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주민자치의 성과를 나누고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18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제10회 익산시 주민자치 다이로움 한마당’을 개최, 1,000여 명의 주민들이 함께하며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한껏 드러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하나된 익산, 꽃피는 주민자치’를 주제로 열렸으며, ▲주민자치 유공자 표창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 ▲작품 전시회 ▲명랑운동회 ▲사진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개회식은 지난해 프로그램 경연대회 우승팀인 ‘함열읍 풍물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진 유공자 표창에서는 지역 주민자치 발전에 기여한 위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그간의 활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에서는 26개 팀이 참가, 풍물놀이, 댄스, 악기 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고,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2부 행사로 진행된 명랑운동회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친근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으며, 현장을 찾은 시민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또한 서예, 문인화, 캘리그라피, 천아트 등 작품 전시회는 참여 주민들의 문화 역량을 공유
남원이 지역 특화 전통문화 프로그램으로 가을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오는 20일부터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인 신관사또 부임행차 공연과 전통혼례체험의 하반기 운영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신관사또부임행차, 새 단장으로 돌아오다 춘향전을 배경으로 한 신관사또 부임행차 공연은 화려한 취타대를 선두로 기수단, 사또와 군관, 육방 등이 행렬을 이루며 펼쳐진다. 익살스러운 재담과 관객 참여형 연출로 남원의 명품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새롭게 단장한 공연 의상과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추가돼 현장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퍼레이드는 매주 토요일 광한루원 일원에서 열리며, 관광객들에게 전통과 흥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통혼례체험, 한국의 멋을 느끼다 전통혼례체험은 고유의 혼례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행사다. 혼례단 퍼레이드와 전통 예식 체험 등으로 구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단순 체험을 넘어 실제 혼례로 이어지기도 하면서 ‘체험형 관광’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남원시는 이 같은 상설 프로그램이 대표 문화관광 자원을 알리고,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려 지
폭염을 견뎌낸 들녘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계절,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추석이 다가왔다. 남원시는 한가위를 맞아 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준비한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지리산 자락의 청정 농산물을 가공해 만든 선물세트는 믿을 수 있는 품질과 함께, 지역경제를 살리는 상생의 가치까지 담아 소중한 이들에게 전하기에 제격이다. 명가의 손맛, 추어탕과 김부각남원 대표 향토 음식인 김부각과 추어탕은 명절 선물세트에서 단연 돋보인다.사회적기업 ㈜하이오백은 3대째 이어온 비법으로 김부각을 생산한다. 지리산 해발 500m 청정지역에서 만들어진 ‘金부각’은 도톰한 찹쌀꽃과 현미유로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했다. 조각부각(2만2000원), 통김부각(2만5000원), 메밀부각(3만원)이 대표 상품이다. 남원김부각협동조합은 유기농 지주식김과 남원산 고구마풀, NON-GMO 유채유를 활용해 ‘한선생 김부각’을 내놓았다. 황토소금과 천연발효조미료로 맛을 낸 통김부각 세트(2만4000~4만원), 황태껍질·다시마 부각까지 더한 혼합세트(2만4000~3만8000원)는 선물용으로 인기를 끈다. 추석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보양식, 추어탕도 준비됐다. 남원미꾸리추어탕협동조합은 미꾸리 양식 특허기술을 바탕으
익산시 성당면 회선마을이 전국 단위 농촌마을 만들기 대회에서 주민 주도형 마을만들기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익산시에 따르면 회선마을은 지난 17일 열린 ‘제12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마을만들기 분야에서 동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한국농어촌공사 주관으로 전국 농촌마을의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회선마을은 주민들이 함께 전통 익산 목발노래를 보존·전승하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마을 축제를 직접 기획·운영해 주민 화합과 공동체 의식을 높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마을 경관 조성과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마을 만들기를 실천해왔다. 회선마을 이장은 “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마을로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꾸준한 노력이 만들어 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한 주민 주도형 마을만들기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
익산시 리틀야구단 출신 김유빈 선수가 프로야구 무대에 당당히 입성했다. 지역에서 갈고닦은 야구 실력이 빛을 발하며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익산시에 따르면 김유빈 선수(전주고, 포지션 포수)는 지난 17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KT 위즈의 지명을 받았다. 김 선수는 익산 리틀야구단 9기 수료 후 전라중학교를 거쳐 전주고에서 활약 중이다. 특히 2024년 전주고 재학 당시 전국대회 3관왕에 오르며 주전 포수와 1루수로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익산 리틀야구단 출신으로는 2024년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된 박승호 선수에 이어 두 번째 프로 진출 사례다. 더욱이 KT 위즈가 익산을 2군 연고지로 삼고 있어, 지역 출신 선수가 연고 구단의 유니폼을 입게 된 점에서 의미가 깊다. 김수완 익산 리틀야구단 감독은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노력해 온 김유빈 선수의 결실”이라며 “프로 무대에서도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리틀야구단에서 배출된 선수가 프로에 진출하는 것은 지역사회에 큰 자부심을 주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야구 저변 확대와 선수들의 재능 발휘를
익산시는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쿠폰은 1인당 10만 원이 지급되며, 지난해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 12억 원 초과자와 금융소득 2,000만 원 이상인 상위 10% 자산가는 제외된다. 신청은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 선불카드 중 선택할 수 있다. ‘다이로움’ 앱 이용자는 별도의 인증 없이 신청 가능하며, 기존 보유 지역화폐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는 카드사 누리집 또는 은행 영업점, 선불카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첫 주(22~26일)는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되며, 이후에는 자유롭게 신청 가능하다. 시는 29개 읍면동에 전담 접수창구를 설치하고,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접수창구’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10월 한 달간 ‘다이로움’ 월 구매 한도를 6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확대하고, 충전액의 13%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추가 충전 이벤트도 진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민생이 우선인 지역경제 회복에 모든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
청년의 열정과 지역의 에너지가 만나는 특별한 축제가 익산에서 열린다.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2025 전북특별자치도X익산시 청년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이 주체가 되어 직접 참여하고, 세대와 지역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으로 꾸며졌다. ‘우리의 젊음이 펼쳐지는 전북 청년 축제’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문화·예술·취업·교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제 첫날인 19일에는 청년 소셜 매칭 프로그램 ‘솔로 이리와’, 지역 탐방 프로그램 ‘동네산책 로컬워크(Local Walk)’, 그리고 음악과 커피가 함께하는 예술 체험 공간 ‘슈퍼피크닉’이 운영된다. 특히 ‘솔로 이리와’는 전북청년 생생아이디어 공모사업 선정작으로, 청년 간 자연스러운 만남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해 주목받고 있다. ‘동네산책 로컬워크’는 구도심을 배경으로 한 체험형 도보 투어로, 청년들에게 지역문화와 상권을 새롭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에는 취업 특강 ‘청년잡(JOB)담’, 청년 기획자 ‘최별 PD’가 진행하는 ‘청춘공감 로컬라이브 토크콘서트’가 열려 진로와 삶에 대한 청년들의 고
서울행정법원이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을 취소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전북 지역 사회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이번 판결은 단순한 법적 결정이 아니라, 지역 경제와 국가균형발전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은 “새만금국제공항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된 물류 혁신, 전북의 산업·관광·국제 교류를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법원이 지적한 경제성 문제와 관련해 심 전 차관은 단기적 수치에 치우치지 말고, 장기적 파급 효과와 산업·관광·물류와의 연계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판결로 투자 유치와 개발 계획이 위축될 수 있고, 관광객 유치와 물류 활성화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전성 논란에 대해서도 대책이 제시됐다. 심 전 차관은 철새 충돌 방지를 위한 서식지 관리, 조류 퇴치 장비, 레이더 관제 시스템, 철새 이동 경로 연구, 긴급 상황 매뉴얼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조했다. 실제로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등 국내 주요 공항에서도 계절별 철새 경로를 조사·관리하며 비행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그는 중앙정부와 전북
익산시가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근로자들에게 아침 한 끼의 든든함을 천 원에 제공하며, 건강과 업무 효율을 모두 챙긴다.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시범사업’에 선정돼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아침식사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대학생 중심의 아침밥 지원 정책을 산업단지 근로자까지 확대한 것으로, 총 7개 기업의 근로자 약 100명에게 53일간 간편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가 사업을 주관하며, 현장 맞춤형 아침식사가 준비된다. 아침식사 1인분의 단가는 5,000원이며, 이 중 국비 2,000원, 익산시와 참여기업이 각 1,000원씩 부담해 근로자들은 단돈 1,000원으로 아침식사를 이용할 수 있다. 이날 사업 추진에 앞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클러스터를 방문,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송 장관은 “시범사업을 넘어 정규사업으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본 사업을 통해 산단 근로자들의 식생활 여건 개선, 업무 집중도 향상, 쌀 및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 효과를
김제시가 양성평등 사회 실현과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지역활동을 본격화한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지난 16일 자원봉사종합센터에서 하모니봉사단(회장 권보정)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평등 열린 교실’ 운영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김제시가 추진 중인 양성평등정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 대응법, 심폐소생술(CPR) 실습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을 통해 하모니봉사단 회원들은 성평등 인식은 물론 실생활에서 필요한 안전 대응 역량을 함께 키웠다. 특히 이 교육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봉사단원들이 향후 노인과 장애인 등 지역 내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교육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성평등 열린 교실’로 이어질 계획이다. 김제시는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에게 성평등 가치와 생활 안전 지식을 전달하겠다는 방침이다. 하모니봉사단은 그동안 여성가족친화거리 환경 정비를 비롯해 ▲생활안전 교육, ▲성차별 인식 개선 캠페인, ▲분리수거 등 친환경 실천 홍보 등 다방면에서 지역사회 내 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권보정 하모니봉사단 회장은 “이번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취약계층과
김제시 체육공원 축구장이 대한축구협회(KFA)로부터 1등급 인증을 받은 인조잔디 축구장으로 재탄생했다. 안전성과 경기력을 높인 이번 시설 개보수로 시민들의 만족도도 크게 향상됐다. 김제시는 체육공원 축구장의 인조잔디 교체 주기에 맞춰 지난 6월 공사를 시작해 8월 말 마무리했으며, 지난 10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KFA 1등급(유효기간 2년)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의 인조잔디 제품 인증제도는 시공 완료 후 공인된 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의 검사를 거쳐 성능 기준에 따라 1~3등급으로 나뉘어 인증된다. 이번에 김제시가 획득한 1등급은 최고 등급으로, 시설의 품질과 안전성을 입증받은 것이다. 특히 이번 인조잔디 교체의 핵심은 ‘충격흡수패드’ 적용에 있다. 기존에는 기초 바닥 위에 직접 잔디를 부착했으나, 이번에는 바닥과 잔디 사이에 충격흡수층을 추가함으로써 부상 위험을 줄이고 천연잔디와 유사한 사용감을 구현했다. 실제 재개장 이후 축구장을 이용한 동호인들은 발목 피로도 감소, 슬라이딩 안정성, 공의 바운드 및 컨트롤 향상 등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김제시는 이러한 기술적 개선이 전 연령층이 안전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김제시가 새만금항 신항의 조기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항만 생태계 구축을 위해 ‘친환경 콜드체인 산업 실증단지’ 도입에 본격 나섰다. 김제시는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시의회, 관계 기관,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새만금항 신항 친환경 콜드체인 산업 실증단지 구상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항만 특성화 방안과 실증단지 조성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실증단지 구상은 김제시가 보유한 농생명·식품 산업 역량과 새만금 일대의 재생에너지·그린수소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신항을 ‘그린에너지·콜드체인 융복합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새만금항 신항은 새만금 2호 방조제 전면부 해상에 조성 중인 환황해권 거점 항만으로, 2030년까지 5만톤급 6선석, 2040년까지 3선석을 추가해 총 9개 선석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2선석이 조기 개항을 앞두고 있지만, 배후부지 개발 지연으로 물동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신항 개항 초기의 부두 공간을 활용한 ‘K-스마트 항만형 콜드체인·그린에너지 실증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해당 단지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 지역을 넘어 글로벌 기술 실증의 거점으로 활용되며, 스마트 콜드체인 플랫폼, 물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