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가예산 편성이 본격화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의 국비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단순 건의 수준을 넘어 중앙부처를 직접 찾아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는 ‘발로 뛰는 예산 행정’이 주요 전략으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군산시는 20일 김영민 부시장이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국가유산청을 잇달아 방문해 2027년도 국가예산 반영을 위한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근 열린 국가예산 추진상황 보고회의 후속 조치로, 부처 예산안이 구체화되는 시기에 맞춰 실무 책임자들을 직접 만나 설득력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예산 편성 초기 단계에서부터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군산시는 먼저 행정안전부를 찾아 기후 위기 대응과 직결된 재해 예방 사업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미룡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조촌1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미원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 등 총 수백억 원 규모의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해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상습 침수 지역 정비 필요성을 중심으로 시민 안전 확보의 중요성을 부각시킨 점이 핵심이다. 이어 국가유산청 방문에서는 해양문화 자원을 활용한 지역 발전 전략이 제시됐
국제유가 상승으로 교통비 부담이 커지면서 지방자치단체의 대중교통 지원 정책이 확대되고 있다. 단순 보조를 넘어 이용 패턴을 반영한 맞춤형 환급 제도가 도입되는 흐름이다. 전주시는 고유가와 물가 상승에 대응해 대중교통비 환급제도인 ‘K-패스’ 지원을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시민의 실질적인 교통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환급률을 높이고 환급 기준금액을 낮춘 점이다.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체감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먼저 정률형(기본형)에서는 시차 출퇴근 시간대에 추가 환급이 적용된다. 기존 대비 30%포인트가 상향되며, 저소득층은 최대 83.3%까지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적용 시간은 오전 5시30분~6시30분, 오전 9시~10시, 오후 4시~5시, 오후 7시~8시로 설정됐다. 출퇴근 시간 분산을 유도하는 정책적 목적도 담겼다. 정액형 상품인 ‘모두의 카드’도 개편된다. 환급 기준 금액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춰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청년이 월 5만 원의 교통비를 지출할 경우, 기준금액 2만3000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환급받게 된다. 실질적인 교통비 절감
정읍의 대표적 힐링 명소인 구절초 지방정원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짜릿한 전율을 즐길 수 있는 ‘짚와이어’가 다시 문을 연다. 정읍시는 시설 보수와 안전 점검을 마치고 오는 21일부터 구절초 짚와이어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구절초 짚와이어는 정원 내 부치봉 정상에서 출발해 아름다운 정원 전경과 굽이치는 추령천을 가로지르는 산림 레포츠 시설이다. 총 2개의 라인으로 구성된 이 시설은 전체 길이 550m, 경사율 9.9%로 설계되어 과도한 공포감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시원한 해방감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개장을 앞두고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시설물 정밀 점검을 실시했으며, 운영 요원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안전 교육을 마쳐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이용 요금은 성인 9,000원, 청소년 7,000원이나 정읍시민과 10인 이상 단체 방문객 등에게는 2,000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정읍시 관계자는 “따스한 봄날, 일상의 피로를 날려버릴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며 “방문 전 기상 상황에 따른 운영 여부를 확인하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무주교육지원청(교육장 이강)이 지역 교육의 주체인 학부모들과 손을 맞잡고 무주 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무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6일 교육지원청 중회의실에서 관내 각급 학교 학부모회장들로 구성된 ‘2026학년도 제1회 무주 학부모회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리는 교육의 핵심 파트너인 학부모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학교와 가정 간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는 지난 한 해 동안 무주 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하며 교육 공동체의 귀감이 된 전년도 협의회 임원 5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으로 시작됐다. 이어 진행된 정기 회의에서는 2026년 한 해 동안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새로운 임원진을 선출하며 교육 자치 실현을 위한 진용을 새롭게 꾸렸다. 출범한 새 협의회는 올해 무주 지역의 주요 교육 정책과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학생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 계획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단순한 참관을 넘어 학교 운영의 실질적인 주체로서 교육 정책에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는 방안들이 제안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강 교육장은 “학부모회협의회는 학교 현장과 가정을 잇는 가
임실군이 향후 10년의 운명을 결정지을 3조 8천억 원 규모의 매머드급 미래 발전 청사진을 내놨다. 군은 최근 ‘2036 임실군 미래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변화된 정책 환경에 대응한 분야별 핵심 전략을 점검하며 본격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등 급변하는 정책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군은 군민 6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성장·균형·협력'을 핵심 가치로 설정했다. 특히 옥정호와 치즈테마파크를 잇는 체류형 관광 벨트와 반려동물 연관 산업 등 신성장 동력을 통해 지역 경제의 파이를 키운다는 구상이다. 중장기 목표도 구체화했다. 2036년까지 지역내총생산(GRDP) 1조 2천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며, 디지털 스마트 농업 전환과 미래 세대 육성을 통해 농촌 활력을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교통 접근성 개선과 임실형 통합돌봄 체계 구축 등 군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복지·SOC 사업도 대거 포함됐다. 심 민 군수는 보고회에서 “지역 소멸 위기와 인구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계획이 필수적”이라며 “단순한 장밋빛 미래가 아닌, 군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계곡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면서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 훈련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인명피해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과 대피 체계 구축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장수군 계북면은 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 지정된 토옥동계곡에서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계곡 범람과 출입 통제 상황을 가정해 실제 대응 절차를 점검하기 위한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이용객과 주민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두고 추진됐다.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체계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에는 계북면사무소 직원과 자율방재단이 함께 참여했다. 대피요원과 차량 통제요원, 응급 대응 인력을 구분해 상황별 역할을 부여하고 실제 상황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재난안전방송망을 통한 안내와 사이렌 발령 등 초기 대응 절차를 점검하고, 출입 차단과 대피 유도 과정이 원활히 이뤄지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이와 함께 계곡 내 안전시설물에 대한 점검도 병행해 훈련의 실효성을 높였다. 단순 시뮬레이션을 넘어 현장 환경 전반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점이 특징이다. 이번 훈련은 휴가철 방문객 증가에 대비한 선제
지역 소멸 위기와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정책이 보다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산업 기반과 인구 구조를 동시에 고려한 맞춤형 전략 수립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장수군은 농업 중심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6년 일자리대책 연차별 세부계획’을 공시했다. 지역 고용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구체화한 조치다. 이번 계획은 고용정책기본법에 따른 지역일자리 공시제에 기반해 마련됐다.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고용 목표와 실행 전략을 설정하고 이를 공개하는 제도다. 장수군은 ‘미래농업과 청년, 조화로운 일자리’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4대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한다. 미래농업을 기반으로 한 부자농촌 조성, 청년 특화 일자리 확대, 복지 기반 고용 강화, 문화관광 산업 연계 일자리 창출이 주요 축이다. 구체적으로는 2026년 고용률 77%, 취업자 수 1만4400명 초과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일자리 구조 구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스마트팜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농업 인재 양성과 후계농업인 육성에 힘을
순창군이 싱그러운 봄을 맞아 섬진강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 군은 오는 4월 25일부터 6월 7일까지 유등면 화탄마을 앞 섬진강 일원에서 ‘수상레저기구 체험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순창군이 후원하고 섬진강수상레저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주말(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전문 래프팅 가이드로부터 체계적인 수상 안전교육과 노 젓는 법을 숙지한 뒤, 카누와 카약을 타고 섬진강의 잔잔한 물결 위를 유람하게 된다. 특히 체험장인 화탄마을은 순창의 랜드마크인 ‘용궐산 하늘길’과 인접해 있어 여행 동선을 짜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현재 순창읍 경천과 양지천 일대에는 튤립, 수선화 등 화사한 봄꽃이 만개해 있어, 수상레저와 꽃구경을 동시에 즐기려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순창군 관계자는 “섬진강은 물살이 완만하고 수질이 깨끗해 초보자들도 안전하게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많은 분이 이번 체험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순창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체험 신청은 섬진강수상레저연맹을 통
공공 인력 채용에서 직무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한 체력 평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현장 업무 비중이 높은 직종에서는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평가 방식 도입이 요구되는 흐름이다. 남원시는 지난 3월 25일부터 26일까지 남원종합스포츠타운 체력인증센터에서 환경관리원 공개경쟁 채용 3차 체력평가를 실시했다. 채용 과정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평가는 2차 시험 합격자 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혈압과 체성분 측정 등 기초 건강 상태 확인을 비롯해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등 건강 체력과 순발력, 민첩성 등 운동 체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과학적 측정 장비를 활용해 정량적 기준에 따른 평가가 이뤄진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채용 과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남원체력인증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는 공공 체력관리 기관으로,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체력 측정과 운동 처방, 체력 증진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 중이다. 현재 ‘체력증진교실 2기’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속적인 건강 관리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가 축제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 관람형에서 벗어나 체험과 소비를 동시에 유도하는 프로그램이 관광객 유입과 지역 산업 활성화를 견인하는 흐름이다. 남원시는 제96회 춘향제 기간인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요천 수경물놀이시설 일대에서 ‘미꾸야 놀자’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해 기획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행사의 중심은 약 600m 규모 수변 공간을 활용한 미꾸리 잡기 체험이다. 여기에 캐릭터를 활용한 쿠키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달고나 만들기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이 더해져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먹거리 체험도 함께 마련된다. 행사 참여 어린이들에게는 추어한판불고기, 추어납작만두, 젤리 등 다양한 가공식품이 제공되며, 이를 통해 지역 특산물에 대한 친숙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장에는 추어산업 홍보존도 운영된다. 남원시는 추어육개장과 추어해장국, 추어해물전골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소개하며 실질적인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야간에는 캐릭터 조형물을 활용한 포토존을 운영해 체류형 관광 환경도 조성한다. 낮에는 체험, 밤에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축제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