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가 단순 참여를 넘어 ‘지역 문제 해결 주체’로 진화하고 있다. 교육과 현장 실행을 결합한 실천형 프로그램이 지역사회 변화를 이끄는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김제시는 자원봉사대학을 통해 지역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시민 활동가를 배출하며 자원봉사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올해 교육과정을 마친 졸업생들은 본격적인 지역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제시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한 자원봉사대학은 약 2개월간 총 9주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자원봉사 프로그램 기획과 현장 적용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단순 이론 교육이 아닌 ‘실행 중심 교육’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교육 이후에도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졸업생들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을 시범사업으로 연계하는 후속 과정이 마련됐다. 교육이 실제 지역 변화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다. 졸업식에서는 교육생들의 최종 평가와 수료증 수여, 소감 발표가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은 향후 지역사회 활동에 대한 의지를 공유했다. 교육 과정에서 형성된 네트워크 역시 향후 활동 기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김제자원봉사대학은 2023년 시작 이후 누적 13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지역 자원봉사 인력 풀을 확장해
쇠퇴한 원도심을 되살리기 위한 해법으로 ‘사회연대경제’가 주목받고 있다. 단일 사업이 아닌 협동조합과 상인, 행정이 결합한 협력 구조가 지역경제 회복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흐름이다. 김제시가 행정안전부의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원도심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한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문제를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제시는 향후 최대 3년간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총 3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핵심은 ‘쨈매로 다다잇선 혁신 프로젝트’다. 전통시장과 문화유산, 공원 등 원도심 자원을 연결해 먹거리·문화·관광이 결합된 순환경제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쨈매’는 전라도 방언으로 ‘단단히 묶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김제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향교와 동헌 내아, 성산공원 일대다. 이 지역은 과거 행정·교육·상업의 중심지였지만, 도심 쇠퇴와 분산된 사업 추진으로 인해 기능이 약화된 상태였다. 김제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협동조합과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 지역 내 사회적경제 주
재생에너지가 단순한 전력 생산을 넘어 지역 소득으로 연결되는 구조로 확장되고 있다. 에너지 정책이 복지와 지역개발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흐름이다. 익산시가 태양광 발전 수익을 마을 공동체에 환원하는 ‘햇빛소득마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에너지 자립과 주민 소득 창출을 동시에 겨냥한 지역발전 모델이다. 이 사업은 주민이 직접 태양광 발전에 참여해 발생한 수익을 마을 운영과 복지에 활용하는 구조다. 단순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넘어 ‘에너지 기본소득’ 개념을 지역 단위에서 구현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특히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진행되는 농촌 지역에서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공동체 유지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에너지 생산이 곧 지역경제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하는 셈이다. 익산시는 사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민관 합동 현장지원단을 구성했다. 한국에너지공단과 한국전력, 전기안전공사,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인허가부터 계통 연계, 안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내부적으로도 관련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해 대상지 발굴과 주민 참여, 행정 절차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행정·기술·현장 지원이 동시에
현장 노동자의 일상에 밀착한 ‘생활형 복지’가 지방자치단체 정책의 새로운 방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대기업과 달리 복지 기반이 취약한 영세 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지원이 정책의 실효성을 가르는 기준이 되고 있다. 완주군이 중소기업 노동자의 건강 보호와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작업복 세탁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단순 지원을 넘어 노동자의 생활과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는 ‘체감형 복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사업은 기름때나 유해 물질이 묻어 일반 가정에서 세탁하기 어려운 작업복을 전문 세탁업체가 수거부터 세탁, 포장, 배송까지 맡는 원스톱 방식으로 운영된다. 노동자 개인이 감당하던 부담을 공공이 분담하는 구조다. 완주군은 이를 위해 지역 기관 및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참여 대상은 자체 세탁 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30인 미만 영세 사업장이 중심으로, 올해는 10개 기업이 우선 참여하게 됐다. 이 사업은 노동자의 건강 보호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유해 물질이 묻은 작업복을 가정으로 가져가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오염을 줄이고, 보다 위생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지점은 정책의 ‘현장 체
지역 브랜드를 대중문화와 결합하는 ‘셀럽 마케팅’이 지자체 홍보 전략의 핵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지역 특산물과 문화 콘텐츠를 연결할 경우 파급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진안군은 트로트 가수 윤수현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지역 홍보 강화에 나섰다. 이번 위촉은 윤수현의 밝고 친근한 이미지와 신곡 ‘홍삼여인’이 지닌 상징성이 진안의 대표 특산물인 홍삼과 관광자원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추진됐다. 노랫말에 담긴 지역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홍보 콘텐츠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위촉식은 군청에서 진행됐으며, 윤수현은 향후 다양한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통해 진안 홍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위촉 당일에는 공식 유튜브 채널 촬영에도 참여하며 첫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2026년은 ‘진안 방문의 해’를 비롯해 도민체전, 홍삼축제 등 대형 행사가 예정돼 있어 홍보대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진안홍삼 역시 국가 브랜드 평가에서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가며 상품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위촉은 지역 특산물과 관광 자원을 결합한 스토리텔링형 홍보 전략으로 해석된다. 단순 광고를 넘어 콘텐츠 기반 확산을 노리는 방식이다. 다만 홍보
전북 정읍시가 축산 현장의 고질적인 숙제인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가축 건강까지 챙기는 ‘BM활성수’ 보급 사업으로 농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정읍시는 지난 2013년부터 관내 축산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깨끗한 축산 환경을 만들기 위해 ‘박테리아 미네랄(BM)활성수’를 꾸준히 생산·공급해 오고 있다. 이 활성수는 미생물과 광물질, 물이 자연적으로 상호작용하여 만들어진 천연 생리 활성수로, 가축에게 이로운 효소와 미네랄이 가득해 현장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BM활성수를 축사에 사용하면 고약한 악취와 유해가스는 물론 파리 같은 해충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가축의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여 사료 효율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고품질 퇴비 생산까지 이어지는 다각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공급은 관내 모든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하며, 매주 월·수·금요일(09:00~18:00)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내 생산 시설을 방문하면 된다. 보다 많은 농가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1회 공급량은 1톤으로 제한되며, 수령 희망 농가는 개인 보관 용기를 직접 지참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BM활성수는 자연 방식 정화 과정을 거쳐 화학적 처리보다 훨
정읍시가 시민들의 재산권과 직결되는 2026년도 개별주택가격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종 점검을 마쳤다. 정읍시는 지난 21일 시청 단풍회의실에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를 열고, 관내 단독·다가구·주상용 주택 등 총 2만 5,153호에 대한 2026년 정기분 개별주택가격을 심의해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에서는 비교 기준이 되는 표준주택 선정의 적정성뿐만 아니라, 각 주택이 가진 개별적인 특성이 가격 산정에 제대로 반영됐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사전 열람 기간에 접수된 주민 의견 2건에 대해서는 한국부동산원의 검증 결과를 토대로 타당성을 재차 확인하는 등 객관성 확보에 주력했다. 심의를 마친 개별주택가격은 각종 조세 부과의 핵심 지표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위원회 결과를 반영해 오는 4월 30일 가격을 최종 결정·공시하며, 공시일로부터 30일간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의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주택가격은 시민의 세부담과 직결되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 결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공시 이후 정해진 기한 내에 이의신청 절차 등을 적극 안내해 신뢰받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
순창군립도서관이 지역 아동들의 지혜의 샘터로 변신한다. 순창군립도서관은 순창군다함께돌봄센터와 손잡고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주관 공모사업인 ‘2026년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보 소외 계층 아동들에게 체계적인 독서 경험을 제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의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1일 열린 첫 수업에서 아이들은 도서관을 직접 방문해 서가를 둘러보고 도서 대출·반납 과정을 체험하며 책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담당 사서와 함께 그림책을 읽고 각자의 생각을 나누는 독후 활동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향후 4개월 동안 운영되는 이번 과정은 △도서관 견학 및 활용법 교육 △전문 독서지도 강사와 함께하는 독후 활동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 등으로 구성되어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아이들이 도서관을 놀이터처럼 친숙하게 느끼고, 책 읽기가 일상이 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와 함께 외식·관광 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동반 가능’ 여부를 넘어 위생과 안전 기준을 갖춘 제도화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는 흐름이다. 익산시는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 확대를 위해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법령 개정으로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운영이 가능해진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외식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대상은 위생·안전 기준을 충족하고 사전검토를 완료한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이다. 시는 참여 업소에 안내판과 반려동물 전용 식기 등을 지원해 이용 편의성과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운영 기준도 구체화됐다. 조리 공간과 분리된 이용 공간 확보, 반려동물 이동 제한, 예방접종 여부 확인, 위생 관리 장비 구비 등 다층적인 안전 기준이 적용된다. 이는 반려동물 동반 문화 확산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생 문제와 이용자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 외식 환경 개선을 넘어 관광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익산시는 ‘펫프렌드 익산’을 내세워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업소 참여 확
지역의 역사 자산을 현재의 공동체 가치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동학농민혁명의 자주·평등 정신을 지역사회와 연결하는 시도가 문화정책의 한 축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완주군 운주면에서 동학농민혁명 정신 계승을 위한 기념사업회 지회가 출범했다. 이번 ‘완주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 운주지회’ 발대는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혁명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한 기반 구축 차원에서 추진됐다. 발대식에는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들이 참여해 지회 출범의 의미를 공유하고, 향후 활동 방향을 모색했다. 임원 위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직 운영에도 돌입했다. 운주면은 동학농민혁명의 최후 격전지로 꼽히는 지역으로, 역사적 상징성이 크다. 이번 지회 발족은 이러한 역사성을 지역 문화 자산으로 재해석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앞으로 지회는 기념행사 개최를 비롯해 역사 교육과 홍보, 문화재 보존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같은 활동은 지역 주민의 역사 인식 제고는 물론, 공동체 결속을 강화하는 역할도 기대된다. 다만 단순 기념사업을 넘어 교육·관광 자원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운영 전략이 필요하다는 과제도 남는다. 완주군 관계자는 “동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