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이종석)가 제22회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일 부안예술회관에서 ‘부탁해, 안전한 내 마음’을 주제로 열렸으며, 권익현 부안군수, 박병래 부안군의장, 김슬지 전북도의원을 비롯해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와 군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지정한 기념일로, 매년 9월 10일 전 세계적으로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의 메시지를 확산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자살예방 유공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됐다.△자살수단 차단을 위한 번개탄 판매보관함 관리에 기여한 청정에브리마트,△군부대 내 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연계체계 구축에 협력한 8098-1대대 오재혁 대위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어진 특별 강연에서는 『마음 지구력』의 저자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윤홍균 작가가 강단에 올라, 소진(번아웃) 예방과 마음 회복을 위한 실천 방안을 소개했다.윤 작가는 “마음도 체력처럼 관리해야 한다”며 스트레스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지속 가능한 마음 관리법’을 제안, 큰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부안군이 축산업의 고령화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사료 무인 자동급이기 지원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5일 부안군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은 100두 이상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총 사업비 2억 1천만 원(군비 50%, 자부담 50%)을 투입, 스마트 축산 인프라 확산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추진된다. AI 사료 무인 자동급이기는 소의 위치와 건강 상태를 인식해 필요한 양의 사료를 자동으로 공급하는 첨단 장비다. 원격으로도 제어가 가능하며, 사료량과 급이 횟수 조절이 가능해 정밀 축산의 실현이 가능하다. 군은 이 장비 도입으로 ▲사료 효율 제고 ▲노동력 절감 ▲출하 월령 단축 등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특히, 소가 먹다 남기는 사료 낭비를 줄여 비용을 절감하고, 급이 주기 조절을 통한 성장 촉진으로 출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축산농가들의 관심이 높다. 부안군 축산과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 도입은 단순한 편의성 향상을 넘어, 축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성 확보의 핵심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축산농가가 필요로 하는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가
김제시가 치매 환자 가족들을 위한 정서적 지지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김제시 치매안심센터는 5일부터 오는 12월 12일까지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어울림’ 자조모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조모임은 매주 금요일 진행되며, 치매 보호자들이 일상적인 돌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서로 간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족 간 유대감 강화와 상호 지지체계 구축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프로그램은 공예·원예 활동과 같은 감성 회복 프로그램을 비롯해, 디지털 금융범죄 대처 교육, 웃음체조, 클래식 앙상블 공연, 문화의 날 행사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보호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는 실질적 내용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김제시는 이번 자조모임을 통해 치매 또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이 단절감 없이 사회 속에서 소통하고, 자신이 겪는 문제를 공감받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정서적 회복은 곧 환자의 삶의 질로 이어진다”며 “이번 자조모임이 보호자 간
익산시립무용단이 가을 수도권 공연 무대의 중심에 선다. 전통춤의 미학과 창작의 깊이를 동시에 보여주는 작품들로, 서울 관객들에게 백제왕도 익산의 문화적 저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익산시는 5일, 시립무용단이 오는 9월 19~20일 서울 국립정동극장에서 창작무용극 ‘환생(幻生)-시크릿(SECRET) 외전(外傳)’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0월 31일에는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전통춤 축제’에 참가해 ‘태평천무’를 선보인다. ‘환생-시크릿 외전’은 2023년 발표한 ‘시크릿’의 연장선에 놓인 작품으로, 세계문학과 한국무용을 결합한 독창적 시도로 주목받았다.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받아 백제 사택왕후의 환생 서사를 상상력으로 풀어내며, 역사와 상상, 동서양 문화가 교차하는 무대를 완성한다. 연출과 안무는 익산시립무용단 최석열 예술감독이 맡았다. 이번 공연은 국립정동극장의 ‘춤 스케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 예술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수도권 공연 무대를 확대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익산시립무용단은 이 무대에서 창작 전통춤의 가능성과 감수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10월에는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전통춤 축제’ 무대에 오른다. 이 자리
익산시는 4일 ‘2025 시민아카데미 최종발표대회’에서 수상한 시민 아이디어를 실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민·관 실현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시민과 행정이 머리를 맞대고 제안 과제의 실행 가능성을 논의하는 협치 행정의 중요한 자리였다. 올해 시민아카데미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과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활성화’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총 6개 팀 중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4개 팀이 실현회의에 참여했다. 우수상 수상팀 ‘익산 PICK터즈’는 지역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답례품 개발, 기부공원 조성, 서포터즈 운영 등 젊은 세대와 신규 기부층을 겨냥한 다양한 전략을 내놓았다.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 부문 대상팀 ‘핫 도그(Hot Dog)’는 반려동물 전용 공간과 상권 연계를 통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최우수상팀 ‘우리 모두 다 함개!’는 펫티켓 캠페인과 관광 체험을 결합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 ‘말썽쟁이 댕댕이 그러지 마룡~~ 투어’를, 장려상팀 ‘원보고 스타일’은 ‘멍룡버스 타고 익산 한 바퀴’ 시티투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익산시는 이번 실현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 실행 로드맵을 수립, 제안된 아이디어가 단발성에 그치지
익산시에서 가을밤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물들일 ‘제4회 4대종교 한마음 합창제’가 열린다. 익산시는 6일 오후 5시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4대종교 대표 합창단이 참여하는 ‘한마음 합창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는 불교, 천주교, 기독교, 원불교 등 4대 종교가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상생을 다지는 지역 대표 문화 축제로 자리잡았다. 이번 공연에는 1978년 창단된 원불교 ‘중앙교구 원음합창단’을 비롯해 여성 불자들로 구성된 불교 ‘가릉빈가 합창단’, 익산시 17개 성당 성가단원으로 구성된 천주교 ‘가톨릭 익산지구 연합성가대’, 그리고 80여 명이 참여하는 기독교 ‘드림합창단’이 출연해 각 종교의 특색 있는 합창 무대를 선보인다. 원음합창단은 ‘가장 아름다운 노래’, ‘수행품’, ‘함께 열어가는 세상’ 등을, 가릉빈가 합창단은 ‘구름에 물든 절’, ‘가슴에 핀 불꽃’, ‘진 또 배기’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가톨릭 익산지구 연합성가대는 ‘달팽이 노래’, ‘피에 예수’, ‘사명’을, 드림합창단은 ‘인생’, ‘교회의 기도’, ‘마른 뼈’를 무대에 올린다. 행사의 대미는 4대 종교 합창단이 함께 ‘더 좋은 내일은 꿈꾸며’를 합창하며 화합의 메시지를 전
완주군이 2025년 공동주택 소방안전 및 방범 교육을 진행하며 주민 안전 강화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공동주택 내 화재와 범죄 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법정의무교육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소방안전 교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자산관리처 차상우 차장이 맡아 실제 화재 사례 분석과 초기 대응법, 소화기 사용법 등 화재 예방의 실질적인 관리 노하우를 전했다. 특히 주방 화재와 전기 누전 등 공동주택에서 자주 발생하는 화재 유형을 중심으로 예방 및 대응 방법을 상세히 안내했다. 방범 교육은 한국경비지도사협회 이진 회장이 강사로 나서 절도, 빈집털이, 스미싱 등 신종 범죄 사례와 대처법을 공유하며, 주민과 관리사무소, 경비원이 협력하는 방범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방범 의식과 CCTV, 출입통제 시스템 등 보안장치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공동주택 근무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주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안전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군산시가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A등급을 획득하며 14억 원의 국비 확보에 성공했다. 이번 선정은 전국 지자체 중 상위 10%만 받는 영예로, 군산시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우수성을 입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주택과 공공건물에 태양광, 지열,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비를 지원해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와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한다. 군산시는 이번 국비 14억 원에 지방비와 자기부담금을 합쳐 총 49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내년에 주택·상가·공공시설·산업단지 등 277개소에 태양광 235개소(1,386㎾), 태양열 16개소(224㎡), 지열 26개소(455㎾)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연간 2,300MWh 이상의 청정 에너지를 생산해 화석에너지 사용을 대체함으로써 약 733TOE(석유환산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된다. 강희갑 군산시 신재생에너지과장은 “공공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2020년부터 융복합지원사
익산시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성평등 인식 확산과 실천 문화 조성을 위한 기념행사를 열고, 시민들과 함께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시는 4일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정헌율 익산시장과 시의원, 여성단체,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성평등을 단순한 성별 간 형평성 차원을 넘어, 상호 존중과 공동체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시민 공감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익산시립합창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한 유공자 10명에게 정헌율 시장이 직접 표창장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수상자에는 민간과 공공부문에서 평등 문화 확산에 앞장선 시민과 공무원이 포함됐다. 이어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상징적 퍼포먼스가 무대에서 펼쳐졌다. 퍼포먼스에는 현장 참석자들도 함께 참여해, 성평등 실천 의지를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이어졌다. ‘미스터트롯’과 ‘불타는 트롯맨’ 출신으로 익산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가수 장영우의 축하공연도 분위기를 더했다.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무대에 시민들은 큰 호응을 보냈고, 행사는
제29회를 맞는 무주반딧불축제가 본격적인 개막을 앞두고 ‘안전한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주군은 지난 4일, 무주예체문화관 등 축제장 일원에서 행정안전부와 전라북도, 경찰·소방 관계자, 분야별 민간전문가 등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축제 현장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예상되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관람객이 몰리는 주요 공간의 인파 안전 확보, 화재·사고 예방 조치 상황, 응급대응 시스템 등이 중점적으로 점검 대상에 올랐다. 이날 점검단은 축제 안전관리계획의 현장 적용 여부를 비롯해 인파관리 대책과 돌발 상황에 대한 대응 체계도 면밀히 확인했다. 소방 분야에서는 화기 취급 장소 관리와 소화기 배치 현황을, 전력 분야에서는 전력 공급 안정성과 전선 노출, 누전차단기 작동 여부 등을 세심하게 점검했다. 가스 안전 점검도 함께 이뤄져, 가스 배관 상태 및 경보기·차단기 작동 여부 등도 확인됐다. 이와 함께, 가설 구조물의 전도 위험 여부나 비상시 안전 공간 확보 가능성 등도 현장에서 직접 점검됐다. 무주군은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즉각적인 보완 조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