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복지가 미처 닿지 못하는 틈을 지역 공동체가 메우는 ‘생활 밀착형 나눔’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령 1인 가구와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식생활 지원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자원봉사 기반 복지 모델이 현장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다. 김제 자원봉사센터가 봄철을 맞아 추진한 ‘햇김치 나눔’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온기 확산에 나섰다. 이번 나눔은 자원봉사단체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소외계층의 식생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16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이른 아침부터 열무·얼갈이김치를 직접 담갔다. 정성껏 준비된 김치 1100여 통은 19개 읍·면·동 독거노인과 차상위 계층 등 800가구에 전달됐고, 일부 물량은 ‘반찬을 부탁해’ 사업 대상자에게 지원됐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기적인 반찬 지원 사업과 연계해 취약계층의 식생활 안정성을 높이고, 자원봉사 참여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결속력을 강화하는 구조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에서 식생활 지원은 건강과 직결되는 핵심 복지 영역이다. 특히 혼자 거주하는 노인의 경우 균형 잡힌 식사가 어려운 만큼, 이런
전북 장수군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지역사회 구성원 간 이해와 공감을 넓히기 위한 취지다. 장수군은 지난 21일 한누리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장애인과 가족,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장수군노인장애인복지관이 주관했으며, ‘당연한 일상,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장애에 대한 인식을 함께 돌아보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공유했다. 행사는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작품 전시, 축하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현장에는 유관기관과 단체가 참여한 홍보·체험 부스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발길을 끌었다. 이정우 부군수는 “이번 행사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능력과 가능성을 충분히 펼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의 날은 매년 4월 20일로,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재활 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이어지며 의미를 더하고 있다. 더
정읍시가 널뛰는 날씨에도 흔들림 없는 고추 생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농가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정읍시는 기상 이변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품질 고추 생산 기반을 넓히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고추 비가림 재배 시설 지원 사업’ 추가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추 재배에 필수적인 비닐온실(하우스) 설치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단순히 하우스 뼈대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관수 시설과 자동 개폐기 등 스마트 환경 관리 시스템까지 포함된다. 총사업비의 50%는 보조금으로 지원되어 농가 자부담을 대폭 낮췄으며, 지원받은 농가는 시설 완공 후 5년 동안 반드시 건고추 생산을 목적으로 해당 시설을 운영해야 한다. 신청 자격은 정읍시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 정보를 등록한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다. 참여를 원하는 농가는 시청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한 뒤, 신청서와 서류를 갖춰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강용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변화하는 기후 환경 속에서 고추 농가가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발굴해 농가 소득을
정읍 교육의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학교 공동체의 핵심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정읍교육지원청(교육장 최용훈)은 지난 21일 지원청 3층 시청각실에서 관내 학교운영위원장들을 대상으로 현장 참여 중심의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 운영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위원장들의 실무 지식을 함양해 내실 있는 학교 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강단에 선 이리팔봉초등학교 함수연 행정실장은 ‘학교운영위원회 살펴보기’라는 주제로 위원장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지식을 명쾌하게 풀어냈다. 연수 내용은 위원 선출 후 첫걸음부터 위원회의 구성 원칙, 위원의 권한과 의무, 그리고 효율적인 회의 운영 기법까지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위주로 구성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한 운영위원장들은 교육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학교 현장의 문제 해결사로서 역할을 재확인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최용훈 교육장은 “우리 마을과 학교만이 가진 고유의 강점이 교육과정에 녹아날 수 있도록 운영위원장님들의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학교 공동체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정읍 교육의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가자”고 당부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도시 인프라 관리가 ‘사람 중심 점검’에서 ‘데이터 기반 자동화’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특히 밀폐·위험 작업이 반복되는 하수관로 분야는 기술 전환 필요성이 가장 높은 영역으로 꼽힌다. 김제가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반 하수관거 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메가시티 협력 첨단산업 육성지원’ 공모에 선정되면서, 로봇을 탑재한 특수목적 차량 개발과 현장 실증이 본격화된다. 이번 사업은 전북(김제)·경북·광주가 참여하는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로, 2027년까지 국비 46억 원을 포함한 총 88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자동차융합기술원(JIAT)이 주관하며, 지역별 산업 역량을 결합한 기술개발이 핵심이다. 배경에는 기후와 도시 환경 변화가 있다. 집중호우 증가와 불투수면 확대, 노후 지하시설 증가로 하수관로 관리 부담이 급증하면서 기존 인력 중심 유지관리 방식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특히 밀폐 공간에서 이뤄지는 작업 특성상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해 자동화 수요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사업의 핵심은 ‘현장 투입형 AI’다. 개발될 시스템은 하수관로 내부를 자율 주행하며 준설과 점검, 청소를 수행하는 지능형 로봇과 이를 탑재
금연정책이 단순 계도와 단속을 넘어 생활환경 개선과 결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제도적 규제뿐 아니라 물리적 환경 정비가 병행돼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부안이 금연구역 정착과 흡연 예방 강화를 위해 합동 지도·단속에 나선다. 오는 24일부터 5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공중이용시설과 교통시설 등 금연구역 전반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점검 대상은 국민건강증진법상 금연구역 3000여 개소와 조례로 지정된 버스·택시 정류소 등 500여 개소를 포함해 총 3500여 개소에 이른다. 금연구역 준수 여부와 함께 흡연실 관리 상태, 담배 광고 기준 위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조치는 단속에 그치지 않고 환경 정비를 병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부안군은 오는 11월까지 주요 다중이용시설과 흡연 취약지역 10곳을 선정해 담배꽁초 수거와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부안버스터미널과 상설시장 주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집중 정비가 이뤄진다. 반복적으로 민원이 발생했던 배수로에는 덮개를 설치해 담배꽁초 유입을 원천 차단하는 등 구조적 개선도 병행됐다. 이 같은 접근은 금연정책의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요양시설 입소 노인의 구강건강 관리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단순 진료를 넘어 예방과 일상 관리 중심의 ‘찾아가는 서비스’가 정책의 핵심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전주시는 보건소와 지역 대학이 협력해 요양시설 방문 구강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전주기전대 치위생과와의 협약을 통해 진행되며,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한 공동 운영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중심의 구강보건 협력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대상은 요양시설 입소 노인으로, 구강 상태 점검과 함께 맞춤형 구강관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와상노인을 대상으로 스펀지 칫솔을 활용한 직접 위생 관리도 병행된다. 또한 치위생과 학생들이 현장에 참여해 구강 청결 관리, 구강건조증 예방 체조, 틀니 관리 등 실습을 수행하며 실무 경험을 쌓는다. 이는 교육과 복지 서비스를 결합한 형태로, 현장 중심 인력 양성 효과도 기대된다. 요양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구강관리 교육도 함께 진행돼 일상적인 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 같은 방문형 구강관리 서비스는 노인의 영양 섭취와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구강 문제를 예방하는 데 중요
이상기후로 봄철 기온 변동성이 커지면서 과수 농가의 ‘개화기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사과처럼 저온에 취약한 작목은 단기간 기온 하락만으로도 수확량과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만큼 선제 대응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진안군은 최근 이어진 저온 현상에 대응해 사과 재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집중 대응에 나섰다. 이달 들어 최저기온이 –3.3℃까지 떨어지는 등 개화기 저온 위험이 커지면서, 사과 주산지 전반에 피해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사과는 개화기 –2℃ 이하에서 꽃눈 손상이 발생하고, 만개기에는 –1.7℃ 수준에서도 수정 불량과 기형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군은 ‘현장 일제 출장의 날’을 운영하며 기술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냉기 유입 차단을 위한 과원 하부 울타리 설치, 토양 깊이까지 충분한 관수, 엽면 시비를 통한 꽃 활력 유지 등 사전 예방 조치를 집중 안내하고 있다. 저온 예보 시에는 방상팬을 활용한 공기 순환과 스프링클러 살수 방식도 병행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는 과원 내 미세 기온을 조절해 저온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표적 대응 방식이다. 개화기 피해는 단기간에 발생하지만 회복에는 오랜 시간이 걸려 수확량 감소로
고물가 상황 속에서 지역 농특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지자체 온라인 마케팅이 강화되고 있다.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 동시에 농가 판로를 넓히는 ‘상생형 유통 전략’이 확산되는 흐름이다. 진안군은 공식 온라인 쇼핑몰 ‘진안고원몰’을 통해 가정의 달 맞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5월의 설렘, 미리 만나는 가정의 달 특별전’으로,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운영된다. 행사 기간 동안 모든 상품을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홍삼 가공품과 흑돼지, 제철 농산물 등 선물 수요가 높은 품목이 포함되면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을 앞둔 시점과 맞물려 실질적인 구매 유도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할인은 단순 소비 촉진을 넘어 지역 농가 지원을 위한 전략적 성격이 강하다.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유통 단계를 줄이고, 생산자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시도다. 진안군은 행사 기간 동안 배송 관리와 품질 유지에 집중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다만 한정된 예산으로 운영되는 만큼 조기 종료 가능성도 있어 수요 분산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지자체 쇼핑몰은 지역 브랜드 경쟁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재원 확보를 넘어 ‘생활 속 기부 문화’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생업을 이어가는 소상공인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제도의 사회적 기반이 넓어지는 흐름이다. 부안군에서는 한식당 ‘흥부네’를 운영하는 장선일·오영순 대표가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 나눔에 동참했다. 이번 기부는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주민들과 밀접하게 소통해 온 소상공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 기부를 넘어 지역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 신뢰와 애정이 반영된 사례로 평가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지 외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제 혜택과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로, 지방 재정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사례는 제도가 외부 기부 유치뿐 아니라 지역 내부 참여로도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소상공인의 참여는 지역경제와 공동체를 동시에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 기부금은 향후 군민 복지 향상과 지역 발전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생활 밀착형 복지와 지역 인프라 개선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속적으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참여층 확대와 기금 활