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제가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공동체 연대로 이어지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이 함께 만든 수익을 다시 지역으로 환원하는 구조가 농촌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주목된다. 완주군 구이면 원두현 마을이 벚꽃 축제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기탁하며 공동체 나눔을 실천했다. 축제와 복지가 결합된 ‘지역 순환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원두현 마을 주민들은 최근 ‘제15회 왕벚꽃 잔치’ 운영 수익금 가운데 50만 원을 구이면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단순 기부를 넘어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지속적 나눔이라는 점에서 지역사회 귀감으로 평가된다. 이 마을은 매년 봄 벚꽃 군락지를 중심으로 축제를 개최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그 수익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환원하는 구조를 유지해왔다. 관광 자원이 지역 복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은 셈이다. 특히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공동체 결속도 강화되고 있다. 단순한 행사 운영을 넘어 ‘함께 만드는 마을’이라는 정체성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농촌 지역에서 인구 감소와 공동체 약화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이 같은 자발적
전북 임실군이 오는 5월 1일부터 사흘간 오수의견관광지 일원에서 반려동물 축제의 새 지평을 열 ‘2026 임실N펫스타’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 애견 대회가 축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반려동물 거점 도시로서의 위상을 과시할 전망이다. 이번 축제의 백미는 단연 5월 2일부터 이틀간 펼쳐지는 ‘FCI(세계애견연맹) 국제 어질리티 대회’다. 한국애견연맹(KKF)과 협력해 처음 선보이는 이번 대회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호흡을 맞춰 장애물을 넘는 역동적인 스포츠로, 아마추어부터 국제 수준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구성도 화려하다.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를 비롯해 설채현 수의사, 이웅종 교수가 참여하는 ‘반려동물 토크쇼’가 3일 내내 이어지며 올바른 반려 문화의 길잡이 역할을 한다. 또한 인기 보컬 그룹 V.O.S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전국 반려동물 패션쇼’와 미래 전문가를 발굴하는 ‘위그펫 미용대회’ 등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은 콘텐츠들이 대거 포진했다. 축제의 접근성과 사회적 가치도 높였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전용 열차 ‘댕댕트레인’이 200여 팀의 반려가족을
농업 현장의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사전 예방형 관리가 강화되고 있다. 작업 환경과 농기계 위험 요소를 직접 점검하는 맞춤형 컨설팅이 농업인 안전 확보의 핵심 수단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김제시는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찾아가는 농작업 안전 컨설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110개 농가를 대상으로 3회에 걸쳐 진행된다. 농작업 안전관리자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농가별 작업 환경과 특성에 맞는 점검과 지도를 실시하는 방식이다. 점검은 농작업장과 농로 등 물리적 위험 요소를 비롯해 농업기계와 농자재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폭넓게 다룬다. 또한 소음과 진동, 분진, 가스 등 작업환경 위험도를 측정해 보다 정밀한 안전 진단을 진행한다. 현장에서 즉시 개선이 가능한 사항은 바로 지도하고, 구조적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맞춤형 보완 방안을 제시한다. 개인 보호구 사용 교육과 재해 예방 방법 안내도 병행해 실질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참여 농업인들은 평소 인지하지 못했던 위험 요소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농업인은 “전문가
자살 문제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공공 과제로 인식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행정조직 전반이 참여하는 통합 대응체계 구축이 정책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김제시는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차 자살예방회의’를 열고 자살위기 대응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자살예방관인 이현서 부시장을 중심으로 전 부서가 참여해 부서 간 협업 기반의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단일 부서 중심 대응에서 벗어나 행정 전반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주요 논의 내용은 자살시도 인지 및 신고 경로 체계화, 기관 간 유기적 협업체계 구축, 자살 고위험 시기 집중 홍보 및 캠페인 추진 등이다.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실무 중심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자살위험군 조기 발견을 위한 현장 대응력 강화와 함께,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생명안전망 구축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를 통해 위기 상황을 사전에 포착하고 대응하는 예방 중심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제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자살예방회의를 통해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기반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이
일상과 밀접한 위생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관리가 강화되고 있다. 평가와 등급 공개를 통해 업소 자율 개선을 유도하고, 동시에 관리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는 방식이다. 익산시는 공중위생업소의 위생관리와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2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2026년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숙박업 161개소, 세탁업 139개소, 목욕장업 34개소 등 총 334개 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무원과 명예공중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평가반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점검하는 방식이다. 평가 항목은 일반현황과 법적 준수사항, 권장사항 등 3개 분야 22~25개 세부 기준으로 구성됐다. 점수에 따라 △90점 이상은 최우수(녹색) △80점 이상 90점 미만은 우수(황색) △80점 미만은 일반관리대상(백색)으로 구분된다. 다만 법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최근 2년간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소는 최우수 등급에서 제외된다. 평가 결과는 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돼 소비자 선택 기준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시는 최우수 업소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율적인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고, 일반관리대상 업소에는 현장 지도를 통해 위생 수준을 끌어올릴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문화행사가 박물관과 유적지를 중심으로 마련된다. 체험과 공연, 놀이가 결합된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문화 체험 기회를 동시에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익산박물관은 어린이날을 맞아 ‘꿈이 자라는 어린이날’ 행사를 박물관과 미륵사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연과 체험, 참여형 이벤트 등 총 7종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마술과 풍선·버블 공연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진행돼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다양한 퍼포먼스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전사지 아트를 활용한 연필꽂이 만들기, 꿈나무 만들기 체험,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처 등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꿈나무 만들기’는 어린이들이 자신의 꿈을 표현하고 가족과 공유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끈다. 박물관과 미륵사지 일원을 활용한 ‘보물찾기’ 프로그램은 두 차례 진행되며, 참여 어린이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SNS 인증 이벤트도 함께 운영돼 방문객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어린이날을 포함한 연휴 기간 동안에는 전통 민속놀이와 포토존이 상시 운영돼
계절의 변화를 체험으로 풀어낸 박물관 프로그램이 시민 참여를 이끌며 생활형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넓히고 있다. 단순 전시를 넘어 체험과 교육을 결합한 콘텐츠가 관람객 접근성을 높이는 흐름이다. 전주시는 어진박물관에서 오는 29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꽃의 계절’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봄 절기인 청명과 곡우의 의미를 소개하고, 이를 일상 속 체험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자들은 한국 자생 식물을 활용한 압화 스티커로 책갈피를 제작하며 계절의 변화를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체험은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내 어진박물관 지하 1층 열린마당에서 진행되며, 같은 공간의 야외마당에서는 투호·제기차기·딱지치기 등 전통놀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박물관 측은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이 단순히 전시를 보는 데 그치지 않고, 계절과 전통문화를 직접 느끼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봄 절기와 꽃을 소재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참여를 유도하는 교육형 콘텐츠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하재식 전주시
정읍시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현장에 젊은 활기를 불어넣을 새로운 농업 인재들을 성공적으로 길러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4일 ‘2026년 상반기 신규 농업인 기초영농기술교육’ 과정을 모두 마치고 총 5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귀농·귀촌을 결정한 초보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전문 농업인으로서 당당히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주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과정은 단순 이론에 그치지 않고 철저히 실무 중심으로 진행됐다. 수료생들은 작목 선정 요령부터 토양 영양 관리, 병해충 방제 기술, 농기계 안전 사용법, 농업 경영 전략 등 영농 전반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교육을 이수했다. 특히 현장 적용성을 높인 맞춤형 강의는 귀농 초기 막막함을 느끼던 교육생들에게 실질적인 길잡이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교육에 참여한 한 수료생은 “재배 기술이나 작목 선택 문제로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영농의 방향성을 확고히 잡을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읍시는 이번 수료생들이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핵심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지원과 관계자는 “농업의 미
공연장이 아닌 열린 공간에서 시민과 예술이 만나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일상 속 휴식과 공연을 결합한 야외 콘서트가 새로운 문화 소비 형태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군산시립예술단은 지난 26일 군산예술의전당 야외 광장에서 열린 광장 콘서트 ‘썬데이 피크닉’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약 35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실내 공연장을 벗어나 광장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돼, 관객들은 빈백과 돗자리, 계단 좌석 등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공연을 즐겼다. 현장에는 피크닉 분위기도 더해졌다. 관람객들은 간단한 먹거리를 준비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공연을 감상하는 등 일상 속 여유와 문화 향유가 결합된 모습이 연출됐다. 무대에는 시립합창단과 교향악단 단원 41명이 올라 오페라와 뮤지컬,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였다. ‘투우사의 노래’, ‘Time to Say Goodbye’, ‘미녀와 야수’ OST, ‘벚꽃 엔딩’ 등 대중성과 예술성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특히 앵콜 무대에서는 어린 관람객이 음악에 맞춰 춤을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관객들이 함께 호응하며 공연장 전체가 하나의 무대로 이어지는
축제 현장을 활용한 정책 홍보 방식이 ‘참여형 체험’으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 안내를 넘어 시민이 직접 경험하며 이해하는 방식이 정책 수용도를 높이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군산시는 제21회 꽁당보리축제 기간 동물정책과가 운영한 반려동물 홍보부스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부스는 유기동물 입양 안내에 머물지 않고 반려동물 양육과 관련된 체험과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현장에서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정책 이해를 높이려는 시도다. 행사장에서는 반려견을 동반한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수제 간식 만들기 체험과 위생·미용 교육을 통해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고, 수의사가 참여한 건강 상담도 진행돼 전문적인 관리 방법을 안내했다. 또한 반려동물 등록을 현장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반려견 대기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이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유기동물 보호 정책 안내도 병행됐다. 보호 중인 유기견의 특성과 건강 상태를 설명하는 맞춤형 상담이 이뤄졌으며, 충동 입양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 입양은 제한적으로 운영됐다. 군산시는 이번 운영이 체험 중심 정책 홍보의 효과를 보여준 사례로 보고, 향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