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최근 건설, 제조업 등 민간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지킴이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4년차를 맞아 강화된 법령과 높아진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실시되는 것으로, 중대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을 목표로 한다. 안전보건지킴이는 산업안전 경험이 풍부한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주요 활동은 ▲사업장 내 유해·위험 요인 파악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점검 ▲산업안전 관련 법령 안내 등으로,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통해 안전수준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올해는 5인 이상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을 집중 대상으로 삼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정읍시는 이를 통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실질적인 재해 예방 효과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김진옥 도시안전국장은 “산업재해 예방의 핵심은 안전의식 향상에 있다”며 “현장의 위험 요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안전보건지킴이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해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정읍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 농업인들이 정보화 능력을 인정받으며 스마트농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는 4일 지역 농업인 황종흔 씨와 김태희 씨가 ‘2025 농업인 스마트경영 혁신대회’에서 블로그포스팅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주최해 농업인의 정보화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황종흔 씨는 청년 부문에서 최우수상인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금마에서 전통 장류 가공·체험 사업을 운영하는 ‘4남매시골된장’ 활동을 지원하며 농업 현장에서 정보화 역량을 키워왔다. 이번 수상으로 오는 10월 열리는 ‘농촌진흥청 스마트경영 혁신대회’ 전북 대표로 참가한다. 장년 부문에서 장려상을 받은 김태희 씨는 황등에서 생강을 생산·가공하는 ‘자연도담’ 대표다. 익산농업인대학에서 라이브커머스 과정을 수료하고, 2013년부터 블로그를 통한 상품 홍보를 꾸준히 이어왔다. 두 수상자는 익산시정보화농업인연구회 회원으로서 블로그, SNS 홍보, 온라인 직거래 등 다양한 정보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농업인의 정보화 역량은 스마트농업 선도를 위한 핵심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AI 교육 등 다양한
익산시가 원광대학교,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함께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하며 그린바이오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을 선언했다. 시는 4일 원광대학교에서 정헌율 익산시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삼자 협약을 체결하고, 창업 지원과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유망 기업 발굴 및 입주 지원 △연구개발(R&D)과 사업화 연계 △창업 전 주기 맞춤형 지원 △전문 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역할 분담도 명확히 정해졌다. 익산시는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정책 연계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기업 관리 및 사업화 지원을, 원광대학교는 연구개발과 창업 보육 프로그램 운영을 맡아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협약식에 이어 열린 네트워킹 시간에는 기관장들과 원광대 재학생들이 진로와 창업, 지역 정착 등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으며 활발한 교류의 장을 이뤘다. 학생들은 “그린바이오 분야 창업과 취업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말했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지난 2025년도 제2차 검정고시에 응시한 학교 밖 청소년 41명 전원이 합격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93%였던 합격률을 뛰어넘어 100%라는 성과를 달성한 것은 처음으로, 체계적인 지원과 청소년들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성과는 김제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이유미)의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센터는 검정고시 대비반 운영을 비롯해 1:1 학습 멘토링, 교재 및 인터넷 강의 제공, 응시 격려 물품 지원 등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과 상황에 맞춘 실질적 지원을 제공해 왔다. 또한 김제시는 단순한 학업 지원을 넘어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과 자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상담 프로그램, 자기계발 활동, 자격증 취득 지원, 건강검진 등 복합적인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으며, 여성가족부와의 협업을 통해 운영 기반도 안정적으로 구축돼 있다. 합격한 청소년들은 “학교를 그만두며 포기하려 했지만 꿈드림 선생님들의 따뜻한 응원과 실질적인 도움이 큰 힘이 됐다”며 “이제는 대학 진학과 자격증 취득 등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합격자는 “혼자였으면 중간에 포기했겠지만 멘토와 함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해 도입한 ‘지평선생명도시 김제시민제도’ 디지털 시민증이 본격 시행 두 달 만인 8월 말 기준 발급자 1만 명을 돌파하며 조기 성과를 거뒀다. 디지털 시민증은 김제 거주 여부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발급 가능하며, 김제시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과 지역 가맹점 할인 등 실제 시민과 동일한 혜택이 제공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주효했다. 김제시는 만경강과 김제평야를 품은 대표 관광시설인 청하파크골프장을 디지털 시민증 소지자에게 무료 개방하고, 대율캠핑장 이용 요금도 25% 할인 혜택을 적용하면서 파크골프 동호회를 중심으로 시민증 발급이 빠르게 확산됐다. 실제로 시민증 발급 이후 김제를 찾는 외부 방문객이 꾸준히 늘어나며 관광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시는 디지털 시민증이 외지인의 반복 방문을 유도해 일시적 체류인구인 생활인구 확대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정주인구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12월부터 2025년 8월까지 9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총 936명의 인구가
정읍시 산내면 능교리 장금이 정원에서 지난 8월 29일 ‘우리왕실배추 파종식’이 열리며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품은 특별한 작물이 새로운 지역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산내면이 후원하고 우리왕실배추보존회와 우리왕실배추정읍시사업단이 공동 주관했으며,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우리왕실배추는 조선시대 궁중에서 재배돼 왕실의 식문화에 쓰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삼의 쌉싸름한 맛, 갓의 알싸한 맛, 달달한 맛’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미로 귀한 작물로 평가된다. 산내의 청정하고 비옥한 토양과 큰 일교차는 왕실배추 생육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며, 특히 대장금 장금이의 고향에서 재배지가 조성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에 파종된 씨앗은 겨울을 지나 내년 봄 노란 꽃을 피운다. 꽃대는 최대 2m까지 자라며, 두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개화 기간 동안 장금이 정원은 노란 배추꽃밭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정읍시는 이 시기에 맞춰 꽃 축제를 열어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 현장에서는 한승희 작가의 드로잉 퍼포먼스와 우리왕실배추로 절인 비빔밥 나눔 시식회가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이번 파종식을
남원시 주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노환순·김영근)가 지난 2일 착한나눔 정기 기부에 동참한 ‘중화요리 본가’(대표 하경인)에 착한가게 5호점 현판을 전달했다. ‘착한가게’ 캠페인은 지역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매출 일부를 기부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돕는 나눔 활동이다. 기탁된 금액은 주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을 통해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층, 어려운 가정에 지원될 예정이다. 하경인 중화요리 본가 대표는 “평소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만 했는데, 이렇게 실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환순 주천면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상인분들의 온정이 모여 주천면이 더 따뜻한 공동체로 성장하고 있다”며 “착한가게 운동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광대학교가 글로벌 물류기업 쿠팡풀필먼트서비스(Coupang Fulfillment Services, 이하 CFS)와 손잡고 안전보건 분야의 실무형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섰다. 2일 원광대 본관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성태 총장을 비롯해 강지숙 미래인재개발처장, 오인권 미래인재개발부처장, 박지영 안전보건학과장 등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CFS에서는 라이언 브라운 대표이사, 정한모 정책실장, 정태현 글로벌 EHS 전략기획팀장이 자리해 산학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협약은 학생들에게 교과 과정만으로는 접하기 어려운 산업 현장의 안전관리 경험을 제공하고, 물류 산업 전반의 안전보건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취지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안전보건 정보와 기술 교류 ▲CFS 현장 실습 및 채용 연계 ▲산업체 인력과의 교류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CFS는 ‘안전 최우선’ 원칙을 토대로 원광대 안전보건학과와 긴밀히 협력해 물류 현장에서 요구되는 최신 안전관리 기법과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실무 경험을 쌓고, 기업은 우수 인재를 조기 발굴·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박성태 총장은 “학생들이 이 협약을 통해 교과서가 아닌
익산시가 내년도 정부예산안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7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올해 반영액(9,003억 원)보다 1,004억 원이 늘어난 수치로, 시 출범 이래 처음으로 정부예산안에 ‘1조 원 이상’이 반영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일 “2024년 8,821억 원, 2025년 9,003억 원에 이어 2026년 예산안에서 사상 첫 1조 원을 돌파했다”며 “이는 체계적인 사업 발굴과 정치권 공조, 세종사무소를 통한 전방위 예산 활동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정 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 직원의 전략적 ‘예산 외교’와 실무 공무원들의 기민한 대응이 뒷받침됐다. 부처 예산 편성 단계부터 기획재정부 심의까지 지역구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력한 점도 반영 예산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한 정부안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 근로자 기숙사 건립(2억6,000만 원) △디자인진흥원 건립(1억 원) △낭산면 용기리 생태축 복원(1억8,000만 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5억 원) 등 147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이 포함됐다. 계속사업으로는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 건설(444억 원)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225억 원) △산업단지 완충저류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돌봄·체험 프로그램 모습) 무주군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6년 공동육아나눔터 지방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천만 원을 확보, 돌봄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낸다. 이번 공모는 보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지역의 공동육아나눔터를 활성화하고, 지역공동체 기반의 공동육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여성가족부는 인구감소지역과 인구 20만 명 미만 지자체 중 20곳을 선정해 야간·주말 돌봄공간과 자녀 성장 발달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무주군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무주상상반디숲 내 무주군가족센터(센터장 정성철,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위탁 운영) 공동육아나눔터를 야간·주말까지 확대 운영하고, 놀이·문화·체험활동을 비롯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양육·성장 발달 특화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맞춤형 돌봄 인프라 확충으로 일하는 부모들의 부담을 덜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공동육아나눔터를 부모와 아이가 함께 교류하고 배움을 나누는 공동체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를 확립해 군민이 체감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