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교통 불편과 상점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농촌형 이동장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완주군은 이날 고산농협과 협약식을 갖고, 농촌 식품사막화와 교통 취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새로운 상생 모델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찾아가는 농촌형 이동장터’는 고산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의 배후마을 서비스사업 일환으로, 주민들이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마을을 방문하는 이동 판매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은 고산면 6개 마을, 비봉면 19개 마을, 동상면 13개 마을 등 총 38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도, 완주군이 지원한 10.3톤 이동판매 차량 1대와 1톤 냉동차량 1대를 활용해 고산농협이 운영을 맡는다. 이동장터는 지난 9월 22일 고산면 화정마을을 시작으로 주 5일 운영되며, 각 마을에 약 30분 정차해 생필품 판매와 주문 배달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승인한 전국 5개 시·군 시범사업(충북 청주, 전북 완주, 전남 함평·장성, 경북 의성) 중 하나로, 지역 맞춤형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동장터 사업이 농촌
김제시의 대표 가을 스포츠 축제인 제24회 김제새만금 지평선 전국마라톤대회가 궂은 날씨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지난 3일 김제시민운동장 일대를 출발·도착점으로 한 주로 코스에서 열린 이번 마라톤 대회에 약 5천여 명의 동호회 회원과 러닝 크루 등이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코스모스가 만발한 황금들녘을 달리며 질서정연하게 완주하며 대회를 즐겼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메달 뒷면에 자신의 기록을 무료로 각인해주는 서비스와 기록 포토존을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소장가치 있는 추억을 선사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대회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마라토너들의 참여 의욕을 더욱 고취시켰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우천 속에서도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힘써준 자원봉사자와 관계자, 교통통제에 협조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주관한 김제스포츠클럽은 2021년 대한체육회 공공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 선정돼 운영 중이며, 탁구·배드민턴·그룹트레이닝·소도구필라테스·러닝크루·수영·농구 등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과 지도자를 통합 제공하며 지
익산시가 가을의 정취 속에서 시민의 감성과 개성을 깨우는 특별한 문화축제를 펼친다. 익산시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는 14일부터 25일까지 인화동 ‘솜리문화의 숲’ 2층 솜리화랑에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팝업 문화체험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4~18일 ‘감성주간’, 21~25일 ‘개성주간’으로 나뉘어 2주간 진행되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먼저 감성주간에는 ‘힐링 원예–나만의 화분 만들기’, ‘브릭 베어 열쇠고리 칠하기’, ‘나만의 거울톡 만들기’ 등 일상에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감성을 자극하는 체험이 진행된다. 이어 개성주간에는 시민 각자의 취향과 색을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나만의 키링 만들기’, ‘나만의 컵 만들기’, ‘슬립온·티셔츠 커스텀 체험’ 등 창의력과 개성을 동시에 살릴 수 있는 활동이 마련돼 시민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문화체험 주간은 체험 프로그램뿐 아니라 지역 청년 예술가들과 협업을 통해 그라피티, 공예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전문성과 참신함을 더했다. 참여는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 누리집 또는 전화
고창군이 추진 중인 AI-IoT기반 비대면 건강관리 사업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만성질환 관리 효과를 입증했다. 군은 14일, 해당 사업이 2년 연속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고창군보건소는 참여자 198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 ,식생활 ,만성질환 관리 ,허약평가 등 4개 분야의 사전‧사후 건강요소를 분석한 결과, 신체활동 개선률 69.2%, 허약평가 개선률 94.3%, 악력평가 개선률 94.9% 등 뚜렷한 향상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고혈압·당뇨 질환자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고혈압 환자의 자가 측정률은 15.8%에서 92.5%로 5.8배 증가했으며, 당뇨 환자는 47.2%에서 88.7%로 1.8배 높아졌다. 군은 “참여자들이 스스로 건강상태를 관리하며 자기주도적 질환관리 역량을 강화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사업 만족도 역시 99.7점에 달하며 주민들의 높은 참여 의지를 보여줬다. ‘AI-IoT기반 비대면 건강관리 사업’은 ‘오늘건강’ 모바일 앱과 스마트 기기(손목 활동량계 등 3종)를 활용해 6개월간 보건소 전담인력이 개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한 월 2회 자조모임 형태의 건강 프로그
장수군은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천천면 구신마을 일원에서 세계 각국의 영화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축제, ‘제4회 장수산골마을영화제(JMVFF)’가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사)장수산골마을영화제(대표 김소만)가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마을에서 세계가 보인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세계의 다양한 시선과 삶을 담은 작품들을 상영하며 관객과 만난다. 올해 영화제에는 173개국에서 2,184편의 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예심을 통과한 18개국 24편의 작품이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관객들은 산골 마을 한복판에서 세계 각국의 영화와 만나는 이색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개막식은 16일 오후 7시, 구신마을의 특별 상영공간인 ‘소막영화관(라운지 소)’에서 진행되며, 개막작으로는 아프리카 토고의 영화 센트 두스(CENT DOUZE, 65분)가 상영된다. 이 작품은 112km 철도 종착역이었던 마을이 기차 운행 중단과 함께 정체되는 과정을 통해 ‘지역 소멸과 공동체 회복’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장수의 산골 정서와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영화제는 공식 상영작 외에도 한국예술종합학교 특별전 4편, 장수
익산불교신도연합회가 올겨울 지역 저소득층 가정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익산시는 13일 익산불교신도연합회(회장 이후범)가 ‘제18회 자비의 연탄나누기’ 행사를 통해 연탄 1만800장(약 800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연탄은 저소득층 54가구에 각 200장씩 전달된다. 연탄은 지난 12일 회원들의 손을 거쳐 직접 배달됐으며, 이번 행사에는 이후범 회장을 비롯해 60여 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연합회 회원들은 단순히 연탄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팔봉동 일대 4가구를 직접 방문해 연탄을 나르고 격려의 말을 전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이후범 회장은 “신도들과 함께 연탄을 나르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자비의 정신으로 지역사회에 힘이 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익산시 부시장은 “연탄을 기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현장을 찾아 온정을 나눠주신 불교신도연합회에 감사드린다”며 “익산시는 복지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시민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불교신도연합회는 2008년부터 매년 ‘자비의 연탄나누기’ 행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익산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꿈드림청소년단’이 다양한 자치활동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며 지역과의 연결을 넓혀가고 있다. 익산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13일 “꿈드림청소년단이 올해 봉사활동, 문화활동, 정책 제안 등 여러 영역에서 주도적인 활동을 펼치며 자립 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꿈드림청소년단은 학교 밖 청소년의 권리 증진과 자치 역량 강화를 목표로 운영되는 청소년 자치기구다. 단순한 프로그램 참여를 넘어, 청소년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경험을 통해 사회적 책임감과 자신감을 키워가고 있다. 올해는 단원 6명이 리더십 트레이닝(LT)을 통해 협동심과 리더십을 기르고, 전북사회참여활동보고회에서는 직접 정책을 제안·발표하며 지역사회에 학교 밖 청소년의 목소리를 전했다. 또한 센터 내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하는 것은 물론, 문화활동과 봉사활동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할 예정이다. 2019년 출범한 익산시 꿈드림청소년단은 지금까지 약 30여 명의 학교 밖 청소년들이 참여하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청소
김제시가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 한 끼와 함께 마음의 온기를 전했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13일 정성주 김제시장과 전북시군공무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 8명이 전북특별자치도 최초로 설치된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 배식 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약 250명의 결식 우려 어르신들이 방문했으며, 참가자들은 식사를 직접 제공하고 주변 정리와 대화를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천사무료급식소는 (사)한국나눔연맹의 후원으로 운영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지역사회 복지의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천사무료급식소에서의 배식 봉사는 단순한 봉사를 넘어, 어르신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따뜻한 실천의 장”이라며 “이러한 나눔 문화가 지역 곳곳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시군공무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들도 “오늘 우리가 함께한 작은 정성이 어르신들의 삶에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김제시는 앞으로도 천사무료급식소 자원봉사를 꾸준히 이어가며, 식사 해결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와 희망을 전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쓸 계획이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최근 열린 제5회 부안읍민의 날 행사에서 (주)모터뱅크와 부안읍 주민자치위원회가 각각 500만원과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주)모터뱅크는 서울 퇴계로에 본사를 둔 이륜차 수입 및 유통 전문기업으로, 부안 지역에 기반을 두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 활성화에 꾸준히 기여해왔다. 이번 장학금 기탁 역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는 일환이다. 부안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 화합과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자치활동을 펼치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동체 문화를 조성해왔다. 이번 기탁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이뤄져 더욱 뜻깊다는 평가다. ㈜모터뱅크 이진수 회장은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으로서 미래 세대를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홍 부안읍 주민자치위원장도 “주민들의 마음이 모여 부안의 인재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권익현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지역 기업과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지역 인재 양성에 동참해 감사하다”며 “기탁금은 부안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 근농
남미 최대 도시인 브라질 상파울루시 대표단이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전주를 찾아 한식과 한지의 우수성을 체험하고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주시는 13일 상파울루시 마르시오 켄지 이토 시의원과 한류 콘텐츠 사업가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전주를 방문해 문화교류 간담회를 갖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전주의 전통문화와 음식 문화를 중심으로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방문단은 간담회에 앞서 한식창의센터를 찾아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한식창의센터와 한지산업지원센터를 둘러보며 전주의 전통과 창의가 공존하는 현장을 살폈다. 이후 우범기 전주시장과의 면담에서는 △2026년 상파울루 한식 축제 기간 중 전주시 홍보부스 운영 △한식 다큐멘터리 제작 시 전주시 촬영 협조 등 구체적인 협력 사업이 논의됐다. 상파울루시는 남미 지역에서도 손꼽히는 한류 중심 도시로, 한국문화의 날(8월 15일), 한복의 날(10월 21일), 한식의 날(10월 23일), 김치의 날(11월 22일), K-드라마의 날(11월 29일) 등을 공식 지정해 한국문화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전주시는 이번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