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보건서비스가 농어촌 건강격차 해소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정기적인 방문 진료 체계의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고창군은 부안면 죽도마을을 찾아 ‘마을주치의사제’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 대상 건강 상담과 진료 활동을 진행했다.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통합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현장 중심 대응이다. 죽도는 23세대 37명이 거주하는 고창 유일의 유인도이지만, 정기 여객선이 운행되지 않아 사실상 ‘무의촌’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만성질환 관리나 일상적인 진료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방문에는 한방 공중보건의와 보건담당자, 행정 인력 등 총 6명이 참여해 경로당 이용 주민 2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 서비스를 제공했다. 혈압과 혈당 측정 등 기초검사부터 1대1 건강 상담, 만성질환 예방 교육, 치매 조기검진까지 통합적인 관리가 이뤄졌다. 현장에서는 의약품과 보건 홍보물도 함께 제공돼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졌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료를 진행해 의료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지역 단위에서 독서를 매개로 한 공동체 형성이 문화정책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 독서 장려를 넘어 군민 참여와 소통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확산되는 흐름이다. 고창군은 지난 16일 고창황윤석도서관 다목적강당에서 ‘2026 책 읽는 고창, 올해의 책’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독서문화 캠페인에 나섰다. 군민이 함께 읽고 공감할 대표 도서를 선정해 지역 내 독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올해의 책’은 도서관 개관을 계기로 추진된 사업으로, 군민 의견을 반영해 최종 4권이 선정됐다. 일반문학 부문에는 김신지의 ‘제철행복’, 비문학 부문에는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 청소년 부문에는 최상희의 ‘늪지의 렌’, 어린이 부문에는 루리의 ‘긴긴밤’이 이름을 올렸다. 선포식에는 100여 명의 군민이 참석해 선정 도서를 함께 공유하고 의미를 되새겼다. 청소년 부문 선정 작가인 최상희 작가에게 인증서가 전달됐으며, 다른 작가들의 소감 영상도 상영돼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작가들과도 간접적으로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각 분야별 선정 도서의 주요 문장을 낭독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를 함께 공유하며 독서의 의미를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이 단순 행사 중심에서 벗어나 일상 속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확장되고 있다. 환경 보호와 결합한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군산시 발달장애인 평생학습관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작은 배려, 큰 변화’를 주제로 한 줍깅 캠페인을 4월 한 달간 총 3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지역사회 참여를 기반으로 환경 정화와 인식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캠페인은 은파유원지와 군산대학교, 월명동 일대에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함께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통해 지역 환경 개선에 나서는 한편,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발달장애인 수강생들이 활동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단순 참여를 넘어 스스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주체로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현장에서는 환경 보호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반응도 나왔다.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을 넘어 함께 활동하는 과정 자체가 인식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참여자들은 “작은 행동이 변화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공유하며 지역 곳곳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이어갔다. 일상 속
저소득층 자립 지원 정책에서 단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정서적 안정과 공동체 회복을 함께 고려하는 접근이 강조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자활을 위해서는 심리적 지지와 사회적 관계 형성이 핵심 요소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김제시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간 경기도 용인과 천안 일대에서 자활근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조직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반복적인 근로 환경에서 벗어나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자 간 유대 강화를 통해 자활 의지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동체 의식 함양’을 핵심 목표로 설계됐다. 자활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심리적 고립감을 완화하고, 참여자들이 서로를 지지하는 관계를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일정은 체험과 학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한국민속촌에서 진행된 쉼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휴식을 제공하는 한편, 이천 도자기마을과 천안지역자활센터 방문을 통해 선진 사례를 접하고 자활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마련했다. 참여자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경험을 공유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한 연수가 아닌 관계 형성과 동기 부여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향한 민간의 나눔이 이어지며 복지 안전망을 보완하고 있다. 군산에서 사회적기업이 장애 아동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며 상생의 가치를 실천했다. 행복드림복지회 산하 두리E.N.G는 최근 군산시청에서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지역 장애 아동 지원에 나섰다. 기탁금은 전문 아동복지기관을 통해 치료와 재활, 교육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단순 후원을 넘어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 지원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특히 장애 아동의 경우 의료·교육 비용 부담이 큰 만큼, 민간의 역할이 중요한 영역으로 꼽힌다. 해당 기업은 장애인과 고령자 고용을 확대하는 일자리 창출형 사회적기업으로, 기술 기반 사업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병행해 왔다. 정보기술과 설비 분야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하면서도, 지역사회 환원 활동을 지속해 온 점이 특징이다. 최근 사회적기업은 단순 고용 창출을 넘어 지역 복지와 연계된 역할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기업 활동을 통해 얻은 성과를 다시 지역사회로 환원하는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공공 영역의 부담을 일부 보완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기부와 지원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익산시가 농촌 경관을 자산으로 활용하는 ‘경관농업’ 확대에 나섰다. 단순 농업 생산을 넘어 관광과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익산시는 2027년 경관보전직불제 사업 신청을 오는 5월 15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경관작물 재배를 통해 농촌 경관을 조성하고, 이를 관광·축제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대상 작물은 유채, 코스모스, 국화류 등 경관작물을 비롯해 밀·보리·연꽃 등 준경관작물, 사료용 경관작물까지 포함된다. 농업 생산과 경관 형성을 동시에 고려한 구조다. 지원 단가는 헥타르당 최대 170만 원으로, 작물 유형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일정 규모 이상의 집단화된 농지에서 재배해야 하는 조건이 있어, 마을 단위 참여가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 보조금 지급을 넘어 ‘농촌 공간의 가치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경관작물 재배를 통해 관광 자원을 만들고, 도농 교류와 축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는 방식이다. 특히 농가 입장에서는 추가 소득 창출 수단이 될 수 있어, 고령화와 소득 정체 문제를 겪는 농촌에 새로운 활력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익산시가 농생명 산업 기반을 활용해 ‘동물 헬스케어’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단순 산업 육성을 넘어 창업–투자–성장으로 이어지는 생태계 구축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다. 최재용 부시장은 최근 월성동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를 찾아 입주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자리는 민간 투자기관과 함께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물 헬스케어 산업은 반려동물용 의약품과 의료기기, 건강식품 등을 포함하는 분야로,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미래 유망 산업으로 꼽힌다. 반려동물 산업 확대와 맞물려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분야다. 간담회에는 클러스터 입주 기업들이 참여해 연구개발부터 실증, 투자 유치, 판로 개척까지 전반적인 애로사항과 지원 필요성을 공유했다. 특히 초기 창업 기업이 겪는 자금과 시장 진입 문제에 대한 논의가 집중됐다. 익산시는 이를 계기로 분산된 창업 지원 기능을 통합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연구·기술·투자 지원을 연계하고, 정책 자원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창업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청년 친화적 창업 도시’ 조성과도 맞닿아
전북 고창군이 아이돌봄서비스의 전문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고창군은 전북도 주관 ‘아이돌보미 교육기관 지정’ 공모에서 관내 민간 교육기관이 신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군은 기존 아이돌봄서비스 직영 운영에 더해 교육 기능까지 지역 내에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고창읍에 위치한 해당 교육기관은 앞으로 아이돌보미 양성과 보수교육을 전담한다. 신규 인력을 대상으로는 일반 120시간, 단축 40시간 과정의 양성교육이 진행되며, 기존 활동 인력에게는 연간 16시간의 보수교육이 제공된다. 교육 내용은 영유아 돌봄 실무와 안전관리, 아동학대 예방, 현장 실습 등 현장 중심으로 구성된다. 특히 오는 4월 23일부터 ‘아이돌봄사’ 국가자격 제도가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 교육기관 지정은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활동 중인 돌보미 38명은 물론, 앞으로 선발될 인력도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고창군은 이번 조치를 통해 돌봄 공백 해소와 서비스 질 향상을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군은 약 70여 가정, 110여 명의 아동에게 아이돌봄서
전북 남원시의 미디어아트 전시관 ‘피오리움(Fiorium)’이 개관 1주년을 맞아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한 특별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남원시는 피오리움이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9일간 방문객을 대상으로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남원의 대표 축제인 ‘제96회 춘향제’ 기간과 맞물려 운영되며,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모션의 핵심은 ‘더블 혜택’이다. 춘향제 방문을 인증할 수 있는 사진이나 영수증 등을 매표소에 제시하면, 동반 1인에 한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 등 동반 형태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돼 축제와 전시를 동시에 체험하려는 방문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동안 피오리움을 찾는 관람객에게는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제작된 1주년 기념품도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해당 기념품은 자원순환의 의미를 담아 제작됐으며, 수량이 한정돼 조기 소진될 수 있다. 피오리움은 개관 이후 미디어아트를 중심으로 한 전시와 체험 콘텐츠를 통해 지역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원시는 이번 1주년 행사가 춘향제와 시너지를 내며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완주군이 지역경제 지원 기능을 하나로 묶은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며 ‘디지털 기반 경제 행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분산돼 있던 지원사업 정보를 통합하고, 기업과 행정 간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완주군은 완주경제센터 공식 누리집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을 거쳐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누리집은 중소기업과 사회적경제기업, 소상공인, 청년 등 다양한 경제 주체를 대상으로 한 지원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롭게 개설된 누리집은 지원사업 안내를 비롯해 입주기업 현황, 경제 분야 소식, 공유공간 대관 서비스 등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기업과 군민이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특히 ▲공지사항 ▲센터 소개 ▲입주기업 현황 ▲지원사업 안내 ▲경제센터 및 완주몰 소식 ▲공유공간 대관 ▲자료실 등으로 구성된 메뉴는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돼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복잡했던 행정 정보를 직관적으로 정리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플랫폼 구축의 핵심은 ‘행정 효율화’에 있다. 군에서 추진하는 각종 지원사업과 기업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 유관기관 공모사업 정보를 한 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