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활력을 되찾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추진 중인 ‘인구사랑 범시민운동’이 지역 사회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최근 정읍지역자활센터, 마음사랑의집, 정읍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 복지기관들이 잇달아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인구 10만 유지’에 대한 지역의 공감대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 정읍시는 인구 10만 명 유지와 월 생활인구 50만 명 달성을 목표로 ▲주민 전입 확대(정읍愛 주소갖기) ▲체류 인구 증가(정읍愛 머무르기) ▲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정읍愛 함께살기) 등 3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정읍愛 주소갖기’ 정책은 시민 참여가 필수적인 핵심 사업이다. 시는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세대원 1인당 15만원 전입지원금 ▲대학생 연 50만원 거주비 ▲청년 이사비 최대 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출산 장려정책도 강화돼 첫째 200만원부터 넷째 이상 1000만원까지 출생축하금이 지급되며, 59개월 이하 영유아에게는 월 20만원의 육아수당이 지원된다. 청년·신혼부부 대상 보금자리 이자 지원사업도 시행 중이다. 이 같은 노력은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생활인구’ 분석에서
정읍에서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장애인 기능경기대회가 열렸다. 전북지체장애인협회 정읍시지회는 지난 19일 정읍곰두리스포츠센터 등 3개 장소에서 ‘2025 제1회 정읍시 장애인 기능경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그동안 광역자치단체 단위에서만 볼 수 있었던 기능경기대회를 기초지자체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정읍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의 직업 능력 향상과 평생학습 기반 정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회에는 가구제작, 목공예, 화훼장식, 제과제빵, 바리스타, 컴퓨터활용능력, 워드, 네일아트, 그림 등 총 9개 직종에 50명의 참가자가 실력을 겨뤘으며, 치열한 경합 끝에 23명이 우수 기능인으로 선정됐다. 부문별 1위 수상자는 ▲가구제작 이강규 ▲목공예 오경수 ▲화훼장식 나정아 ▲컴퓨터활용능력(워드) 김기형 ▲컴퓨터활용능력(타자) 권강욱 ▲바리스타 권효정 ▲제과제빵 송하민 ▲네일아트 김연희 ▲그림 설민구 씨다. 한 수상자는 “기초지자체에서 처음 열린 대회 덕분에 실력을 보여줄 기회를 얻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배우고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현 지회장은 “장애인 학습자들이 배움을 기술로 발전시키
정읍시가 국내 최대 정책 박람회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K-BALANCE 2025)’에서 농촌 의료혁신 사례를 전국에 알렸다. 정읍시는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박람회에 참가해 ‘기본사회 전시관’을 운영하며, 지역 의료 공백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시니어 의사 채용 주치의 제도’를 집중 소개했다. 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울산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엑스포는 지방자치 3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과 지역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정읍시는 정부가 추진 중인 핵심 국정 방향인 ‘기본사회(Basic Society)’를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정읍시의 ‘시니어 의사 지역 주치의 제도’는 고령 의사를 활용해 농촌 의료 공백을 메우는 신선한 모델로 호평을 받았다. 이 제도는 의료·돌봄·주거·교육·노동 등 기본생활 보장을 지역이 함께 책임지는 기본사회 구현 방향과 맞닿아 있어 정책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20일 열린 ‘기본사회 아고라’ 프로그램에서도 정읍시 사례는 전국 5개 우수 지자체 사례에 포함돼 공식 발표됐다. 정읍시는 현실적인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 접근과 실제
무주군이 자연과 지역 문화자원을 결합한 체험형 관광 행사로 눈길을 끌었다. 무주군은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 동안 ‘베이스인네이처 무주 백패킹’ 행사를 개최, 폐교를 활용한 야영과 22km 트래킹 코스로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는 베이스인네이처 주관으로 한국관광공사와 무주군이 협업, 인구감소지역 관광 인구 충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전국에서 450여 명이 참가해 무주군의 숨은 관광 자원을 체험하며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참가자들은 등나무운동장을 출발해 당산리, 오동재, 길왕마을, 적상면 소재지, 여원마을을 거쳐 하유마을까지 이어지는 22km 코스를 트래킹했다. 야영지로 지정된 삼방초등학교에서는 전북 무형문화재이자 무주 대표 전통 문화유산인 ‘낙화놀이’를 직접 관람하며 지역 문화의 정취를 느꼈다. 또한 무주군 청년들이 운영하는 ‘산골 낭만’, ‘산타지’ 등 단체가 무주산 농산물로 만든 ‘술빵’, ‘산산 사과주스’, ‘산타지 하이볼’ 등을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무주의 자연 속에서 폐교에서의 하룻밤과 전통 문화, 지역 특산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었다”며 “쓰레기 하나 남기지 않는 행사 취지도
고창군이 20일 오전 고창초등학교 일원에서 고창경찰서, 고창교육지원청, 고창초등학교와 함께 ‘어린이 약취·유인 예방 합동 캠페인’을 실시하며 아동 안전 강화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아동대상 범죄가 증가하는 가운데 지역사회와 교육기관, 경찰이 협력해 어린이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등교시간에 맞춰 진행된 행사에는 군청 직원, 경찰,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여해 학생들에게 실생활 중심의 안전수칙을 안내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외출 시 보호자에게 목적지·동행자 알리기 ,사람이 많은 안전한 길 이용하기 ,낯선 사람이 주는 음식·선물 받지 않기 ,위급 상황 시 큰소리로 도움 요청하기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예방 행동요령이 전달됐다. 캠페인을 마친 참가자들은 학교 주변 안전시설과 통학로 환경을 살펴보는 현장 점검도 병행했다. 김영식 고창부군수는 “어린이 안전은 어떤 정책보다 우선해야 할 기본 가치”라며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창군 고창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임진용, 이하 고창읍지사협)가 19~20일 이틀간 고창읍주민행복센터 주차장에서 새마을부녀회와 함께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열고 지역 사회 나눔 문화를 확산시켰다. 이번 행사에는 고창읍지사협 위원 25명과 새마을부녀회 25명 등 5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공동체의 연대와 따뜻한 협력을 실천했다. 참여자들은 이틀에 걸쳐 정성껏 김장을 담갔으며, 완성된 김장김치 150박스(10㎏)는 관내 경로당 77개소와 독거노인, 저소득층 가정,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골고루 전달됐다. 지사협과 부녀회는 매년 김장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겨울철 취약계층의 식생활 지원을 위한 지역 복지의 든든한 기반 역할을 하고 있다. 이길수 고창읍장은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모습이야말로 건강한 지역사회의 힘”이라며 “민관 협력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나눔과 봉사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 고창군 운곡람사르습지가 2025년 전라북도 주관 생태관광지 시·군 평가에서 8년 연속 최우수 등급(S등급)을 받으며 명실상부한 생태관광의 대표 지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고창군은 이번 평가에서 운곡람사르습지가 생태관광지 부문 S등급을 받았고, 삼천리길·천리길 부문에서도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관광·생태 분야 전반에서 균형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주민협의체인 ‘고창군생태관광주민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토요장터, 생태밥상, 습지생태교육, 마을할머니 해설사, 반딧불이 여행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이러한 활동들은 지역 소득 창출은 물론, 자연 보전과 생태관광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기반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에는 사진공모전, 사진전시회, 습지 방문 인증 SNS 이벤트 등 새로운 방문객 참여 프로그램도 선보이며 운곡습지의 생태·경관적 가치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고창군은 2015년부터 탐방로 정비, 생태공원 및 생태놀이터 조성, 개울 복원, 생태마을 조성 등 체계적인 기반시설 확충에 나서왔다. 특히 운곡람사르습지센터 신축과 국가생태탐방로 신설이 예정돼 있어 앞으로의 생태관광 환경이 한층 고도화될 전망이다. 이번
장수군 장계면과 경남 함양군 서상면이 20일 장계면 국민체육센터에서 ‘제42회 자매결연 교류행사’를 열고 40년 넘게 이어온 우정과 협력을 재확인했다. 두 지역은 1980년대부터 상호 방문과 활동 교류를 지속하며 지역 간 우정을 쌓아왔으며, 올해 교류행사는 ‘더 가까이, 더 따뜻하게’를 슬로건으로 한층 다채롭게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계면과 서상면 주민을 비롯해 기관·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오랜 이웃을 만난 듯한 반가움 속에 행사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체육 교류, 화합 프로그램, 단체사진 촬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두 지역 간 소통과 협력을 한층 강화했다. 조장호 장계면장은 환영사를 통해 “두 지역을 잇는 우정의 다리가 앞으로도 더욱 튼튼해지길 바란다”며 지역 간 상생의 가치를 강조했다. 임혜선 서상면장 역시 “작은 손길이 큰 인연을 만든다”며 앞으로도 두 지역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신뢰를 넓혀갈 것을 약속했다. 올해 교류행사는 생활 속 우정을 나누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생활형 교류 행사’로 진행돼 현장은 축제 분위기로 가득했다. 두 지역은 앞으로도 공동 행사와 교류 확장을 통해 지역 발전을 함께 도모하고, 대표적인 상생 협력 모델
장수군 장수읍 주민자치위원회가 19일 ‘제2회 장수읍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를 열고 한 해 동안 주민들이 참여해온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발표회는 주민 주도의 자치 활동이 문화·복지·소통으로 확장되는 현장을 보여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무대에서는 전통무용과 장구, 현대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져 참석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작품 전시회에서는 자수, 플라워 공예, 손뜨개 등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들이 선보여 행사의 볼거리를 더했다. 행사 중간에는 주민자치위원들이 마련한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단순한 프로그램 발표를 넘어 주민자치의 핵심 가치인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였다. 한동근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의 열정과 참여가 이번 발표회를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며 “재능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는 과정 속에서 자치의 의미를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차주영 장수읍장은 “배움과 나눔이 함께하는 자치 활동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있다”며 “장수읍이 더욱 따뜻한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수군민들이 국도 26호선(진안~장수 천천) 구간의 일괄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촉구하며 현장 캠페인을 펼쳤다. 군민 30여 명은 20일 국도 26호선 선형개선 대상 구간 일대에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캠페인에는 지역 주민과 천천면 이장단 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국도26호선 예타 통과 기원”, “동부 내륙 교통축 완성” 문구를 새긴 현수막을 들고 국책사업 반영 필요성을 호소했다. 국도 26호선은 전주·진안·장수를 잇는 동부 내륙권 주요 생활·물류축이지만, 노후한 도로 환경으로 인해 통행 불편과 안전 문제가 장기간 제기돼 왔다. 군민들은 “국도 26호선 선형개량사업은 장수군민이 20년 넘게 기다려온 숙원사업”이라며 “지역 균형발전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국가계획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천면 이장협의회장은 “이 사업은 단순한 도로 확장을 넘어서 장수 동부권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만드는 핵심 과제”라며 “지역민의 일상 안전과 접근성 개선을 위해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장수군이 국회와 세종청사를 잇따라 찾아 도로 현안에 대한 국가계획 반영을 요청해 온 흐름과 맞물리며, 행
남원의료원이 올해 총 1,06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남원시에 기탁했다. 남원의료원 직원들은 진안의료원과의 200만원 상호기부에 이어 860만원을 추가로 마련해 21일 남원시에 전달했다. 남원의료원은 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의료 서비스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 건강 증진과 의료 안전망 강화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평일 밤 11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제공하며 보호자들의 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오진규 남원의료원장은 “남원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지역 발전과 기부문화 확산에 동참하고자 직원들과 함께 기부를 추진했다”며 “이번 기탁이 시민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의료원 직원들의 따뜻한 나눔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금은 남원 미래세대인 청소년의 성장과 보호를 위한 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2024년부터 중학생 해외영어캠프(뉴질랜드, 연 25명)를 운영하고 있고, 올해는 특성화고 실습용 푸드트럭(1대)도 지원했다. 또한 지정기부사업으로 남원 인재학당 기자재 확충(셔틀버스, 책상·의자)을 목표로 2억원
완주군 비봉면에서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할아버지 반찬교실’이 매월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최근 비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반찬교실에는 어르신 12명이 참여해 김장 김치와 붕어빵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간단하면서도 영양가 높은 반찬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실습 중심 수업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강사로 나서 조리법을 안내했다. 참여한 한 어르신은 “혼자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 늘 어려웠는데, 직접 만들어보니 자신감이 생겼다”며 “앞으로 내가 만든 반찬으로 식사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김미영 비봉면장은 “홀몸 어르신들이 식사를 거르지 않고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반찬교실을 꾸준히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맞춤형 복지사업을 확대해 더욱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비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반찬교실을 포함해 어르신들의 일상 자립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참여 대상 확대와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더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