 넘어 지구 전체의 전략성과를 평가한 첫 해에 거둔 성과로 의미가 크다. 장수군 농촌융복합산업지구는 2019년 지구조성사업을 통해 누리파크 내 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를 설립한 뒤, 지역 농특산물의 특성을 분석해 ‘레드푸드’ 브랜드 전략을 구축해 왔다. 장수 한우, 사과, 토마토, 오미자 등 주요 농산물의 공통 색을 ‘레드’로 통합해 생산–가공–판매–관광을 연결하는 장수형 융복합 생태계를 완성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지원센터는 공동브랜드 ‘이츠레드(It’s RED)’를 도입해 상품개발, 체험, 마케팅 등 농가·식품기업 지원을 일원화해 추진하고 있으며, 군 단위에서는 드물게 민간조직 형태로
완주군 봉동읍 구만리 만경강 생태주차장 조성 예정 부지가 산림청 주관 ‘2026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 대응과 도시 내 녹지공간 확충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국가 정책사업으로, 완주군은 총 1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약 1.3ha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2026년 설계에 착수하고 2027년까지 도시숲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지는 만경강 생태주차장과 연계되어 주민들의 휴식공간 제공뿐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 생태환경 개선 등 다양한 녹색 인프라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을 통해 지역의 탄소흡수 능력을 높이고,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구현을 위해 다양한 기후대응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면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해 남원사랑상품권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행정안전부 지침 개정에 따라 지난 7월 주생·송동·이백·주천·덕과 등 5개 면 지역 하나로마트를 1차 사용처로 지정한 데 이어, 추가 현장조사와 지역 의견을 반영해 아영면과 산내면 하나로마트를 2차 사용처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두 곳의 하나로마트는 지난 11월 10일부터 남원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정식 등록됐다. 그동안 연 매출 30억 원 초과 매장은 가맹점 등록이 제한돼 면 지역 하나로마트 상당수가 사용처에서 제외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등록 요건 완화로 농촌 지역의 대체 구매처 부족, 고령층의 구매 불편 등 실질적인 생활 불편 해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상품권 사용처 확대가 지역 주민들의 체감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촌 지역의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와 전주지역자활센터는 19일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고 지역 취약계층과 통합돌봄 대상자 200가구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의 하나인 ‘영양더하기’ 사업의 일환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질병으로 스스로 식사를 준비하기 어려운 대상자들에게 맞춤형 영양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양더하기’ 사업은 대상자의 건강과 생활 상황에 따라 도시락, 밑반찬, 영양음식, 음식재료 등을 제공하며, 배송 과정에서 안부 확인을 통해 고독사 예방과 지역 돌봄 안전망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장김치를 전달받은 86세 김 모 어르신은 “혼자 있으면 김장은 생각도 못 하는데, 매년 집까지 배달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기쁨을 전했다. 이혜숙 전주시 노인복지과장은 “김장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이웃과 정을 나누는 마음의 표현”이라며 “정성으로 준비한 김장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온기와 겨울을 버티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지난해 제정된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맞춰 2026년 3월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될 통합돌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필요한 의료·돌봄 서비스를
전주시 어진박물관이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박물관 지하 1층 열린마당에서 왕실복식 기획전 ‘결’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 왕실 복식을 비단, 빛, 시간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조명하며, 신규 소장품 ‘이왕가사진첩’과 무형문화유산 침선장들이 제작한 전통 복식들을 함께 선보인다. 전시는 왕실 복식에 사용된 직물과 조선시대 왕실 복식의 정보를 기록한 도설, 대한제국 황실의 흑백사진 등을 통해 왕실 복식의 위엄과 미적 가치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조선 왕실의 문화적 권위와 섬세한 장인 정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하재식 전주시 국가유산관리과장은 “APEC 등 국제적 행사로 한복의 위상이 높아진 가운데, 한복 중에서도 가장 으뜸으로 꼽히는 왕실 복식을 ‘결’이라는 주제로 새롭게 소개한다”며 “이번 전시가 한복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어진박물관 누리집(www.jeonju.go.kr/eojinmuseum)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63-281-8680)로 문의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가 침체한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신설한 지역건설지원팀의 활동으로 올해 3분기 지역 건설업체 수주와 지역 자재 사용액이 2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9일 올해 3분기 공공·민간 분야 지역업체 하도급 금액이 1095억 원, 지역 자재 사용 금액이 102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하도급 732억 원, 자재 사용 560억 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7월 지역건설지원팀을 신설한 뒤 관내 대형건설현장과 시공사 본사를 꾸준히 방문하며 현장 행정을 펼쳐왔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위원회 구성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MOU 체결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간담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또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현장 및 본사 방문을 실시하며 지역업체 참여와 지역 자재 사용을 적극 요청했다. 이 같은 노력이 올해 3분기 수주·자재 사용액 증가로 이어지면서 지역 건설경기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자체 발주 사업에서 의무 할당 외에도 추가적인 지역업체 하도급과 자재 사용을 확대
부안군이 지역 청년들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청년의 의견을 군정 전반에 반영하기 위해 제3기 청년정책협의체 위원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오는 12월 1일까지 진행되며, 부안군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지원할 수 있다. 청년정책협의체는 부안군 청년 기본 조례에 근거한 순수 청년 참여기구로, 정책 의견 수렴, 정책 모니터링, 청년 의제 발굴·제안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선정된 위원들은 일자리, 주거복지, 문화예술, 참여권리 등 4개 분과에서 활동하며 정책 제안과 청년 단체 교류 등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부안군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18세~45세 청년으로, 청년정책에 관심이 있거나 참여 의지가 있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위원 임기는 2026년 위촉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지원자는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위원으로 선정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청년정책협의체는 군정에 청년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중요한 통로”라며 “많은 청년들이 참여해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안군 재무과 고승완·이제인 주무관이 2025년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세 발전포럼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대표로 참가해 행정안전부 장관상(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AI 시대 새로운 세원으로 주목받는 데이터 센터에 대한 지방세 과세 방안을 창의적으로 제시한 성과로, 전국 세정 담당 공무원과 전문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7~18일 충남 보령시에서 양일간 열린 포럼에는 전국 17개 시·도 세정 담당 공무원과 행정안전부, 한국지방세연구원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부안군은 ‘AI 데이터 센터에 대한 지방세 과세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데이터 센터를 새로운 지방세 세원으로 활용하는 전략과 과세 체계 구축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부안군은 올해 상반기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지방세 연찬회’에서 동일 연구 과제로 대상을 수상해 전북 대표로 이번 포럼에 참가했으며, 전국 단위 행사에서도 우수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부안군 관계자는 “재무과 세정 담당 공무원들의 열정과 창의력, 성실함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가오는 재정 분권 시대에 대비해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연구와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