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18일 장수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 ‘제14회 논개 시낭송 퍼포먼스 전국경연대회’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의 열띤 경연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가 주최하고 전북재능시낭송협회가 주관했으며, 장수군과 전북특별자치도가 후원했다. ‘충절의 상징’ 논개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시(詩)와 낭송, 퍼포먼스 예술로 재해석해 국민적 공감과 감동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전국 8개 팀이 무대에 올라 낭송과 음악, 연극적 표현을 결합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서울, 광주, 대구, 부산,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팀들이 지역의 경계를 넘어 하나된 마음으로 논개의 정신을 예술로 표현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심사 결과, 논개대상은 서울시 읽는문화(국회의장상·상금 500만 원), 금상은 문화예술협동조합(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상금 250만 원), 은상은 대구 솔바람물결소리(장수군수상·상금 150만 원), 동상은 백야예술단과 부산 소리마루(장수군의회의장상·각 100만 원), 장려상은 경남 낭송문학회, 한반도문화예술원, 광주시낭송협회(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장상·각 80만 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 ‘2025 군산시 장애인 걷기대회(우리 모두 함께 스탬프 챌린지)’가 16일 군산 은파호수공원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군산시장애인연합회(회장 박경래)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지역 내 등록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약 35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서로 손을 맞잡고 은파호수 주변을 걷으며, 대회 슬로건인 “함께 걸으면 길이 된다”처럼 화합과 연대의 의미를 되새겼다. 가을 정취 속에서 함께 걸은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 한 참가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잇는 걸음을 내디딘 것 같다. 함께 걷는 길이 모두에게 희망의 길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경래 군산시장애인연합회장은 “이번 걷기대회는 단순한 체육행사가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통해 군산이 따뜻하고 포용적인 도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시 관계자도 “걷기대회는 장애인의 여가·체육활동 활성화와 사회적 소외감 해소, 지역사회 통합의 장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
권익현 부안군수가 20일 잦은 강우로 피해를 입은 동진면과 계화면 논콩 재배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의 의견을 청취했다. 논콩 습해는 장마나 집중호우로 과습이 발생하면 뿌리 호흡 곤란, 성장 부진, 수량 감소, 잎 색 변화와 고사 등을 유발한다. 올해 부안군에서는 약 1,080ha의 논콩 피해가 확인됐으며, 수확기를 앞둔 지속적인 강우로 피해 면적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수확량은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 군수는 “콩 수확 시기를 앞두고 잦은 비로 농작물 피해가 커 안타깝다”며 “농민 피해 최소화와 복구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은 지난 14일 농업재해로 인정된 벼 깨씨무늬병 피해조사를 오는 31일까지 실시해 신속히 복구 지원할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순창군이 20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서 전국 49개 군 단위 자치단체 중 최종 7곳에 선정되며, 기본소득 선도지역으로서 위상을 입증했다. 전북에서는 순창군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으로 순창군은 2026년부터 모든 군민에게 매달 15만 원씩 2년간 총 360만 원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약 2만 7천여 명의 군민으로, 연간 487억 원, 2년간 총 973억 원 규모의 예산이 지역경제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지역 내 소비 확대와 경제 선순환 구조 형성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전국 49개 자치단체가 공모에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순창군은 기본소득 추진을 위해 지난 5월부터 군수 주재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전국 최초로 전담조직 신설, 관련 조례 제정, 용역 및 전문가 자문, 주민 의견 수렴 등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다. 이러한 선제적 대응과 행정 추진력, 그리고 군민의 높은 참여 의지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순창군은 생애주기별 보편적 복지정책을 추진해온 행정적 기반 위에 단순한 현금성 지원이 아닌 농촌
전통발효의 고장 순창에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열린 ‘제20회 순창장류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순창의 빛깔,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 풍성한 먹거리로 꾸며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기간 중 일부 궂은 날씨 속에서도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20주년을 맞이한 순창장류축제의 성공을 축하했다. 특히 20주년 기념 이벤트인 ‘황금메주를 찾아라’, ‘성년을 맞은 너와 나’, ‘장추왕을 찾아라’, ‘고추 꼭지 빨리 따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캐치! 티니핑’ 공연과 청소년 영화제 등도 큰 인기를 끌며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올해는 지역 예술인들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18일 열린무대 일원에서 열린 순창예술제에서는 여러 문화예술 단체들이 그림, 사진, 시화 전시 등을 선보이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친환경 축제를 위해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고 축제안내용 QR코드를 활용하여 종이 인쇄물을 줄였으며,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앞치마와 그늘막을 제작하는 등 ‘지속 가능한 축제’로의 전환을 실천했다. 이외
김제시는 20일 검산동 김제실내체육관에서 다중밀집시설 화재에 따른 복합재난 상황과 대형산불을 가정한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김제시 재난관리책임기관과 119소방본부, 김제소방서, 김제경찰서, 전주기상지청, 제8098부대 3대대, 전북대병원, 우석병원 등 17개 유관기관 및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훈련은 긴밀한 재난대응 협업체계 구축과 실효성 있는 초기 대응력 강화를 목표로 했다. 특히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전 과정에 활용하고 드론을 통한 실시간 현장 영상 중계로 재난대책본부와 긴밀한 상황 공유가 이뤄졌다. 소방헬기, 신형소방차, 기상관측차량, 구급차, 굴삭기 등 다양한 장비도 동원되어 실제 재난 현장을 재현했다. 훈련 참가자들은 폭발음과 연막탄을 활용한 긴박한 상황 속에서 긴급구조 활동, 상황전파, 수습·복구까지 맡은 임무를 철저히 수행하며 재난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과하다 싶을 만큼 선제적이고 철저한 대응으로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소방서는 이번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해 별도의 긴급
한국자유총연맹 완주군지회(회장 류건옥)가 삼례읍 우수 학생들을 위해 150만 원 상당의 장학금과 생필품 꾸러미를 전달하며 지역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탰다. 이번 전달식은 삼례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자유총연맹 완주군지회 임원들과 학생, 학부모들이 함께했다. 장학금은 5명의 학생에게, 생필품 꾸러미는 10명의 학생에게 전달됐다. 류건옥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을 응원한다”며 “작은 도움이나마 지역 인재로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동빈 삼례읍장은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과 물품을 후원해 주신 자유총연맹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이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자유총연맹 완주군지회는 어머니 포순이 봉사단과 함께 이·미용 염색 봉사, 안보탐방, 공동체 행복 지킴이, 연탄 봉사, 김장김치 나눔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대상자별, 접종기관별로 시기를 달리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특히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예방접종률을 높여 지역 내 감염 확산과 합병증 위험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지난 2024~2025절기 예방접종률을 보면 남원시의 인플루엔자 접종률은 85.9%로 전북 평균(84.3%)과 전국 평균(81.6%)을 상회했으며, 코로나19 접종률 또한 52.8%로 전국 평균(47.8%)보다 높았다. 남원시는 올해도 이 같은 수준의 집단 면역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관내 위탁의료기관(병·의원)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남원시에 주민등록을 둔 65세 이상 어르신(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은 10월 15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코로나19 예방접종과 동시 접종도 가능하다. 또한 남원시보건소는 10월 29일부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시는 집단면역 강화와 시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남원시 주민등록자 중 60
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기간 동안 운영된 한복체험 부스가 축제장을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연일 붐비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한복체험 부스는 최근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는 ‘케데헌(KeDeHun)’ 콘셉트를 접목해, 참가자들이 전통 한복과 갓을 무료로 착용하고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는 꼬마갓과 풍선 기념품이 제공돼 웃음꽃을 피웠으며,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관광객들이 포토존 앞에서 즐겁게 사진을 찍는 모습이 이어졌다. 또한 드론 시연,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된 한복체험 부스는 한국 전통문화와 첨단기술 축제의 조화라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남원시 관계자는 “한복체험 부스가 남원의 전통미와 현대 축제가 함께 어우러지는 상징적인 공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남원국제드론제전을 가족 참여형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이 로컬푸드와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가득 찬 ‘보부상 마켓’으로 이틀간 1만 3,000여 명의 방문객을 맞았다. 지난 18~19일 열린 ‘2025년 보부상 with 완주농부마켓’은 다섯 번째 행사로, 90여 개 마켓이 참여해 지역 농산물과 먹거리, 전국 각지의 핸드메이드 의류, 밀키트, 생활소품 등 다양한 수제품을 선보이며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선착순 100명에게 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에는 방문객들이 행사장 입구에서 ‘2미터 오픈런’을 펼치는 등 현장 열기가 뜨거웠다. 이번 행사는 완주군의 신선한 농특산물 직거래와 가공 식품을 전국 방문객에게 알리는 기회로 마련됐다.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스테이 삼례 런케이션 투어’, 삼례책마을 북플리마켓,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완주군은 행사 전 완주경찰서, 완주소방서, 지역자율방재단, 수소에너지고·우석대, 자원봉사자 등과 협력해 교통 통제와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삼례 방촌마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안전하고 질서 있는 행사를 운영했다. 또한 행사 기간에는 조선 명필 추사 김정희, 창암 이삼만 특별 진품전시와 지역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