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이 단순 교류를 넘어 제도 기반 상생 모델로 확장되고 있다. 군산시와 김천시가 고향사랑기부제를 매개로 4년 연속 상호 기부를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협력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군산시는 김천시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를 올해도 이어가며 지역 간 연대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도시는 제도 시행 초기부터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며, 자발적 참여 기반 협력 모델을 정착시켜 왔다. 특히 양 도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참여한 이번 상호 기부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공동체적 연대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일정 규모의 기부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교류는 점차 범위를 넓히고 있다. 농수특산물 홍보와 판매, 농업인 단체 간 교류, 행정 협력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결되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 간 재정 격차를 완화하고, 주민 참여를 통해 지역 자원을 순환시키는 제도로 주목받고 있다. 군산과 김천의 사례는 이러한 제도가 실제 협력 모델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참여 확대와 기부금 활용의 투명성이 제도의
지방정부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국가예산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군산시가 2027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전략 점검에 나서며 중앙부처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산시는 최근 부시장 주재로 국가예산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부처 예산 편성 단계에 맞춘 대응 전략을 점검했다. 단순 사업 나열을 넘어 부처 설득 논리를 보완하고 쟁점 대응 방안을 정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현재 시는 신규사업과 계속사업을 포함한 100여 건이 넘는 사업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설정하고, 국비 반영을 위한 집중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는 예산 확보를 ‘행정의 핵심 과제’로 설정한 전략적 접근으로 풀이된다. 사업 구성은 미래산업과 시민 안전, 지역 활력이라는 세 축으로 나뉜다. 해상풍력과 배터리 재활용, 인공지능 인재 양성 등은 지역 산업 구조 전환을 겨냥한 분야다. 동시에 재해 예방과 물순환 개선 사업은 시민 생활 안전과 직결된 기반 사업으로 포함됐다. 지역 활력 분야에서는 생태관광과 어촌 개발, 스마트 인프라 구축 등이 추진된다. 이는 산업과 관광, 생활 환경을 동시에 개선하려는 종합적 접근으로 해석된다. 국가예산 확보 과정은 중앙부처 예산 편성 단계부터 국회 심의
정원도시를 표방하는 지방정부가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홍보 전략에 나섰다. 전주시가 ‘초록서포터즈’를 출범시키며 정원문화 확산과 도시 브랜드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전주시는 최근 정원문화센터에서 시민과 시민정원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초록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서포터즈는 정원산업박람회를 앞두고 시민이 직접 홍보와 운영에 참여하는 구조로 기획됐다. 초록서포터즈는 약 한 달간 활동하며 SNS 콘텐츠 제작과 온라인 홍보, 현장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맡는다. 특히 블로그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생산하고 확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 같은 방식은 기존 행정 중심 홍보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감형 홍보’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생활 속 경험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더 높은 전달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이다. 정원산업박람회 역시 단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문화·산업 자산으로 연결하려는 흐름 속에 있다. 시민 참여를 통해 정원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도시 이미지를 ‘정원도시’로 확장하려는 전략이다. 다만 서포터즈 활동이 단기 이벤트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 가능한 참
무주군이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회원들의 사회 복귀와 정서 안정을 돕기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회복 지원에 나섰다. 참여자와 가족이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고립감 해소와 심리적 지지 기반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무주군은 지난 15일 설천면 ‘라벤더트리 체험센터’와 ‘덕유캠프농원’에서 ‘세상과 연결되는 한 걸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등록 회원과 가족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료와 회복 과정을 반복하며 겪는 사회적 단절과 불안을 완화하고, 돌봄 부담을 안고 있는 가족들에게도 심리적 휴식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웰컴 티타임’을 통해 긴장을 풀고 서로 인사를 나눈 뒤, 유칼립투스 샴프바 만들기와 수제 쿠키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일상적인 경험을 공유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통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함께한 가족들은 “같은 상황을 겪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위로를 받았다”며 “정보도 공유하고 마음도 나눌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주군은 오는 9월 국립진안고원치유원에서 계절 프로그램을 반영한 2회차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읍시 신태인읍 화호리에 위치한 용서마을이 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 주관 2026 전북형 마을문학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이번 사업은 인구 감소 지역 마을이 보유한 유·무형의 문화 자원을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채록하여 문학 작품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창작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를 통해 소외되었던 마을 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지역 공동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핵심 목적입니다. 용서마을은 정읍근대역사관과 구마모토 농장 가옥 등 근현대 생활 유산이 고스란히 보존된 역사적인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숙구지라는 지명 유래를 비롯해 주민들이 간직한 풍부한 삶의 이야기 등 기록 가치가 매우 높은 구술 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민 간의 유대감이 깊어 참여형 기록 작업과 문화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최적의 기반을 갖춘 점이 이번 선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공모 선정에 따라 용서마을에서는 주민 구술 기록화 작업을 시작으로 문학집 발간과 다채로운 문화 예술 연계 프로그램이 추진됩니다. 시는 이번 사업이 보조금 직접 지원 방식이 아닌 전문 운영 단체의 밀착 지원을 통해 진행되는 만큼 완성도
청년층의 건강 위험 요인이 증가하는 가운데, 지방정부가 예방 중심의 맞춤형 건강관리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완주군이 청년 대상 통합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습관 개선에 나섰다. 완주군은 최근 청년층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을 결합한 통합 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 검사에 그치지 않고 영양, 운동, 구강 관리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한 패키지 형태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연말까지 진행되며, 건강 상태 진단과 상담을 시작으로 체성분 분석, 식생활 조사 등이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이후 전문가 특강과 조리 체험, 운동 프로그램, 건강교육이 병행돼 실질적인 생활 변화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특히 아침 식사 대체식 조리 체험과 금주·절주 교육 등 일상에서 바로 실천 가능한 내용이 포함된 점이 눈에 띈다. 모바일 기반 건강관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병행돼 참여자의 행동 변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정책은 청년층 건강 문제가 단순 개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 과제로 확장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신체 활동 부족과 비만, 불규칙한 식습관 등 위험 요인이 누적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의료비 증가와 건강 격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장수군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주민들을 위해 대형 병원과 손잡고 무료 진료에 나섰다. 단발성 검진을 넘어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장수군보건의료원은 지난 18일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오아시스 의료봉사단과 함께 장수종합실내체육관에서 무료 순회진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료는 양 기관이 2021년 체결한 의료사회공헌 협약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경제적·신체적 이유로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의료진과 보건의료원 직원,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해 의료취약계층과 일반 군민 등 200명을 대상으로 진료를 진행했다. 내과와 영상의학과, 안과, 부인과, 치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분야 전문의가 참여해 질환 상담과 검사를 병행했다. 군은 검진에 그치지 않고 후속 관리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진료 결과는 5월 중 개별 통보되며, 필요 시 의료급여 대상자를 중심으로 정밀검사와 2차 진료를 연계 지원한다.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관리 체계를 통해 متابعة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장수군은 이번 순회진료를 통해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의 건강 불균형을 완화하는 데 일정 부
남원시가 제96회 춘향제 개막을 앞두고 시가지 녹지 환경을 전면 정비하며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축제 기간 급증할 방문객에게 깔끔한 도시 이미지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28일까지를 집중 정비 기간으로 정하고 도심 전역 녹지대에 대한 예초·제초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비 대상은 관광객 이동이 많은 광한루원 일대와 요천변을 중심으로 한 시가지 전반이다. 작업 규모도 적지 않다. 제초 면적은 5만㎡를 넘고, 예초 작업까지 포함하면 총 13만㎡가 넘는 녹지 공간이 손질된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봄철 잡초 확산을 억제하고, 축제 기간 도시 전반의 경관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안전 관리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예초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 튐 사고를 막기 위해 주요 구간에 보호망을 설치했고, 작업 인력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 교육도 실시했다. 현장 점검을 강화해 사고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는 이번 정비가 단순한 환경 미화 차원을 넘어 도시 이미지 개선과 시민 생활환경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춘향제를 찾는 방문객들이 도시 곳곳에서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
제96회 춘향제 개막을 열흘 앞두고 남원시가 대대적인 홍보전과 함께 축제 인프라를 전면 재정비하며 손님맞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접근성부터 체험 콘텐츠, 교통 대책까지 전반을 손보며 ‘누구나 즐기는 축제’ 구현에 방점을 찍었다. 남원시는 수도권과 호남권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했다. 서울 용산역과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광주 유스퀘어와 전주·목포 터미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시설에 대형 광고를 설치해 축제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대학가와 복합쇼핑몰 등에서는 현장 이벤트를 병행해 젊은 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 유입을 노리고 있다. 온라인 홍보도 병행한다. 카카오톡 채널과 인스타그램,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콘텐츠 확산에 더해 내비게이션 음성 광고를 통해 축제 기간 남원 진입 차량에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인접 도시를 겨냥한 집중 홍보로 접근성을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축제 환경은 ‘모두를 위한 공간’에 초점을 맞췄다. 요천변 일대에는 대형 에어바운서가 설치된 가족 체험 구역이 마련되고, 드론 조종과 인공지능(AI) 체험 부스 등 교육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이동 지원 장비 대여 서비스와 휴식
남원시가 일각에서 제기된 ‘재정 위기설’에 대해 선을 그으며, 건전 재정을 기반으로 한 투자 확대 구상을 내놓았다. 최근 관광지 민간개발사업과 관련한 손해배상 판결로 우려가 확산되자, 시는 현재 재정 상태와 대응 전략을 공개하며 불안 진화에 나선 모습이다. 시에 따르면 남원은 2017년 지방채를 전액 상환한 이후 지금까지 신규 채권 발행 없이 재정을 운용해왔다. 이른바 ‘채무 제로’ 기조를 8년째 이어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6년도 본예산 역시 1조583억 원 규모로 편성됐지만 별도의 차입 없이 꾸려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비 확보 성과도 내세웠다. 민선 8기 들어 각종 공모사업 300건이 넘게 선정되면서 8000억 원대 외부 재원을 끌어왔고, 이를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신산업 기반 조성 등에 투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재원을 재배분해 체감도 높은 사업 중심으로 예산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세입 확대와 지출 절감에서도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보통교부세 확보를 위한 자체 노력으로 추가 재원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시민 1인당 20만 원 규모의 민생 지원금도 지급했다. 이와 함께 보조금 관리와 예산 절감 등에서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