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처벌보다는 ‘관계 회복’과 ‘공동체성 회복’에 방점을 둔 참여형 예방 교육을 대폭 강화한다. 22일 도교육청은 학생들 사이의 갈등을 공감과 존중으로 풀어가기 위해 올해 초등학교 4~5학년 420여 학급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역할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학교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실제 갈등 상황을 연극으로 재구성해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은 역할극을 통해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폭력을 지켜만 보는 방관자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방어자’로서의 역할과 실천 방법을 익히게 된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투입되는 40여 명의 강사는 실제 활동 중인 연극 배우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현장 교사들과 함께 시나리오 검증 및 수업 시연을 마쳤으며, 지난 20일에는 ‘회복적 정의 실천’을 위한 역량 강화 연수를 통해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 정미정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폭력 예방의 핵심은 서로의 관계를 이해하고 상처를 회복하는 관점에 있다”며 “관계 중심 생활교육이 학교 현장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예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더
지구 반대편 남미 페루가 국가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공 방정식’을 찾기 위해 대한민국 치즈의 수도, 임실군을 찾았다. 22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페루 국립공과대학교(National University of Engineering) 에르메스 부총장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이 임실N치즈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군을 전격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페루 정부가 UN 협력자금을 투입해 추진 중인 ‘낙농·유가공 산업 고도화’ 정책의 일환이다. 페루 측은 6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임실N치즈의 체계적인 산업 생태계와 스마트 제조 설비, 품질 관리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국립공과대학교 내 치즈 가공시설 설치를 앞두고 임실의 목장형 유가공업체와 공동체 운영 방식을 직접 확인하며 실질적인 도입 방안을 모색했다. 양측은 이번 교류를 시작으로 페루 대학생들과 임실 낙농가 간의 유가공 산업 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임실군은 저지종 젖소 육성과 고품질 숙성치즈 개발에 주력하며 임실N치즈를 국가 전략형 농식품 모델로 진화시키고 있다. 심 민 임실군수는 “임실군이 축적해 온 유가공 기술이 페루의 농업 발전과 청년
강추위가 예보되면서 부안 지역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부안군농업기술센터는 노지작물과 시설하우스 동해 피해를 막기 위해 철저한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부안군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5일까지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보리와 밀, 마늘, 양파 등 노지작물과 시설하우스의 동해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부안을 포함한 전북 서해안 지역의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일부 내륙 지역에서는 강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는 최근 비교적 포근한 날씨로 작물 생육이 재개됐거나 토양 수분 함량이 높아진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한파가 올 경우 동해 피해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토양이 녹았다가 다시 어는 과정에서 서릿발 발생과 뿌리 들림 현상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노지 월동작물 재배 농가에는 배수로 정비를 통해 습해를 방지하고, 답압 작업으로 뿌리 동결과 들림 피해를 예방할 것을 요청했다. 한파에 약한 작물은 비닐 멀칭이나 부직포 덮기를 통해 지면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시설하우스의 경우 낮 시간대 기온이 오를 때 일시적으로 피복을 열어 내부 습도를 조절하고, 결
겨울철을 맞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면서 군산시 보건소가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 우려가 커 예방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군산시 보건소는 노로바이러스가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부터 이듬해 초봄인 11월에서 3월 사이 주로 발생한다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10~100개의 소량의 바이러스 입자만으로도 감염이 가능할 정도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주요 감염 경로는 오염된 물이나 충분히 가열되지 않은 음식 섭취,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다. 특히 겨울철 별미로 즐겨 먹는 생굴 등 비가열 어패류 섭취 시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소는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영유아가 생활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집단생활 시설에서 감염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며, 개인위생 관리와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이내에 구토와 설사,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부분 수일 내 자연 회복된다. 다만 영유아나 노약자의 경우 심한 설사로 인한 탈수 등 합병증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소가 제시한 주요 예방수칙은
정읍시가 기후 변화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아열대 과수와 지역 특화 작물 재배 농가에 대한 대대적인 생산 기반 지원에 나선다. 22일 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는 수박, 애플망고 등 고소득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월 4일까지 ‘2026년 지역 특화 품목 비닐하우스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채소, 과수, 화훼류 재배를 희망하는 관내 농업인이다. 특히 시는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11개 품목(수박, 토마토, 딸기, 멜론 등)과 최근 수요가 급증한 아열대 과수(애플망고, 바나나, 파파야 등) 재배 농가를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항목은 단동·연동 비닐하우스 신축을 비롯해 관수 시설, 자동 개폐기 등 필수 설비가 포함된다. 최소 660㎡에서 최대 4,000㎡까지 신청 가능해 농가별 영농 규모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스마트팜 교육 수료생 등 미래 농업을 이끌 청년 농업인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해 젊은 피 수혈에도 공을 들였다. 사업 신청은 2월 4일까지 사업 대상지 소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시는 이번 지원을 통해 농가들이 전통적인 벼농사 위주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원예·특작 분야로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이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익산시가 지원사업 자격 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연령 제한을 없애고 전입 기준을 완화해 정책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익산시는 22일 귀농·귀촌인의 주거 안정과 영농 기반 마련을 돕기 위한 ‘2026년 귀농·귀촌 지원사업’ 신청을 다음 달 6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올해 추진되는 지원사업은 모두 6개로, 귀농 청년 맞춤형 아이디어 지원,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융자), 귀농인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 귀농인 농지·주택 임차비 지원, 귀농인 소득사업·생산기반 지원,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 등이다. 익산시는 보다 많은 귀농·귀촌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신청 자격을 크게 완화했다. 기존에는 연령을 65세 또는 70세 이하로 제한하고 전입 3년 이내인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었으나, 개정 이후에는 연령 제한을 없애고 전입 후 5년 이내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신청 주체도 확대됐다. 종전에는 세대주만 신청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세대주를 포함한 세대원 가운데 1명이 신청할 수 있도록 해 가구 상황에 맞는 유연한 지원이 가능해졌다. 시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귀농을 준비하면서도 까
익산시의 올해 표준지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0.26% 오르며 큰 변동 없는 흐름을 이어갔다. 전국 평균 상승률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으로, 지역 토지 시장이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22일 2026년도 표준지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승률은 전국 평균인 3.35%, 전북특별자치도 평균 0.78%보다 모두 낮다. 표준지공시지가는 매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토지의 적정 가격으로, 개별공시지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것은 물론 각종 세금과 부담금 부과, 토지 감정평가의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올해 익산시 표준지는 모두 5,371필지다.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감정평가사 10명이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토지 이용 현황과 입지 조건, 실거래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가격을 산정했다. 공시 결과, 익산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곳은 영등동 롯데마트 인근 상업용지로, ㎡당 469만 8,000원이다. 반면 가장 낮은 지가는 여산면 태성리의 임야로, ㎡당 1,130원에 그쳐 토지 이용 목적에 따른 가격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결정된 표준지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격 산정
익산시 평화동에 설명절을 앞두고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졌다. 이리평화새마을금고는 21일 평화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익산시자원봉사센터로 지정 기탁돼 ‘설명절 나눔보따리’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설명절 나눔보따리 사업은 자원봉사단체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가 함께 참여해 장애인과 독거어르신,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300세대에 명절 물품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익산시자원봉사센터는 2011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나눔보따리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개인과 기업의 후원을 바탕으로 마련된 물품을 통해 이웃 간의 정을 나누고,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엄양섭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강태순 센터장은 “기부금은 설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최윤정 평화동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 지속적으로 동참해 주시는 이리평화새마을금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 경천면에 이웃을 향한 따뜻한 나눔이 전해졌다. 완주군장애인연합회(회장 김덕연)를 비롯해 완주군장애인복지관, 희망발전소 1·2호점은 지난 20일 경천면 취약계층과 경로당을 위해 백미 10kg 20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완주군장애인연합회는 그동안 지속적인 기부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장애인 당사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공감하고 나누는 활동을 통해 공동체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힘써 왔다는 평가다. 이번에 후원된 백미는 동절기를 맞아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 가구와 경로당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덕연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단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승희 경천면장은 “매서운 겨울바람 속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해 주신 완주군장애인연합회와 관계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후원받은 백미와 따뜻한 마음을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순창군이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위해 2026년에도 ‘농업기계 임대사업소’를 토요일까지 확대 운영하며 영농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 21일 군에 따르면 현재 본소와 서부권, 복흥·쌍치 권역 등 3개소에서 총 52기종 765대의 농기계를 운용하며 농가 맞춤형 임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거리가 먼 농가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복흥·쌍치 권역 사업소는 전체 임대 실적의 32%를 차지하며 지역 농민들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순창군 농기계 임대사업은 총 6,368건의 임대 실적을 기록했다. 군은 단순 임대에 그치지 않고 농작업 대행, 파쇄지원단 운영, 예초기 무상 수리 등 입체적인 지원을 병행해 연간 약 64억 원 이상의 경제적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군은 앞으로도 노후 장비를 적기에 교체하고 철저한 정비를 통해 농번기 대기 시간을 단축하는 등 농민들이 필요할 때 즉시 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기계 임대는 농가 경영비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실질적인 복지 정책”이라며 “주말 확대 운영을 통해 단 한 명의 농업인도 영농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