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이 단순 열람 공간을 넘어 가족이 함께 즐기는 문화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 책을 매개로 공연과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어린이와 보호자 모두를 끌어들이는 새로운 문화 흐름을 만들고 있다. 군산시는 늘푸른도서관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특화 문화행사 ‘아이사랑한마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독서 중심 프로그램을 넘어 공연과 강연, 체험 활동을 결합해 가족 단위 참여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서관을 일상 속 문화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5월에는 어린이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이 집중 운영된다. 동화 작가 초청 강연과 과학 원리를 접목한 마술 공연, 인기 그림책을 기반으로 한 야광 인형극 등이 마련돼 다양한 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6월에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음악 책놀이를 비롯해 방향제 만들기와 화덕 피자 만들기 등 활동형 콘텐츠를 통해 가족 간 소통과 창의력 향상을 도모한다. 이와 함께 자료실에서는 방명록 작성과 책 표지 따라 그리기, 테마 도서 전시 등 상시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방문객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서 기능을 강화했다. 프로그램은 군산시립도서관
도시 기반시설의 노후화가 수질과 직결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상수관망 정비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군산시가 대규모 교체 사업을 통해 수돗물 안전성과 재정 효율을 동시에 개선하고 있다. 군산시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후 수도관 정비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추가 국비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약 497억 원을 투입해 105km에 달하는 노후 수도관을 정비했다. 이로 인해 연간 약 514만 톤의 누수량을 줄이고, 약 55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은 국책사업과 자체 사업을 병행해 추진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사업으로 조촌·구암·수송동 일원 70km를 교체했고, 시 자체 예산으로 공단지역 등 35km를 정비했다. 그 결과 20년 이상 된 노후 수도관은 532km에서 427km로 감소했다. 시는 추가 정비도 이어간다. 2026년 신규사업으로 나운1·2구역 100.5km 구간 정비가 확정돼 2031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완료 시 유수율을 85%까지 높여 연간 약 449만 톤의 누수 절감과 48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대야급수구역을 대상으로 한 3차 노후 상수관망
전북 순창군이 대한민국 대표 귀농·귀촌 박람회에서 정책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귀농 1번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순창군은 지난 4월 24일부터 사흘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Y-FARM EXPO 2026(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에 참가해 '우수 홍보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와 농협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전국 지자체의 유입 전략을 한눈에 비교하는 자리로, 순창군은 차별화된 지원책을 앞세워 예비 귀농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군은 이번 박람회에서 정착 초기 필수적인 이사비 지원부터 주택 수리·신축 보조, 소득 기반 확충 사업 등 단계별 맞춤 프로세스를 집중 홍보했다. 특히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전문가와 청년 귀농 성공자가 참여한 1대1 심층 상담 시스템을 운영해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 현장에서는 162명의 예비 귀농·귀촌인이 순창군 부스를 방문해 상세 정보를 요청했으며, 이 중 21명은 구체적인 이주 시기와 작목 선택 등을 논의하며 실무적인 정착 단계를 밟기로 했다. 최근 화제가 된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 소식 역시 안정적인 삶을 꿈꾸는 도시민들에게 강력한 유인책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순창군 관계자는 "순창이 단
고령층의 소득 보전과 사회 참여를 동시에 지원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확대되는 가운데, 현장 중심의 정책 점검이 강화되고 있다. 실제 운영 과정에서의 문제를 반영해 사업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김제시는 27일 노인일자리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 2곳을 방문해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의 추진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현서 부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들이 참여해 현장 중심 점검을 진행했다. 방문은 김제시니어클럽과 김제지평선시니어클럽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기관 운영 현황을 확인하는 한편, 기관장과의 간담을 통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개선 요구 사항을 청취했다. 또 꽈배기카페와 두부 제조 사업장, 족욕카페, 국수 판매점 등 노인일자리 공동체사업단 현장을 순회하며 실제 운영 상황과 참여 어르신들의 활동 모습을 점검했다. 현장 체감도를 반영한 점검 방식이라는 평가다. 김제시 노인일자리사업은 2026년 기준 약 320억 원 규모로 추진되고 있으며, 다양한 일자리 제공을 통해 어르신들의 소득 안정과 사회 참여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독서의 의미를 성취가 아닌 ‘즐거움’으로 재해석하는 강연이 지역 주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책을 대하는 태도 변화가 독서문화 확산의 출발점이라는 메시지가 강조됐다. 완주군은 중앙도서관에서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이루리 작가 초청 강연을 개최하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에서 이루리 작가는 독서를 단순한 지식 습득 수단이 아닌 즐거움을 위한 활동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 사례를 통해 독서를 일상의 자연스러운 문화로 받아들이는 환경과, 성취 중심으로 접근하는 국내 현실을 비교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강연은 참여자와의 질의응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작가는 개별 상황에 맞는 그림책을 직접 추천하며 실질적인 독서 방법을 제시했고, 자녀 교육에 관심이 높은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어린이 독서 습관과 관련해 “스스로 좋아하는 책을 읽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자발적 독서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글쓰기 역시 완성도를 목표로 하기보다 자유롭게 시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루리 작가는 북극곰 출판사와 이루리북스를 이끌고 있으며, 대표작 ‘북극곰 코다’는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모두를 위한 책’ 후보작에
일과 가정의 균형을 고민하는 맞벌이 가정을 위한 실질적 프로그램이 지역에서 확대되고 있다. 짧은 저녁 시간을 활용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체험형 활동이 가족 관계 회복의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완주군은 가족센터를 중심으로 맞벌이 가정을 위한 ‘아빠랑 쌀 베이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5~7세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4월부터 6월까지 매월 1회씩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자는 한 번 신청하면 전 회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활동의 연속성과 효과를 높였다. 특히 프로그램은 퇴근 이후 저녁 시간대에 운영돼 바쁜 일상 속에서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단순 체험을 넘어 현실적인 참여 여건을 고려한 운영 방식으로 평가된다. 첫 회기에서는 ‘떡 샌드위치 만들기’가 진행됐다. 참여 가족들은 요리를 함께 완성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협력하는 시간을 가지며 유대감을 쌓았다. 참여자들은 평소 부족했던 가족 간 교류를 보완하는 기회로 프로그램을 평가했다. 한 아버지는 “퇴근 후 아이와 함께 무언가를 만드는 시간이 쉽지 않았는데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완주군은 앞으로도 맞벌이
순창군이 오는 5월 6일부터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남성 청소년까지 대폭 확대하며 지역 보건 예방 행정의 보폭을 넓힌다. 기존에 여성 청소년에게 집중됐던 HPV 무료 접종 혜택은 올해부터 2014년생(12세) 남성 청소년까지 적용된다. HPV는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일 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이번 접종 확대가 지역 내 집단 면역 형성 및 관련 질병 부담 감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국가 지원 사업 외에도 자체 예산을 투입해 보건 사각지대 해소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제로 순창군에 1년 이상 거주한 18~26세 여성(1999~2007년생)을 대상으로 별도의 HPV 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전방위적인 건강 안전망을 구축 중이다. 지원 대상자는 순창군 보건의료원이나 군청 홈페이지에 공지된 관내 위탁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무료로 가다실 4가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군은 원활한 접종을 위해 가까운 병·의원 확인 후 방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보건의료원 예방접종 관계자는 "남성 청소년에 대한 접종은 본인의 건강권 확보는 물론 파트너로의 감염을 차단하는 선진적인 보건 조
전북 고창군이 동학농민혁명의 출발점인 무장기포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며 132년 전 민중의 함성을 현재로 소환했다. 고창군은 지난 25일 공음면 무장기포지 일원에서 ‘제132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를 열고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민주주의 가치를 기념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김영식 고창군수 권한대행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윤준병 국회의원,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동학 관련 단체, 군민 등 700여명이 참석해 무장기포의 역사성을 함께 되새겼다. 기념제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녹두대상 시상, 무장포고문 낭독, 동학농민군 진격로 걷기, 동학 비빔밥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1894년 무장기포의 정신을 상징적으로 재현하며 민중 자주와 평등, 개혁의 가치를 공유했다. 제19회 녹두대상은 동학농민혁명 정신 선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병학 (사)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에게 돌아갔다. 특히 무장기포지에서 옛 신왕초등학교까지 약 5㎞ 구간을 함께 걷는 ‘진격로 걷기’는 참가자들이 동학농민군의 발자취를 직접 따라가며 역사 현장을 몸으로 체험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어 열
전북 장수군 장수읍이 사회적 고립 위험이 커지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이웃 중심의 관계망을 구축하며 고독사 예방에 나섰다. 장수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독거노인과 청·장년 1인 가구의 사회적 단절을 줄이고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1촌 맺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독사 위험이 높은 취약계층과 협의체 위원이 결연을 맺고 정기적인 안부 확인, 생활 실태 점검, 정서적 지지 활동을 이어가는 주민 밀착형 복지사업이다.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통해 위기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필요한 공공서비스와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의체 위원들은 지난 13일부터 2주간 대상 가구를 직접 찾아 생활환경과 건강 상태를 살피고, 말벗 활동 등을 통해 정서적 교류를 이어갔다. 이를 통해 사회적 고립 완화와 함께 일상 속 변화나 이상 징후를 보다 세밀하게 확인하는 현장형 돌봄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장수읍은 이번 사업이 고독사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공동 과제로 인식하고,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예방 중심 복지모델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점옥 공동위원장은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위기 상황을 조기에
체험과 숙박을 결합한 문화 프로그램이 지역 관광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하는 경험이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며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완주군은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에서 열린 ‘사월의 밤, 술을 빚다’ 캠핑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캠핑 동호회와 가족 단위 방문객 등 약 200여 명이 참여했다.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전통주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캠핑카와 카라반, 텐트, 차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숙박하며 색다른 경험을 즐겼다. ‘놀이·문화·맛’을 주제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전통주 빚기와 박물관 해설, 시음 체험 등으로 구성돼 교육성과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 특히 누룩 만들기와 발효 과정 이해 등 전통주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 참가자들도 재료를 활용한 체험 활동에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야간에는 야외 공연이 펼쳐져 봄밤 분위기를 더했고, 참가자 간 교류의 장으로서 의미를 더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점이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