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노동조합이 최근 발표한 공식 성명은 단순한 내부 불만을 넘어, JB금융지주 계열사 전체의 구조적 취약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성명은 특히 김기홍 회장 취임 이후 반복되는 단기 성과 중심 경영이 현장 직원들의 자율성을 억압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채용, 점포 운영, 인력 배치 등 조직 운영 전반이 압박을 받고 있음을 지적한다. 이 문제는 광주은행에 국한되지 않고 전북은행까지 확산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으로 평가된다. 노조는 성명에서 “김기홍 회장과의 협력은 현재로서는 어렵다”며, 근본적인 내부 투명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한 개혁을 촉구했다. 단기 성과주의의 부작용은 이미 눈에 보인다. JB금융은 김 회장 취임 이후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며 배당 확대와 주가 관리에 주력해왔다. 2024년 JB금융의 주주환원율은 지방 금융지주 중 최고 수준에 달했지만, 이는 현장 직원들에게 과도한 부담으로 전가됐다. 인력 운용 축소와 대면 영업 축소로 인해 지역 기반 고객의 소외가 심화하고 있으며, 광주은행에서는 중금리 대출 부실률이 12%에 달해 250억 원 손실이 발생했다. 단기 성과주의는 계열사 간 연결성을 무시한 채 자본 여력 조정, 예컨대 상각형 조건부
익산시가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선도하는 지방정부로 주목받고 있다. 중앙정부의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정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익산시는 단순한 법 이행을 넘어 설치·운영·주민 참여 모델을 차례로 선보이며 정책의 실질적 실행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일 시는 한국전력 전북본부와 켑코솔라와 함께 공영주차장 태양광 설치 협약을 체결하며, 최근 개정된 ‘신재생에너지법’에 전북 도내 지자체 최초로 대응에 나섰다. 협약을 통해 공영주차장 부지는 시가 제공하고, 한전과 켑코솔라는 태양광 설비의 계통연계와 설치, 운영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법적 의무를 이행함과 동시에 임대수익을 재원으로 공공시설 유지·보수에도 활용할 수 있는 재정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주차구획 면적 1,000㎡ 이상 공영주차장에는 10㎡당 1㎾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가 의무화됐다. 그러나 모든 부지에 직접 설치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시는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임대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부담은 줄이고 세수는 늘리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익산시는 2020년부터 내년까지 총사업비 107억 6,400만 원을 투입해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1,439개소의 융복합 신재생에너지 설비
군산시는 지난 12월 2일 구암동 현지에서 군산 선교역사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근대 선교역사의 가치와 의미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종교계 인사, 시민,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하고 군산 근대 선교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군산 선교역사관(구암동 334)은 2022년부터 총사업비 62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 시설로, 지역 근대 교육기관인 ‘멜볼딘 여학교’의 모습을 본떠 건축해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선교역사관은 지상 3층 규모로 1층과 2층에는 군산 지역에서 전개된 근대 선교 활동과 관련된 자료, 문헌, 유물 등이 전시돼 있다. 특히 당시 사용된 성경책, 서적, 망원경, 의료기구 등 희귀 유물들은 방문객들에게 군산 근대 선교의 역사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2026년 1월 민간 위탁 전환 이후에는 3층에 쉼터 기능의 카페 공간도 운영될 예정이다. 군산시는 이번 선교역사관 조성을 통해 지역 정체성 기반의 역사·문화 공간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교육과 체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 선교역사관이 지역 역사적 정체성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6 대입 정시전형을 앞두고 전주 진로·진학센터와 6개 교육지원청에서 ‘정시 집중 대면상담 기간’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전주 진로·진학센터에서는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평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주말(토·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면상담을 진행합니다.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 등 6개 교육지원청에서는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면상담을 운영합니다. 교육지원청별 상담 장소는 전주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군산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익산교육지원청 3층 진로진학상담실, 정읍교육지원청 2층 회의실, 남원교육지원청 1층 대입지원실, 김제교육지원청 3층 진로체험센터입니다. 상담을 원하는 학생·학부모는 전북진로진학 누리집(http://www.jbe.go.kr/jinro)에서 ‘정시 집중 대면 상담 신청’ 배너를 클릭하고 사전 신청 후 참여하면 됩니다. 정시 집중 대면상담 기간(12.22.~29.) 동안 상담 신청은 1회에 한하며, 중복신청 시 모두 취소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상담에는 전북 대입진학지도지원단 진학상담교사 40여 명이 참여하며, 상담 진행 시에는 수능 성적 자료 등을 지참해야 합
전북특별자치도정읍교육지원청(교육장 최용훈) 학교업무지원센터가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교원들의 K-에듀파인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한 연수를 실시합니다. 이번 연수는 학교 업무 지원을 위해 학교 현장에서 예산 집행을 담당하는 교원들의 시스템 이해도를 높이고, 표준화된 업무 처리 방식을 숙달시켜 학교 회계 운영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주요 연수 내용은 K-에듀파인(학교회계) 시스템 기능 안내(예산 확인, 학급경비 정산 방법, 성립전예산 신청), K-에듀파인(업무관리) 공문서 작성, 학교장터(S2B) 이용 방법 등입니다. 특히 실무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예산 이론 교육과 시스템 실습 교육을 함께 병행하여 진행합니다. 이번 연수를 통해 K-에듀파인 시스템 사용에 대한 업무 부담과 불필요한 행정 오류를 줄이고 업무 처리 시간을 단축시켜 교원들의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용훈 교육장은 “이번 연수가 교원들이 에듀파인 시스템을 능숙하게 활용하여 행정 업무 부담을 덜고 본연의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원들의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연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순창군이 ‘제38회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과 ‘에이즈 예방주간(12월 1일~7일)’을 맞아 에이즈 예방과 올바른 인식 확산을 위한 집중 홍보활동에 나섰습니다. 군은 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들의 정확한 정보 인식을 돕기 위해 지난 1일 지역 장날을 활용한 캠페인을 실시했습니다. 또한, **‘에이즈 예방은 제대로, 감염은 제로로’**라는 주제로 군 홈페이지, 전광판,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에이즈 예방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에이즈(AIDS)는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면역세포가 파괴되고 면역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인 일상 접촉(침, 땀, 포옹, 식사 등)으로는 감염되지 않으며, 주된 감염 경로는 감염인과의 성접촉(99% 이상), 오염된 주사기 공동 사용, 감염된 임산부를 통한 수직감염 등이 있습니다. 안전한 성생활과 올바른 예방법을 실천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특히 감염 예방을 위한 핵심 요소로는 올바른 콘돔 사용, 안전한 성생활, 조기 검사가 꼽힙니다. 현재 전국 보건소에서는 감염인 조기 발견을 위해 에이즈 무료 익명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순창군 보
순창군 지역자율방재단이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5년 지역자율방재단 우수활동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도내 재난 대응 우수 단체로 인정받았습니다. 이번 경진대회는 도내 14개 시·군 지역자율방재단을 대상으로, 각 단체가 수행한 방재활동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자율방재단 간 경쟁력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해마다 반복되는 기후재난과 국지성 집중호우, 태풍 등 다양한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 주도의 체계적인 방재활동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심사는 집중호우 등 실전 재난 대응 실적, 사전 예찰 및 예방활동 이행 수준, 인력 구성 및 조직 운영의 체계성, 교육 및 훈련 실적, 지역사회와의 협업, 홍보 실적 등 총 8개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실제로, 순창군 지역자율방재단은 1차 서류평가에서 도내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진 발표심사에서도 활동 내용과 실적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지사 표창과 함께 포상금 1,000만 원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순창군 방재단은 올해 여름 집중호우 전후의 선제적 예찰활동, 그리고 현장 중심의 신속한 초기 대응 능
임실군이 지난달 28일 임실행복나눔센터 회의실에서 지역특화기업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지역특화기업 지원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 주관 ‘2025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시군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총 1억 1천만 원 규모의 사업으로 도비 9천만 원과 군비 2천만 원이 투입되었으며, 전주기전대학 산학협력단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했습니다. 임실군 소재 지역 특화 산업체를 대상으로 제품개발, 홍보물 제작, 전문교육, 고용 연계,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지원을 추진했습니다. 특히, 선정된 7개 기업에는 개소당 약 800만 원의 맞춤형 아이템 발굴 및 사업화 지원이 제공되어 기업 경쟁력 강화와 한 단계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성과공유회는 기업 지원 실적 공개, 기업별 성과 및 성장 방향 공유, 전문가 자문을 통한 제품개발·마케팅 개선점 도출, 참여기업·행정·지원기관 간 네트워크 강화 등 순차적으로 진행되었으며, 현장에서는 기업들의 실제 성장 사례와 향후 계획이 공유되며 활발한 소통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참여기업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제품의 방향성을 다시 정립하고 마케팅 역량을 높이는 데 큰 도움
임실군이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을 겨울철 재해 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대설과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군은 겨울철 대설·한파 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겨울철 재해 대책 추진 기간 대설 및 한파특보가 발효되면 즉시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단계별 상황 관리를 통해 신속한 대응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겨울철 자연 재난 협업 기능별 추진반을 운영해 분야별 사전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읍·면 합동점검을 통해 발견되는 미비점은 즉시 보완 조치할 방침입니다. 현재 군은 제설제 942톤을 비축한 상태이며,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추가 확보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제설 장비 8대를 신규 구입해 대설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겨울철 재해 취약지역 10개소에 대해서는 수시·정기 점검을 실시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있습니다. 한파 대응을 위해서는 한파 저감 시설 135개소, 한파 쉼터 344개소, 한파 응급대피소 2개소를 운영하며, 한파주의보 또는 경보 발효 시 65세 이상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이
전주시가 첨단바이오 분야 유치기업과 손을 맞잡고 지역 바이오 생태계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2일 전주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파마로보틱스, 뉴아인, 하이퍼틱스 등 첨단바이오 기술 기업 3곳과 공동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각 기업 대표 등 관계자 8명이 참석했으며, 기업 애로 해소와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상생 협력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연구개발 인프라 조성 계획과 바이오산업 육성 방향을 설명하고, 기업으로부터 이전 계획과 기술개발 현황, 필요한 지원 사항 등을 청취했다. 참여 기업들은 모두 첨단 의료기기와 전자약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기술 기반 기업으로, 지역 바이오산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파마로보틱스는 AI 기반 주사제 자동조제 로봇을 개발하며, 지난 10월 본사를 전주로 이전했다. 뉴아인은 편두통·ADHD 치료용 비침습 신경조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시설을 전주로 이전했고 향후 본사 이전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하이퍼틱스는 신경전달물질 실시간 측정장비 ‘MAVEN’ 플랫폼을 기반으로 난치성 질환 치료기술을 개발하며 글로벌 연구를 수행 중이다.
정읍시가 내년도 벼 농사 지원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공급업체들과 머리를 맞댔습니다. 시는 지난 1일 관내 농약사와 지역농협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초청해 ‘2026년도 벼 육묘상처리제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 참여 독려와 함께 달라지는 제도 등을 상세히 안내했습니다. 이날 설명회 현장에는 다수의 공급업체 관계자가 참석해 정읍시의 벼 병해충 방제 지원사업에 대한 지역 사회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시는 이 자리를 통해 내년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문자 교환권’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공공 자금 집행 과정의 투명성을 극대화하고 정산 절차를 체계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설명회에 참석한 공급업체들은 지정된 약제와 필요한 물량을 사전에 확보해야 하는 의무 등 사업 수행 전반에 걸친 필수 유의 사항을 전달받았습니다. 시는 설명회 개최와 동시에 공급업체 공개 모집 절차를 정식으로 시작하며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알렸습니다. 공급업체 모집 기간은 오는 12일까지입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시는 관내 농약유통업에 정식 등록된 업체라면
완주군이 지역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공공구매 매칭데이’를 개최했다. 2일 완주가족문화교육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2024년 8월 체결된 ‘관내 중소기업 성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으며, 완주군과 완주군의회,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북지방조달청, 완주산단진흥회 등 6개 기관이 공동 주관했다. 행사에는 완주군·완주교육지원청·완주군인재육성재단 등 13개 공공기관과 관내 16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직접 생산한 제품을 소개하고, 1:1 맞춤형 구매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계약 체결과 신규 판로 개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공공조달 시장 진입을 희망하는 기업을 위해 ‘공공조달 길잡이’ 원스톱 컨설팅도 함께 운영되며, 조달 절차, 입찰 전략, 서류 준비 등 실질적 정보를 제공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공공구매 매칭데이가 지역 중소기업의 새로운 판로 개척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완주군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이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