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의 대표 축제인 ‘와일드&로컬푸드축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완주에서 본능을 깨워라! 와일드한 액션! 거침없는 미식여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자연 속 액티비티와 풍성한 먹거리, 지역문화가 어우러진 체험형 미식축제로 꾸며진다. 특히 참가자들이 직접 물에 뛰어들어 체험하는 맨손 물고기 잡기를 비롯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리틀와푸족 체험, 나무 위 활동인 트리 익스트림, 워터롤러, 불타는 화덕구이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축제의 또 다른 주인공은 완주 9품을 포함한 200여 종의 먹거리.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들이 현장에서 조리되며, 신명나는 농악과 함께 선보이는 전통 방식의 감자삼굿 체험은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안겨줄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처음으로 축제 마스코트 ‘펄떡이’를 활용한 굿즈 팝업스토어가 열려, 관련 상품과 문화체험부스를 연계한 굿즈들도 선보인다. 또한, ‘와일드한 가래떡의 반란’이라는 대형 퍼포먼스를 포함해 관광객 참여형 이벤트도 준비돼 볼거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놓인 아동과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완주군이 아동통합사례관리의 전문성과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완주군 드림스타트는 최근 제3차 슈퍼비전 회의를 열고, 한일장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최혜정 교수를 외부 슈퍼바이저로 초청해 복합 문제 아동과 가정에 대한 개입 전략을 모색했다. 슈퍼비전 회의는 아동통합사례관리사들이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고난도 사례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문 지원 체계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한부모 가정 및 발달지연 아동 등 복잡한 욕구를 가진 고위험 사례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접근법이 논의됐다. 발달지연 아동이 겪는 문제의 다층적 성격과 이에 따른 지역사회 자원 활용 방안, 심리·복지·의료 분야 간 연계 전략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완주군 드림스타트는 그동안 아동의 심리적 어려움, 행동문제, 경제적 곤란 등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최근 복합적 요인을 지닌 위기가정 사례가 증가하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개입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8월부터 교육, 심리, 복지, 보건의료 분야 등 총 8명의 전문가를 외부 슈퍼바이저로 위촉해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교감 박은규)는 17일 AI와 발명특허 교육을 중심으로 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그린코딩(주)(대표 이진영)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게임·소프트웨어 산업을 넘어 AI 기술과 지식재산권 교육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미래형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AI 기반 실습 및 프로젝트, 발명특허 교육과 지식재산권 창출 지원, 현장실습과 인턴십 프로그램, 졸업생 채용 연계, 산업 전문가 특강 및 멘토링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그린코딩 이진영 대표는 “특허 출원 경험을 살려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AI 기술과 창의적 사고를 갖추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교육과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함께 성장하는 교육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게임과학고 이기섭 발명부장은 “AI 기술과 발명특허는 미래 산업의 핵심 역량으로, AI 알고리즘 설계부터 머신러닝 기반 게임 콘텐츠 개발, 특허 출원 실습 등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그린코딩의 기술력과 특허 포트폴리오가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 개교한 한국게임과학고는 컴퓨터게임개발과와
전주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가을밤에 만나는 ‘2025 전주국가유산야행’이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전주한옥마을과 경기전, 향교, 풍남문, 전라감영 일대에서 펼쳐진다. 전주시와 국가유산청,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문화예술공작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야경·스토리텔링·공연·체험·음식 등 8개 분야 2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경기전 광장에서는 전주 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국가유산 천년의 행진’ 퍼레이드와 ‘국가유산 풍류 한마당’ 공연이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전라감영에서는 올림픽 종목과 인류 문화유산을 접목한 미니게임과 조선 캐릭터 역사 스토리텔링 ‘전라관찰사의 탄생’, 청년 공예 플리마켓, 캠핑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어진박물관 앞에선 후백제 역사콘서트 ‘야간산성행’이 진행되며, 전주 향교와 풍남문 등에서도 숨바꼭질, 국악 콘서트 등 공간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국가유산야행은 지역 국가유산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라며 “가을 단풍처럼 전주의 역사와 문화가 시민들의 일상 속에 스며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프로그램과 사전예약은 전주국가유산야행 공식 누리집(www
전주시가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글로벌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전주컨벤션센터 건립공사의 첫 삽을 오는 24일 뜬다. 2028년 말 완공을 목표로 총 3000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의 대형 컨벤션센터를 조성, 국제회의와 전시, 세미나 등 다양한 마이스 행사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기공식은 오전 10시 30분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서 개최되며, 우범기 전주시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 등 주요 내빈과 지역 주민 1000여 명이 참석해 전주의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갈 대규모 사업의 시작을 함께 축하한다. 컨벤션센터는 약 8만3000㎡ 부지에 1만㎡ 규모 전시장과 2000석 이상의 대회의실, 22개의 중·소회의실을 갖추며, 외부에는 1만㎡ 규모의 다목적광장이 조성된다. 필수 지원시설인 호텔과 백화점도 롯데쇼핑㈜과 협력해 2028년 컨벤션센터와 동시 완공을 목표로 설계 중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조건부 승인을 거쳐 실시설계가 완료됐고, 7월에는 60여 년간 전주의 중심지였던 종합경기장 철거가 마무리됐다.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
전북 전주의 의류 제조 및 유통기업 일월(대표 김성운)은 16일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이사장 윤방섭)에 6억 원 상당의 의류 3만7486벌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 도나지·형제·단지 라이온스클럽과 협력해 추진됐다. 기부된 의류는 전주시 사회복지단체와 시설을 통해 노인, 다문화 가정, 고립 위기 가구, 시설보호아동 등 지역 취약계층에게 우선 배분될 예정이다. 김성운 대표는 “이번 기부가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국제라이온스협회의 협력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윤방섭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일월과 라이온스클럽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받은 의류는 꼭 필요한 분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복지재단은 오는 22일 취약계층 400가구에 ‘온정나눔 꾸러미’를 전달하는 등 명절맞이 지원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과 단체는 전주시복지재단(063-281-0030)으로 문의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
부안군 농촌체험관광연구회(회장 채명심)는 오는 20일 변산면 고사포해수욕장에서 관광객과 지역민을 위한 무료 농촌체험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농촌체험관광연구회가 주최하고 국립공원공단이 후원하며, 부안의 우수한 농촌체험 콘텐츠를 홍보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올해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연구회 회원들이 직접 운영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부안 농촌의 특색과 풍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에서는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옥수수버터구이 만들기 ▲보리빵 만들기 ▲상황버섯 담금주 체험 ▲다도 체험 등이 진행되며,공예 프로그램으로는 ▲우드버닝 ▲압화팔찌 ▲핸드폰 스트랩 만들기 ▲미니 도마 제작 등도 운영될 예정이다. 채명심 회장은 “지역 사회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부안 농촌체험의 진가를 널리 알리고 싶어 이번 나눔 행사를 마련했다”며,“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아름다운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농촌의 정취를 함께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은 행사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주최 측은 “관광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고창군 고창읍이 교촌마을 도시재생 사업과 청년특화주택 공모사업 선정과 관련해 주민설명회를 열고, 마을 발전 방향과 세부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낙후된 마을이 새롭게 변화하고, 청년층이 유입되면 지역에 활력이 돌 것”이라며 사업 추진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고창군은 ‘2026년 도시재생 우리동네살리기 사업’과 ‘청년 특화주택 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183억8000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도시재생 우리동네살리기 사업(97억원)은 노후 주거지 정비와 생활 인프라 확충, 주민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한다. 청년 특화주택 사업(86억8000만원)은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주거 공간과 커뮤니티 활동 지원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길수 고창읍장은 “도시재생과 청년특화주택 사업은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세대가 어울려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마을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소통을 강화해 주민이 주도하는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안군이 새만금 남북2축도로와 만경6공구 방수제 관할권을 둘러싸고 대법원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다.이는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관할 지자체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부안군은 지난 16일, 중앙분쟁조정위가 내린 관할권 조정 결정에 대해 “역사적·지리적 정당성을 무시하고, 주민의 생활권과 행정서비스의 효율성마저 외면한 부당한 판단”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군은 특히 해당 결정이 “새만금 기본계획 수립 당시 만경강·동진강 하천 종점 연장이라는 왜곡된 전제에 기반한 잘못된 판단”이라며, “지자체 간 합리적인 토지 이용과 국토의 균형 발전 원칙을 명백히 훼손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번 관할 결정 대상은 매립지 신규 토지(남북2축도로 및 만경6공구 방수제)로, 중앙분쟁조정위는 해당 구역을 인접 타 지자체로 귀속하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부안군은 이에 대해 “해당 지역은 실제 주민의 생활권과 연접성을 기준으로 보면 부안군에 귀속되는 것이 타당하다”며, 행정서비스의 연속성과 주민 편익을 보장하는 방향으로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결정은 특정 지역에 치우친 왜곡된 결과로, 이는 군민의 정당한 권
고창군이 청년친화적 사회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8회 청년친화헌정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청년친화헌정대상은 (사)청년과미래와 청년친화헌정대상 선정위원회가 주최·주관하며, 청년의 삶의 질 향상과 청년친화적 사회 환경 조성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와 기관에 수여된다. 고창군은 지난해 소통대상에 이어 올해 종합대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성과를 거뒀다. 민선 8기 들어 군은 ‘청년 살이 고창 시대’를 비전으로 내걸고 청년의 삶 전반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일자리·창업 분야에서는 청년창업클러스터 조성, 청년창업농 스마트팜 단지 운영, 창업패키지 지원 등을 추진해 안정적인 창업 생태계를 마련했다. 주거 안정 대책으로는 도시재생혁신지구와 연계한 청년주택 공급, 신혼부부·청년 보금자리 조성 사업 등을 이어왔다. 또 청년토크콘서트, 청년의 날 기념행사 등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확충해 청년 주도형 문화 생태계를 활성화했으며, 청년정책협의체와 청년 모니터링단(청포터즈)을 운영해 정책 거버넌스도 강화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수상은 행정이
부안군 행안면이 혹서기 대비와 응급상황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전형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행안면은 지난 16일, 2025년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 중인 어르신 4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교육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부안군보건소 의약팀과 협업해 실습 중심으로 이뤄졌다. 교육은 단순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119 신고 요령부터 폭염 속 안전수칙, 응급상황 대처법 등 혹서기 행동 요령을 포함해 체계적으로 구성됐다. 어르신들이 평소 일자리 활동 중 맞닥뜨릴 수 있는 위험 상황을 가정해 직접 실습해보는 방식으로, 현장 이해도와 실천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은진 행안면장은 “무더운 여름철,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한낮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무더위 쉼터 등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노인일자리 환경 조성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안군은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노인의 사회참여와 자립을 지원하는 노인일자리사업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으며, 계절별·상황별 안전교육을 통해 참여자들의 건강
고창군은 오는 20~21일 이틀간 선운산도립공원 잔디밭 광장에서 ‘2025 고창 멜론 페스타’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창군과 고창멜론연합회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고창 멜론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농특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 현장에서는 고품질의 고창 멜론을 시식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멜론 관련 미니 게임, 버스킹 공연, 포토존이 운영되고, 고창 농특산품 판매 부스도 마련돼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고창 멜론은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에서 재배되며 안정된 재배기술과 긴 일조량 덕분에 당도가 높아 인기가 많다. 최근에는 두바이,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로 수출되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군은 이번 페스타가 고창 멜론과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선운산 꽃무릇과 어우러진 이번 멜론 페스타는 고창의 아름다운 자연과 농특산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라며 “가을 선운산에서 고창 멜론의 달콤함과 풍요로운 자연 풍경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