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금강 상류 지역에서 최대 규모의 마한 취락지를 발굴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장수군은 2일 계남면 화양리 10-1번지 일원에서 진행된 천천–장수IC 연결도로 공사 사전 조사에서 원삼국시대 마한 취락으로 추정되는 주거지 63기와 지상건물지 10기, 수혈 3기 등 대규모 유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장수군과 전라문화유산연구원(조사단장 김미란)이 매장유산 시굴 9,814㎡, 발굴 5,780㎡에 걸쳐 진행한 결과다. 발굴된 유적에서는 점토식 부뚜막, 장타원형 수혈, 주구토기, 회색 경질토기, 소량의 철기류와 곡옥거푸집 등이 출토됐다. 특히 집선문·승석문이 새겨진 토기의 다량 발견으로 이 취락의 운영 시기는 4~5세기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굴이 전북 동부지역 마한계 주거지 연구의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장수군이 고대 교통과 생산의 핵심 거점지였음을 입증한다고 평가한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성과는 장수군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역사문화권 특별법 5관왕의 위상에 걸맞게 지역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안지역 건설기업인 ㈜남강종합건설(대표 김정)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손길을 보탰다. 부안읍은 지난 2일 ㈜남강종합건설이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했다고 밝혔다. 전달된 성금은 부안읍 저소득층을 위한 맞춤형 특화사업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정 대표는 “작은 금액이지만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부안군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동일 부안읍장은 “침체된 경제 속에서도 기업이 지역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따뜻한 정성이 꼭 필요한 곳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읍은 주민과 기업의 자발적 기부와 참여를 기반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으며, 민관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복지 공동체 조성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람객들이 곤충 스탬프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를 기념해 열리는 특별전 ‘권혁도의 곤충 세밀화’가 10월 9일까지 무주최북미술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권혁도 작가의 저서 ‘꽃과 나비’, ‘사마귀 한 살이’, ‘왕잠자리 한 살이’, ‘곤충도감’ 등에 실린 원화 200여 점이 선보인다. 곤충의 생태와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전시와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곤충 스탬프로 나만의 작품 만들기’, ‘곤충 세밀화 그리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곤충과 한층 가까워질 수 있다. 특히 9월 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최북미술관 세미나실에서 권혁도 작가와 직접 소통하는 대화의 시간도 열린다. 양정은 무주최북미술관 학예사는 반딧불축제가 환경지표 곤충인 반딧불이를 주제로 하는 만큼 곤충 세밀화전을 통해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관람객들이 야외 곤충의 종류와 생태를 미술작품으로 감상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곤충에 대한 관심을 키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권혁도 작가는 1955년 경북 예천 출생으로 추계예술대학에서 동양화를 전
(88세에도 지역 발전과 이웃 사랑에 앞장서는 김재평 씨의 모습) 고창군 상하면 상라마을 김재평(88) 씨가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해 100만원을 기부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상하면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일 상하면 주민행복센터를 찾아 기부금을 전달하며 “마을과 함께해 온 시간이 소중해 앞으로도 가능한 한 도움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기부금은 김 씨가 직접 생산·판매한 도라지정과 사재를 통해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마을 일에 꾸준히 참여해 온 김 씨는 주민들 사이에서 깊은 신뢰를 받아왔다. 표영현 상하면장은 “김재평 님의 따뜻한 마음과 꾸준한 봉사는 상하면 발전과 주민 복지 향상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구제역 바이러스의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집단 면역을 형성하기 위해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관내 소·염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접종은 총 1,023농가, 46,500두(소·염소)를 대상으로 하며, 생후 2개월 이상 모든 개체가 접종 대상이다. 임신 말기의 소는 분만 후 접종을 실시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상반기 일제접종 이후 면역 지속기간(6개월)이 경과함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구제역 항체 형성률을 높이고 농장 내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방역 조치다. 시는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접종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접종 스트레스 완화제를 전 농가에 지원하고, 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에는 공수의사를 투입, 두 이상 전업농가는 축주가 자율 접종하되, 축협·낙협이 협조하도록 조치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백신 접종 시기를 놓치면 항체 형성이 어려워 질병 확산 위험이 높아진다”며 “이번 일제 접종에 모든 축산농가가 빠짐없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가축전염병은 축산업 기반을 위협하는 심
고창군이 가을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군은 9월 1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에 10만 원 이상을 기부하는 선착순 130명에게 3만 원 상당의 고창 꿀고구마 과자를 추가 답례품으로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롯데웰푸드가 고창 고구마를 활용해 출시한 시즌 한정판 과자를 널리 알리고,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카스타드·마가렛트·빈츠·빵빠레 등 인기 과자 브랜드 제품에 고창 꿀고구마의 달콤함을 더해 한정판 제품으로 선보인다. 특히 제품 포장에는 ‘고-참(창) 꿀맛이구마’라는 문구와 함께 고창 고인돌, 갯벌, 판소리 등 유네스코 등재 유산 이미지가 담겨 있어 고창군의 문화유산을 알리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이벤트는 단순한 기부 참여를 넘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읍시가 평생을 산업 현장에서 헌신해 온 숙련기술인을 발굴·선정하기 위해 ‘2025 정읍시 명장’ 후보자를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9월 22일까지다. 정읍시 명장은 대한민국 명장 선정 직종을 준용해 38개 분야 92개 직종에서 직종별 1명 이내로 선정된다. 최종 선정된 명장에게는 인증서와 인증명패가 수여되며, 연구활동비 300만 원이 2년간 지원된다. 신청 자격은 동일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숙련기술인으로, 공고일 기준 최근 3년 이상 정읍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또한 숙련기술 발전이나 숙련기술자의 지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인정되는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정읍시 읍·면·동장이나 관련 단체·기관장의 추천을 받아 신청서를 작성해 시청 일자리경제과에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 자격과 심사 절차 등 세부 사항은 정읍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평생 한 길을 걸어온 숙련기술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정읍시 명장 선정이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산업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남원시가 청년 창업을 매개로 지역 활력 회복의 해법 찾기에 나섰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지난 28일 남원이음센터 3층 공유강의실에서 ‘청년 창업과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역량 강화 교육을 열었다. 이번 교육은 남원시가 주최하고 JBNU 지역발전연구원(남원발전연구소)이 주관했으며, 청년 창업 활성화와 침체된 상권 회복을 위한 정책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최근 남원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청년층 유출 등으로 산업 기반이 위축되고 있다. 특히 청년층의 창업 인프라가 부족해 지역 정착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시는 창업을 축으로 한 혁신 생태계 조성, 그리고 상권 활성화를 시급한 과제로 삼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이수영 본부장이 강사로 나서 지역 위기 진단과 청년 창업·상권 활성화 사례 분석, 남원형 창업 거리 조성 방안 등을 제시했다. 남원시 공무원과 지역 내 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청년 창업 지원정책의 방향과 지역 상권 회복 전략을 함께 공유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교육은 청년이 주체가 되는 창업 기반을 강화하고, 남원에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를 설계하
장수군 산서면이 주민 복지 강화를 위해 제5차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산서면은 지난 27일 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공공위원과 민간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특화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위험군 1:1 일촌맺기, 복지사각지대 신규 발굴 및 지원체계 강화 등 맞춤형 특화사업이 중점 안건으로 다뤄졌다. 위원들은 돌봄 공백을 줄이고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지원하기 위한 행정과 주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임채철 민간위원장은 “이웃의 어려움을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는 건 지역 주민”이라며 “민간과 행정이 함께 힘을 모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지호 산서면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주민 복지의 최일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행정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산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도 맞춤형 복지사업을 지속 추진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설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수군이 지역소멸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공직자 대상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실시했다. 군은 지난 28일 군청 군민회관에서 (사)인구와미래정책연구원 이우택 강사를 초청해 ‘지방 인구 감소에 따른 지자체의 역할’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군정 전반을 기획·추진하는 공직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의에서는 저출생·고령화 사회의 현황과 문제점, 해외 선진국의 대응 사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방향 등이 소개됐다. 장수군은 이를 통해 인구 변화에 대응하는 행정의 역할을 재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 발굴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최훈식 군수는 “정책을 추진하는 공직자들이 실질적 인구정책을 고민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장수군 합계출산율은 1.09명으로 전국 평균(0.75명)보다 높았지만, 인구 감소세는 여전하다. 군은 생활 인구 유입 확대와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신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인구 위기 극복에 나설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