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보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가 참석한 가운데 1일 익산역 광장에서 ‘호남 철도교통의 중심, 익산역 사수 결의 집회’가 열렸다. 최근 정치권에서 거론된 ‘남서울발 여수행 KTX 신규 노선’ 논의가 확산되자 지역 상권과 시민사회에서 우려가 커지며, 약200여 명의 시민이 자발적인 시민 참여로 집회가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손팻말을 든 시민들이 모여 ‘자유 발언대’ 방식으로 의견을 쏟아냈다. 상인과 주민들은 “익산역은 연 700만 명이 이용하는 호남 철도망의 핵심 거점”이라며 “익산을 우회하는 신규 노선은 지역 상권과 서민 경제를 직격하는 심각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시민 발언자들은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는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는 신규 노선보다 이미 국가계획에 포함된 전라선(익산~여수) 현행축 고속화가 우선돼야 한다”며 “전북·전남 상생에도 부합하고 국가 재정 효율성도 확보되는 합리적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심보균 당대표 특보는 시민들의 발언을 경청한 뒤 “오늘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는 지역의 생존권이 걸린 절박한 외침”이라며 “익산경제의 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는 잘못된 정책 시도는 균형발전의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집중을 가속화하는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RISE(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사업단은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교내 문화체육관에서 ‘도전의 무대, 성과의 축제 – 원없이 이루는 WON+UP’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1년간의 지역혁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760여 명의 학생과 30여 개의 기업·기관이 참여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원광대 RISE사업단은 지역 기업 및 혁신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년 정주 여건 조성과 지역 활력 제고에 기여해 왔으며, 이번 성과공유회는 이러한 협력의 결실을 확인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WON+UP 하이라이트(개발과제 성과발표회) △WON+UP 챌린지(동아리·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WON+UP 지·산·학 네트워크(JB취업박람회·기업연계 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성과발표회에서는 RISE사업단 10개 과제가 발표됐으며, 동아리 경진대회는 총 19개 팀이 포스터 전시와 발표를 진행해 3개의 우수동아리가 선정됐다.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에서는 RISE사업단과 글로컬대학사업단 지원을 통해 완성된 95개 작품이 전시됐고, 심사를 거쳐 20개 팀이 입상했다. 기업 연계 프로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8일 전주 치명자산성지 평화의전당에서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학력신장 업무 담당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학력신장 정책공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공유회는 올해 학력신장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요구와 의견을 바탕으로 2026년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학력신장 정책을 양적 실적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의 학습경험 질·만족도·핵심역량 향상 등과 같은 질적 성과 중심 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해왔습니다.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전북형 학력신장 모델을 강화하고, 기초학력에서 맞춤형 학력까지 학생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자 한 것입니다. 1부 성과 공유 시간에는 각 기관이 운영한 특색 있는 학력신장 사업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중등 맞춤형 학력신장 사업 성과(중등교육과), 초등 학력신장 정책 현황과 과제(유초등특수교육과), 아침 10분 독서 운영 성과(문예체건강과), 수학 문제해결반 및 영어 기초·확장 프로그램 운영 성과(창의인재교육과),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운영 성과(민주시민교육과), IB 기반 수업·평가 설계 역량 강화 사례(미래교육과) 등이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두 번째 국제바칼로레아(IB) 월드스쿨이 탄생했습니다. 1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익산의 영만초등학교(교장 노태호)가 국제바칼로레아 본부(IBO)로부터 PYP(초등학교 과정) IB 월드스쿨로 최종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는 지난해 3월 IB 관심학교, 10월 IB 후보학교로 지정된 이후 학교의 모든 구성원이 교육과정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입니다. 영만초는 그동안 개념 기반 탐구 수업 및 평가 운영,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 운영 등 IB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들을 학교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구현해 왔습니다. 특히 학교 구성원 간 협력 문화가 안착하며, IB 프로그램의 철학이 자연스럽게 뿌리내릴 수 있었습니다. 이번 월드스쿨 인증으로 영만초는 IBO의 정기 컨설팅과 국제표준자료를 기반으로 학교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정기적 자체 평가 및 외부 점검 등을 통해 수업·평가 품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게 됩니다. 전북교육청은 영만초의 월드스쿨 인증을 계기로 IB 교육이 단일 학교의 성과를 넘어 도내 전반의 수업혁신 문화를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IB의 탐구 중심 수업과 평가 철학을 지역 교육과정과 연계하고, 학교 현장의 실행 경험을
익산시의회 오임선 의원(어양동)이 팔봉동 한솔공원 테니스장의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북도 특별교부세 확보에 적극 나섰다. 그동안 익산시 정구협회와 소프트테니스협회 동호인들이 “기본시설이 부족해 제대로 운동하기 어렵다”며 수년째 민원을 제기해온 상황에서, 실질적인 예산 반영을 이끌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된 것이다. 한솔공원 테니스장은 노면 파손, 배수 불량, 노후된 네트 지주, 부족한 수도시설과 대기 공간 등 시설 노후가 심각해 일상적인 이용에 불편이 컸다. 오 의원은 두 협회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수차례 현장을 직접 방문해 문제점을 세부적으로 기록해 시와 전북도에 전달했다. 특히 장비·편의시설 부족으로 경기 운영에도 제약이 있다는 의견이 반복적으로 접수돼, 정비 필요성이 시급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오 의원은 동호인 의견을 반영한 정비계획(안) 을 마련해 전북도에 특별교부세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동시에 익산시 주민참여예산과의 연계를 제안해 “시의 재정사업과 도비 지원이 함께 투입되는 구체적 실행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비 계획에는 ▲테니스장 코트 노면 평탄화 ▲수도시설 신규 설치 ▲네트 지주·심판대 교체 ▲오픈형 대기 공간 조성 ▲공용
순창군이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관외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운영한 귀농체험학교 교육이 지난 11월 25일부터 2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교육에는 서울, 경기,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예비 귀농귀촌인 25명이 참여했으며, 발효미생물진흥원, 농업기술센터, 경영실습 임대농장, 강천산 등 순창군 주요 시설과 농장, 관광지를 직접 방문·체험하며 지역의 농업·문화·관광 자원을 폭넓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육과정은 순창군 귀농귀촌 정책 소개, 귀농귀촌 갈등관리 교육, 토양 이해 및 기초 영농방법, 귀농귀촌 선배 특강, 경영실습 임대농장 견학 등으로 구성되어,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지역 정착에 필요한 전반적인 정보를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교육생 A씨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귀농·농촌 생활을 직접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순창의 자연환경과 생활 여건, 지역의 매력을 체감하며 순창에서의 정착을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귀농체험학교를 통해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순창을 직접 경험하고 정착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순창군의 대표 관광지 강천산군립공원이 올가을 단풍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몰린 관광객들로 활기를 띠며, 총 16만 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38일간의 가을 성수기 기간 동안 16만 8천여 명의 방문객이 강천산을 찾았고, 입장 수입도 약 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강천산이 여전히 국내 대표 가을 단풍 명소로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올해는 기상이변으로 단풍 절정 시기가 늦춰진 점을 고려해, 당초 11월 23일까지였던 성수기 기간을 1주일 연장 운영하면서 관광객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했습니다. 군은 이 같은 탄력적인 조치가 더 많은 발길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성수기에서 눈에 띈 점은 단연 무궤도열차 운행입니다. 순창군은 7인승 무궤도열차 4대를 투입해 대형주차장부터 제4주차장 입구까지 0.8km 구간을 운행하며, 특히 노약자, 어린이 동반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편도 1,500원의 저렴한 요금 역시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단풍철에 맞춰 운영된 농특산물 판매장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군은 총 16
새마을운동 임실군지회(지회장 위중량)는 지난달 26일 임실군민회관에서 심 민 군수를 비롯한 새마을지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임실군 새마을지도자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올 한 해 새마을운동의 추진 성과를 발표하고 이웃과 사회에 헌신 봉사한 새마을지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축하공연, 성과 보고 영상, 유공자 표창 수여식, 대회사, 축사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새마을포장은 위중량 지회장이 수상했으며,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은 조완열 지사면협의회장, 이순여 지사면부녀회장이 수상했습니다. 또한 임실군수 표창은 임이택 덕치면협의회장, 황연순 성수면새마을부녀회장 등 17명의 새마을운동 유공자들에게 수여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2025년 새마을운동 추진 우수 읍면으로는 대상에 신덕면, 최우수상에 강진면, 우수상에 덕치면이 선정되어 지역 새마을운동의 활력을 더했습니다. 위중량 지회장은 “새마을운동은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 정신을 바탕으로 군정과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 봉사하는 운동으로 앞으로도 새마을운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심 민 군수는 “지역발전을 이끌어 가는 실천하는 지도자로 더욱 왕성한
임실군이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발맞춰 추진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공모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최종 선정됐다. 1일 군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공모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총 29억원을 투입해 주택, 상가, 축사 등 255개소에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사업계획의 적정성, 수행 능력, 지역 수요 반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임실군은 주민 체감형 추진 전략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군은 단순한 설비 지원을 넘어 지역 에너지 자립 기반 조성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 마련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 구축과 지역 기반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정부는 주민 체감형 설치사업 확대, 지역 단위 에너지 생산 강화, 참여 모델 확대 등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임실군의 이번 우수 선정은 이러한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군민 생활에 직접 도움이 되는 에너지 보급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운영 중인 ‘농산물 안전분석실’이 지역 농업인들에게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출하 전 무료 잔류농약 검사를 통해 복잡한 농약 안전 기준으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소비자에게는 믿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제2청사 후관동에 위치한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연중 운영하며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생산 활동을 돕고 있다. 이곳에서는 출하 예정 농산물을 대상으로 463종의 잔류농약 성분을 정밀 분석해 출하 가능 여부를 사전에 판단하고, 적절한 출하 시기 조절과 올바른 농약 사용법에 대한 전문 컨설팅까지 제공하고 있다. 최근 농산물 안전관리 정책이 강화되면서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가 시행돼 농가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 제도는 등록된 농약만 사용해야 하며,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농산물에는 0.01mg/kg의 일률 기준이 적용된다. 이를 위반해 기준치를 초과하면 출하 연기, 용도 전환, 폐기 조치 등이 뒤따를 수 있으며, 농업인은 공익직불금 최대 40% 감액이나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등 큰 경제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시는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통해 이러한 위험을 사전에
승패를 떠나 농구공 하나로 전국의 동호인들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이 정읍에서 펼쳐졌다. 정읍시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신태인 체육관에서 ‘제14회 정읍시장배 전국 농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정읍시가 후원하고 정읍시농구협회(회장 기충일)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농구 저변 확대와 동호인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대회 기간 동안 지역 농구 동호인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이 코트를 누비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참가자들은 팀의 승리를 위해 뜨거운 승부를 벌이면서도 경기 후에는 격려와 소통을 이어가며 스포츠가 주는 진정한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정읍시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도 농구를 비롯한 다양한 종목의 체육대회를 지속 유치해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시민 건강 증진과 활기찬 지역 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읍시가 기후변화라는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정읍시는 지난달 28일 지역 과수 농가와 관계 공무원 등 49명으로 구성된 견학단을 꾸려 아열대 작물 선진지로 꼽히는 전남 해남군을 방문해 현장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이번 벤치마킹은 기후 온난화로 인해 재배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정읍 지역에 적합한 새로운 과수 품목을 발굴하고 농가들의 재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먼저 해남군 농업기술센터 내 조성된 바나나 온실을 찾아 온실 운영 현황과 다양한 품종의 특성을 확인했다. 이어 아열대 작물 재배에 필수적인 온·습도 관리, 병해충 방제 등 전문 기술을 체계적으로 공유받았다. 또한 청년 창업농이 운영하는 ‘해찬망고’ 농장을 방문해 고부가가치 작물로 주목받는 애플망고의 생산 과정과 판매 전략을 살펴보며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다. 견학에 참여한 정읍 과수 농가들은 아열대 과수의 시장성, 재배 적합성, 품목 전환 가능성 등을 면밀히 분석했다. 농가 간 기술 정보 교류도 활발히 이루어져 정읍 농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용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견학은 기후변화 시대에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