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가족센터(센터장 정혜숙)가 운영하는 학력취득지원 프로그램이 올해 큰 성과를 거두며 지역민의 학업 성취 의지를 높이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2025년 1·2차 초·중·고등학교 검정고시에서 초졸 2명, 중졸 3명, 고졸 4명 등 총 9명이 합격했다. 이에 고창군가족센터는 지난 16일 합격자들을 초청해 간담회 및 합격증서 전달식을 열고, 그간의 노력과 성취를 함께 축하했다. 간담회에서는 학업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도전의 순간을 나누고, 향후 학습 및 진로 계획에 대한 의견도 공유했다. 특히 결혼이민자 등 다양한 배경의 주민들이 참여해 학업을 이어간 사례가 주목받았다. 한 결혼이민자는 “아이에게 도전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응원해준 가족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혜숙 센터장은 “가족과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의 용기와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학력 향상과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가족센터는 매년 군민의 학업 역량 강화를 위해 학력취득지원 사업을 비롯해 한국어 교육, 부모교육, 다문화가정 자녀 학습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장수군이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군민들의 정신건강 인식 개선과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장수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17일 장수시장 일원에서 군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해소를 위한 정신건강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신건강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국제기념일로, 우리나라는 2017년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에 따라 이를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다양한 정신건강 증진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정신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군민들이 정신건강 서비스를 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정신질환 바로 알기 ,정신건강 서비스 안내 ,조기 발견 및 예방교육 ,24시간 위기상담전화(1577-0199)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군민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또한 캠페인 부스에서는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주요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스트레스 자가진단 및 간단한 심리상담을 통해 참여자들이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정신건강은 신체 건강만큼 중요한 삶의 기반”이라며
전북 완주군이 아동의 통학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아동 안심승강장’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아동의 직접 제안으로 시작돼 정책으로 실현된 사례로, 아동권리 보장과 참여 확대라는 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완주군은 16일 용봉초등학교 인근에 ‘아동안심승하차존’을 조성하고, 아동 안심승강장을 설치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승강장은 차량 승하차 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등하교 시간을 보다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사업의 시작은 용봉초 학생들의 한 통의 민원이었다. 아동들이 완주군 아동옴부즈퍼슨사무소에 등하교 안전문제와 관련한 건의를 전달했고, 군은 이를 2025년 아동참여예산 사업으로 편성해 실행에 옮겼다. 완주군은 2022년 전국 최초로 아동옴부즈퍼슨 사무소를 설립하고, 아동 의견 수렴과 모니터링, 예산 편성까지 연결되는 ‘원스톱 아동권리 실현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안심승강장 설치는 그 시스템이 실질적인 정책 결과물로 이어진 대표 사례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아동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권리를 이해하고, 문제 해결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아동친화도시의 모습”이라며 “앞으로
장수군 공연장 상주단체로 활동해온 (사)예술담은나라(지휘 이대정랑)가 지난 15일 장수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 네 번째 공연 ‘노래하는 장수하늘소’를 끝으로 4년간의 상주단체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2022년부터 4년간 이어온 예술담은나라의 상주단체 지원사업의 마지막 무대로, 군민과 함께한 음악적 여정의 결실을 맺는 자리였다. 특히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공연 제목과 같은 신곡 ‘노래하는 장수하늘소’로, 성악가와 관객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예술과 소통의 의미를 더했다. 공연은 색소폰 연주자 손주앙의 ‘헤이주드(HEY JUDE)’, 베이스바리톤 박순기의 오페라 아리아 ‘사랑의 묘약’ 등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다양한 무대로 구성됐다. 또한 단원들이 직접 참여한 피아노 협주곡, 합창 무대, ‘Sing, Sing, Sing’ 등의 친숙한 곡들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대정랑 대표는 “4년 동안 함께해주신 장수군민과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빠른 시일 안에 더 완성도 높은 무대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예술담은나라가 그동안 수준 높은 공연으로 군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해왔
장수군이 ‘2026년 금강수계 상수원관리지역 특별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지역 대표 문화시설인 장수한누리전당의 현대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17일 금강수계관리위원회 주관 공모에서 기금 10억5천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9개 사업이 응모했으며, 장수군을 포함한 6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금강수계 특별지원사업은 대청댐 상류 상수원관리지역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지원 제도로, 현장조사와 종합평가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과 공공성을 종합 검증해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장수한누리전당 복합문화시설 현대화사업’은 노후화된 건물 내·외부 리모델링과 함께 냉난방시스템, 수처리·전기·통신 설비 교체 등 주요 인프라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2007년 개관한 장수한누리전당은 18년간 지역의 대표 문화·체육시설로 사랑받아왔으나,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성·편의성 저하와 장애인·노약자 이용 불편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장수군은 이번 현대화사업을 통해 한누리전당을 친환경 에너지 설비와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갖춘 첨단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
2025 부안붉은노을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와인, 재즈 그리고 붉은 노을’을 주제로 변산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레드와인페스타, 제3회 부안붉은노을동요제, 붉은노을 재즈페스티벌, 스카이 갤러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맞는다. 대표 프로그램인 레드와인페스타에서는 부안 오디와인과 세계 각국의 와인을 붉은 노을 풍경 속에서 즐길 수 있다. 논알콜 음료인 오디에이드도 마련돼 자가용 이용객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동요제에는 189팀이 접수했으며, 심사를 통과한 25팀이 무대에 오른다. 25일과 26일 양일간 예선과 결선을 진행해 어린이 참가자들의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변산해수욕장 모래사장에는 가로 12m, 높이 8m 규모의 대형 모래조각이 설치돼 포토존 역할을 한다. ‘스카이 갤러리’에서는 낮과 밤에 대형 연과 LED 연이 하늘을 수놓아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개막식에는 가수 김필과 케이시가 무대를 장식하며, 25일에는 스텔라장이, 26일 폐막식에는 윤하가 공연을 펼친다. 행사기간 3일간 불꽃놀이도 진행돼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예정이다. 김종문 부안군 대표축제추진위원
부안군청에서 청렴 실천을 다짐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이 진행됐다. 군청 민원과 직원과 바르게살기운동 부안군협의회(회장 장대현) 회원 10여 명은 지난 16일 군청 일원에서 청렴문화 확산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공직문화 정착을 목표로 마련됐다. 캠페인에 참여한 직원과 협의회 회원들은 청렴 실천을 다짐하며 홍보물 배포, 구호 외치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렴에 대한 군민과 직원들의 인식을 높였다. 또한, 민·관이 함께하는 청렴 네트워크를 구축해 향후 지속적인 캠페인과 문화 확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대현 바르게살기운동 부안군협의회 회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신뢰받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민·관이 힘을 모은 이번 청렴 캠페인은 조직문화 개선과 군민 신뢰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청렴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 완산도서관이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풍성한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황록휴 작가의 동양화 개인전 ‘Traveler’를 오는 27일까지 1층 완산마루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삶의 여정을 여행에 비유해 ‘두려움–마주침–성장’의 흐름으로 전개되며, 관람객이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구성됐다. 황 작가는 긴팔원숭이를 모티브로 한 연작과 영상 콘텐츠를 포함해 총 40점의 동양화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금요일은 휴관이다. 완산도서관은 이어 11월 이진화 작가의 공예 전시 ‘책과 함께 피어나는 종이예술’, 12월에는 이명순 등 30인 작가의 서예 전시 ‘휘묵회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남미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이번 전시가 시민들에게 삶을 되돌아보고 내면의 성장을 사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민선 8기 들어 인구 순유입 전환과 출산율 상승 등 뚜렷한 성과를 거두며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김제시는 지난 9월 말 기준 인구 81,586명을 기록, 민선 8기 출범 당시(2022년 6월) 80,861명보다 725명 증가했다. 이는 1995년 통합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인구가 순증한 사례로, 김제시의 인구정책이 실질적인 전환점을 맞았음을 보여준다. 시는 출산·육아 지원 확대, 청년·가족 정착지원, 산업단지 기반 일자리 창출 등 다각적 정책을 통해 청년층 전입과 외부 유입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제시는 전입부터 출산, 양육까지 생애주기별 지원을 강화해 실질적인 체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입장려금(1인당 20만원), 결혼축하금(1,000만원), 출산장려금(최대 2,100만원), 산후조리비(최대 100만원) 등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대학생 생활안정비 지원과 청년드림카드 확대 등 청년층 정착 기반도 강화했다. 특히 영유아 북스타트 사업, 다자녀가정 양육비 지원,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전국적으로 출산율 하락세가 이
군산시는 16일 오후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에서 ‘기업인과 함께하는 군산시 타운홀미팅’을 개최하고 지역 기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미팅에는 관내 중소기업 대표와 관계자, 산업단지 입주기업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지역 산업 발전과 기업 지원 정책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기업 운영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공유하고, 군산시의 산업 정책 방향을 점검했다. 특히 RE100 산단 지정, 이차전지 폐수처리장, 군산조선소 등 지역 현안과 관련한 기업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참석 기업 관계자는 “기업 경영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모두가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군산시에서 기업인들을 위한 정책을 더 확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역 기업인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군산시 산업 정책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군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이번 타운홀미팅을 시작으로 현장 중심 행정과 기업 소통 강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