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의 새로운 대표도서관이 될 ‘고창황윤석도서관’이 오는 12월 3일 공식 개관한다. 고창군은 개관식에 심덕섭 군수를 비롯해 도서관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도서관 설계를 맡은 건축가 유현준 교수의 초청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고 18일 밝혔다. 도서관은 고창읍 월곡뉴타운지구 내에 연면적 3815㎡,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에는 일반자료실 ,어린이자료실 ,이재 황윤석 전시공간 ,동아리실 ,이용자 쉼터 등 다양한 이용자 중심 공간이 마련됐다. 일반자료실에는 폭넓은 장서와 함께 AI 로봇, ICT 기반 장비 등이 도입돼 이용 편의를 높였으며, 어린이자료실은 낮은 서가와 다양한 유·아동 자료를 갖췄다. 특히 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 책 읽어주는 로봇 등 체험 요소를 강화해 어린이들의 독서 흥미를 유도한다. 도서관의 명칭이자 전시 공간 주제인 이재 황윤석은 조선 후기 고창을 대표하는 실학자로, 전시공간에서는 그의 생애와 사상을 담은 자료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고창의 서재’, ‘기록의 서재’ 등 지역성과 기록성을 강조한 공간들도 함께 운영된다. 이번 도서관은 유현준 교수가 ‘종묘’의 공
장수군은 지난 16일 열린 ‘2025년 장수군 당구동호인 교류대회(장무진임 논개배 3쿠션 당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장수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장수군당구연맹·무진장임당구연맹이 공동 주관했다. 이번 대회에는 두 연맹 소속 동호인 100여 명이 참가해 지역 간 교류와 스포츠 우정 나눔의 장을 만들었다. 개회식은 레드당구장에서 진행됐으며, 본 경기는 무궁화당구장·큐당구장·신사당구장 등 세 곳의 경기장으로 분산 운영해 원활한 경기 흐름을 유지했다. 경기는 3쿠션 단판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다. 참가자 간 기량 차이를 고려해 개인별 핸디 75% 적용, 1점제, 40초 샷클락 등 규정을 도입해 경기 공정성과 긴장감을 높였다. 일반 경기는 30이닝 제한으로 진행해 몰입도를 높였고, 결승전은 이닝 제한 없이 운영해 선수들이 실력을 충분히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초구는 뱅킹으로 결정하고 후구는 적용하지 않는 등 일관된 경기 규정도 유지됐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당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 생활스포츠”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동호인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지역 생활체육 저변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수군체육회와 장
장수군은 17일 간부회의실에서 이정우 부군수 주재로 ‘제19회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와 ‘제3회 장수쿨밸리페스티벌’ 추진결과보고회를 열고 두 축제의 성과와 과제를 점검했다. 보고회에서는 축제 운영 전반을 분석하며 성공 요인과 보완점을 공유했다. 특히 잘된 사례를 기반으로 2026년 축제 경쟁력을 한층 높이기 위한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후 총평과 함께 내년도 축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의견 제시와 토론이 이어지며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대표축제로 성장 중인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는 2024~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축제로 선정돼 평가를 마친 상태로, 2026년에는 현행축제로의 진입이 기대되고 있다. 제19회 축제에서는 ‘레드 컬러·레드푸드’를 핵심 콘셉트로 삼아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했으며, 아빠와 함께 토마토스파게티 만들기, 장수레드푸드 요리 만들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레드푸드 축제’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지난해에 이어 특설무대를 운영해 대규모 관람객 수용에도 성공했다. 제3회 장수쿨밸리페스티벌은 입장료 폐지로 지역민 참여율을 높였고, 맨손 송어잡기, 워터챌린지, 수중가족대항전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방문객
최훈식 장수군수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지정을 비롯해 지역 핵심 현안 해결과 내년도 주요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를 찾아 전방위적인 대응 활동을 펼쳤다. 최 군수는 이날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안호영 기후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진성준 의원을 차례로 만나 장수군의 핵심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단계에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장수군 방문단은 박희승 예결위 의원, 윤준병 농해수위 간사, 김교흥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원택 농해수위 의원실을 방문해 관련 자료를 전달하며 지역 현안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장수군은 최근 국회 농해수위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예산이 크게 증액된 점을 언급하며, 기존 선정된 지역 외에 추가 시범지역 지정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수군은 정책적 준비와 주민 공감 기반을 충분히 갖춘 만큼 시범사업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지역이라며 예결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 반영을 위해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사업 ,장안산 대규모 산림복원사업 등 중점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더불어 지역 생활환경과 직결되는 ,금강의 국
전주시가 현실과 맞지 않는 오래된 도시계획 규제를 하나둘씩 개선하며 역사도심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8일, 역사도심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세 번째 규제 합리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전면도로 폭에 따른 일률적인 건축 높이 제한 규제의 폐지다. 역사도심 지구단위계획은 2018년 풍패지관(전주객사)을 중심으로 원도심 151만6323㎡를 대상으로 지정돼, 문화유산과 주변 지역 관리를 위해 도로 폭에 따라 건축물 높이를 제한해 왔다. 그러나 문화유산 추가 지정과 국가유산 현상 변경 허용 기준 통합 정비를 통해 문화유산 중심의 건축물 높이 관리 기준이 마련되면서, 구역 전체에 적용되던 획일적 규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12m 이하 도로에서는 3층까지만 건축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문화유산법에 따른 현상 변경 허용 기준이 적용된다. 단, 전주부성 동문·서문·북문 복원 예정지의 경우 풍남문 주변 기준을 준용해 8m(2층) 이하로 제한된다. 또한 이번 합리화에는 주거지역 관광숙박시설 허용, 건폐율·용적률 완화, 불합리한 건축물 형태와 건축선 규제 정비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시는 역사도심의 규제를 현실에 맞게 개선하고,
남원시가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다. 시는 지난 17일 남원시청 강당에서 ‘어르신 행복공간 스마트경로당’ 구축 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인 디지털 헬스케어(비대면 진료) 운영을 위해 전담 인력 47명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거점경로당을 중심으로 운영을 맡게 될 읍·면 행정복지센터의 간호직렬 직원과 경로당 매니저가 참여했다. 교육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사용법, 비대면 진료 플랫폼 운영 절차 등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시는 이를 통해 스마트경로당 운영 인력의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스마트경로당 사업은 고령층이 보다 손쉽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 돌봄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비대면 진료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기기와 플랫폼을 다루는 전담 인력의 숙련도가 필수적인 만큼,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역량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 시작 전에는 비대면 진료 운영을 맡게 될 방문간호사 3명이 참석자들에게 소개됐다. 이들은 앞으로 경로당에서 비대면 진료 상담과 기초 건강관리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며, 시는 이들을
김제시 용지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7일 배준식 전 용지면발전협의회장과 황순이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2,500만원 상당의 난방유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용지면 내 저소득 가구 100세대에 총 2만리터의 난방유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배준식 씨는 전북도 최초 농민 아너소사이어티 121호 회원으로,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월에도 배우자 황순이 씨와 함께 용지면 저소득 주민을 위해 3,000만원 상당의 등유와 연탄을 기부한 바 있다. 배 씨는 “다가오는 겨울, 어려운 이웃들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선화 용지면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지역 사랑의 마음으로 큰 나눔을 실천해 주신 배준식 씨 부부께 감사드린다”며 “정부의 지원에도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 고산면 새마을부녀회(연합회장 이경순)가 겨울을 앞두고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에는 부녀회원 37명이 참여해 배추 800포기를 정성껏 손질하고 절여 직접 김치를 담갔다. 완성된 김치는 관내 38개 마을의 경로당과 취약계층 200가구에 전달됐다. 김장 나눔 행사는 지난 9월 제13회 와일드&로컬푸드 축제 수익금과 수자원공사 전북지사, 부녀회원들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추운 겨울에도 묵묵히 봉사에 나서주신 새마을부녀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김장 나눔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경순 연합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이 이를 통해 이웃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산면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김장 나눔뿐만 아니라 찰밥 나눔, 송편 나눔, 농약병 수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의회(의장 유의식)가 오는 20일 제297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12월 16일까지 27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회기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5년 제5차 추가경정예산안, 2026년도 예산안 등 주요 군정 현안을 집중적으로 심의한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경애)는 24일 군수와 부군수 등 총괄 부서 및 기획예산실, 수소신산업담당관, ㈜완주테크노밸리를 시작으로, 25일 행정자치국, 26일 문화관광복지국, 27일 경제산업국, 28일 건설안전국, 12월 1일 보건소·농업기술센터·완주산업단지사무소·상하수도사업소·도서관사업소·의회사무국, 12월 2일 완주군시설관리공단 및 미진부서 순으로 감사가 진행된다. 2026년도 예산안 심의는 12월 4일부터 상임위별 1차 심의를 거쳐 12월 11~1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성중기)에서 최종 심사 후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유의식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민선 8기와 제9대 의회의 성과를 정리하고, 2026년 완주군의 새로운 도약을 설계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군민 세금이 올바르게 사용되고 있는지, 정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되는지를 꼼꼼히 확인해 신뢰받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정
부안군 상서면 우덕마을이 기록문화를 매개로 청년 귀농세대와 지역 주민의 소통을 강화하고, 둥지마을 조성사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다. 부안군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9일, 26일, 28일 세 차례에 걸쳐 우덕마을 마을기록문화관에서 ‘우덕살롱’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마을의 기억과 기록을 주제로 진행되며, 젊은 귀농귀촌 세대와 주민들이 함께 마을의 미래상을 그려보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에는 지역문화기획자 김애림, 기록가 김시동, 문화기획자 심수림이 이야기 손님으로 초청돼, 각기 다른 방식으로 지역의 기억과 기록, 예술, 공동체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펼친다. 세 차례 우덕살롱을 통해 참가자들은 기록을 매개로 서로의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고, 마을의 삶과 변화를 하나로 엮어내며 공동체적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우덕살롱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핸드폰 문자(☎ 010-8947-1337) 또는 온라인 신청(http://forms.gle/cuEVpizKkffskSdR8)으로 사전등록해야 한다. 정혜란 부안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사업과 기록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우덕마을이 청년 귀농세대의 둥지로 자리 잡고, 농촌의 미래를 여는 플랫폼이 되길 바
부안군이 치유농업 전문가 양성을 통해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촌 체험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부안군은 지난 15일 변산면 내츄럴팜 농장에서 지역 농업인과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농촌체험관광연구회 팜파티’와 ‘치유농업 프로그램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팜파티의 주제는 ‘우리들의 팜파티’로, 체험농장 운영자들이 2025년 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 계획을 논의하며 농업·문화·여가가 결합된 농촌형 프로그램 확산을 도모했다. 전주기전대학 RISE 사업단과 협력해 치유농장 운영 전문 인력 양성에도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서는 상황버섯, 오디뽕 가공품, 녹차, 피칸 등 지역 농산물과 한지 공예품을 전시하고, 다도 체험과 보리빵 만들기 체험 등 올해 인기였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또한, 치유농업 전문가 양성 과정에서는 원예특작과학원 홍인경 연구원이 ‘오감 치유를 위한 부안 자원 활용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 원예편, 테라리움 만들기 치유 실습’을 진행하며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정혜란 부안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이 지닌 치유·휴식·교육 기능이 강조되는 시대에 이번 행사는 부안군이 치유농업 선도 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부안군이 6·25전쟁 참전 용사의 헌신을 기리며, 고(故) 이만석 대위의 무공훈장을 유족에게 전수했다. 부안군은 18일 군청 군수실에서 6·25전쟁 참전유공자 고 이만석 대위의 자녀 이해홍(71) 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 이번 전수는 국방부와 육군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2019년부터 추진 중인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이다. 이만석 대위는 7사단 3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뛰어난 전공을 세운 공로로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다. 제대 후에는 초대 백산면 예비군 중대장을 역임했으나, 2007년 별세할 때까지 실제 훈장은 전달되지 못했다. 유족 이해홍 씨는 “아버지께서 생전에 훈장을 받으셨다면 크게 기뻐하셨을 것”이라며 “늦었지만 아버지의 훈장을 찾게 돼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몸을 던진 참전용사와 유족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에 대한 합당한 예우와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