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주민 주도의 문화·여가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적상 오색 동아리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역 공동체 회복과 세대 간 소통을 이끌어내기 위한 취지다. 이번 사업은 적상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주민위원회가 중심이 돼 추진되며, 오색단풍 이야기센터를 거점 공간으로 활용한다.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는 평생학습형 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지원 분야는 주민 수요를 반영해 체육·활동, 음악·공연, 예술 분야로 나뉜다. 그라운드 골프와 노르딕워킹 같은 생활체육부터 난타·풍물·국악, 생활도예와 천아트 등 일상 속 문화 활동이 폭넓게 포함됐다. 각 동아리는 10명 이상으로 구성되며, 참여 인원의 상당수를 지역 주민으로 채워 지역 밀착형 운영 모델을 지향한다. 특히 단순 취미 활동을 넘어 마을을 위한 재능기부와 환경정화, 반찬 나눔 등 생활 밀착형 봉사 활동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강춘 위원장은 “동아리 활동이 지역사회 공헌으로 이어져 돌봄의 가치를 나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거점 공간 역시 주민들의 문화·여가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전문 강사 초빙과 지역 인재 발굴을 통해 동아리 운영을 지원하고, 사업 종료 후에는
전북 고창군이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현장 중심의 점검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고창군은 지난 20일 신림저수지와 인근 침수 우려 지역을 찾아 재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고창소방서와 한국농어촌공사 고창지사, 지역자율방재단과 의용소방대, 주민 등이 함께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집중호우 상황을 가정한 대응 계획을 공유하고, 실제 상황에 대비한 대피 교육과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저수지 수위 상승에 따른 하천 범람 가능성과 배수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현장에서는 갈곡천 일대의 통수 상태와 월류 가능성, 유수 흐름을 방해하는 장애물 등을 점검하고, 주택과 농경지 침수 위험 요인도 세밀하게 확인했다. 주민 의견을 청취하며 실질적인 대비 방안 마련에도 힘을 쏟았다. 김영식 권한대행은 “국지성 호우로 저수지나 하천이 넘칠 경우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철저한 사전 관리와 신속한 대응으로 군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점검과 훈련을 지속해 재난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
전북 장수군이 마련한 실내악 공연이 군민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되며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수군은 지난 21일 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노래하는 장수하늘소-봄에 피는 실내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무대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예술담은나라의 첫 공연으로, 지역 예술 기반을 강화하고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은 지휘자 이대정랑이 이끄는 앙상블이 중심이 돼 약 100분 동안 진행됐다. 색소폰 4중주를 시작으로 현악과 목관 앙상블이 이어지며 클래식부터 영화음악, 현대곡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무대에서는 엔니오 모리코네의 ‘시네마 천국’,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히사이시 조의 ‘인생의 회전목마’ 등 친숙한 곡들이 연주됐다. 또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밤의 여왕 아리아’, 존 윌리엄스의 ‘쉰들러 리스트’ 테마 등 시대를 아우르는 명곡들이 객석에 울려 퍼졌다. 공연 후반에는 바리톤 석상근이 무대에 올라 ‘목련화’와 창작곡 ‘노래하는 장수하늘소’를 들려주며 공연의 깊이를 더했다. 관객과 교감하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무대는 마무리됐다
지역 관광이 ‘방문’에서 ‘체류’로 전환되지 않으면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단순 명소 나열형 관광을 넘어 체험과 이동 편의를 결합한 구조 설계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제가 2026년 시티투어버스를 개편해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올해는 관광객 취향을 반영한 ‘4색 테마형 코스’를 처음 도입해 기존 단일 코스 중심의 관광 방식에서 벗어나 체험형·선택형 관광으로 전환을 시도한다. 핵심은 ‘주차별 테마 운영’이다. 매월 첫째 주에는 벽골제를 중심으로 동·서부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정규형 코스가 운영된다. 둘째 주에는 새만금 일대를 자전거로 체험하는 액티비티형 코스가, 셋째 주에는 공예 체험과 카페 방문을 결합한 감성형 코스가 마련된다. 넷째 주에는 역사 유적 탐방과 승마 체험을 결합한 힐링형 코스가 운영된다. 이 같은 구성은 관광객 선택권을 넓히는 동시에 반복 방문을 유도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단순 관람에서 벗어나 체험 요소를 강화하면서 체류 시간을 늘리고 소비를 유도하는 구조다. 접근성 개선도 눈에 띈다. 시티투어버스는 익산역과 김제역을 연계해 운행되며, 광역 교통망과 지역 관광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한다. 비교적 저렴한 이
문해교육의 개념이 ‘글을 읽고 쓰는 능력’에서 ‘삶을 영위하는 역량’으로 확장되고 있다. 정보 접근과 디지털 활용 능력까지 포함하는 통합형 교육이 고령층과 저학력 성인의 사회 참여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는 흐름이다. 김제가 교육부 주관 ‘2026년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문해교육의 외연 확대에 나선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국비 3450만 원을 확보하고, 기초·생활·디지털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성인문해교육은 단순한 문자 해득을 넘어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 역량을 기르는 평생교육의 핵심 축이다. 특히 교육 기회를 놓친 비문해·저학력 성인을 대상으로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 수단으로 활용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김제시는 문해교육의 범위를 한층 넓힌다. 기존 기초 한글 교육에 더해 디지털 기기 활용, 정보 접근, 경제활동 이해 등 생활밀착형 교육을 강화한다. 지평선학당 한글반을 포함한 12개 교실에서 다양한 과정이 운영되며,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대응하는 실용 교육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학력 인정 체계도 병행된다. 교육과정 이수 시 초등학력 졸업 인정이 가능한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과 읍·면
지역 농협의 공익기금이 단순 기부를 넘어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지역 복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속적인 나눔이 지역사회 안전망의 한 축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완주군 이서농협은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노인복지센터에 공익기금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은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확산하고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서농협은 공익기금을 활용해 서리태 300kg을 마련해 지역 노인복지센터에 전달했으며, 해당 물품은 이서면 취약계층 어르신 280여 명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은 6년째 이어지고 있는 지속형 나눔 활동으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상생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농협이 생산 기반인 농업과 복지 영역을 연결하는 방식은 지역 공동체 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다만 향후에는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건강관리, 돌봄 서비스와 연계한 통합형 지원으로 확대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이서농협 관계자는 “농업과 지역사회를 위한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청년 참여형 봉사활동이 단순 지원을 넘어 도시 환경과 공동체 문화를 동시에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취미와 재능을 지역사회와 연결하는 ‘참여형 공공 프로젝트’가 새로운 정책 모델로 주목받는 흐름이다. 전주시는 청년 자원봉사 프로그램 ‘청춘 재능기부 챌린지’의 일환으로 뜨개질 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청춘 금손(뜨개질 덕후) 모여락(樂)!’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며, 청년들이 직접 제작한 뜨개옷으로 도심 가로수를 꾸미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 장식이 아니라 겨울철 나무 보호와 도시 미관 개선을 동시에 겨냥한 프로젝트다. 참여 청년들은 노송광장 내 나무 한 그루씩을 맡아 약 4개월 동안 뜨개옷을 기획하고 제작하게 된다. 시는 재료 지원과 전문가 자문, 자원봉사 시간 인정 등을 통해 참여 기반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들이 함께 모여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도 유도한다. 이는 개인 취미 활동을 공동체 경험으로 확장하는 장치로 해석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 정책과 도시 환경 개선을 결합한 사례로, 참여 과정 자체가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과 책임감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
독서문화가 정적인 활동에서 참여형 콘텐츠로 확장되면서, 지역 축제 역시 체험과 소통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책을 매개로 시민과 지역 문화가 연결되는 ‘독서 생태계’ 구축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는 흐름이다. 전주시는 ‘제9회 전주독서대전’을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전주한벽문화관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달려라 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독서문화와 미래 지향적 생태계 구축 의지를 담았다. 과거와 현재를 잇고 미래로 나아가는 독서의 역동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번 독서대전은 도서관을 중심으로 출판·문화·교육·지역서점·독서동아리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통합형 문화행사로 구성된다. 강연과 공연, 북마켓, 체험 프로그램 등 다층적인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시민 참여형 전시와 오감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를 보다 직관적이고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단순한 책 소개를 넘어 체험형 콘텐츠로 확장한 시도다. 행사에는 시인과 소설가, 방송인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참여해 독자와 직접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는 독서 경험을 개인의 활동에서 사회적 교류로 확장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독서대전은
무주군이 ‘과학의 달’을 맞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천문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무주군은 오는 25일 무주반디별천문과학관에서 공개관측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이어지며, 참가비는 무료(입장료 별도)다. 이번 행사는 ‘제59회 과학의 달’을 기념해 기획됐다. 낮 시간에는 보조관측실에서 천체망원경과 투영판을 활용해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관측할 수 있다. 이어 저녁에는 봄철 별자리 강의와 함께 야간 천체 관측, 달 사진 촬영 체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과학관은 2008년 개관 이후 지역 과학문화 확산 거점으로 기능해 왔다. 800mm 나스미스식 반사망원경과 다수의 천체망원경 등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행성·성운·성단 관측을 비롯한 상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천문과학관이 위치한 반디랜드에는 곤충박물관과 숙박시설, 청소년 수련시설 등이 함께 조성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형 이용도 가능하다. 박제훈 천문과학관장은 “이번 공개관측은 과학문화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라며 “봄꽃이 어우러진 무주에서 별과 우주의 신비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천문과학관
순창군이 내리쬐는 햇빛을 주민들의 든든한 소득으로 바꾸는 이른바 ‘햇빛 연금’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며 농촌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일 군민예술회관에서 마을 주민과 이장, 협동조합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햇빛소득마을 공모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태양광 발전을 통한 수익 공유 모델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햇빛소득마을’은 행정리 단위의 주민 협동조합이 태양광 발전시설(300kW~1,000kW 규모)을 설치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을 마을 공동 소득으로 활용하는 주민 참여형 에너지 사업이다. 특히 군은 설비 설치비의 85%를 융자 지원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비는 최대 90%까지 지원하는 파격적인 재정 지원책을 내놓아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만 18세 이상 거주 주민 70% 이상의 동의가 필수적이며, 창출된 수익은 주민 배당금이나 복지사업, 지역사회 환원 등 마을 공동의 이익을 위해 쓰이게 된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수익 배분 방식과 ESS 운영의 안정성 등 실질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