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제96회 춘향제를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공간을 대폭 강화한다. 전통 중심 축제에 현대적 체험 요소를 더해 ‘머무는 축제’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남원시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광한루원과 요천 일원에서 열리는 춘향제 기간 동안 ‘패밀리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랑의 광장과 요천 수변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조성되는 이 공간은 놀이·공연·체험이 결합된 복합 문화 구역이다. 사랑의 광장에는 미니 바이킹과 디스코 팡팡 등 놀이시설이 설치돼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활동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어린이날 행사와 연계한 공연 프로그램도 이어지며, 전국 단위 댄스·밴드 경연이 열려 젊은 층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기술 체험 콘텐츠도 강화됐다. 드론축구와 드론농구, 레이싱 등으로 구성된 유소년 드론 프로그램을 비롯해 인공지능 기반 로봇 체험, 증강현실(AR) 컬러링 등 최신 ICT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단순 관람을 넘어 체험 중심으로 축제 구조를 바꾸려는 시도다. 요천 수변공원에는 대형 에어바운스를 포함한 20여 개 체험 부스가 들어선다. 어린이 방문객을 겨냥한 놀이 공간과 함께 푸드트럭, 휴게 공
정읍시가 중동 전쟁 여파로 불안정한 국제유가 흐름 속에서 시름하고 있는 농심(農心)을 달래기 위해 ‘면세유 지원금 조기 집행’이라는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정읍시는 농가의 경영 부담을 신속하게 완화하고자 ‘2026년 농업용 면세유 가격안정 지원 사업’ 신청을 오는 5월 20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한다고 밝혔다. 시는 당초 계획보다 지급 시기를 앞당겨 상반기 접수분에 대해서는 대상자 확정 절차를 거친 후 5월 중 신속히 지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정읍시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인 중 면세유 구입 카드를 발급받은 농민이다. 이번 조기 집행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사용한 면세유 물량의 50%를 대상으로 하며, 유종별로 리터당 경유 20원, 휘발유 19원, 등유 26원 등 유가 상승분의 약 40% 수준을 보전 지원한다. 시는 농가들이 바쁜 영농철에 신청을 놓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만약 상반기에 신청하지 못하거나 누락된 경우라도 오는 9월 하반기 접수 기간에 상·하반기 전체 물량을 일괄 신청해 받을 수 있도록 운영의 묘를 살렸다. 정읍시 관계자는 “농업 경영의 핵심 비용인 면세유 지원금을 적기에 공
청소년 문제를 개인이나 가정의 영역이 아닌 지역사회 공동 책임으로 바라보는 접근이 확대되고 있다.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안전망 체계’가 정책의 핵심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익산시는 청소년복지 심의위원회를 열고 위기청소년 지원 방안과 특별지원 대상자 선정을 논의하며 지역 기반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이번 위원회에는 익산교육지원청, 익산경찰서, 보호관찰소,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15개 기관이 참여했다. 행정과 교육, 사법, 복지 기관이 함께하는 민관 협력 구조를 통해 복합적인 청소년 문제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회의에서는 상반기 특별지원 대상 청소년 5명을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최대 1년간 월 15만 원에서 65만 원 수준의 생활비 또는 학업 지원이 제공된다. 경제적 지원과 함께 심리·정서적 안정까지 고려한 복합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위원들은 학업 중단, 가정 갈등, 정서적 문제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중첩된 청소년 특성을 공유하며, 기관 간 협력을 통한 조기 발굴과 지속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단발성 지원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다. 지역 청소년 안전망은 위기 상황을 사
임실 지역 학생들의 복합적인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해결하기 위한 ‘컨트롤 타워’가 본격 가동되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임실교육지원청(교육장 유효선)은 지난 27일 교육지원청에서 ‘임실학생맞춤통합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 중심의 학생 지원 체계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위원회는 학습 부진, 복지 사각지대, 정신 건강, 진로 고민 등 단일한 지원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여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위원회는 앞으로 지원 대상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시책의 추진 실적을 분석·평가하며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업무 조정을 담당하는 핵심 기구로 기능하게 됩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임실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으며, 특히 학교와 지역사회가 긴밀하게 연계하여 학생 지원의 사각지대를 완전히 없애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유효선 교육장은 “학생맞춤통합지원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여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모든 학생이 소외됨 없이 꿈을 키우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펜뉴스
조선 중기 양반 가옥의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정읍 김명관 고택이 현대인들을 위한 특별한 쉼터로 변신했다. 정읍시는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국가민속문화유산인 김명관 고택에서 2026년 고택·종갓집 활용 사업인 ‘구관이 명관이네’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과 시의 후원을 받아 점점 잊혀가는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일깨우고, 참가자들이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체류형 과정으로 기획됐다. 첫날 참가자들은 향긋한 쌍화차 시음을 시작으로 전통 한지 부채 만들기, 고추장 담그기 등 손끝으로 익히는 전통 체험에 몰입했다. 특히 저녁 시간에 열린 ‘고택 입체 퍼즐 조립’은 조선 시대 가옥 구조를 직접 맞추며 건축미와 역사적 가치를 배우는 시간이 되어 가족 단위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었다. 둘째 날에는 고택 마당을 무대 삼아 해학과 웃음이 넘치는 마당극이 펼쳐져, 옛 뜰이 훌륭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광경을 연출했다. 한 참가자는 “도심을 벗어나 선조들의 삶의 여유를 몸소 체험한 잊지 못할 하룻밤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학수 시장은 “김명관 고택이 지닌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친숙하게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며
초봄의 고원 지형을 가로지르는 장거리 라이딩 대회가 전국 동호인들을 끌어모으며 지역형 스포츠 관광의 잠재력을 드러냈다. 자연경관과 체험 요소를 결합한 대회 운영이 방문객 유입과 소비로 이어지며 지방 소도시의 새로운 활성화 모델로 주목된다. 진안군은 지난 25일 관내 일원에서 ‘2026 투르 드 진안고원대회’를 개최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자전거 동호인 1000여 명이 참가해 고원 지형 특유의 코스를 달리며 경쟁과 여유를 동시에 즐겼다. 경기는 장거리 코스인 그란폰도(120km)와 오르막 구간 기록을 겨루는 KOM(1.2km)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진안공설운동장을 출발해 마이산 일대와 용담호 호반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코스를 달리며 진안고원의 자연경관을 체감했다. 대회 결과 남자부에서는 윤중헌 선수가 그란폰도와 KOM 부문을 모두 석권했고, 여자부에서는 박미희 선수가 두 부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강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장거리와 오르막을 동시에 제패한 기록은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높은 완성도로 평가된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지역경제와의 연계 효과도 나타냈다. 행사장에는 농특산물
군산시가 가족 관계 회복을 돕는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과 지역 대표 농업축제를 잇따라 선보이며 ‘체감형 정책’ 확대에 나섰다. 정서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행보다. 군산시는 드림스타트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일원에서 취약계층 아동과 부모를 대상으로 한 ‘가족 힐링캠프’를 운영했다. 10가족, 3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체험을 넘어 부모와 자녀 간 관계 회복과 정서적 안정에 초점을 맞춰 구성됐다. 참여 가족들은 국립중앙박물관 관람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함께 경험하고, 혜화동에서 연극 ‘구미호식당’을 관람하며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가족 간 소통을 유도하는 명랑운동회와 감정 나누기 프로그램, 스킨십 활동 등이 진행되며 자연스러운 관계 회복을 이끌었다. 특히 ‘가족 약속 만들기’와 촛불 인터뷰 시간에는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을 나누는 장면이 이어지며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 아동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시기 군산에서는 봄철 대표 행사인 ‘꽁당보리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미성동 보리밭 일원에서 열
전북 군산시가 반복되는 도심 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하수도 정비에 나선다. 기후변화로 집중호우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한 선제적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군산시는 산북·중앙·대야 등 3개 권역을 ‘하수도 중점관리지역’으로 설정하고 총 1,472억 원을 투입하는 침수예방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침수 위험이 높은 지역의 배수 기능을 구조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사업이 가장 빠르게 진행 중인 산북권역은 현재 공정률 50% 수준으로,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는 대용량 빗물펌프장과 유수지, 방류관로가 단계적으로 구축되며 저지대 상습 침수 해소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특히 분당 400톤 처리 능력을 갖춘 펌프시설은 집중호우 시 즉각적인 대응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구도심인 중앙권역은 노후 배수체계 개선에 방점이 찍혔다. 총 495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2026년부터 본격 착수될 예정이며, 우수관로 확충과 저류시설 신설, 기존 펌프장 성능 개선 등을 통해 도심 배수 용량을 대폭 끌어올린다. 현재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행정 절차가 진
일자리 정책의 성패가 ‘현장 체감도’에 달려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행정 수장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는 방식이 강조되고 있다. 단순 지원을 넘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연결 구조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다. 익산시는 통합일자리센터를 중심으로 한 현장 중심 일자리 행정을 강화하며 정책 실효성 확보에 나섰다. 정헌율 시장은 통합일자리센터를 방문해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구직자와 기업 관계자, 실무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현장 행정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정책 수요자인 시민과 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해 보다 실질적인 일자리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다. 통합일자리센터는 구인·구직 상담과 취업 연계, 직무 교육, 창업 지원 등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지역 일자리 거점이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기능을 통합해 접근성을 높이고, 이용 편의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구직자와 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일자리 매칭데이’가 진행됐다. 정 시장은 면접 현장을 찾아 채용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참여자들을 격려하며,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과정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살폈다. 이어 상담사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운영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센터 이용 시민들과의 대
전북 무주군이 취약계층 아동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놀이를 활용한 맞춤형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무주군은 오는 11월까지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 가운데 정서적 불안이나 행동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중심으로 ‘놀이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동의 심리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적인 개입을 통해 자존감 회복과 사회성 발달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아동에게 익숙한 놀이를 매개로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도록 유도해 내면의 상처를 완화하고 정서적 안정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은 전문 심리상담기관과 연계해 진행되며, 전문 놀이치료사가 주 1회 아동별 1대1 맞춤형 세션을 제공한다. 치료 과정에서는 모래놀이, 미술 활동, 역할극 등 아동의 특성과 심리 상태에 맞춘 다양한 놀이 도구가 활용된다. 무주군은 단순한 일회성 상담에 그치지 않고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심리상담센터와 협력해 개별 아동의 심리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 시 추가 상담이나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은희 무주군 사회복지과 드림스타트팀장은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보다 건강하게 표현하고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