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지난 11월 29일 BBS 전북연맹 익산지회(회장 김이남)와 함께 ‘나눔과 즐거움을 청소년과 함께’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의 꿈과 성장을 지역사회가 함께 응원하고 책임지는 따뜻한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전달식에서는 BBS 전북연맹 익산지회가 국화축제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모은 700만 원의 장학금이 결연 청소년 35명에게 전달됐다. 더불어 익산시는 지역 청소년 지원에 헌신한 10명의 모범회원과 모범청소년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그동안의 봉사와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이남 회장은 “청소년은 우리 사회의 보배이자 희망”이라며 “아이들의 꿈을 위해 변함없이 헌신해 온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역사회의 관심은 청소년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게 하는 큰 힘이 된다”며 “아이들이 희망을 품고 성장할 수 있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BBS 전북연맹 익산지회는 37년째 다문화·결연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며 지역사회에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제시 죽산면은 지난 11월 28일 대죽마을에서 ‘알록달록 여러 빛깔 대죽마을 어르신 작품 전시회’를 열고 3개월간 진행한 미술 프로그램의 결실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대죽마을은 올해 ‘2025년 어르신 섬김 으뜸마을’로 선정된 곳으로, 이날 전시회에는 마을 주민 40여 명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창작 활동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전시회는 어르신들이 정서적 안정과 자기표현을 위해 참여한 미술 프로그램의 마무리 행사로, 그간 수업을 통해 완성한 연필꽂이, 화분, 협동화 등 다양한 작품이 공개됐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작품 앞에서 서로 격려하며 성취감을 나누는 등 화합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순문숙 대죽마을 이장은 “3개월 동안 어르신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서로를 더 이해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마을 행사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온인석 죽산면장은 “이번 으뜸마을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적 교류와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지역 공동체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정읍시가 기후변화라는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정읍시는 지난달 28일 지역 과수 농가와 관계 공무원 등 49명으로 구성된 견학단을 꾸려 아열대 작물 선진지로 꼽히는 전남 해남군을 방문해 현장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이번 벤치마킹은 기후 온난화로 인해 재배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정읍 지역에 적합한 새로운 과수 품목을 발굴하고 농가들의 재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먼저 해남군 농업기술센터 내 조성된 바나나 온실을 찾아 온실 운영 현황과 다양한 품종의 특성을 확인했다. 이어 아열대 작물 재배에 필수적인 온·습도 관리, 병해충 방제 등 전문 기술을 체계적으로 공유받았다. 또한 청년 창업농이 운영하는 ‘해찬망고’ 농장을 방문해 고부가가치 작물로 주목받는 애플망고의 생산 과정과 판매 전략을 살펴보며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다. 견학에 참여한 정읍 과수 농가들은 아열대 과수의 시장성, 재배 적합성, 품목 전환 가능성 등을 면밀히 분석했다. 농가 간 기술 정보 교류도 활발히 이루어져 정읍 농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용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견학은 기후변화 시대에 맞
정읍시보건소가 고위험 임신으로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 지원에 적극 나섰다. 시는 고위험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을 돕고 가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진료비를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은 조기진통, 당뇨병, 자궁경부무력증 등 19가지 고위험 임신 질환을 진단받고 입원 치료를 받은 임산부가 대상이다. 지원 범위는 가계에 부담이 큰 전액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진료비의 90%이며 상급 병실료나 환자 특식 등 일부 항목은 제외된다. 지원금은 1인당 최대 300만원이며 둘 이상의 고위험 진단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분만 후 1회에 한해 지급된다. 신청은 분만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e-보건소’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정읍시는 이 사업이 실제 수혜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2명의 산모가 혜택을 받았으며 올해 11월 기준 24명으로 늘어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시는 고위험 임신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안전한 출산 환경 조성을 위해 사업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정읍시보건소는 이 밖에도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무주군이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특별자치도가 실시한 ‘2026~2027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지원사업’과 ‘2026 원예농산물 시설개선 사업’ 공모에 모두 선정되며 총사업비 85억 원을 확보했다. 산지유통센터(APC) 지원사업은 저장·선별·포장 전 과정을 자동화·정보화해 유통 효율을 높이고 노동력을 절감하는 첨단 산지유통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원예농산물 시설개선 사업 또한 생산시설 현대화와 장비 지원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 기반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무주군은 이번 공모 선정을 바탕으로 사과 주산지인 무풍면에 위치한 무풍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증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선별장 신축, 저온저장고 확충, ICT 기반 자동화 장비 도입 등 생산·유통 전 과정의 스마트화를 통해 품질 표준화와 노동력 절감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무주읍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도 자동화 설비와 복분자 급냉시설을 보완해 입·출고부터 선별까지 데이터 기반 연계 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생산량이 급증한 복분자의 신선도 유지와 상품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공모 선정으로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상품화와 유통비용 절감, 유통 기반
고창군이 연말 지역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회복을 위해 12월 한 달간 ‘고창사랑상품권’을 최대 15% 할인해 판매한다. 고창군은 1일 “군민들의 실질적 소비혜택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고자 특별 할인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은 구매 시 적용되는 10% 선할인과 고창사랑카드 결제 시 제공되는 5% 캐시백을 더한 구조다. 군은 이를 통해 지역 상권의 매출 향상과 소비 선순환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할인 적용 기간은 상품권 종류별로 다르다. 고창사랑카드는 12월 17일 자정 전까지, 지류상품권은 12월 12일 오후 4시까지 구매할 수 있다. 지류상품권은 기존과 동일하게 월 30만 원 한도로 10% 선할인이 유지되며, 우체국을 제외한 관내 모든 금융기관에서 구매 가능하다. 고창군은 올해 1~3월 전국 최고 수준인 20% 특별 할인판매를 진행하는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을 적극 펼쳐왔다. 올해 발행 규모도 약 800억 원에 달해 지역 내 소비 순환 구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창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소비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연말 할인 행사를 통해 군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황금어장’으로 불리는 고창 앞바다가 고부가가치 연안어종인 주꾸미 자원 회복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들어간다. 고창군은 1일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고창 연안에 주꾸미 산란‧서식장을 조성한다. 사업 추진은 연안 생태계 회복과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관리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꾸미는 지역 어업인의 소득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대표 수익 어종이지만, 최근 자원 감소로 인해 체계적인 산란장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고창군은 종자 보호를 위한 생태 기반 구축, 해저 환경 개선, 산란 구조물 설치 등 다각적인 수산자원 회복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통해 고창 연안의 주꾸미 자원량이 중·장기적으로 증가하고, 어업인의 조업 안정성과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북 서해안 지역 전체의 연안 수산자원 회복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미칠 전망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주꾸미는 지역 어업을 떠받치는 핵심 어종”이라며 “산란·서식장 조성은 어업 경쟁력을
남원시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는 12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3개월간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감시체계 운영에는 관내 응급실 운영 기관인 남원의료원이 참여한다.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응급실로 내원한 한랭질환자의 발생 현황을 전산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신속히 관련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시민의 주의 환기와 예방 활동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남원시보건소는 시 안전재난과 재난대비 T/F팀과 상시 협력 체계를 마련해 한랭질환 발생 즉시 상황을 파악한다. 또한 방문보건팀과 보건지(진료)소 인력 49명으로 구성된 ‘방문건강관리지원단’을 활용해 한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집중 방문건강관리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랭질환은 저체온증과 동상 등 추위로 직접 발생하는 질환으로, 몸 떨림과 피로, 의식 혼란, 피부 냉각 등의 증상을 보인다.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지는 저체온증은 대표적인 한랭질환으로 분류된다. 질병관리청 응급실감시체계 자료에 따르면 남원시 한랭질환자는 2022년 0명, 2023년 9명, 2024년 3명으로 집계됐다. 발생 장소는 야외(66.7%)에서 가장 많았고
부안군 출신 국악·트로트 크로스오버 신동 김태연양이 고향사랑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지난달 29일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의 ‘국악콘서트 락(樂)’ 부안 예술회관 공연에 참여한 김태연양은 부안군에 3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부터 매년 고액기부를 이어온 그는 올해로 3년 연속 기부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김태연양은 이번 공연에서 고향 무대에 서며 기부 의사를 밝히고, “무대에서 고향 분들을 만날 수 있어 큰 힘이 됐다. 부안에서 받은 사랑을 잊지 않고 기부로 보답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악을 기반으로 트로트까지 영역을 넓힌 그는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2025 김태연 전국투어 콘서트 SHOWTIME’을 앞두고 전국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고향을 빛내며 꾸준한 나눔으로 지역을 응원해 주는 김태연양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주민 체감형 문화·복지·청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책임 있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연양은 어려서부터 국악을 배우며 쌓아온 음악적 기반과 밝고 성실한 태도, 꾸준한 자기관리로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아
전주시 흑석골에서 전통한지의 첫 단계인 ‘닥무지’ 재현 행사가 열렸다. 전주시는 지난 29일 전주천년한지관에서 우범기 시장과 도·시의원, 한지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흑석골 닥무지 재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닥무지는 닥나무를 찌고 껍질을 벗겨 전통한지 원료로 준비하는 과정으로, 흑석골 주민들이 과거 공동체로 참여하던 품앗이 문화행사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것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2026년 전통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대비해 전승 활동과 공동체 연대를 강화하고, 한지 산업에 기여한 주민과 농가,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풍물패 사전 공연, 닥무지 재현 시연, 접선부채 퍼포먼스, 지역 퓨전국악팀 축하공연과 시민 닥무지 체험, 먹거리 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주시는 안정적인 전통한지 원료 확보를 위해 전주·완주 14개 농가와 익산 왕궁 축사 매입부지 등 38개 필지에 3만 9천여 그루의 닥나무를 식재·재배하고 있으며, 올해 수확한 닥나무 30톤으로 약 53만 장의 전통한지를 생산할 수 있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한지의 우수성과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