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생태자원과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체험형 장터를 선보였다.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 구축에 나선 것이다. 고창군은 24일 운곡람사르습지 일원에서 ‘오베이골 마을장터’를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터는 생태관광지역 지정·육성사업의 하나로, 지역 주민 소득 창출과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했다. 장터는 오는 11월까지(8월 휴장)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고창 고인돌박물관 앞에서 열린다. 방문객들은 지역 주민이 직접 생산하거나 가공한 식품과 제철 농산물, 수공예품 등을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판매 품목은 식혜와 떡, 복분자 주스 등 가공식품을 비롯해 수박 등 제철 농산물, 유리공예 등 업사이클링 제품까지 다양하다. 특히 지역 마을에서 만든 김치와 쑥떡, 전통 간식류는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 상품으로 꼽힌다.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체험 요소도 강화됐다.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체험 프로그램과 재활용 기반 리사이클 마켓이 함께 운영되며, 중고 물품을 교환·판매하는 나눔장터도 마련됐다. 생태 보전과 소비를 결합한 ‘참여형 장터’ 성격이 뚜렷하다. 군은 장터 운영에 앞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전북 남원시가 제96회 춘향제를 맞아 기부와 러닝을 결합한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가수 션이 참여하는 ‘사랑나눔런’이다. 전통 축제의 상징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달리기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남원시와 춘향제전위원회는 4월 13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 9.6km 챌린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이 기간 동안 개인적으로 9.6km를 완주한 뒤 인증 절차를 거치면, 오프라인 행사 참여 기회를 신청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는 선착순 96팀(192명)이 선발돼 5월 2일 남원 현장에서 션과 함께 달리는 피날레 레이스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오프라인 행사는 ‘2인 1팀’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달리는 구조로, 기록 경쟁보다는 동행과 나눔의 의미를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페이스메이커가 돼 완주를 목표로 한다. 시는 무엇보다 안전 관리에 무게를 두고 있다. 행사 당일에는 의료진과 안전 요원을 배치하고, 참가자 컨디션 확인 절차를 강화할 계획이다. 무리한 기록 경쟁을 지양하고, 개인 건강 상태에 맞춘 참여를 유도하는 등 ‘안전 중심 러닝 문화’ 정착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 혜택도 마련됐다.
지방세 체납 대응이 ‘독려’에서 ‘강제 집행’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 납부 여력이 있음에도 고의로 체납을 지속하는 사례가 늘면서, 조세 형평성 확보를 위한 실효적 조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군산이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가택수색에 나서며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전개했다. 전북특별자치도와의 합동 단속을 통해 체납자 주택과 소유 건물을 수색하고 현장에서 현금 약 1,600만 원을 징수했다. 이번 조치에서는 명품과 귀금속 등 고가 물품 40여 점도 함께 압류됐다. 압류 물품은 감정 절차를 거쳐 공매에 부쳐지고, 체납액 충당에 활용될 예정이다. 가택수색은 사전 정밀 조사 이후 이뤄졌다. 시는 체납자의 거주지와 생활 실태를 분석해 납부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대상자를 선별하고, 전격적인 현장 집행에 나섰다. 이는 체납 회피 행태를 차단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다. 이번 단속은 단순 징수를 넘어 ‘메시지 효과’에 방점이 찍힌다. 납부 여력이 있음에도 체납을 지속할 경우 강제 집행이 뒤따른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성 회복을 강조한 것이다. 군산시는 그동안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체납액 정리에 주력해 왔으며, 이번 가택수색을 계기로 징수 강도를 한층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 방식이 디지털 기반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일상 속에서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헬스케어’가 새로운 공공보건 서비스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김제시는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참여자를 모집하며 비대면 건강관리 지원에 나섰다. 생활습관 개선을 중심으로 한 예방형 보건정책이다. 이번 사업은 간호사와 영양사, 운동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보건소 전문 인력이 참여해 24주간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개인별 건강 상태에 맞는 상담과 관리가 이뤄진다. 참여 대상자는 스마트밴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사업 기간 동안 총 3차례 건강검진과 함께 1대1 건강·영양·운동 상담을 지원받는다. 우수 참여자에게는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모집 대상은 19세 이상 65세 미만 성인 가운데 혈압이나 혈당, 허리둘레 등 건강 위험 요인을 가진 시민이다. 다만 이미 관련 질환으로 치료 중인 경우는 제외된다. 모바일 헬스케어는 개인의 생활 패턴에 맞춰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대면 중심 건강관리의 한계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평가된다.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도 건강
고유가·고물가 상황 속에서 지방자치단체가 단순 지원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겨냥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지원금의 ‘사용 방식’까지 설계해 소비 흐름을 지역 내로 묶어두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익산시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을 통해 지급하고, 이를 활용한 소비 촉진에 나섰다. 시민 편의성과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동시에 고려한 구조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접근성과 혜택이다. 기존 다이로움 이용자는 별도 인증 없이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고, 보유 중인 상품권과 합산 결제도 가능해 소액 잔액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정책지원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10% 추가 환급 혜택이 적용된다. 청년몰과 착한가격업소, 지역서점 등 80여 개 가맹점이 대상이며, 월 2만 원 한도 내에서 환급이 이뤄진다. 이는 소비를 특정 업종과 지역 상권으로 유도하는 장치로 작동한다. 결제 방식도 간소화됐다. 실물 카드 없이 QR코드를 활용한 결제가 가능하고, 이 경우 가맹점 수수료가 면제돼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지원금은 신청 다음 날 충전되며, 국민비서 알림을 통해 지급 내역 확인이 가능하다. 사용 기한은 오는 8월 31일까지로 설
임실군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7일 센터 등록 환자와 그 가족 등 15명을 대상으로 임실읍 소재 ‘치즈온’ 체험센터에서 ‘치매 가족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돌봄 부담으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가족들에게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고, 환자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임실의 특산물인 치즈를 활용해 미니 피자를 직접 만들며 오감을 자극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환자와 보호자가 나란히 앉아 재료를 손질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을 통해 정서적 위안을 얻고, 같은 아픔을 겪는 가족들끼리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치매 환자를 돌보느라 개인적인 시간을 내기 힘들었는데, 오늘 피자를 만들며 모처럼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며 “환자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 준 군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치매는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곁을 지키는 가족들의 마음 건강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자조모임과 헤아림 교실 등 가족들이 고립되지 않고 치유받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
공공 예술단체가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재정립하며 ‘감사형 공연’과 ‘체감형 문화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 공연을 넘어 시민과의 정서적 교감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문화정책의 방향이 확장되는 흐름이다. 익산시 시립무용단은 창단 30주년을 맞아 정기공연 ‘선물’을 통해 시민과의 접점을 넓힌다. 공연은 5월 8일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전석 무료로 운영돼 문화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무대는 ‘정성껏 차린 음식을 올린다’는 의미의 ‘선물(膳物)’을 주제로, 지난 30년간의 성원에 대한 감사와 보답의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익산시립풍물단과의 협업을 통해 사물놀이 반주를 결합하고, 전통무용에 아날로그 감성 연출을 더해 공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장르 간 융합을 통해 전통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도다. 공연은 총 4부로 구성된다. ‘윤음’에서는 훈령무와 태평천무로 시작해, ‘풍류’에서는 한량무와 월하정인으로 전통미를 풀어낸다. 이어 ‘염원’에서는 탈춤과 강강술래로 공동체 정서를 담아내고, 마지막 ‘선물’에서는 다양한 전통춤으로 흥을 극대화한다. 이 같은 구성은 전통예술의 서사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무료 공연과
인문학이 일상 속 ‘삶의 기술’로 재조명되면서, 지자체 평생학습 정책도 체험과 공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특히 치유와 자기표현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시민 참여를 이끄는 핵심 콘텐츠로 부상하는 흐름이다. 전주시는 시민 대상 인문학 프로그램 ‘유쾌한 인문학’을 운영하며 생활 속 인문학 확산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4월 27일부터 6월 중순까지 매주 월·화요일 저녁 시간대에 진행된다. 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고려한 야간 강좌 편성이 특징이다. 주요 강좌는 ‘치유의 문학과 삶의 글쓰기’와 ‘현대인을 위한 동의보감’으로 구성됐다. 문학을 통한 자기 성찰과 동양 의학적 관점에서의 삶의 이해를 동시에 다루며 인문학의 폭을 넓혔다. 특히 문학 강좌에서는 작품 해석을 넘어 개인의 삶을 돌아보고 글쓰기로 확장하는 ‘치유형 콘텐츠’가 강조된다. 이는 인문학을 지식 전달에서 경험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또 과학철학, 동양철학, 신화 등 다양한 주제를 포함한 시즌형 운영을 통해 시민 선택권을 확대했다. 여기에 인문여행 프로그램까지 결합해 이론과 체험의 균형을 꾀했다. 주목할 점은 어린이 인문학 프로그램을 동시에 운영한다는 점이다. 부모의 참여 장벽을 낮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을 일상 속 문화 콘텐츠로 재해석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박물관 전시가 단순 관람을 넘어 지역 정체성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익산시 마한박물관은 ‘이달의 유물전’을 통해 조선시대 분청사기를 주제로 한 기획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5월 17일까지 진행되며, 익산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달의 유물전’은 매달 새로운 주제를 선정해 지역 유물을 소개하는 연속 기획 프로그램이다. 시민들이 문화유산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올해 11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4월 전시는 ‘자기 속 다양한 문양 찾기’를 주제로, 함열읍 금성마을과 낭산면 구평리에서 출토된 분청사기 6점이 공개된다. 잔과 병 등 생활용기에 새겨진 문양과 형태를 통해 조선시대 생활문화와 미적 감각을 엿볼 수 있다. 분청사기는 회청색 태토 위에 백토를 입혀 문양을 표현한 도자로, 자유로운 표현과 소박한 아름다움이 특징이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조형미로 인해 조선시대 대표 도자기로 평가되며, 한국 도자 문화의 중요한 흐름을 보여준다. 이 같은 전시는 지역 출토 유물을 단순 보존 대상에서 활용 가능한 문화 자산으로 전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이 저출생 대응 정책의 한 축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교육비 부담을 직접 줄이는 장학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단순 복지 지원을 넘어 지역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익산시는 다자녀 가정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다다익산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5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기존 다자녀 지원보다 범위를 좁히는 대신 지원 효과를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장학금 신청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상반기에는 총 75명이 선발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1인당 학기별 100만 원이 지급된다. 신청은 익산시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대학생 본인 또는 부모 중 1명이 익산시에 주소를 둔 가정으로, 전국 소재 대학 재학생이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휴학생은 제외된다. 이번 장학사업은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지역 기반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하려는 정책적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육비 부담이 큰 대학생 자녀를 둔 가구를 직접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체감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익산사랑장학재단은 그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