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이 이어지면서 기존의 선별적 방제를 넘어 산림 구조 자체를 바꾸는 대응 전략이 확대되고 있다. 기후변화와 수종 면역력 저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예방 중심 관리’로 정책 방향이 이동하는 모습이다. 김제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수종전환 방식의 방제사업에 착수했다. 감염목 제거에 그치지 않고 산림 생태계를 재편하는 중장기 대응이다. 수종전환 방제사업은 기존 소나무림을 모두베기한 뒤 편백이나 상수리나무 등으로 대체 식재하는 방식이다. 병든 나무를 개별적으로 제거하는 기존 방식을 보완해 감염 확산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낮추는 데 목적이 있다. 그동안 김제시는 공덕면과 백구면 일대에서 방제명령과 벌채 허가 등 다양한 조치를 시행해 왔다. 그러나 산주 동의 확보 지연과 행정 절차로 인해 확산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군산과 전주를 잇는 주요 확산 경로인 국도 21호선 일대를 중심으로 행정 주도의 대행 방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확산 축을 차단하는 ‘집중 방어 전략’이다. 모두베기 작업은 오는 5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며, 이후 대체 수종 식재는 내년 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산림 소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에서 비대면 진료 체계가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협력 진료가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는 수단으로 주목받는 흐름이다. 완주군은 의료 취약지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비대면 협력 진료 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뒷받침할 실무자 교육을 실시했다. 단순 서비스 도입을 넘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교육은 보건소와 유관기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원격협진 시스템 이해와 실제 운영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 중심 교육이 이뤄지며 실효성을 높였다. 완주군의 원격협진 사업은 기존 4개 면에서 경천면이 추가되며 총 5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7개 보건진료소를 중심으로 보다 촘촘한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특히 지역 내 민간 의료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공공과 민간이 연계된 협력 진료 체계를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보건진료소와 의료기관 간 실시간 상담과 진단, 처방이 가능해지면서 의료 서비스의 질도 함께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격협진은 단순한 비대면 상담을 넘어 의료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핵심 수단으로 평가된다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일상화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재난 대응 방식도 ‘사후 복구’에서 ‘사전 대응’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예측이 어려운 돌발성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현장 대응 체계 점검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진안군은 최근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군청 부서와 읍·면, 경찰·소방, 자율방재단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체계를 전면 점검했다.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기상이변이 빈번해지면서 기존 대응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회의에서는 인명피해 우려 지역과 물놀이 관리구역에 대한 집중 관리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급경사지와 소하천, 배수시설 등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과 함께 기상특보 발령 시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특히 재난 발생 직후 대응 속도를 좌우하는 ‘초기 대응 시간’ 확보에 초점이 맞춰졌다. 읍·면과 유관기관 간 실시간 상황 공유 체계를 재정비하고, 자율방재단을 중심으로 한 현장 예찰과 주민 대피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재난 대응의 핵심이 ‘속도’와 ‘현장성’에 있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다. 또 침수와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지역사회 내 민간 주도의 장학 지원이 취약계층 아동의 교육 기회를 보완하는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 후원을 넘어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지속형 지원’이 강조되는 흐름이다. 완주군 이서면에서는 지역 종교단체가 아동을 위한 장학금 지원에 나서며 공동체 돌봄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서교회는 지역 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 3명을 대상으로 총 36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원은 일회성이 아닌 매월 10만 원씩 1년간 지급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장학금은 학업 지속이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동들이 안정적으로 학습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정기적 지원 구조를 통해 생활 안정과 학습 집중도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취지다. 특히 해당 교회는 지난해에도 장학금 지원을 이어온 데 이어, 바자회 수익금을 전액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사례는 지역 내 민간 자원이 공공 복지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보다 체계적인 지원 효과를 위해서는 교육·심리·진로 지원 등과 연계한 통합형 관리 체계로 확대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완주군 관계자는 “민관 협력을 통해 아동
전북 순창군이 먹거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혁신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순창군은 행정안전부와 기아(KIA)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식품사막화 해소를 위한 신선식품 배송사업’ 공모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냉동탑재 카고형 전기차(PV5) 2대와 국비 4,000만 원을 지원받아 지역 내 식료품 공급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상권이 붕괴된 이른바 ‘식품사막’ 지역 주민들을 위해 기획됐다. 순창군은 단순한 물품 배송을 넘어, 가맹점 부족으로 사용에 제약이 있었던 ‘농어촌 기본소득’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전략으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군은 배송 차량을 활용해 고령층을 위한 건강 관리 및 정서적 돌봄 프로그램을 결합한 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는 전기차는 단순한 배달 수단이 아닌, 주민들의 안부를 살피는 ‘움직이는 복지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순창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발 빠르게 반영한 결과”라며, “신선식품 배송 시스템을 기반으로 순창만의 생활 밀착형
역사문화축제가 ‘관람형’에서 ‘참여형’으로 전환되며 도심 공간 활용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접근성과 체험성을 동시에 강화한 도심형 축제가 지역 관광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흐름이다. 익산시는 ‘2026 익산 서동축제’를 통해 도심 중심의 참여형 문화축제 모델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기존 행사장에서 벗어나 도심권으로 무대를 옮기고 공간을 확장한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서동축제는 백제 무왕(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지역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올해는 시민 참여를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 구성이 특징이다. 핵심 프로그램인 ‘그레이트 썸 퍼레이드’는 어양공원에서 중앙체육공원까지 이어지며, 관람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현장 프러포즈 이벤트 등 체험 요소도 강화됐다. 또 무왕제례, 서동선발대회 등 전통 프로그램을 유지하면서도 ‘로테이션 소개팅’, 어린이 익스트림존 등 젊은 층과 가족 단위를 겨냥한 콘텐츠를 결합했다. 야간 콘텐츠도 대폭 강화됐다. 행사장 전반에 조명 연출이 더해지고, 신흥 무지개정원에서는 레이저 쇼가 펼쳐져 체류형 야간 관광 요소를 확
양육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부모의 정서적 회복을 지원하는 ‘부모 중심 복지’가 새로운 정책 방향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모의 안정이 곧 아동 성장 환경으로 이어진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흐름이다. 완주군 가족센터는 영유아·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부모 자기돌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부모 스스로를 돌보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자들은 자녀 발달 단계에 따른 양육 스트레스 특성을 학습하고,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자기돌봄 방법을 익혔다. 특히 치유 꽃 만들기 체험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경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 같은 체험형 교육은 단순 강의 중심에서 벗어나 참여자의 감정 회복과 자기 인식까지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부모의 정서적 안정은 자녀와의 관계 형성과 가정 내 소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가족 단위 복지 정책에서 중요한 축으로 평가된다. 다만 일회성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상담과 교육 연계가 병행돼야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완주군 관계자는 “부모가 건강해야 아이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
정읍시가 봄을 맞아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 ‘우리동네 새단장’ 사업과 연계한 새봄맞이 대청소를 통해 총 1,202톤의 방치 폐기물을 수거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번 사업은 겨울 동안 곳곳에 방치된 생활 쓰레기와 불법 투기 폐기물을 일제히 정비하여 시민들에게 깨끗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시는 청소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매월 1회 청소행정 책임제를 운영하며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상시 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추진 결과 지역 단체 57개소와 공공기관 40개소에서 총 865명의 시민과 공무원이 환경 정비 활동에 동참했습니다. 이들은 단체별로 지정된 정비 구간 46개소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정비를 벌여 주요 도로변과 관광지 그리고 주택가 이면도로에 쌓여있던 폐기물을 말끔히 수거했습니다. 특히 시는 불법 투기 취약 지역에 대한 집중 관리와 계도 활동을 병행하여 성숙한 시민 의식 확산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정읍시는 다가오는 2분기에는 사업의 주제를 농촌과 하천 지역으로 정해 더욱 집중적인 관리 계획을 수립할 방침입니다. 영농 부산물과 하천변 방치 폐기물 정비를 강화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
정읍시 덕천면에 위치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이 화사한 유채꽃 물결로 뒤덮이며 봄나들이에 나선 상춘객들에게 잊지 못할 장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공원 내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광활한 유채꽃밭은 마치 대지 위에 노란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화사한 풍경을 연출하며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푸른 하늘과 싱그러운 초록 수목 그리고 샛노란 꽃물결이 한데 어우러진 그림 같은 배경 속에서 시민들은 연신 사진을 찍으며 봄날의 소중한 추억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꽃구경 명소를 넘어 우리 민족의 숭고한 정신이 깃든 역사적 장소입니다.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은 1894년 동학농민군이 관군을 상대로 역사적인 대승을 거둔 황토현 전적지 일대에 조성되었습니다. 정읍시는 방문객들이 활짝 핀 유채꽃을 즐기며 자연의 품에서 위로와 휴식을 얻는 동시에, 그날의 뜨거웠던 함성과 역사적 의미를 가슴 깊이 되새길 수 있도록 쾌적한 공원 환경을 가꾸는 데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정읍시 관계자는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은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역사가 숨 쉬는 뜻깊은 공간이라며 올봄 이곳을 찾는 모든 분이 역사적 가치를 되짚어보고 따뜻한 봄날의 여유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공원
임실군이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먹거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가가호호 이동장터가 단순한 물품 판매를 넘어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지 마을 주민들의 든든한 해결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가가호호 이동장터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상점이 사라진 농촌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지원 사업으로 주민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는 맞춤형 복지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현장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칼갈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며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무뎌진 칼을 갈기 위해 멀리 읍내까지 이동해야 했던 불편함을 집 앞에서 장을 보며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사업은 임실군과 노인 일자리 전문 기관인 임실시니어클럽의 긴밀한 협업으로 운영됩니다. 군은 차량과 운영비를 지원하고 시니어클럽은 물품 관리와 운행을 담당함으로써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어르신들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습니다. 특히 마을 이장과 부녀회 그리고 주민자치위원회가 사전 수요 조사와 안내 방송에 직접 참여하는 주민 주도형 운영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이동장터는 단순한 상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